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7일 동아일보 칼럼에서 김순덕은 "믿고 싶진 않지만 김정숙 여사한테 벨베데레궁 국빈 만찬 같은 마지막 선물을 안겨주기 위해 기획한 건 아닌지, 몹시 궁금해졌다"라고 쓰며 한국 대통령의 이번 오스트리아-스페인 국빈 방문을 폄하했다. 아마 G7 정상 회담에서도 그렇고, 바로 이어진 오스트리아-스페인 순방에서도 특별하게 흠 잡을 만한 상황이 연출된 적이 없었기 때문에, 대통령 개인에 대한 혐오의 감정을 표현할 길이 없어 좀 억지를 부린 것 같다.김순덕은 명백하게 '동아일보 기자'라는 언론인 타이틀을 걸고 칼럼을 쓰는 인물이다
지난해 11월 28일, 김순덕 대기자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개정안을 “군소야당 특히 위성 정당 같은 정의당 의석을 늘려줌으로써 좌파 독재를 꾀하는 ‘야만의 트랙’ 또는 트릭이다”라고 주장했다. 정의당 같은 소수정당에게 유리한 선거법을 민주당과 정의당이 협잡하여 통과시켰다면서 정의당을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으로 규정했다. 하지만 현실은 준연동형 비례제에 그토록 반대하던 미래통합당이 위성정당(미래한국당)을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에서도 위성정당 만들기 시나리오가 흘러나온다. 이번 총선에서 시행될 준연동형 비례
동아일보 김순덕 대기자의 칼럼을 검증한 필자의 기사에 김 기자가 손수 재반론을 썼다. 필자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실시하는 국가가 독일뿐이라는 김 대기자의 언급에 “전체 의석수를 지지율에 따라 배분하는 제도에 독일식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었다. 이에 김 기자는 계속해서 독일식만을 '연동형 비례대표제'라고 강변한다. 다시 지적하지만 독일식 선거제도를 일컫는 명칭은 혼합형 비례대표제(Mixed Member Propotional: MMP)다. '연동형'으로 특별히 번역될 여지가 없다. 이것은 두 가지 동그라미로 구성되어 있다. 겹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패스트트랙 법안을 반대하며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선거법 개정안의 경우, 지역구 대 비례대표 의석 비중을 어떻게 조정할지, 비례대표 의석은 어떤 식으로 배분할지 관건이 남아 있다. 그럼에도 한국당이 극한투쟁으로 가는 것은 선거제도 개편을 무조건적으로 거부하겠다는 신호다. 실제로 지금까지 한국당은 이에 맞춰 비례성을 확대하자는 선거제 개혁의 근본 취지를 외면하며 전면적인 반대 논리를 전개해왔다. 보수언론도 반대 논리를 받아 안거나 적극 생산하는 태세다. 11월 28일 는 「심상정과 좌파 독재를
문재인 대통령의 3·1절 100주년 기념사 일부 내용을 두고 논란이 불거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월 1일 기념사를 통해 “신한반도체제로 담대하게 전환해 통일을 준비해 나가겠다. 신한반도체제는 우리가 주도하는 100년의 질서이자 대립과 갈등을 끝낸 새로운 평화협력공동체”라고 밝혔다. 논란이 된 부분은 기념사 앞부분에서 언급한 '빨갱이'와 '친일잔재 청산'이다. 문 대통령은 ①'빨갱이'란 단어가 일제시대 때 만들어졌으며, ②빨갱이 낙인이 해방 후 친일청산을 가로막는 도구로 사용됐다고 말했다. “일제는 독립군을 ‘비적’으로, 독립운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