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지 100일을 맞았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는 이동통신 3사가 과학기술방송통신부에 제출한 인가 및 신고자료를 분석하여 이용약관심의자문위원회가 ‘인가권고’했던 사유가 근거가 있는 것인지 팩트체크 해보았다. 이동통신서비스는 ‘주파수’라는 공공자산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기간통신서비스’로 분류가 되며 요금 등을 정할 때 공공성에 따르는 규제를 받는다.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르면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은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하기 전에 해당 서비스의 요금과 이용조건에 대해 과기부의 ‘인가’를
① 5G 단위당 요금이 LTE 대비 최대 45% 인하? ② 중소량 요금구간 추가해 데이터 제공량을 2배 확대? ③ LTE 효용성 남아고 시장 초기 불확실성이 크다? 지난 4월 3일 밤 11시, 대한민국에서 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됐다. 7월 11일은 5G 상용화 100일이었다. 미국의 버라이즌이 당초 예고했던 4월 11일 상용화 일정을 기습적으로 일주일 앞당겨 발표하자, 한밤중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이동통신 3사, 단말기제조사 실무자들이 긴급히 모여 5명의
초기에 막대한 망구축 비용이 들어가는 네트워크 산업은 투자초기 발생하는 손실을 이후에 보전하는 방식의 수익구조를 갖는다. 이러한 구조를 보여주는 지표가 원가대비 수익 비율을 표시한 ‘원가보상율’이다. 이동통신사들은 이 원가보상율을 근거로 초기 100%에 미치지 못하는 ‘손해’를 보전하고 차세대 통신망의 투자여력을 확보하기 위해 요금을 낮추지 못한다고 항변한다. 그렇지만 이러한 이동통신사들의 항변은 절반의 진실만을 담고있다. 실제 3G, LTE, 5G로 각각의 서비스별 원가보상율 추이를 보면 통신사들의 항변이 틀리지 않다. 신규서비스
5G의 5만5천원 요금제와 7만5천원 요금제의 데이터 품질은 같다. 그런데 5만5천원을 내면 데이터 1GB당 가격이 6875원이지만 7만5천원을 내면 500원이다. 5만5천원을 내는 소비자는 불과 2만원을 덜 낸다는 이유로 13.8배 비싼 요금을 내야하는 것이다. 8만9천원, 12만5천원 요금제의 데이터 1GB당 가격이 각각 445원. 417원인 것과 비교하면 그 격차는 더욱 크게 느껴진다. 이러한 요금제 구성만 봐도 통신사의 메시지는 명확하다. 5만5천원 요금제나 그 이하의 요금제를 쓰고 싶은 소비자는 5G 서비스를 아예 쓰지 말
지난 4월 3일 정부와 이동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 상용화를 선언했다. 미국 버라이즌보다 2시간 빠른 ‘한밤중’ 기습 상용화였다. 통신3사가 미리 확보해둔 몇몇 소비자를 중심으로 개통행사를 진행했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들은 상용화 소식을 듣고도 하루 건너뛴 5일에야 5G 개통이 가능했다. 통신3사가 확정·판매한 5G 요금제를 마주한 소비자들은 다시 한번 당황했다. 3사의 요금이 찍어낸 듯 똑같은 것도 의아했지만 가장 놀라운 것은 5만5천원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이었다. LG유플러스는 5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