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운동의 의미와 중요성을 다시 성찰하는 여러 움직임과 이벤트가 있었다. 100년, 200년을 기념하는 것은 그 기회에 과거의 기억을 다시 재현하고 새로운 의미를 찾아보기 위해서일 것이다. 올해 영국에서도 지배권력이 자행한 폭력을 다시 성찰하려는 분위기가 있다. 지금부터 200년 전인 1819년 8월 지배세력이 민중을 대상으로 폭력을 자행한 학살이 벌어졌다. 흔히 피털루 학살이라고 한다. 물론 3.1운동의 폭력 당사자는 식민지권력이고 피털루 학살의 경우는 국가다. 그렇더라도 지배권력이 민중을 직접 겨냥해 폭
요즘 우리나라에서 ‘공화주의’라는 말의 의미를 다시 강조하고 또 논의하는 경우가 잦다. 3.1운동 100주년과 관련해 임시정부 헌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헌법 강령은 대한민국의 정체를 ‘민주공화국’으로 규정했다고 한다. 이로 보아 당시 독립운동가들 사이에 ‘공화주의’ 이념이 퍼져 있었고, 오늘날 한국사회에 절실하게 필요한 것이 바로 이 공화주의 정신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1948년 제헌헌법 1조에서도 ‘민주공화국’이라는 말이 등장한다. ‘민주’와 ‘공화’라는 언어가 연결된 것이다. 그렇다면, 임시정부 헌법초안을 기초한 당
인도사 전문가인 이광수 선생(부산외국어대)이 3.1운동이 인도 독립운동에 영향을 주었다고 믿는 국내 속설에 반론을 제기하고 페이스북을 통해 논쟁을 벌였다고 한다. 실제로 어느 경제학자와 논쟁을 소개하기도 했다(뉴스톱 기사, 기사에 대한 반론, 이에 대한 반박 및 재반박). 작년 인도 방문 당시 문대통령이 이런 내용을 언급했다고 하니까, 국내에 일반적으로 알려진 속설이 아닐까 한다. 왜 ‘俗說’이라고 하는가. 사실이 아니기 때문이다.1919년 4월 13일 잘리안왈라공원(황금공원ㆍJalianwalla Bagh) 학살사건(암리차르 학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