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 재도입을 시사한 이후 언론과 건설사 부설 연구소 등에서 상한제의 부작용을 쏟아내고 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상한제 도입에 대해) 오래 고민한 만큼 이제는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며 “우려되는 ‘로또 아파트’ 부작용은 전매제한 기간을 좀 더 길게 해서 보완하겠다”고 시행 의사를 거듭 강조했다.이에 대한 경제보수지는 분양가상한제로 공급이 줄고, 이로 인해 기존 주택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보도를 연이어 하고 있다. 지난 200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8.27일 수도권의 주택공급을 위해 총 30만호 규모의 공공택지를 신규로 확보하겠다고 발표하고, 1차(‘18.9.21) 3.5만호, 2차(‘18.12.19) 15.5만호 등 19만호 규모의 공급대책을 발표했다. 올해 5월7일에는 「제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으로 11만호 입지를 확정·발표했다. 신도시(토지면적 100만평 이상)는 고양 창릉, 부천 대장,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등 5곳, 17.3만호이며, 도심 국공유지, 유휴 군부지 등 중소규모 토지 81곳에서 12.7만호가 공급된다. 그런데 3기 신
지난 4월부터 LH공사 등 공기업이 분양하는 아파트와 공공택지에서 분양하는 민간아파트들의 분양원가 공개가 기존 12개 항목에서 62개 항목으로 대폭 늘어났다. 분양원가 공개는 2006년 9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공공아파트 분양원가 공개 선언이후 참여정부에서 제도화됐다. 2007년 2월 주택법 개정과 함께 61개 항목(공공주택)의 분양원가가 공개됐지만 2012년 3월 이명박 정부가 12개 항목으로 축소(공공주택)했고, 박근혜 정부는 분양가상한제를 폐지, 민간주택의 분양원가 공개는 사라졌다. 이후 문재인정부에서 김현미 장관이 처음 확
최근 아파트값 하락이 시작된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8주 연속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도 13주 연속 전국 아파트값 매매가격이 하락했다고 발표한바 있다.언론에서는 강남 은마아파트가 1억 떨어졌네, 잠실주공 5단지가 급매가 나오고 있다네 하며 대서특필하고 있지만 주변 사람들 말을 들어보면 집값이 떨어졌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는 사람이 드물다. 십억이 넘는 재건축 아파트들은 가격 변동도 심할뿐더러 일반적인 서민이 살 수 없는 주택으로 그 가격 변동 여부를 체감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지난 14일 올해 표준지공시지가가 고시됐다. 표준지는 전국 3200만 개별토지 가격의 기준이 되는 토지이다. 국토교통부가 정한 전국 50만 표준지 가격을 기준으로 각 지자체가 개별 토지들의 가격을 책정한다. 그간 문재인 정부는 아파트에 비해 시세반영률이 낮은 토지와 단독주택의 시세반영률을 높이겠다고 공언해왔으나 지난달 발표된 표준단독주택에 이어 표준지공시지가 역시 부동산 종류에 따른 불평등한 과세 기준을 바로 잡기에는 매우 힘든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올해 표준지공시지가 상승률은 전국 9.4%, 서울 13.9%로 서울의 경우 지난
누가 뭐래도 우리나라 국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집값이다. 전세를 사는 사람은 내집을 마련할 타이밍을 잡기 위해, 내 집 한 채 있는 사람은 ‘실수요지만 그래도 내집 값이 오르면(자산이 증가하면) 기분은 좋으니’ 집값이 민감할 수밖에 없다. 집이 여러 채 있는 사람은 당연할 것이고.집값이 우리 생활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다 보니 집값 변동기사는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고 있다. 주간변화, 월간변화, 분기변화, 상하반기 변화, 연간변화 등 하루도 빠지지 않고 아파트값이 0.0X% 변했다는 기사가 포털 메인을 장식하고 있다. 부동산
올해 공시지가와 단독주택 공시가격 인상으로 인한 논란이 뜨겁다. 일부언론의 세금폭탄 논란과 정부의 부당한 개입 논란 등 정부와 언론, 감정평가 업계 간 논란이 쉽게 가라않지 않을 분위기이다. 은퇴한 서민 노부부의 사례는 이번에도 여지없이 등장했다. 그 사례가 시가 50억원의 단독주택을 보유하고 있어도 말이다.정부의 공시가격 인상 개입에 대한 찬반은 덮어 놓고, 이번 인상이 세금 폭탄으로 부를 만한지, 공동주택에 비해 상당부분 시세반영률이 낮았던 전국의 모든 토지와 단독주택이 대폭 늘어나는지 확인해 보고자 한다. 다만 표준단독주택의
