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여론조사’, ‘국회 세종시 완전 이전 공약’, “대파가격이 3월 18일부터 본격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지난 주 관심을 모은 이슈와 발언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일주일 새 급변하는 여론조사, 믿을 수 있나?총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언론사들의 여론조사 보도도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에는 1주일 사이 지지율이 급등했다거나, 반대로 급락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MBC에서 확인했습니다.지난주 금요일에 나온 여론조사 기사를 보면, 국민의힘 서울 지지율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에 나올 후보자가 모두 결정됐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3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등록 마감 결과, 254명을 뽑는 지역구선거에는 21개 정당에서 699명이 등록해 평균 2.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46명을 선출하는 비례대표선거에는 38개 정당에서 253명이 등록했다고 밝혔습니다.지역구에 후보를 낸 정당은 총 22개입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전 지역(254곳)에 후보를 내 가장 많았고, 더불어민주당(246명), 개혁신당(43명), 새로운미래(28명), 진보당(21명), 녹색정의당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공연 입장권을 구입해 재판매 시 처벌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개정 공연법이 지난 22일부터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개정 공연법 시행을 계기로 공연과 스포츠 분야 암표 근절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지만, 적발이 쉽지는 않을 거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매크로 프로그램은 여러 개의 명령어를 묶어서 클릭 한 번으로 처리하게 해주는 것으로 이를 이용하면 예약할 수 있는 좌석을 자동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암표상들은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티켓을 대량으로 구매한 뒤 웃돈을 붙여 되파는 방식으로 이익
‘의사파업으로 정상화? 응급체계 문제점은’, ‘고향사랑 기부제 참여했는데 연말정산 혜택 못 받은 이유’, ‘이강인 가짜뉴스로 유튜브서 7억 수익’, 지난 주 관심을 모은 이슈와 발언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의사파업으로 정상화? 응급체계 문제점전공의 집단이탈 사태 이후 최근 종합병원 응급실을 찾는 경증 환자가 확연히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그동안 우리 응급체계에 어떤 문제가 있었던 건지 TV조선에서 따져봤습니다.우리나라는 응급환자를 5단계로 분류합니다. 심정지 환자와 3대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카타르에서 열리고 있는 제18회 아시안컵에 출전하고 있다. 막판 승부에서 대단한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다. 16강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후반전 추가시간 조규성의 극적인 골로 동점에 성공한 뒤 승부차기에서 이겼다. 8강 호주전에서도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의 페널티킥 동점골과 연장전 손흥민의 결승 프리킥 골로 승리를 따냈다.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도 두 번 후반전 추가 시간에 동점골이나 리드를 잡는 골을 성공시켰다.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8강전 다음날인 2월 4일 조국 전 법무무 장관이 작성했다는 페이스북 게시물이
2023년이 저물어갑니다. 한국의 팩트체크는 2017년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했지만, 2023년 올해는 여러모로 힘들었던 한 해로 기록될 것 같습니다. 국내 팩트체크 플랫폼 두 곳 중 한 곳이 문을 닫았고, 나머지 한 곳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각 언론사의 팩트체크도 점차 위축되며 비중이 줄고 있습니다. 정부는 ‘가짜뉴스’ 퇴출을 외치는데 팩트체크는 위축되는 이상한 한 해로 남을 것 같지만, 기억할만한 팩트체크는 충분했습니다. 뉴스톱이 ‘2023 팩트체크 총정리’를 3회에 걸쳐 소개합니다. 첫 번째는 여러 매체들이 공통적으로
