코로나19 사태를 벗어나는 유일한 길은 백신 접종 뿐이다. 전세계는 혼신의 힘을 다해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한국도 이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하지만 누군가는 음모론을 주장하며, 계속해서 백신접종에 대한 국민의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 프랑스에 거주하는 작가 목수정이 바로 그런 인물이다. 각국은 백신접종의 사후관리 정보를 모두 공개하고 있다.한국정부는 방역과 백신접종과정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고, 그 중심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4일 열린 ‘코로나19 예방접종 특집 브리핑’을 통해 예방
"내가 왕이라면, 여자에게 인간이 누려야 할 모든 권리를 갖게 해줄 텐데. 특히 이성에 관련된 모든 권리를.”- 에밀리 뒤 샤틀레 (Émilie du Châtelet) 2020년 3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WHO는 팬데믹을 선언했다.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걷잡을 수 없이 퍼져 나가 세계는 마스크 쓰기와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새로운 생활 수칙을 지키며 지난 한 해를 보냈다. 2020년은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질 정도로 전 세계에 우울함이 드리워진 시기였지만, 과학계에서는 여성 과학자들의
“새벽마다 고요히 꿈길을 밟고 와서 머리맡에 찬물을 솨 퍼붓고는 그만 가슴을 드디면서 멀리 사라지는 북청 물장수. 물에 젖은 꿈이 북청 물장수를 부르면 그는 삐걱삐걱 소리를 치며 온 자취도 없이 다시 사라진다. 날마다 아침마다 기다려지는 북청 물장수.”-김동환 “북청 물장수”- 1800년 초 한국은 근대적 상수도 시설이 전무했다. 도시 전체는 불결하고 오염되지 않은 물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수요는 컸다. 그때 한 함경도인이 서울에 와서 우물물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한마디로 큰 히트를 쳤다. 물장수에 대한 수요가 넘쳐났
역사를 살펴보면, 당대의 각 분야 전문가들의 미래 예측이 터무니없이 틀리는 수많은 예들을 관찰할 수 있다. 토마스 벨처럼 놀라운 변화가 있어도 그 당시에는 알아차리지도 못하는 사례들이 존재한다. 서태지와 아이들이 처음 등장했을 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그들의 혁명성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필립 테틀록의 20년에 걸친 장기간의 연구는, 기밀 정보 접근 권한까지 가진 각계 전문가들의 미래 예측 적중률이, 오히려 무작위로 찍는 적중률보다 못하다는 웃픈 현실을 보여준다(1). 우리가 경험하는 개개인의 일상은 빅 데이터 (대상에 대해 충분한
최근 기고한 칼럼에 대한 대외경제연구원 장영욱 부연구위원의 반론 이 뉴스톱에 게재되었다. 거두절미하고 반론에서 언급한 세 꼭지를 다시 살펴본다.1. 스웨덴은 감염확산을 방치한 적이 없는가?장영욱 위원은 이에 대해 스웨덴 정부가 내놓은 주요 조치를 나열하며 스웨덴도 나름의 감염 확산 방지 정책을 폈다고 썼다. 그러나 정책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초반부터 맹점이 많이 보이는 지나치게 느슨한 방역이었다. 3월 11일 500인 이상 공적 모임이 금
10월 6일 스웨덴 확진자 수가 786명으로 지난 6월 말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1일 목요일 752명으로 6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로이터 통신발 보도가 전해진 뒤에 또다시 기록을 갱신한 것이다. 아직 더 지켜봐야겠으나 다른 유럽국가와 마찬가지로 스웨덴에서도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다시 늘고 있는 추세가 분명해 보인다. 스웨덴의 방역 전략에 대한 오해를 정리해봐야 할 시점이다. 우선 스웨덴이 집단 면역을 시도했던 것은 사실이다. 스웨덴 정부의 코로나19 방역대책 설계자로 알려진 수석 역학자 안데스트 테넬이 공식적
