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부승 일본 관서(간사이)외국어대 교수가 이 7월 2일 출고한 기사에 대해 반론을 보내왔습니다. 운영 원칙에 따라 원문 그대로 게재합니다. 이승우 팩트체커의 [‘문재인의 망상’ 타임지 기사는 고강도 비판인가] 기사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고자 한다. 7월호 타임지에 게재된 문재인 대통령 인터뷰 기사는 국내적으로 커다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타임지 표지 사진을 홍보 대상으로 삼았지만 막상 커버 스토리의 내용을 읽어 보니 의외로
일사천리로 전격 국회 통과된 신임대차법이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고 막상 법률 내용을 읽어 보면 전세가격 안정에 대한 별 뾰족한 대안을 찾아볼 수 없어 더욱 놀랍다. 신임대차법의 핵심은 임대인이 계약후 4년간은 전세금을 많이 올리지 못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규제는 장기적으로 전세금에 대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기 어렵다. 이유는 세 가지다.① 가격규제의 풍선효과가 4년간 지연될 뿐첫째, 신임대차법이 적용되도 전세금을 4년 뒤에는 올릴 수 있다. 그렇다면 지금 당장은 아니라 해도 4
주말 동안 일본 관련 기사 몇 개가 인터넷 상에서 엄청난 관심을 끌었다. 일간지 중 세 곳에서 보도했는데 제목과 요지는 모두 대동소이하다.출고 시각으로 보면 가장 먼저 보도한 곳은 한국일보이다. 제목이 [학생들 교실에 모아 두고… ‘이게 온라인 개학이냐’ 일본 누리꾼들 비판]이다. 일본의 일부 초등학교에서 ‘온라인 개학’을 했는데, 말만 ‘온라인 개학’이지 실제로는 학생들은 교실에 모아 놓고 교사들만 화상을 통해 수업을 했다는 것이다. 이 기사는 학생들이 교실에 모여 앉아 있고 교사는 교실의 화면을 통해 뭔가 얘기하고 있는 일본 지
필자 장부승은 현재 일본 관서외국어대 교수로 국제정치와 외교정책을 가르치고 있다. 2000년 외무고시를 수석합격한 뒤 15년간 한국 외교부에서 근무했다. 7월 1일 발표된 일본의 우리나라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로 인해 우리 여론이 뜨겁다.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의 내용, 일본 정부의 의도, 이번 조치가 양국 경제에 미칠 영향 등 여러 분석 기사가 이어지고 있다. 한일 양국의 언론보도를 모두 접하는 필자로서는 이번 사태에 대한 한일 양국 여론의 대응 과정을 보면서 양국간 깊은 인식론적 갭을 발견할 수 있었다. 상당수 한국 언론과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