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여당이 지난 17일, '개 식용 종식 및 동물 의료 개선 종합대책 민당정 협의회'에서 개 식용 종식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정부 임기가 종료되는 2027년까지 개고기용 사육, 도살, 유통, 판매를 전면 금지하는 것으로 이전부터 논의된 개 식용 종식을 실제화한다는 것입니다. 개 식용 금지 특별법은 현재 국회 심사가 진행중입니다. 이와 관련해, 21일 CBS 라디오 에서 동물자유연대 조희경 대표와 대한육견협회 주영봉 위원장의 개 식용 금지법과 관련한 토론이 있었습니다. 주요 발언들을 따져
환경부가 일회용품 줄이기 정책을 포기했습니다. 당초 오는 24일부터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 젓는 막대 등을 제공하면 10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려고 했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계도기간을 무기한 연장했습니다.이후 후폭풍이 일자 환경부 장관은 "일회용품 사용량을 줄인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다만 부드러운 방식으로 바꾼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환경부의 정책 변경 이후 카페에서 음료를 마시고 가는 손님들에게도 종이컵에 담긴 음료를 주고, 곧 없어질 것 같았던 플라스틱 빨대도 여전히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 플라스
환경부는 7일 브리핑을 통해 오는 24일부터 시행 예정이었던 일회용품 줄이기 확대 시행 정책을 사실상 백지화하는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지구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개인컵과 장바구니를 들고 다니며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동참하고 있는데요. 정부가 사실상 일회용품 줄이기를 포기했습니다. 뉴스톱이 분석해봤습니다.◈왜 백지화?우리는 일회용품 쓰지 말자는 이야기는 정말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왔습니다. 나라가 쪼들리던 시절에는 자원·에너지 절약, 수입대체 효과 등의 이유로 일회용품을 쓰지 말자고 했습니다. 먹고 살만한 이후에는 환경 보호가
‘해외도 언론사 상대로 가짜뉴스 단속할까?’, ‘주식 매각 어려워서 주식파킹?’, ‘동물보호단체서 개식용금지 ‘김건희법’ 명칭 먼저 사용?’ 지난주 관심을 모은 이슈와 발언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OECD도 언론사 상대로 가짜뉴스 단속?방송통신위원회가 최근 가짜뉴스 근절방안을 내놓으면서, OECD 회원국 사례 등을 참고해 추가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OECD 국가들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MBC에서 알아봤습니다.한국언론재단이 지난 5월 발표한 보고서에
삼성전자와 유엔개발계획(UNDP)이 2030년까지 전 세계 청년들과 함께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Global Goals)' 달성을 지원하는 '제너레이션17 (Generation17)' 프로젝트에 청년리더 3명을 추가로 선정했다.삼성전자와 UNDP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청년들과 함께 빈곤퇴치, 기아종식 등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지원하는 '제너레이션17'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UNDP는 이를 수행하는 청년리더 3명을 추가로 선정했다.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청년 리더는 ▲싱가포르 출신으로
뉴스톱은 윤석열정부 대선공약 체크 시리즈 를 진행합니다. 윤석열정부 집권 1주년을 맞아 주요 대선공약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점검합니다.점검 공약 : 경부선(서울역~당정), 경원선(청량리~도봉산), 경인선(구로~인천역) 지하화판정 결과 : 진행 중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시절인 2022년 1월 16일 수도권 정책 공약 중 하나로 '경부선(서울역~당정), 경원선(청량리~도봉산), 경인선(구로~인천역)' 철도를 지하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도심 철도는 지역의 단절, 주변 지역의 낙후, 환경
