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오후 4시쯤 일본 노토반도를 중심으로 진도7(일본 기준, 규모는 7.6, 진원은 아주 얕은 곳으로 판명, 진도는 실제 흔들림을 나타내는 지표)의 강진이 덮쳤다. 해당 지역에서 지난해 5월 한 차례 강진이 찾아온 바 있기 때문에, 최근 지각변동이 활발한 결과로 보인다.이번 지진은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처음으로 ‘대형 쓰나미 경보(大津波警報, 3m 이상의 쓰나미가 예상될 때 발령)’가 내려져 당시의 악몽을 떠올리게 했다. 당초 쓰나미로 인한 피해는 명확하지 않았지만 하루 뒤 심각한 피해가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
2023년이 저물어갑니다. 한국의 팩트체크는 2017년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했지만, 2023년 올해는 여러모로 힘들었던 한 해로 기록될 것 같습니다. 국내 팩트체크 플랫폼 두 곳 중 한 곳이 문을 닫았고, 나머지 한 곳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각 언론사의 팩트체크도 점차 위축되며 비중이 줄고 있습니다. 정부는 ‘가짜뉴스’ 퇴출을 외치는데 팩트체크는 위축되는 이상한 한 해로 남을 것 같지만, 기억할만한 팩트체크는 충분했습니다. 뉴스톱이 ‘2023 팩트체크 총정리’를 3회에 걸쳐 소개합니다. 두 번째는 여러 매체들이 공통적으로
최근 일본 홋카이도 해안에서 정어리 떼가 집단 폐사했다는 것이 알려지자, 중국 일부 언론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영향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뉴스톱이 확인했습니다.지난 7일 NHK와 아사히 등 일본 현지 언론들은 “홋카이도 하코다테시 해안에 대부분 정어리와 고등어인 죽은 물고기가 해변 1km를 덮을 정도로 떠밀려 왔다.”는 속보를 전했습니다. 이어, “대량 사망 원인은 아직 불확실하며, 시가 현지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생선을 먹지 말라고 권고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이후
겨울에 먹어야 더 맛있다는 방어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제철을 맞이한 방어(회)가 가장 맛있다는 12월, 수산시장에서도 방어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온라인에서 방어회를 우려하는 게시물이 자주 보입니다. ‘국내 방어는 거의 일본산’이라는 게시물도, 심지어 ‘노량진에서 파는 방어는 100% 일본산’이라고 주장하는 댓글도 있었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끼칠 영향은 아직 더 지켜봐야 하지만, 우리나라 수산시장에서 판매되는 방어의 원산지는 확인이 가능합니다. 뉴스톱
‘통근자가 많아 김포를 서울로 편입?’, “이태원 참사 원인 대부분 규명됐다?”, ‘후쿠시마 오염수 3차 방류, 생선회 소비 줄었을까?’ 지난주 관심을 모은 이슈와 발언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서울 출퇴근 인구 많아 김포를 서울로?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갑작스럽게 밝힌 ‘김포 서울 편입’이 계속 논란인 가운데,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서울에 있는 직장으로 출퇴근하는 김포시민이 많다는 점을 ‘서울 편입’ 검토 근거 중 하나로 들었습니다. KBS에서 따져봤습니다.202
“후쿠시마산 수산물 금지인데 659톤 수입”,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비용’, “불법 전단 배포만 해도 처벌된다”, 지난주 관심을 모은 이슈와 발언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후쿠시마산 수산물 659톤 수입’ 보도, 확인해보니일본이 원전 오염수 2차 방류에 나선 가운데, 최근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우리나라에 들어오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SBS에서 확인했습니다.“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에도 젓갈 등 수산가공물 수입 659톤.” 최근 한 언론사의 기사 제목입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지난 8월 24일 결국 부지 근처에 쌓여있던 오염수 방류가 시작됐다.기시다 정권 차원에서 보자면 낮은 지지율에 당분간 중의원 해산(=선거 실시)이 어려워진 점, 과거 강력한 반대자로 여겨졌던 한국이 묵인 내지는 찬성으로 돌아선 점, 방류에 대한 국내 여론의 찬성이 높은 점 등이 고려됐다고 생각된다. ‘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면 지금’이라는 판단이 있었으리라 본다(참고로 일본에서는 대부분의 언론이 ‘처리수’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 그러나 이 글에서는 처리 효과가 얼마나 신빙성 있는지 확실치 않기에 한국에서 쓰는 ‘
