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카타르에서 열리고 있는 제18회 아시안컵에 출전하고 있다. 막판 승부에서 대단한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다. 16강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후반전 추가시간 조규성의 극적인 골로 동점에 성공한 뒤 승부차기에서 이겼다. 8강 호주전에서도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의 페널티킥 동점골과 연장전 손흥민의 결승 프리킥 골로 승리를 따냈다.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도 두 번 후반전 추가 시간에 동점골이나 리드를 잡는 골을 성공시켰다.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8강전 다음날인 2월 4일 조국 전 법무무 장관이 작성했다는 페이스북 게시물이
대한체육회는 12월 18일부터 20일까지 포항 해병대 1사단에서 ‘원 팀 코리아’ 행사를 치렀다. 내년 파리 올림픽에 참가할 국가대표 선수들이 참가했다. 협회와 경기단체 임직원을 포함해 500여 명이 참가했다.‘해병대 캠프’는 많은 언론 매체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정치적인 이슈에서는 진보, 보수로 갈라지는 매체들이 이 문제에서는 거의 일치했다. 그런데 이 문제에 대한 보도에서 비판의 비중은 시기에 따라 크게 달라졌다.왜 그랬는지를 12월 20일까지 관련 보도를 타임라인을 따라 살펴봤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등록된 이 주제 관련 기사
지난 26일 신세계그룹 산하 유통기업인 이마트는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인수를 공식 발표했다.이날 체결된 양해각서에 따르면 이마트는 구단 주식 100%를 1000억원에 인수한다. 이와는 별도로 인천 강화군의 2군 훈련장인 SK 퓨처스파크 토지와 건물을 352억8000만원에 인수한다.프로야구 기존 구단의 인수 사례는 2001년 시즌 도중 기아자동차(이하 KIA)가 해태 타이거즈를 인수한 뒤 처음이다. 2000년 프로야구에 뛰어든 SK는 기존 쌍방울 레이더스 선수단을 모태로 했지만 형식은 인수가 아닌 창단이었다.SK 그룹은 인구가 적은
2018년 NC 다이노스에서 뛰던 왼손 투수 왕웨이중은 올해 대만 중화직봉(CPBL) 웨이취안 드래건스 소속으로 자국 프로야구에 데뷔한다.왕웨이중은 NC와 계약이 만료된 뒤인 2019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지난해엔 미국 마이너리그 시즌이 취소돼 팀을 구하는 데 애를 먹었다. 그래서 CPBL 드래프트에 참가해 신생 구단 웨이취안의 지명을 받았다. 왕웨이중은 KBO리그 최초의 ‘대만 국적 외국인선수’다. ‘대만 국적 선수’로는 1998년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한 소소경이 최초다. 소소경은 대만 국적의 화교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올해 크리스마스 전까지 특이한 기록 행진을 했다.맨유는 12월 26일 레스터시티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경기 전까지 리그 원정 6전 전승을 달렸다. 리그컵인 카라바오컵 경기까지 포함하면 8전 전승. 챔피언스리그 원정에선 터키의 이스탄불 바샥셰히르와 독일의 라이프치히에 한 번씩 패했다. 하지만 잉글랜드에 열린 원정 경기에선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부터 계산하면 프리미어리그에서만 원정 10연승이다. 2008년 첼시와 2017년 맨체스터시티가 세운
김성근(78) 현 소프트뱅크 호크스 고문은 KBO리그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장이다.KBO리그에서 통산 1388승을 기록했다. 김응용 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의 1554승 다음 가는 기록이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통산 1300승 이상을 기록한 감독은 33명뿐. 일본 프로야구는 8명이다.김 고문보다 두 살 많은 오 사다하루 소프트뱅크 회장이 역대 8위인 1315승을 기록했다. 일본 스포츠신문인 닛칸스포츠는 소프트뱅크가 올해 퍼시픽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10월 27일 기사에서 김 고문은 다루며 “한국 프로야구에서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초대 챔피언은 OB 베어스(현 두산)다.원년 페넌트레이스는 팀당 40경기씩을 치르는 전·후기리그로 분할됐다. OB는 전기리그, 삼성은 후기리그 우승팀이었다. 한국시리즈에서 OB는 전력 열세라는 평가를 뒤집고 4승 1무 1패로 삼성을 꺾었다. 최종 6차전 9회초 터진 김유동의 스리런 홈런과 완투승을 거둔 에이스 박철순의 포효는 프로야구 역사에 남을 명장면이다.그런데, 이 한국시리즈의 성립 여부에 대한 오래된 문제제기가 있다. 