대한체육회는 12월 18일부터 20일까지 포항 해병대 1사단에서 ‘원 팀 코리아’ 행사를 치렀다. 내년 파리 올림픽에 참가할 국가대표 선수들이 참가했다. 협회와 경기단체 임직원을 포함해 500여 명이 참가했다.‘해병대 캠프’는 많은 언론 매체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정치적인 이슈에서는 진보, 보수로 갈라지는 매체들이 이 문제에서는 거의 일치했다. 그런데 이 문제에 대한 보도에서 비판의 비중은 시기에 따라 크게 달라졌다.왜 그랬는지를 12월 20일까지 관련 보도를 타임라인을 따라 살펴봤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등록된 이 주제 관련 기사
“개플루언서들때문에 너무 지긋지긋합니다.” 최근 유명 직장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글의 제목입니다.반려견과 함께 항공기에 탑승한 유명 인플루언서(influencer)가 탑승규칙을 지키지 않아 곤란을 겪었다는 내용입니다. 해당 글은 여러 인터넷커뮤니티에 공유됐고, 인플루언서를 비난하는 다수의 댓글과 함께 승무원의 대처가 미숙했다는 주장도 일부 있었습니다. 뉴스톱이 관련 내용을 확인했습니다.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최근에는 여행에도 반려동물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자가용 등 개인운송수단으로 이동하는 경우는 문제가
한국의 ‘팩트체크 저널리즘’은 ‘허위정보에 대한 자율적 규제’라는 성과를 내고 있지만, 재원 조달 등의 문제로 어려움에 처해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팩트체크 담당 기자들은 “팩트체크를 하면서 ‘출입처를 통한 취재’라는 현행 방식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며, “팩트체크라는 양질의 저널리즘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지난 14일 서울 경희대에서 열린 한국언론학회 가을철 정기학술대회에서 정은령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 SNU팩트체크센터장은 라는 주제로 열린 특별세션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선수들에겐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펼쳐 보일 수 있는 꿈의 무대입니다. 빅 이벤트를 기다렸던 스포츠 팬들에겐 눈이 즐거운 나날이죠. 경기장 안에서 펼쳐진 열전만큼 뜨거운 '명칭 대전'도 벌어졌습니다. 뉴스톱이 팩트체크했습니다.◈2023년에 부각된 ‘괴뢰’ 논란‘괴뢰’라는 일상생활에선 거의 쓰이지 않는 말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2일 항저우아시안게임 남북 여자축구 경기 결과를 보도하면서 대한민국을 ‘괴뢰’로 지칭한 겁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선중앙TV는 지난달
네이버가 뉴스홈에 게시하던 기존 팩트체크 메뉴를 26일자로 종료한 가운데, 해당 코너에 참여중인 32개 제휴 언론사 기자들이 공동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네이버의 결정에 반발하고 나섰습니다.네이버 뉴스 팩트체크 서비스는 2018년 1월 29일부터 서울대 SNU팩트체크센터와 32개 제휴 언론사가 꾸려온 서비스로 지금까지 4700개 이상의 팩트체크 기사를 게재하며, 국내 팩트체크 저널리즘 확산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아 왔습니다.SNU팩트체크 제휴 언론사 기자들은 25일 발표한 ‘네이버 종료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지난주 전국 4개 교정시설에 사형집행 시설 점검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사형집행을 전제로 한 지시로 보기는 어렵지만 사형제가 존치되고 있는 상황에서 법 집행시설이 적정하게 유지관리 돼야 한다는 취지”라고 부연했습니다. 곧 사형 집행이 재개되는 것 아니냐는 막연한 전망도 나오고 있지만 한 장관 자신마저도 사형집행 가능성에 대해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왜 법무부 장관은 사형집행이 실질적으로 어렵다고 이야기 하면서도 사형 집행 시설을 점검하라고 할까요? 뉴스톱이 사형 집행에
‘범죄자 중 정신질환자 비율은?’, ‘여성안심귀갓길은 쓸모없는 정책’?, ‘중국 부동산 위기로 경기침체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주 관심을 모은 이슈와 발언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범죄자 중 정신질환자가 많을까?최근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한 무차별 범죄가 잇따르며 사회적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정신질환이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에서 따져봤습니다.경찰청이 해마다 발표하는 경찰통계연보에 따르면 2021년 정신장애 범죄자는 8천850명으로 전체 범죄자의 0.7%를
