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 홍 지음, 2015) 후기①: 외국의 ‘한국 개론서’와 한국의 ‘외국인 체험담’ 맥락 사이이 책은 영어권에서 2014년에 나온 책을 2015년에 번역한 것인데, 출간시기가 조금 아쉽다. 아마 2017년쯤 나왔다면 훨씬 잘 팔렸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저 시기에 나온 것이 단순한 우연이 아닐 수도 있다. 다음 편에 설명하게 되겠지만, 민주당 지지층이 다소 불편해할 요소가 있다. 1990년 이전에 태어난 한국인들은 대체로 알겠지만 이 나라가 서구 사회의
팩트체크 매체 뉴스톱에서 송영훈 펙트체커가 '유시민은 20대 남성 비하 안했다'란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언론사 기사에 대한 팩트체크가 문제의 핵심이라면, 그 기사 내용에도 틀린 바는 없다.하지만 여전히 남는 문제는 이 문제의 핵심이 언론기사는 아니었다는 것이다. 20대 남성들이 유튜브 영상을 보고 화를 낸 것이 먼저이고 기사화는 이후에 됐다. 보수언론이 유시민을 흠집내고 싶어 하는 건 분명하지만, 20대 남성들이 화내지 않았다면 그들이 그 국면에 화를 낼지 예측도 못했을 것이다. 송영훈의 기사는 기자들이 그 영상을
문재인 정부가 중국 정부와 협의하여 ‘사드 보복’ 정국을 종결할 상황에 대한 보수언론의 비판이 거세다. 주로 문재인 정부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추구하고 있다고 여겨지는 ‘균형 외교’에 대한 비판이 대세다.중앙일보 11월 18일자 33면에 실린 마이클 그린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부소장의 라는 글도 그러한 맥락 위에 있었다. 마이클 그린 부소장은 한국이 트럼프의 아시아 순방에서 상당히 많은 걸 얻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중국의 ‘사드 보복’을 해소하기 위해 세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