뉴스톱은 윤석열 정부 대선공약 체크 시리즈 를 진행합니다. 윤석열 정부 집권 1주년을 맞아 주요 대선공약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점검합니다. 점검 공약: 임대료 나눔제 판정 결과: 파기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 시절이던 지난 2022년 1월 11일 '임대료 나눔제'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임대료 나눔제를 도입하겠다"며 "코로나 고통 분담에 국가가 적극 나서 벼랑 끝에 몰린 자영업자들을 구해 내겠다"라고 강조했다. 임대료 나눔제는 말 그대로 코로나19 피해를 본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임
경향신문은 지난달 31일 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관계자)의 노골적인 여당 전당대회 개입을 비판한 글인데, "대통령 사람" 위주의 친위세력 공천이 총선에서 지는 경우가 더 많다"고 언급(아래 참고)했습니다."무엇보다 윤 대통령과 윤핵관이 '친윤 대표'에 혈안인 것은 내년 총선 공천권이 달려 있기 때문이다. 공천권을 마음대로 행사해 명실상부한 '윤석열당'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포석이다. (중략) 대통령에 종속화된 여당과 '대통령 사람' 위주의 친위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풍산개 한 쌍을 대통령기록관에 반환한다고 밝히자, 여권으로부터 "세금 지원이 어렵게 되자 파양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후 정치권에서 논쟁이 벌어졌고 해외언론도 이를 보도하는 등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전후 맥락이 어떻게 되는지 뉴스톱이 확인했습니다. ◈ 북한에게 선물받은 풍산개 반환...세금지원 어려워지자 파양?이 사실이 조선일보가 7일 오전에 라는 보도를 통해 알려지게 됐습니다. 이후 문재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13일 원내대책회의에서 포항지역의 태풍피해 책임을 민주당으로 돌렸다. 이명박정부 시절 추진됐던 지류∙지천 정비계획에 당시 야당이었던 민주당이 반대했기 때문이라는 이유다. 뉴스톱이 팩트체크했다.◈권성동, “MB지류지천 정비 야당 반대해 참극”권성동 원내대표의 발언을 살펴보자.권성동: 지난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지역에 누적 인원 3만 5천 명의 인력이 투입되었다. 추석 연휴에도 어려움에 처한 이웃과 함께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이번에 포항과 경주 일대에 피해가 컸던 것은 냉천‧지성
1. 일어나야 할 일은 기어이 일어나고야 마는 것인가. 2022년 2월 24일 러시아는 전격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세인들 대부분은 전쟁이 단기전으로 막을 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 간의 전력(戰力) 차이가 너무 막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쟁은 애초의 예상과는 다른 형태로 흘러갔다.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전력을 너무 얕잡아 보았다. 우크라이나 북부, 동부, 남부에 걸쳐 지나치게 산개된 침공 루트는 선택과 집중이라는 ‘전술’의 기본을 망각한 것이었다. 방대해진 전역(戰域)으로 인해 병참선 곳곳에 구멍이 뚫
서울신문은 13일 대통령 부인 김건희 전 코바나컴퍼니 대표와의 인터뷰 기사를 보도했다. 해당 기사에서 김 전 대표는 개 식용 종식을 정책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개를 먹는 나라는 우리나라와 중국 뿐이라고 언급했다. 뉴스톱이 팩트체크했다. 질문)개 식용 종식을 두고 시대적 흐름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동물권 단체와 생계상 어려움을 호소하는 식용견 업계 사이에 견해차가 있습니다.답변)“정책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봐요. 영세한 식용업체들에 업종 전환을 위한 정책 지원을 해 주는 방식도 있을 것 같습니다. 경제 규모가 있는
일본의 현재 코로나 상황은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필자는 아직 감염된 적은 없지만 주변에서 적지 않게 확진 소식이 들려오고, 언제 완전히 정점을 찍을지가 사회적 관심사다. 적어도 코로나가 “끝났다”고 할 만한 분위기는 여전히 아니다.이번 글의 목적은 올초 오미크론 이후 일본의 코로나 현황과 대응을 점검하는 데 있다. 확진자 증감에 따라 특정 이론이나 신념을 가진 이들이 일본을 자신들의 생각을 입증하는 사례로 제시하는 모습은 이전 글에서 수차례 다뤘다. 온전한 팩트체크의 기반은 최대한 있는 그대로 사실을 전하는 것에 있다고 생각된
부서진 콘크리트 바닥, 낡고 녹슨 철창은 곳곳이 위험요소입니다. 비가 들이쳐도 피할 길이 없는 사육장. 비어있는 사료통. 목을 축일 깨끗한 물을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코를 찌르는 악취의 정체는 바닥에 쌓인 오물들이었습니다. 한 마리로도 꽉 차는 사육장에 두세 마리의 곰이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갈라진 발바닥. 자세히 보니 한쪽 다리가 없습니다. 어떤 곰은 좁은 우리 안을 계속해서 돌고 있습니다. 머리를 계속해서 돌리거나, 몸을 격렬히 좌우로 흔들어 대는 곰도 있습니다.처음 사육곰 농장을 방문했을 때의 충격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대