문재인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입장을 두고 SNS에서 설전을 벌여 화제가 됐습니다. 특히, 하 의원은 문재인 정부 당시 정의용·강경화 외교부장관의 발언을 소개하며, 일본 오염수 방류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정책은 문재인 정부와 하나도 다를 바가 없다고 했습니다. 하 의원의 주장을 확인했습니다.문 전 대통령-하태경 의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두고 SNS서 설전두 사람의 공방은 24일 문 전 대통령이 SNS에 세계바둑대회에서 우승한 신진서 9단 축하 글을 올리면서입니다. 게시물에는 민
후쿠시마 제1원전을 운영하는 도쿄전력이 최근 한국 언론의 ‘취재 선별’에 나섰다는 보도가 있었다. 7월 20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일본 내 포린프레스센터를 통해 한국언론의 현장 취재 신청을 받았는데, 한겨레와 MBC만 제외했다. 한겨레는 해당 조치에 대해 항의했으나 별다른 반응은 없었다고 한다. 참고로 포린프레스센터는 1976년 업계 단체인 일본신문협회와 일본의 전경련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 출자로 설립된 뒤 현재는 공익재단이 됐다고 하는데, 경단련 주요 가맹사 가운데 하나가 도쿄전력이다. 이에 양사와 대척점에 있
‘극한호우 과거에 비해 잦아졌다’, ‘홍수 때면 등장하는 4대강 논란’, ‘SNS 인종차별 광고 금지규정 없다’?, 지난주 관심을 모은 이슈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극한 호우 과거에 비해 잦아졌을까극한 호우가 과거에 비해 잦아졌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SBS에서 확인했습니다.극한 호우 기준 가운데 하나인, 1시간 누적 강수량이 50㎜를 넘은 횟수가 얼마나 되는지 살펴봤습니다. 전체적으로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추세선이 우상향입니다. 1998년 46차례로 가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총정리’, ‘개 식용 이제 금지될까?’ ‘법원이 건설 현장 월례비를 임금으로 판단한 게 아니다’?, 지난주 관심을 모은 이슈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팩트체크 총정리최근 공개된 국제원자력기구(IAEA) 최종 검토보고서와 국내 자체 검토보고서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는 ‘과학적으로’ 국제기준에 부합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 정치권은 물론 학계에서도 오염수 방류를 놓고 찬반 논란이 진행 중입니다. 동아사이언스가 오염
지난 4일 IAEA(국제원자력기구)는 후쿠시마 오염수 최종보고서에서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친 처리수가 인체와 환경에 위험하지 않다고 밝혔다. IAEA의 사실상 방류 승인 결정을 놓고 논쟁이 진행 중이다.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쪽은 육상 보관 방안이 있는데도 고려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한다. 녹색당은 미국 등 일부 원전의 경우 오염수를 섞어 인체와 멀리 떨어진 장소의 보형물로 만들어 보관하고 있다는 점도 제시했다.실제로 원전 오염수를 육상에 두는 방안은 왜 선택지에서 논의되지 않았을까. 오염수를 고체 형태로
‘IAEA 최종보고서에 ALPS 성능 부분이 빠져있다’, ‘새마을금고 예금 불안하다’, ‘음바페가 인터뷰에서 이강인 감싸는 발언했다’, 지난주 관심을 모은 이슈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IAEA 종합보고서에 중요한 게 빠졌다?일본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안에 있는 방사성 물질을 ‘ALPS’라고 하는 다핵종 제거 설비로 걸러낸 뒤에 바다로 내보낼 계획입니다. 결국 제거 설비의 성능이 핵심인 셈인데, 최근 나온 국제원자력기구 최종 보고서에는 이 성능 부분이 빠져 있다는 주장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출 시도와 이를 용인하는 듯한 IAEA의 보고서가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후쿠시마 오염수만큼이나 뜨거운 또다른 이슈가 많은 이들의 시선을 잡아 끕니다. 