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진보의 금기를 깬다’는 슬로건과 함께 을 핵심정책으로 내세웠다. 공무원·군인·사학 등 특수직역연금을 국민연금으로 통합한다는 내용이다. 2015년 연금통합의 프로세스를 제시한 「누가 내 국민연금을 죽였나?」를 출간했던 경험 때문인지, 연금통합이 사회적 아젠다로 부각되는 상황에 반가움을 느끼며 글을 쓴다.김종철 대표는 연금통합 명분으로 과도한 적자구조 해소와 공평한 노후를 제시했다. 그렇다면 연금통합은 과연 ‘적자구조’를 해소하고 ‘공평한 노후’를 실현하는데 도움이 될까? 먼저 적자구조 해소.국회
2018년 8월 장기재정추계 발표 이후 논란 끝에 제시된 국민연금 개편 논의는 사라진지 이미 오래다. 정부안이 국회에 제시된지 하세월이 흘렀지만 선거제, 공수처 등 쟁점사안에 선거를 앞둔 상황이 겹치며 20대 국회에서 논의되는건 난망하게 됐다.그러나 국민연금도 국민연금이지만 “지금 당장” 심각한 상황인 특수직역연금은 여전히 개혁의 사각지대에 남아있다. 물론 공무원연금의 경우 2010년 대규모 개혁이 됐다고 하지만 여전히 국민연금보다 큰 특권을 누리고 있다. 특히나 공적연금 본연의 역할이 ‘노후보장’이고, 국민연금이 출생연령에 따라
40대 실업률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실업급여(구직급여) 지급액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뉴스 속에, 필자 역시 ‘시대흐름’에 부응?하여 ‘40대 실업자’ 행렬에 참여(당)하게 됐다. ‘45세 정년’을 일컬어 사오정이라는 말이 있지만, 45세는 아직 몇 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가혹한 현실은 나를 ‘고용복지플러스센터’로 이끌었다. 일단 가장 먼저 할 일은 고용보험 홈페이지에 가입해(기존 회원이라면 로그인) ‘수급자격 신청자 인터넷 교육’을 들어야한다. 에피소드별 애니메이션으로 이뤄져있으며, 단원마다 클릭을 꼭 해야 넘어간다
참여정부인 2005년부터 시작된 란 제도가 있다. 공무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매년 지급되는 일종의 점수(포인트)를 말하며, 포인트는 개인차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복지포인트’는 기본점수에 근무연수, 부양가족 수에 따라 개인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일정 금액을 포인트로 환산(1point당 1,000원)해 배정한다.복지포인트는 국가직과 지방직공무원이 다르며, 지자체마다 지급에 재량권이 있다보니 공무원끼리도 상당한 차이가 있다. 참고로 서울특별시 공무원 복지포인트는 2019년 예산편성 기준으로 192억4100만원이다. 1인
2016년 성남시를 필두로 청년수당/청년배당 등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수당지급이 실시된지도 몇 해가 지났다. 서울시는 소득과 나이 등을 따지며, 2019년에는 5천 명을 뽑아 매달 50만 원씩 최장 6개월까지 지급 예정이다. 이 외에도 청년수당은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올해는 모두 14개 지자체가 청년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다.이제는 정부차원으로도 사업을 시행한다. 고용노동부는 청년구직활동 지원금 신청을 받고 있으며 만 18살에서 34살까지 저소득 미취업자 중 8만 명을 선발해 지원한다. 졸업한 지 2년이 안 된 사람이 대상이며,
2018년 기준으로 실업급여액이 6조7000억원에 육박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월 21일 고용행정통계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동안 지급된 실업급여액은 2017년보다 약 1조4459억원 늘어난 6조6884억원. 1년 사이 27.6%가 늘어났다. 실업급여 통계를 공개한 2008년 이후 최대치다. 한편 2018년 실업자수는 107만3000명으로 연간 통계를 작성한 2000년 이후 가장 많았다.그렇다고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진 않는다. 2019년 1월 실업급여 지급액은 6256억원으로 2018년 1월 4509억원보다 38.7
과거 대선 과정에서 쟁점이 되었으며, 허위로 밝혀졌던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취업특혜 논란이 최근 ‘혜경궁 김씨’ 계정과 관련한 조사 과정에서 또 다시 불거졌다.물론 ‘허위’라고 하지만 검찰은 미심쩍은 모습을 많이 보이고 있다. 검찰은 이 사안을 끈질기게 제기하다 명예훼손으로 고발당한 바른미래당 하태경,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에 대해 “(준용씨 특혜취업) 의혹 제기는 다수의 신빙성 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합리적 추론에 근거한 것”이라며 무혐의 불기소했다.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을 맡았던 김성호 전 의원 재판 과정
최근 보건복지부가 4개의 국민연금 개편안을 내놓았다. 국회에 제출되고 사회적 논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4개 안 중 첫 번째는 현행 제도 유지이다. 기초연금도 예정대로 최대 30만원 수준으로 올린다. 즉 국민연금 보험료율 9%에 2028년 도달 40% 소득대체율을 의미한다. 두 번째도 첫 번째처럼 국민연금은 그대로이나 기초연금을 최대 40만원으로 올린다. 세 번째는 보험료율은 9에서 12%로 3% 올리면서 소득대체율 45%, 네 번째는 보험료율 13%로 4% 인상, 소득대체율 50% 상향이다.사실 연금제도에 대해 가장 잘
노동조건, 재해보상, 연금, 모성보호 등 민간과 공공분야 종사자간 체감하는 보장성 차이는 상당하다. 물론 대부분 차이는 당장의 생존과 수익창출이 최우선인 기업 현실과 노동인권이 부차적으로 취급받는 잘못된 풍토에서 기인하지만 제도 자체의 차이로 발생하는 요인도 상당하다. 본 글에서는 공무원과 일반 직장인간 적용받는 제도가 어떻게 다른지 사례 중심으로 살펴보겠다. 1) 공무원은 산재보험이 없다?직장인들은 사업주가 전액 부담하는 산업재해보상보험(산재보험)으로 업무상 재해를 대비한다. 이와달리 공무원 재해보상 업무는 공무원연금이 담당한다.
얼마전 민주노총은 을 발표했다. 내용은 ▲국민연금 지급보장 법으로 명문화 ▲소득대체율 삭감 중단, 45% 유지, 2단계 50% 인상 ▲사각지대 해소와 가입기간 늘리기 ▲국민연금 보장성 강화 ▲기초연금 강화 ▲노사정대표자회의 산하 연금개혁 특위를 통한 사회적 대화 추진 등이다. 그 외 사업주 부담 보험료의 소득상한액을 올리자는 요구도 있었다. 더불어 6대 요구 관철을 위해 "11월 16일 국민연금개혁 민주노총 결의대회 등과 함께 11월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전개할 것"을 밝혔다.지급보장 명문화는
지난 8월 17일 국민연금 제도개선 방향 공청회가 서울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됐다. 국민연금 4차 재정추계위원회가 향후 기금전망을 발표하고 제도발전위원회가 일명 ‘가안’과 ‘나안’이라 일컫는 국민연금 제도개선방향 제시와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국민연금은 1998년 법 개정으로 5년 단위로 '재정추계'를 하고 있다. 그래서 재정추계가 발표된 2003년, 2007년, 2013년 그리고 올해 모두 ‘기금고갈’과 “못 받으면 어쩌나”하는 국민적 불안 여론이 반복된다. 이번 4차 재정추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2041년 기금이 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