코에 끼우기만 하면 코로나19를 퇴치할 수 있다는 '코고리' 제품이 의료기기법 위반 사건 1심 선고를 앞두고 국립연구소를 통해 항바이러스 효능을 입증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팩트체크 뉴스톱이 또다시 팩트체크 한다. ◈코로나 종식 방역패스 확인서?코고리 제조사 천하종합(주)는 20일 뉴스톱에 메일 한 통을 보내왔다. 제목은 '코로나특종기사제보입니다' 였다. 내용은 이렇다. "국립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에서 공식 항바이러스시험을 마치고 다시 정부와 국민들께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객관적 자료를 가지고 청와대, 국무총리실, 질병관리청 등
“오미크론은 코로나 사태 끝낼 크리스마스 선물이다”, “오미크론은 에이즈 환자 때문에 생겼다”, 코로나19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이 확산되면서 허위정보도 같이 퍼지고 있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오미크론이 코로나 팬데믹 끝낼 수 있다?“오미크론이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코로나 유행을 빨리 끝낼 수 있다”는 낙관론을 전하는 기사들이 나왔습니다. JTBC에서 확인했습니다.“오미크론 낙관론이 나온다”, “코로나 종식을 앞당길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의 보도는 모두
국내에서도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 확진 사례가 나왔습니다. 특히 이전의 다른 변이보다 감염력과 치사율이 높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관련 국내외 보도와 팩트를 확인했습니다.지난 달(11월)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처음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오미크론 변이(Omicron variant)는 11월 24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공식적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후 홍콩·벨기에·이스라엘·독일·영국·이탈리아·네덜란드·덴마크·오스트레일리아·캐나다·미국 등 세계 각국으로 급격하게 확산되었고 한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의 일반인 대상 추가접종 실시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질병관리청은 17일 코로나 백신 추가접종 간격을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추가접종 대상은 50대 이상과 사회필수인력 등 우선접종직업군으로 한정됐지만, 향후 감염 확산 추이를 지켜보며 건강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추가접종 실시에 대한 가능성은 열려있다. 정부가 추가접종 간격 단축 카드를 꺼내들도록 한 코로나 백신의 예방효과 지속 기간은 과연 얼마나 될까?◈코로나 백신 추가접종 간격 단축…질병청, "시간 경과에 따른 항체가(價) 감소 확인"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
스웨덴에 거주하는 한국인이 스웨덴 방역과 관련해서 다시 기고문을 보냈습니다. 뉴스톱은 2020년 10월 스웨덴 집단면역과 관련된 기고문과 반박문을 여러 차례 게재한 바 있습니다. 이후 1년이 지났고 상황이 변했습니다. 백신접종률을 높여 집단면역을 달성하기 위해 달려온 한국은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에 돌입했지만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반면 스웨덴은 '위드 코로나' 전략을 지속적으로 유지했습니다. 당시 스웨덴의 (자연적) 집단면역, 그리고 사회적 연대 전략은 어떤 함의를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스웨덴 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기후변화회의 26차 당사국 총회(COP26)에서 "지구종말 시계는 자정 1분 전이며 지금은 행동해야 할 때"라며 "오늘날 우리가 기후변화를 진지하게 다루지 않으면, 내일 우리 아이들이 그렇게 하기에는 너무 늦을 것"이라고 말했다.◈취지는 이해하지만, 1분전은 사실 아님존슨 총리의 발언을 영문 그대로 옮겨본다. “It’s one minute to midnight on that doomsday clock, and we need to act now.” 존슨 총리의 말처럼 우리는 지금 행동해야 한다. 이 말에 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