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서울시장·부산시장 재보궐 선거가 끝나고, 성난 부동산 민심이 여당 패배의 주요 원인이란 분석이 나왔다. 그렇다면 민심이 부동산에 화난 이유는 무엇일까. 각자가 서 있는 자리에 따라 화난 이유도 다르다. 최근 몇 년간 집값이 크게 오른 수도권과 세종시 등의 입지 좋은 아파트 소유자들은 무거워진 세 부담 때문에 화가 났다.집을 가지지 못한 사람들이 분노하는 이유는 당연하게도 최근 몇 년 사이에 터무니 없이 비싸진 집값 때문이다. 자신의 재산이 사라진 것이 아닌지만, 눈앞에 보이는 내 것이 아닌 집들의 가격이 뛰었단 이유로 ‘벼락
마치 데자뷔를 보는 것처럼 5개월여 전 논쟁이 반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8월 중순을 기점으로 코로나 19가 재확산되면서 정치권에서 2차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코로나 19는 가을에 재유행할 것이란 예측을 뒤집고, 한여름인 8월 13일부터 일일 신규 확진자 103명으로 세 자릿수를 돌파했고, 279명이 신규 확진된 15일을 기점으로 완연한 재유행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을 15일 2단계로 격상한 데 이어 30일부터는 2.5단계로 올렸다. 이로써 프랜차이즈 카페, 헬
윤희숙 미래통합당 의원의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 연설이 일부 보수 언론에서 '레전드 영상'이라고 극찬한 뒤 화제를 모았다. 필자도 레전드 영상이라기에 챙겨봤지만, 기존에 임대차 3법의 부작용으로 언급된 문제가 다시 제시됐을 뿐 설득력 있는 논리나 새로운 근거는 없었다. 오히려 경제학자 답지 않은 논리의 비약이 눈에 띄었다. 윤 의원은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교수 출신인 경제학자이고, 이번 21대 총선에서 서울 서초갑 지역구에서 당선됐다. 화제를 모은 윤 의원의 연설에서 제시된
‘자격’과 ‘선별’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정부가 지난 3월 30일 소득 하위 70% 가구에 긴급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하자,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복지로' 홈페이지로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이튿날인 31일까진 이 홈페이지에 들어가기 위한 예상 대기시간이 10시간을 훌쩍 넘기기도 했다. 복지로가 관심을 받은 이유는 단순하다. 사람들이 '나도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복지로는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기준인 소득 하위 70% 계층에 자신이 해당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었다. 3
지난 12일 김형모 팩트체커(정의당 부설 정의정책연구소 정책자문위원)가 '포퓰리즘 논란 '청년수당' 확대가 능사?'란 기고를 통해 만15살 청소년에게 고용보험을 가입시켜 실업급여를 지급하는 정책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그는 경기도, 서울시 등 14개 지자체가 실시하는 청년수당/청년배당 등의 정책이 복지 우선순위에서 절박한 정도가 떨어지는 청년층을 지원하고, 당사자 기여 없는 조세로 지원돼 '포퓰리즘' 논란이 일고 있다고 지적했고, 이 정책보다 나은 대안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 대안은 법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