사자가 우리를 탈출했다가 사살됐습니다. 사자는 밤새도록 캠핑장 근처를 배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사자를 동물원도 아닌 사설 농장이 무려 20년 동안 키웠다고 하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요? 일부 언론은 사자도 반려견처럼 키울 수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사실일까요? 뉴스톱이 팩트체크 했습니다. ◈사자 애완견처럼 키울 수 있다?연합뉴스는 기사에서 “사자도 '애완견처럼' 얼마든지 키울 수 있다…시설만 갖추면”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뉴스1은 대구환경
지난 5일 고용노동부는 외국인 근로자 사업장 변경제도 개선방안을 내놨다. 그중 핵심 내용은 사업장 변경 시 지역 제한을 두는 것이었다. 그동안은 같은 업종끼리는 전국적으로 옮길 수 있었는데, 개편 이후에는 특정 권역 내로 좁히기로 했다. 예를 들어 충청권 업체 소속으로 들어온 비전문 외국인력은 이후 수도권 사업장으로 옮길 수 없게 된다. 인력이 더 부족한 지역 사업장 소속 외국인력의 유출을 막기 위함이다.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인터뷰에서 “독일 등도 외국인 근로자의 근무지를 일정 기간 제한하는 제도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는 2일 기사를 보도했다. 뉴질랜드 여성이 음식점에서 닭요리를 주문해 먹고는 목에 닭뼈가 걸려 의료진을 찾았는데, 콜라 4캔을 먹으라고 처방했다는 내용이다. 콜라를 마신 여성은 정상으로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뉴질랜드 매체의 보도를 번역한 연합뉴스의 보도에는 “탄산음료가 뼈에 스며들어 탄산가스를 방출함으로써 뼈를 분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는 내용이 언급됐다. 연합뉴스 보도를 베껴 쓴 수많은 국내 언론에도 같은 문장이 보인다. 과연 탄산음료가 뼈를 분해할 수
한국은 뉴스를 신뢰한다는 국민이 10명 중 3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최하위권이고, 한국 국민이 가장 신뢰하는 언론은 MBC로 나타났습니다.영국 옥스퍼드대 부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에 따르면, 한국의 뉴스 전반에 대한 신뢰도는 지난해 조사 때보다 2% 낮아진 28%를 기록하며, 조사 대상 46개 국가 중 41위, 아시아·태평양 국가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한국보다 순위가 낮은 국가는 슬로바키아(27%), 헝가리(25%), 그리스(19%)이었으며, 핀란드(69%)는 뉴스 신뢰도가 가장 높
“최근 소금 값 급등은 후쿠시마 오염수 우려로 인한 사재기 때문이다”, “민사소송 중 개인정보 노출 막을 방법이 없다?”, '이동관 대통령실 특별보좌관 아들 학폭 논란', 지난주 관심을 모은 이슈와 발언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최근 소금 값 급등은 사재기 때문?일본이 후쿠시마원전 오염수를 조만간 방류할 수 있다는 소식에 소금을 미리 사두려는 사람이 늘면서 소금 사재기까지 시작됐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SBS와 YTN에서 확인했습니다.6월 초 소금 값은 4월 평균
7일 오전 11시 33분쯤 전남 장성군 북이면의 한 농가 비닐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불로 비닐하우스 55㎡ 한 동이 모두 불에 타 소방서 추산 7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강한 햇볕에 비닐하우스가 돋보기 볼록 렌즈 역할을 하면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비닐하우스가 돋보기 역할을 했다고요? 그럼 다른 비닐하우스들은 어떻게 멀쩡할 수 있었던 것일까요? 뉴스톱이 확인해봤습니다.◈비닐하우스가 돋보기로?앞서 인용한 내용은 연합뉴스의 2023년 6월 8일자 기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의무화 제도가 시행 중입니다. 2021년 12월25일부터는 위반시 3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기초자치단체들이 배포한 투명페트병 분리 배출 홍보지에 하라는 문구가 들어있어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무색페트병과 투명페트병은 도대체 무슨 차이가 있는 걸까요? 뉴스톱이 팩트체크했습니다.◈무색페트? 투명페트?경기도 과천시는 지난 1일 반상회 홍보자료를 배포했습니다. 굉장히 분량이 많은데요. 그 중 한 페이지는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