존경받는 야구기자인 고(故) 이종남은 1992년 5월 취재 경험담을 모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달 25일 키움 히어로즈의 임의탈퇴선수 신분인 강정호(33)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1년 실격 및 봉사활동 300시간 제재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현재 무적 상태인 강정호는 선수 등록 시점부터 1년 동안 KBO리그에서 뛸 수 없게 됐다.이 결정에 대해 여론은 대체로 부정적이다. 프로야구는 흥행 산업이며 이미지가 중요하다. 사회적으로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과 처벌 수위는 높아지고 있다.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선수를 리그에 받아들이는 결정은 팬들로부터 환영받기 어렵다. 여기에 KBO 처벌 규정 제정
3월 27일은 4.15 총선 후보 등록 마감일이었다.이날 윤일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더불어시민당에 입당했다. 윤의원의 합류로 더불어시민당은 지역구 의원 5명을 채우면서 정당투표용지에서 정의당보다 앞선 순번을 차지하게 됐다. 김종철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에 대해 “이왕이면 열 명 정도 더 보내지 그랬습니까. 그러면 미래한국당보다 앞 순번을 받았을 텐데 말입니다”고 비난했다.언론매체에선 더불어시민당을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으로 표현한다. 역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모정당 격인 미래통합당에서 의원 20명을 받아 국회교섭
세계 축구는 최근까지 A매치 브레이크 기간이었다.각국 프로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국가대표 팀이 소집됐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팀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일정을 소화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유로 2020 예선 조별리그를 진행했다. 남미와 아프리카 대표팀들은 평가전을 치렀다. 그리고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회원국들은 네이션스리그 조별 리그를 치렀다.CONCACAF는 2019-20시즌부터 UEFA를 본따 네이션스리그를 출범시켰다, 회원국들이 3개 리그 12개조로 나뉘어 경쟁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 각의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한다고 의결한 2일,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했다. 발언 중 문 대통령은 “가해자인 일본이 적반하장으로 오히려 큰소리치는 상황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습니다”고 했다. 이 문장에서 ‘적반하장(賊反荷杖)’이라는 단어는 일본에서 엉뚱하게 오독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사토 마사히사 일본 외무성 부대신은 2일 BS후지 프로그램에 출연해 문 대통령의 해당 발언을 언급하며 “품위 없는 말을 쓰는 것은 정상적인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인용은 정확하지 않았다. 사토 부대신은
LG 트윈스 신인 사이드암 투수 한선태(25)는 6월 25일 잠실구장 SK전에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3-7로 뒤진 8회초 마운드에 올라 안타와 몸에맞는공 하나를 내주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이 경기로 한선태는 이름 석 자를 한국 프로야구사에 남겼다. ‘비선수 출신’의 사상 최초 1군 경기 등판이었다. 여기서 ‘선수 출신’은 아마추어시절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이하 협회)에 소속됐는지가 기준이다. 한선태가 졸업한 부천공고는 협회에 등록된 야구부가 없었다. 세종대 시절엔 야구부 활동을 했다. 당시 세종대
6월 17일(한국시각) 미국 LA 빈스컬리애비뉴의 다저스타디움. 홈 팀 LA 다저스가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시즌 72번째 경기를 치르고 있었다.2-2로 맞선 7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컵스의 1번 타자 하비에르 바에스가 경기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섯다. 바에스는 지난해 34홈런에 내셔널리그 최다인 111타점을 기록한 오른손 강타자다. 다저스 선발 투수 류현진은 바에스를 상대로 첫 공 네 개를 모두 체인지업으로 던였다. 바에스는 빠른공 공략에 능한 타자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타자 가운데 패스트볼 상대 피치 밸류 14위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은 5월 13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무실점 호투를 했다. 7⅓이닝 노히트 노런을 포함해 1피안타 9탈삼진 1볼넷을 기록했고 팀의 6-0 승리로 시즌 5승을 달성했다. 지난 8일(한국시간)에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에서 9이닝을 혼자 던지며 단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완봉승을 해냈다.8일 경기에서 류현진은 상대 타자들에게 볼넷을 단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개막 이후 52⅓이닝 동안 내 준 볼넷은 고작 세 개다. 지금 페이스라면 20세기 메이저리그에
