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는 합법적으로 보장된 사기다. 표본조사에서 흔히 인용되는 95% 신뢰수준이라는 말은 100번 조사했을 때 5번은 전혀 엉뚱한 결과를 빚을 수 있다는 뜻이다. 오차범위 ±2.5%는 조사결과 값을 기준으로 위(+) 2.5%와 아래(-) 2.5%까지 오차를 허용한다는 의미이다. 즉 이론적으로는 +2.5%와 –2.5%가 같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통계 숫자가 말해주지 않는 저 너머에는 숨겨진 진실이 너무나도 많다. 양극화(소득, 일자리, 자산)는 우리나라가 한참 몸살을 앓고 있는 핵심적인 이슈임에 틀림없으나 그 정
뉴스톱의 시리즈① [팩트체크] 소득분배악화, 최저임금 아닌 폐지가격 하락 때문② 통계청 표본, 39세이하 '과소대표' 60세이상 '과다대표'됐다③ 소득분배 악화 주범은 엉터리 통계청이다 통계청은 2월 21일 '2018년 4·4분기 가계소득조사'를 발표했다. 소득 하위 20%가구의 소득은 2003년 통계작성 이후 최대인 전년동기 대비 17.7% 급감했다. 반면 상위20% 가구 소득은 역대 최대폭인 10.4%나 증가했다. 상위20%와 하위20% 가구의 소득격차는 5
뉴스톱의 시리즈① [팩트체크] 소득분배악화, 최저임금 아닌 폐지가격 하락 때문② 통계청 표본, 39세이하 '과소대표' 60세이상 '과다대표'됐다③ 소득분배 악화 주범은 엉터리 통계청이다 다소 황당하게 들리겠지만 최악의 소득분배악화의 주범은 바로 통계청의 엉터리 표본 때문이다. 통계법에 의해 공인된 유일한 국가통계 주무기관이자 1000명 넘는 공무원이 근무하는 통계청이 엉터리 통계조사를 작성하고 그 결과를 발표한다면 독자 여러분은 과연 믿겠는가? 통계청은 가계동향조사 소득부문(
뉴스톱의 시리즈① [팩트체크] 소득분배악화, 최저임금 아닌 폐지가격 하락 때문② 통계청 표본, 39세이하 '과소대표' 60세이상 '과다대표'됐다③ 소득분배 악화 주범은 엉터리 통계청이다 2월 21일 통계청은 2018년 4·4분기 가계동향조사를 발표했다. 소득분배 지표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하위 20% 가구의 소득은 2003년 통계작성 이후 최대인 전년동기 대비 17.7% 급감했다. 반면 상위20% 가구 소득은 역대 최대폭인 10.4% 늘었다. 상위20%와 하위2
5·18 때 북한군 600명 침투 운운은 ‘합리적인 의심’을 가장한 싸구려 안보장사일 뿐이다. 남북대치 상황 그 자체를 오랫동안 자신들의 선거마케팅으로 활용해온 자유한국당과 보수언론, 그리고 보수단체 등이 만든 합작품에 불과하다. 박정희-전두환-박근혜에 이어 낙선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까지 줄곧 이를 앵무새처럼 반복했고, 최근 한국당 유력 당권주자라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 역시 이와 전혀 다르지 않다. 하지만 안보마케팅은 하루가 다르게 그 효용성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 '반공 보수' 내세웠던 홍준표의 대선ㆍ지
2차 대전 이후 프랑스는 비례대표선거제도를 바탕으로 하는 의원내각제정부(제4공화국)를 출범시켰다. 12년 동안 계속된 제4공화국은 무려 25차례나 내각교체가 이루어지며 내각 당 평균 재임기간은 5개월 23일에 불과했다. 군소정당 난립과 잦은 내각교체 이외에도 만성적인 인플레이션, 알제리 독립운동 등으로 혼란을 거듭하던 제4공화국은 결국 의원내각제의 부작용을 인정하고 1958년 9월 국민투표를 통해 이원집정부제로 변경시킨다. 하원 선거제도는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 또는 정치연합이 결선투표를 통해 의회 과반수를 무조건 보장하도록 하는 일
연동형 비례대표제(약칭 연비제)는 알기 쉽게 표현하면 민심 그대로 선거제(약칭 민심제)이다. 민심 그대로 선거제의 핵심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의원정수 확대에 있다. 민심제를 실시하기 위해서는 독일처럼 지역구 1(298인) 대 비례대표 1(298인) 비율 아니면 뉴질랜드처럼 지역구 6(71인) 대 비례대표 4(49인) 비율 정도가 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나라도 현행 지역구의원 숫자(253인) 고정을 전제한다면, 의원정수는 300인에서 420인~500인으로 대폭 늘려야 한다. 그러나 반정치 여론에 편승한 거대 양당은 의원정수 확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반대하는 이들이 가장 크게 앞세우는 근거는 바로 ‘여소야대 구조화와 연정 불가피론’이다. 그들은 이것을 내각제 국가에서나 나타나는 일반적 현상이라고 주장한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하게 되면 득표율대로 국회의석을 배분하게 된다. 득표율대로 국회의석을 배분하게 되면 구조적으로 여당이 국회 과반수를 차지할 수 없기 때문에 여소야대가 일상화되며 다른 야당과 반드시 연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연동형 비례제 반대론자들은 국정불안정을 초래한다는 단점이 있다고 비판한다. 그런데 이 비판은 과연 어느 정도 사실일까?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