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뉴스 이용률과 신뢰도가 모두 하락한 가운데, 인터넷 포털 뉴스 이용 비율도 최근 7년 사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한국언론진흥재단이 지난 19일 공개한 ‘2023 언론수용자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만 19세 이상 전국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일주일 동안 네이버, 다음, 구글 등 포털 사이트나 검색 엔진을 통해 뉴스를 이용한 적이 있다고 답한 이들의 비율은 69.6%였습니다.2017년 첫 조사를 시작한 이후(조사 방식이 달랐던 2022년 제외) 포털 사이트로 뉴스를 이용했다고 답한 이들의 비율이 70%
2023년이 저물어갑니다. 한국의 팩트체크는 2017년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했지만, 2023년 올해는 여러모로 힘들었던 한 해로 기록될 것 같습니다. 국내 팩트체크 플랫폼 두 곳 중 한 곳이 문을 닫았고, 나머지 한 곳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각 언론사의 팩트체크도 점차 위축되며 비중이 줄고 있습니다. 정부는 ‘가짜뉴스’ 퇴출을 외치는데 팩트체크는 위축되는 이상한 한 해로 남을 것 같지만, 기억할만한 팩트체크는 충분했습니다. 뉴스톱이 ‘2023 팩트체크 총정리’를 3회에 걸쳐 소개합니다. 두 번째는 여러 매체들이 공통적으로
“김건희 특검법은 독소조항 포함된 악법이다”?, ‘정부가 내놓은 간병 지원 대책, 관건은?’, ‘고발당한 글루타치온 광고’, 지난주 관심을 모은 이슈와 발언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검건희 특검법은 독소조항 있는 악법?한동훈 법무장관이 지난 19일 국회에서 김건희 특검법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독소조항이 들어있는 악법이라고 말했습니다. JTBC, 한국일보, 경향신문, TV조선이 확인했습니다.한 장관의 발언은 다음과 같습니다.그 법안들은 정의당이 특검 추천하고 결정하게 돼
LG AI연구원이 유네스코(UNESCO)와 AI 윤리 실행과 확산을 위한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지난 24일 열린 협약식에는 김수현 유네스코 아태지역사무소장과 배경훈 LG AI연구원장, 김유철 부문장, 김명신 AI 윤리 정책수석 등 LG AI연구원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LG AI연구원과 유네스코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윤리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높이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유네스코는 과학·교육·문화의 보급 및 교류를 통해 국가 간의 협력 증진을 목적으로 설립된 국제연합(UN)의 전문기구로, 지난 2021
신세계아이앤씨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은 고용노동부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해 인증하는 제도다.신세계아이앤씨는 글로벌 리테일테크 전문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목표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핵심 사업 분야 IT 인재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신입사원 채용 시 학력, 성별, 국적 등에 차별을 두지 않고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직무 관련 경험 중심의 블라인드 면접을 진행하고, 직무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
14일 윤 대통령은 광복절 특별사면을 발표했습니다. 사면 대상은 주요 경제인 12명, 기업 임직원 19명, 정치인 및 전직 고위공직자 7명, 일반 형사범 특별사면, 감형 등 2127명입니다.이중 논란이 된 인물은 지난 5월 대법원 확정판결이 난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입니다. 확정 판결 뒤 약 3개월 만에 사면이 된 셈인데요. 야당에서는 곧장 김 전 구청장의 이례적으로 빠르다고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광복절 특사를 두고 "사면권 남용이자 사법부에 대한 대통령의 정면 도전"이라고 평가했죠.이에 대해 신자용 법무부 검찰국장은 1