“올해는 과학계에 당장 혁명을 일으킬 수 있는 눈에 띄는 놀라운 발견이 없었습니다.”– 토마스 벨 필립 테틀록과 토머스 홉스: 미래는 예측할 수 없다위의 인용문은 찰스 다윈과 알프레드 러셀 월레스가 런던 린넨 학회에서 ‘자연 선택에 따른 진화 이론’을 공동 발표했던 1858년 7월 1일에 동물학자이자 당시 학회 회장이었던 토마스 벨이 했던 말이다. 스마트폰을 대중화시킨 애플이 2007년 최초로 아이폰을 출시하기 직전까지도 많은 기술 전문가들이 애플이 셀폰을 절대로 만들어 내놓지 않을꺼라고 호언장담들을 하고 있었다. 아이폰이 막상 나
최근 트위터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우한 연구소 기원설을 주장하는 홍콩 옌리멍(Li-Meng Yan)박사의 계정을 중단시켰다. 이는 COVID-19 팬데믹 기간 동안 팩트가 아닌 잘못된 정보가 일반대중들에게 전달되는 것을 차단 위해,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이 올해 2월부터 공동으로 정한 규칙 때문이다. 옌리멍 박사의 SARS-CoV-2 음모론과 관련한 논문이 학술적 권위를 가장해 일반 대중에게 트위터를 통해 퍼지는 것을 우려해 선제조치인 셈이다. 옌리멍 박사는 제노도(Zenodo)라는 ‘프리프린트’, 즉 ‘출판전 논문
“참된 덴마크인은 가난하지만 신으로부터 받은 녹색의 대지를 보살피고 꽃을 피우며 열매 맺는 것을 보고 기뻐하는 사람들의 친구, 인간의 자유와 독립, 고귀한 자부심, 명예, 존엄을 파괴하는 언론의 폭력과 학자의 오만과 싸우는 자다”-그룬트비, 덴마크 민중학교 호이스콜레의 설립자 눈에 보이지도 않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모든 사람의 일상을 바꿨다. 지난 1학기, 한국의 대학들은 모든 수업을 전면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고, 결국 시험도 비대면 온라인으로 실시하게 됐다. 코로나 초기, 교육부의 원격수업 20퍼센트 제한 권고 때문에 우왕
“이거 물이네요”.-빌 게이츠 (2015), 5분전에 인분이었던 슬러지에서 추출하여 정화된 물을 마시고 나서 2015년 1월, 세계적 갑부인 빌게이츠가 뜬금없이 사람의 배설물에서 정화한 물을 시음하는 행사를 연다. 물을 사 마실 돈이 없는 것도 아닌데, 그는 왜 이런 엽기적 행동을 했을까. 야니키 옴니 프로세스 (Janicki Omniprocess)는 사람의 배설물을 식수로 전환하는 기획이다. 빌 게이츠는 바로 이 옴니프로세스를 일반인에게 홍보하기 위해 물 시음 행사에 참여한 셈이다.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물이 부족한 개발도상국
“인류의 역사는 병원균으로 인한 질병과의 전쟁의 역사라고 정의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인류는 오랜 기간 동안 감염성 질환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마침내 1980년에 천연두 바이러스의 절멸이 공식적으로 선포되었다.”-배경동, 장양석, & 안상점. (2012). 백신의 역사, 현황 및 미래에 대한 고찰. BT NEWS, 19(1), 8-15. 코로나 사태 초기에 어떤 물리학 교수는 3월이면 코로나가 종결될 것이라고 예측한 적이 있다. 그는 여전히 각종 언론에 나와 자신의 데이터와 모델에는 문제가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모
2019년 세계보건기구(WHO) 는 [세계 건강 10가지 위협]을 발표했다. 이 10가지 위협 중 바이러스가 관련된 위협은 ‘전 지구적 독감 위협, 에볼라 등 고위험군 병원균, 뎅기열, 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HIV)와 백신 기피 현상’까지 포함해 5가지이다.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경우는 ‘고위험군 병원균’ 정도로 분류될 수 있을 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전자현미경 상에서 태양의 코로나와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1930년대 닭에서 처음 발견된 코로나 바이러스는 후에 돼지, 개 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