국내 경기가 침체에 빠지면 정권이 가장 먼저 유혹을 받는 정책이 대규모 SOC사업, 일명 토건사업이다. 과거 정권들은 경제성장률을 높이기 위해서든,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든 여러 토건 사업을 벌여왔다. 정권의 토건사업으로 가장 뇌리에 박혀있는 것은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이지만, 노무현 정부도, 박근혜 정부도, 김대중 정부도 모두 수많은 토건사업을 진행했다.예타면제 해준다고 하자 70조원 사업 제출한 지자체최근 경제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문재인 정부도 이같은 유혹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 지난 11월 정부는 광역지자체에 예비타당성
문재인 정부가 집값 안정을 위해 공급 확대책을 꺼내들었다. 지난 8월 27일 공공택지 30개 지역을 추가로 개발하는 대책을 발표한데 이어, 9월 21일에는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수도권 공공택지를 통해 30만호를 추가 공급하고, 신혼희망타운과 도심 내 규제 완화로 주택공급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서울과 1기 신도시 사이에 신도시급의 대규모 택지지구도 조성할 계획이다.그럼 정부가 의도하는 대로, 또한 주변 지역 주민들이 우려하는 대로 주택 공급을 확대하면 집값이 내려갈까? 이를 확인하기 위
지난 9월 1일부터 경기도가 공공건설사업의 공사원가 공개를 시작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취임이후 투명한 행정과 건축비 거품을 통한 예산 절감을 위해 경기도와 소속기관이 진행하는 계약금액 10억원이상 공공건설공사의 공사비 내역 원가자료(설계내역서, 도급내역서, 하도급내역서, 원하도급대비표)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1일부터 공공건설 사업의 원가 공개가 시작됐으며, 시민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아파트는 일부 논란이 있었지만 6일부터 공개가 시작됐다. 사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성남시장 시절부터 공공사업의 원가를 공개해 왔
우리나라에서 가장 힘들고, 위험한 직종은 무엇일까? 산업별 재해자와 사망자가 가장 높은 산업은 건설업이다. 언론지면상에도 하루가 멀다하고 붕괴, 추락 등 건설현장에서 노동자가 사망한 뉴스가 이어지고 있다. 2017년 579명, 하루 1명 이상이 건설현장에서 재해로 사망했다. 2015년 486명으로 일부 감소한 이후 다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그림2 참조) 사망만인률(사망자수의 1만배를 전체 근로자 수로 나눈 값)은 건설업이 1.9로 제조업 1.04보다 두배 가까이 높다. 힘들고 위험한 직업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보니 청년들의 기피
지난 30일 전국 3300만필지 개별공시지가(올해 1월 1일 기준)가 고시됐다. 공시지가는 각종 세금의 기준이 되는 매우 중요한 가격이다. 재산세의 경우 주택은 ‘주택 공시가격’을 별도로 책정하고 있지만, 상업업무용 부동산은 토지는 공시지가, 건물은 시가표준액이라 불리는 건물값을 기준으로 책정된다. 뿐만 아니라 양도세와 상속세 역시 대부분 이를 기준으로 책정된다. 원칙은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하게끔 되어 있으나 초고가 토지와 건물의 경우 해당 부동산의 실거래가 흔치 않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서울 명동 ‘네이처리퍼블
4월 30일 하루 가장 핫한 이슈가 있었으니, 그것은 정상회담도 아닌 세금폭탄 논란이다. 2018년도 아파트 공시가격이 발표되면서 언론들은 일제히 ‘세금 폭탄’을 들고 나왔다. 11년 만에 공시가격이 최대로 상승해 올해 재산세가 대폭 상승한다는 주장이다. 하반기 정부의 보유세 개편안을 앞두고 이를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언론들이 2000년대 중반 종부세를 무력화시킨 것처럼 세금폭탄 전술을 다시 시작하는 모양세다. 올해 서울의 아파트 공시가격이 11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사실이다.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대통령 개헌안에 포함된 토지공개념 논쟁이 뜨겁다. 일부 부동산 커뮤니티와 포털 댓글에는 ‘사유재산을 몰수할 것이다. 사회주의로 가자는 것이냐’ 등 과격한 표현까지 등장하고 있다. 이미 알려진대로 토지공개념이 기존 헌법에는 없다가 이번에 새로 들어간 내용은 아니다. 현행 헌법 122조에는 토지공개념을 명시한 조문이 있지만 이를 좀 더 명확히 표현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토지공개념을 설명할 때 빠지지 않는 세 개의 제도가 있으니, '토지공개념 3법'으로 불리는 토지초과이득세(토지초과이득세법)와 택지소유상한제(택지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