‘극한호우 과거에 비해 잦아졌다’, ‘홍수 때면 등장하는 4대강 논란’, ‘SNS 인종차별 광고 금지규정 없다’?, 지난주 관심을 모은 이슈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극한 호우 과거에 비해 잦아졌을까극한 호우가 과거에 비해 잦아졌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SBS에서 확인했습니다.극한 호우 기준 가운데 하나인, 1시간 누적 강수량이 50㎜를 넘은 횟수가 얼마나 되는지 살펴봤습니다. 전체적으로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추세선이 우상향입니다. 1998년 46차례로 가장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고,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콘서트, 페스티벌 등 각종 오프라인 행사가 재개되고 있다. 6월에만 워터밤 서울 2023 페스티벌, 방탄소년단 슈가 단독콘서트, 브루노 마스 내한 공연, 인기 아이돌그룹 콘서트, 프로야구 경기 등 행사가 주말마다 진행되고 있다.문제는 각종 행사가 재개되며, 또다시 암표 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것이다. 번개장터, 당근마켓 등 주요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인기 콘서트나 스포츠 경기 티켓이 정가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심지어 지난달에는 한 중고거래사이트에 "브
국내 기업들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사들을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대한상공회의소는 19일 국내 기업 100개사 ESG 담당 임직원을 대상으로 국내 ESG 평가사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응답 기업의 63%는 국내 ESG 평가사가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지 않다고 답했으며, 85%는 평가사 내 이해 상충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또 60%는 국내 ESG 평가사에 대한 법적 규제 필요성에 공감해 전반적으로 ESG 평가사에 대한 신뢰도가 높지 않았다.국내 ESG 평가사의 문제점으로는 가장
팩트체크미디어 이 지난 19일 국제팩트체킹네트워크(International Fact-Checking Network, 이하 IFCN) 인증을 받았습니다. 국내에서는 2020년 1월 JTBC ‘뉴스룸’ 팩트체크에 이어 두 번째이며, 현재 기준으로 국내 유일의 IFCN 인증 기관입니다.IFCN은 미국의 비영리 저널리즘 연구 및 교육기관인 포인터(Poynter)재단이 2015년 설립한 전 세계 유일의 국제 팩트체크 단체로, ▲IFCN 원칙 강령 등 팩트체크 표준 채택 지원, ▲팩트체커와 팩트체크 단체들에 대한 보조
최근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대법원에 국민참여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신청한 사실이 알려졌다. 앞서 하급심 법원에서 두 차례 국민참여재판 배제 결정이 내려졌지만, 조주빈 측이 “법관에 의한 재판을 신뢰하지 않는다”며 이에 불복한 것이다.앞서 조주빈은 다수의 미성년자를 성 착취하고 이를 제작물로 만들어 유포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징역 42년 형이 확정된 상태다. 이후 강제추행과 미성년자 성폭행 등의 혐의로 추가 기소됐는데, 미성년자 성폭행 재판에서 국민참여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사실이 알
뉴스톱은 윤석열정부 대선공약 체크 시리즈 를 진행합니다. 윤석열정부 집권 1주년을 맞아 주요 대선공약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점검합니다.점검 공약: 입시비리 암행어사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대학정원축소 등 벌칙 강화판정 결과: 진행 중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공정’한 입시제도를 강조했다. 학생부 종합전형의 불공정 시비 및 특혜 입학 논란을 최소화하겠다며, 입시비리 암행어사제 및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입시비리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는 입시비리 확인 시 대학 정원축소와 관련자 파면 등 벌칙을
뉴스톱은 윤석열정부 대선공약 체크 시리즈 를 진행합니다. 윤석열정부 집권 1주년을 맞아 주요 대선공약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점검합니다.점검 공약: 대입전형 단순화판정 결과: 진행 중국민의힘 대선 공약집 ‘공정사회01 부모찬스 없는 공정한 대입제도를 만들겠습니다.’ 항목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선발하는 정시 모집인원 비율을 확대하고 대입전형도 단순화’하겠다고 명시했다. ‘학생 충원의 어려움이 있는 지역대학과 예체능계 대학은 예외 적용’한다는 내용을 덧붙였다. 교육부가 2019년 11월 말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
