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정부 요직에) 민변출신들이 도배했다”, “모든 정권이 1년차에 특별사면했다”, “원숭이 두창 확산은 계획된 음모다”, 지난 주 관심을 모은 발언과 게시물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윤 대통령 “과거 민변출신들이 도배” 발언 팩트체크새 정부 요직에 검찰출신 인사들이 너무 많다는 비판이 일자, 윤석열 대통령이 과거엔 ‘민변’ 출신 법조인들이 많았다고 반박했습니다. MBC에서 확인했습니다.출범 초기 대통령실의 경우 윤석열 정부에서는 검찰 출신이 6명, 문재인 정부에서
수사기관을 어떻게 견제할지는 민주주의 국가의 중요한 과제 가운데 하나다. 범죄 수사를 위해서는 일정 부분 인권 제약 혹은 침해가 수반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정치권과 시민사회가 수사과정에 대한 감시와 비판의 눈을 거둬선 안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나 한국은 수사 기관이 권력의 시녀로 기능한 시간이 긴 민주주의 신생국이다. 그러면서도 민주화 이후 수사 기관, 특히 검찰은 ‘과거 청산 수단’으로 쓰였고, 동시에 검찰 자체가 청산 대상으로 여겨져 왔다. 이 모순 아닌 모순 속에서 검찰 문제는 주요한 정치 문제가 되고 말았다. 이번 글
검찰 개혁안 추진을 두고서 여야 갈등이 심화됐다. 검찰 수사권-기소권 분리, 일명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적 박탈)법안 가운데 검찰청법이 4월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그런데 최근 보수언론을 중심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검수완박 입법으로 한국의 부패 뇌물범죄수사역량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법무부에 보냈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드라고 코스 OECD 뇌물방지 워킹그룹 의장이 검수완박을 우려해 4월 22일 법무부 국제형사과에 서신을 보냈다는 것이다. 보도에는 서신의 일부만 공개됐다. 공개된 서신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 수사권 폐지 이른 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통과를 당론으로 채택하면서 여야간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이 이미 2년 전에 검찰개혁 완성됐다고 선언했다’고 주장했습니다.권성동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은 2년 전 문재인 정부가 추구하는 검찰개혁은 완성됐다고 했고, 당시 6대 중대범죄 수사권한은 검찰에 남겨두기로 결정했다”며, “왜 민주당 입장이 변화했는지 문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8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통합당 의원 103명의 부동산 신고총액은 2139억원으로 평균은 약 20억8000만원"이라며 "이는 국민 평균 부동산 재산 3억원의 7배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통합당 다주택자는 전체 40%인 41명이고 이 가운데 3채 이상 가진 이는 5명이었습니다.경실련 발표에 따르면 통합당 의원 103명 중 상위 10%인 10명의 재산 신고총액은 1064억원에 달했습니다. 상위 10명에는 박덕흠(288억9400만원) 백종헌(170억1800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블랙리스트'라 불리는 청와대의 문화예술계 정치검열을 강하게 비판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문화·예술·체육·언론 분야 공약은 다른 분야의 공약보다 '지체'로 평가받은 공약이 적어 이행 상태가 양호하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제도 개혁이 미진해 정부의 선의에 의존하고 있다는 비판이 있다.문화·예술·체육·언론 분야 이행률 문화·예술 공약의 기본 정신은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다'로 요약되는 공정성, 투명성, 자율성이다. 이런 정신에 입각한 '예술인의 정신적 권리, 경제적 권리, 사회적 권리 보장의 제도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11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검찰총장과의 갈등, 검찰 인사, 공소장 비공개 논란 등 현안에 대해 생각을 밝혔습니다. 추 장관은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고, 검찰의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구상도 밝혔습니다. 이 뉴스의 행간을 살펴보겠습니다. 1. 추다르크의 귀환추미애 장관 기자간담회 지배적 분위기는 '단호함'이었습니다. 94분간 이어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추 장관은 종종 웃으며 부드러운 분위기를 만들었지만 논란이 된 사안에 대해서는
2020년의 주간 핫 이슈는 분야별로 구분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분야는 정치, 경제, 사회, 생활/문화의 네 분야이다. 우선 올해 첫 주 정치 분야의 주요 키워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정치 분야 주요 이슈 정치 분야에서 많은 관심을 받은 뉴스들의 키워드를 보면, 본격적으로 총선을 앞둔 관심들이 이어지는 모양새를 확인할 수 있다. ‘총선’이라는 어휘가 직접적으로 언급된 것이 상위에 분포하였고, ‘후보’나 ‘불출마’ 같은 총선 관련 어휘들이 상위 비중을 차지하였다. 여당 의원 출신 장관들의 불출마와 야당의 보수 통합 논의가
2019년 마지막 날입니다. 2019년 한해 '행간'이 가장 주목했던 키워드 3개를 뽑아봤습니다. 1. '한국의 스펙트럼 분석기' 조국2019년 한국 사회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건을 하나만 꼽자면 8월초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후 갈등, 그리고 전격적으로 이뤄진 검찰 수사였습니다. 행간에서도 조국 정국을 시작으로 정치권 대립, 검찰 수사, 검찰 개혁, 공수처 갈등 등 파생 이슈를 여러차례 다뤘습니다. 2016년 이후 적폐청산이라는 기치 아래 비교적 단일하게 유지되던 중도진보세력이 조국 사태 이후 분화되기 시작
2019년 12월 첫 주의 핵심적인 이슈는 검찰이 쥐고 있었다. 검찰의 다양한 수사들과 청와대 압수수색 등이 큰 이슈로 자리잡았다. 입법부에서는 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가 쟁점으로 논의되었고, 한미 방위비 분담 특별 협정(SMA; Special Measures Agreement)과 관련해서 미국 정부의 압박이 이슈로 불거졌다. 포털 사이트의 댓글 많은 뉴스와 많이 본 뉴스를 수집해서 주요 키워드를 추출하였다. 해당 키워드의 TF-IDF값은 다음과 같다. TF-IDF로 본 주간 키워드 순위(수집 기간: 12.2 ~ 12.8)
2019년 11월 2주의 주요 이슈의 키워드 역시 핵심적인 뉴스 정보원을 중심으로 나타났다. 주요 정치 행위자로서 입법부의 국회의원이 부각되고, 일본 이슈가 높은 TF-IDF값을 보였는데, 이는 문희상 의장의 일본 방문과 관련된 이슈 때문이다. 또한 이 기간 동안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방콕 임팩트 포럼에서 간단한 만남을 갖기도 했다. 박찬주 전 대장과 관련된 이슈로 국회의원이 아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계속 이슈를 생산하고 있었으며, 조국 전 장관 가족과 관련된 검찰 수사가 여전히 여론에서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2019년 10월 마지막 주와 11월의 첫 주로 이어지는 기간에는 기본적인 뉴스 출처로서 ‘대통령’을 비롯한, ‘(국회)의원’, ‘장관’, ‘검찰’ 등의 주요 행위자들 관련 어휘들이 빈번했다. 한국과 관련된 발언으로 인해 ‘트럼프’와 ‘미국’의 어휘도 중요하게 드러났으며, 여전히 갈등 관계를 보이고 있는 ‘일본’과 관련해 다양한 이슈가 나타났다. 이런 표의 키워드 분포에 따라서 다음의 주간 TOP 5 이슈를 선정하였다. 이 주의 경우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상이 핵심 이슈로 부각되었다. 이 사안의 경우 논쟁의 여지가 없음에도 일부 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