바로 인공감미료인 아스파탐인데요. WHO 산하 국제 암 연구소(IARC)가 아스파탐을 발암물질로 분류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제과 및 양조업계는 물론 김치업계까지 난리가 났습니다. 그만큼 건강은 현대인들에게 가장 관심이 큰 주제이기 때문인데요. 뉴스톱이 아스파탐과 관련된 이슈를 정리해봤습니다.①아스파탐 무엇인가먼저 아스파탐은 무엇인지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사실상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계획을 승인했다. 일본 정부는 올해 여름까지는 방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해왔기 때문에 오염수 방출은 카운트다운에 돌입하는 국면이다. 그러나 일본 국내 여론, 특히 어업계의 강력한 반발과 한국, 중국, 태평양도서국가를 비롯한 주변국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IAEA 결정의 의미와 일본 정부의 향후 계획, 그리고 오염수 방출을 둘러싼 국내 각계 각층의 입장을 살펴보고 오염수 방출을 둘러싼 정국의 향방을 전망해본다.①IAEA 뭐라고 했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논란’, ‘학원비 통계 현실과 다르다?’, ‘소금 사재기 처벌할 수 있을까?’, 지난주 관심을 모은 이슈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논란들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최종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한국에선 ‘괴담’ 논쟁이 한참입니다. 한국일보에서 정리했습니다.① 세슘 우럭?도쿄전력이 공개한 방사성 물질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후쿠시마 원전 제1발전소 1~4호기 취수구 앞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토론 중 광우병이 다시 언급됐다. 6월 26일 TV조선 ‘시사쇼 이것이 정치다’ 긴급 토론에서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토론하던 중에 나온 이야기다. 후쿠시마 오염수 위험성을 두고 논쟁을 하다가 15년 전 ‘광우병 사태’로 이야기가 번졌다. 토론회 진행자는 “광우병 때도 소고기 먹으면 다 죽는다며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지 않았느냐”며 “그걸 빗대봤을 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도 막연한 위험에 대한 의혹 아니겠느냐”고 질문했다. 위 의원은 “광우병은 괴담이 아니”라며 “광우병 사태는 당시 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 발표 이후 천일염 등 소금을 사재기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마트나 편의점의 소금 판매 진열대는 텅 비어있고,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라는 안내 문구도 흔하게 발견할 수 있다. 정부는 “천일염 사재기 징후는 없다”며 진정에 나섰지만, 중고 시장에서 천일염 거래가 급증하는 등 불안감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지난 19일, JTBC는 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천일염에서 시작된 품귀 현상이 맛소
‘퀴어축제 두고 충돌한 홍준표 시장과 경찰’, “수능 어려울수록 사교육 늘어난다?”,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하면 음용수 기준에 맞다?”, 지난주 관심을 모은 이슈와 발언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퀴어축제 두고 충돌한 홍준표 시장과 경찰 누가 맞나대구 퀴어축제에서 지자체 공무원들과 경찰이 부딪혔습니다. 대구시 홍준표 시장과 대구 경찰 모두, 상대방이 법을 어겼다고 주장했습니다. JTBC, 한국일보, 오마이뉴스에서 확인했습니다.홍준표 시장은 이번 축제 때도 예년처럼 작은 ‘전
“최근 소금 값 급등은 후쿠시마 오염수 우려로 인한 사재기 때문이다”, “민사소송 중 개인정보 노출 막을 방법이 없다?”, '이동관 대통령실 특별보좌관 아들 학폭 논란', 지난주 관심을 모은 이슈와 발언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최근 소금 값 급등은 사재기 때문?일본이 후쿠시마원전 오염수를 조만간 방류할 수 있다는 소식에 소금을 미리 사두려는 사람이 늘면서 소금 사재기까지 시작됐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SBS와 YTN에서 확인했습니다.6월 초 소금 값은 4월 평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