뉴스톱은 윤석열정부 대선공약 체크 시리즈 를 진행합니다. 윤석열정부 집권 1주년을 맞아 주요 대선공약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점검합니다.점검 공약: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선발하는 정시 모집인원 비율 확대판정 결과: 파기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 시절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선발하는 정시 모집인원 비율을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국민의힘 대선 공약집 ‘공정사회01 부모찬스 없는 공정한 대입제도를 만들겠습니다.’ 항목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선발하는 정시 모집인원 비율을 확대하고 대입전형도 단순화’하겠다고 명시했
뉴스톱은 윤석열정부 대선공약 체크 시리즈 를 진행합니다. 윤석열정부 집권 1주년을 맞아 주요 대선공약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점검합니다. 점검 공약: 채용 비리 근절을 위한 공정채용법 제정판정 결과: 진행중 국민의힘은 지난 대선 당시 ‘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정책공약집’을 통해 채용 비리 근절을 위한 '공정채용법'을 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절차적 공정성만 규정한 '채용 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을 공정한 채용 내용까지 포괄하는 '공정채용법'으로 확대 개편하겠다는 게 골자다.세부적으로는 채용시험 출제 및 관리
뉴스톱은 윤석열정부 대선공약 체크 시리즈 를 진행합니다. 윤석열정부 집권 1주년을 맞아 주요 대선공약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점검합니다.점검 공약: 주식 공매도 감시 전담 조직 설치 및 불법 공매도 엄정 처벌판정 결과: 완료국민의힘은 20대 대선공약으로 를 제시했다. 하위 과제로 을 공약했다. 윤석열정부는 120대 국정과제로 를 선정했다. 여기에 공매도 제도개선과 투명
아베 신조 전 총리 사후,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정치인을 꼽을 때 자주 거론되는 것이 다카이치 사나에 현 경제안보담당대신(장관)이다. 아베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촉망받는 차기 여성정치인으로 적극 밀어주고, 지난 2021년 총재 선거때는 직접 지원에 나선 바 있기 때문이다. 당시 선거에 대표추천인으로 이름을 올린 건 세이와카이(清和会, 아베파) 소속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대신과 극우에 가까운 에토 세이시 등이었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다카이치는 총재선거에서 국회위원 표로 2위(전체로는 3위)를 기록하며 세를 과시하기도 했다. 평소
뉴스톱은 윤석열정부 대선공약 체크 시리즈 를 진행합니다. 윤석열정부 집권 1주년을 맞아 주요 대선공약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점검합니다.점검 공약: 디지털 자산 기본법 제정판정 결과: 진행중국민의힘은 20대 대선 공약으로 ‘금융선진화’를 내걸었습니다. 세부공약으로는 을 제시했습니다. 이 가운데 하나가 ‘디지털 자산 기본법 제정’입니다. 법제화의 목표로 ▲코인 부당거래 수익, 사법절차를 통해 전액 환수 ▲해킹, 시스템 오류 발생 대비 보험제도 도입∙확
삼성에 새로운 인재들이 대거 들어올 예정입니다. 지난 8일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는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시작했습니다. 삼성은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기 위해 국내 주요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의 뜻이 반영됐다고 합니다.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고 있을까요? 뉴스톱이 삼성그룹 중 삼성전자 중심으로 인사 실태에 대해 확인해봤습니다. ◈ '채용 성비 불균형' 다른 대기업보다 나은 점 없어2022년 삼성전자 지속가능보고서의 'OU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가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 아들 정 모 씨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정 변호사 아들이 고교시절 학교폭력으로 전학 처분을 받았지만 서울대에 합격해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는 지원 절차에 문제가 없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의견에 이어, 입학취소를 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당시 입학절차와 실제로 입학취소가 가능한지 확인했습니다.정순신 변호사의 아들은 2017년 강원도의 한 유명 자립형 사립고에 다니면서 동급생에게 지속적으로 언어폭력을 가해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의 재심과 재재심을 거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