2007년 12월 1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는 한국과 대만의 야구 경기가 열리고 있었다. 이듬해 베이징올림픽 예선전을 겸한 아시아야구선수권 대회였다.결과적으로 대실패로 끝났지만, ‘대륙’에서 열리는 올림픽 야구 종목에서 성과를 내야 한다는 인식은 대만 야구계와 팬들이 공유하고 있었다. 게다가 1차전 상대는 ‘숙적’ 한국이었다. 국가대표에는 불참했지만 당시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대만 최고 스타로 군림하던 투수 왕젠밍은 야구장 앞 광장에서 팬들과 함께 응원을 했다. 야구계 뿐만이 아니었다. 이듬해 3월 총통 선거를 앞둔 대만
지난달 일본 독립리그인 베이스볼챌린지(BC)리그는 서울 목동구장에서 한국 선수들을 상대로 트라이아웃을 열었다.관계자들 가운데 한국 방문이 낯설지 않은 이가 있었다. 사이타마 연고의 무사시 히트베어스의 가타야마 히로시(32) 코치였다. 가타야마 코치는 2005년 한국에서 열린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일본 대표팀의 일원이었다.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이 대회 결승 한일전은 당대 최고의 강속구를 자랑하던 한기주와 쓰지우치 다카노부의 맞대결로 아직까지 회자된다. 한국 대표팀은 4-2로 앞선 9회말 1사에서 투런
이용규(34)는 한화 이글스를 떠날 수 있을까.한화 외야수 이용규는 시즌 개막을 열흘 가량 앞둔 지난 11일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레이드가 성사되지 않으면 방출도 감수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용규는 2013년 시즌 뒤 한화와 최대 67억원에 4년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했다. 2017년까지 4시즌을 뛰며 다시 FA 자격을 획득했지만 권리 행사를 1년 미뤘다. 2017년 부상으로 57경기 출전에 그쳐 시장에서 불이익이 예상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주전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134경기에
프로야구는 ‘메이저’와 ‘마이너’로 나뉜다. 프로야구의 본고장인 미국에선 메이저리그 구단 산하에 7개 마이너리그 팀이 있다.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에선 1군과 2군 리그가 별도 운영된다. 차이는 있다. 미국 마이너리그 구단은 메이저리그의 소유가 아니다. 하지만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의 2군은 독립된 구단이 아니며, 모든 선수는 KBO에 등록돼 있다.그리고 메이저도 마이너도 아닌 별도의 리그가 있다. 이른바 독립 리그다. 정규 리그(Organized Baseball)와 별도 협약 관계 없이 자체적으로 구단을 운영한다. 미국에선 1993년
'극우 논객'으로 불리는 지만원(77)씨는 2월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5·18 진상규명 대국민공청회'에서 자신의 오래된 주장을 되풀이했다.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에 북한이 개입했다는 이른바 ‘북한군 개입설’이다.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지씨는 "5·18은 북한특수군 600명이 주도한 게릴라전이었다", "시위대를 조직한 사람도, 지휘한 사람도 한국에는 없다", "5·18 주역들은 북한인과 고정간첩, 적색 내국인으로 구성됐다", "작전의 목적은 전라도를 북한 부속지역으로 전환해 통일의 교두보로 이용하려는 것" 등 발
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단체 구기 스포츠는 야구와 축구다. 두 종목은 경쟁 관계다. 비슷한 시기에 프로화 됐고 한국의 기후 특성상 시즌도 겹친다. 크지 않은 국내 시장에서 팬과 유망주를 두고 다퉈야 한다.프로리그의 인기는 야구가 축구를 크게 앞선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스포츠섹션의 2016년 5월 27일~6월 19일 댓글 120만 건 가운데 야구가 55.8%, 축구가 31.5%를 차지했다. 해외리그를 제외하고 KBO리그와 K리그로 한정하면 43.5%와 13.0%로 야구가 3.3배 규모다. 하지만 축구 국가대표팀의 경기는 국내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