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평창동계올림픽이 폐회하고 언론이 올림픽 평가에 나섰다. 국내 언론은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자료를 인용해 적자가 예상됐던 평창올림픽이 흑자로 돌아섰다고 보도했다. 올림픽 개막 몇주전만 해도 수백억원 적자가 예상됐다. 정말 흑자로 돌아선 것일까?"흑자 기록한 성공적 올림픽" 언론들 칭찬 일색우선 언론보도를 살펴보자. 조선일보는 는 기사에서 "평창올림픽이 적자가 될 이유가 없다"는 이희범 평창올림픽조직위원장의 말을 인용해 흑자를 기정사실로 했다. 연합뉴스 올림픽 결산
내가 사는 동네엔 대형마트가 없다. 슈퍼마켓도 없다. 편의점만 하나 있을 뿐이다. 큰 길을 건너 20분 정도 언덕을 내려가면 H대형마트가 하나 있다. 그런데 우리집엔 어린이집 다니는 미취학 어린이가 있다. 장을 보러 아이를 데리고 왔다 갔다 하기에 참 곤란하다. 갈 때는 크게 상관없는데 쌀을 사는 날이나 부피가 있는 물건을 사는 날에는 돌아오는 길이 참 힘들다. 그래서 온라인쇼핑몰 쿠팡을 자주 이용한다. 광고 문구대로 로켓처럼 빨리 배달해준다. 신선식품도 직접 가서 고른 것만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괜찮다. 처음엔 새벽같이 고생하는
‘한국식 나이’ 사전에서는 ‘세는 나이’, 매년 이맘때면 논란이 되는 소재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초에도 청와대 국민청원에 한국식 나이를 없애고 만 나이로 통일하자는 청원이 올라왔다.한국식 나이 때문에 당해 생일이 지나지 않은 한국인은 세 가지의 나이를 가지게 된다. 예를 들어, 2000년 1월 31일에 태어난 이는 2019년 1월 1일 기준으로 ①만 18세(행정/민법상) ②스무 살(한국 세는 나이) ③만 19세(연도만 따지는 연 나이, 병역법/청소년보호법)의 세 가지 나이에 모두 해당된다.이러다 보니, 12월 31일에 태어난 아이
밖에서 먹기는 찜찜하다. 해먹자니 너무 귀찮다. 그래서 오늘도 즉석밥을 전자렌지에 돌린다. 멸치볶음과 도시락김을 곁들여 한끼를 해치웠다. 그릇까지 다 먹어버리려했지만 플라스틱이니까 참았다. 그런데 이 즉석밥 용기는 어디에 버려야 하나? 일단 잘 씻었다. 씻어야 분리배출이 가능하다고 하니까. 그리고 나서 플라스틱이니까 당연히 플라스틱으로 분리배출? 기사를 검색해봤더니 그게 아니란다. 즉석밥 용기는 분리배출해도 재활용이 되지 않고 쓰레기가 된단다. 그래서 팩트체크했다.◈플라스틱 'OTHER'는 분리배출해봤자 쓰레기 된다? - 사실인문교
허왕후 설화가 실린 《삼국유사》의 〈가락국기〉는 《가락국기駕洛國記》를 줄여서 채록한 것이다. 《가락국기》는 고려 문종 31년인 1076년에 편찬되었으나 지금은 사라지고 없다. 이 《가락국기》를 200년 후에 일연一然이 줄여서 《삼국유사》에 수록한 것이 지금 전해지는 〈가락국기〉다. 《가락국기》는 삼국통일 뒤 신라 집권층에서 점차 배제 당하던 김유신 후손이 김유신과 그의 선조 김수로왕에 대해 추진한 신화 만들기였다. 원형이 만들어진 후 불교 국가 신라로서 불교와의 관련성을 만들기 위해 힌두 최고의 서사시 《라마야나》에 나타난 사리유S
시리즈① 사무라이는 원래 '호위무사'가 아니었다② 군주를 모시는 신하, 시신(侍臣)이 사무라이가 되다③ 막부의 등장, 그리고 '무사'가 된 사무라이우리가 일본 하면 떠올리는 것들 중에는 사무라이가 있다. 앞머리를 밀고 상투를 튼 머리 스타일에 기모노나 일본식 갑옷을 입고 일본도를 허리에 찬 무사의 모습이 일반적으로 생각되는 사무라이의 이미지일 것이다. 실제로 무사들은 적어도 근대 이전에 약 200여 년에 걸쳐 일본의 지배층 역할을 수행하였고, 당시 사회에서도 이른바 무사도 정신이 강조
정치권에 소독약 열풍이 불었다. 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감이 높아지고 대면 접촉이 어려워지자 총선 후보들이 약통을 메고 거리에 소독약을 뿌리고 있다. 자치단체장들은 지역 군부대와 협조해 화학부대를 동원해 거리 소독에 나섰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거리소독은 실질적으로 큰 방역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달 24일 긴급 서울시 안전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수도방위사령부의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수도방위사령부는 제독차량12대와 병력 411명을 긴급 투입했다. 서울시는 “각 지자체의 요청이 들어오는 대로 다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온라인 투표 논란이 정치 쟁점화되는 모양새다. 서울대학교 내 최대 규모 온라인 커뮤니티인 ‘스누라이프’ 회원들이 2019년 상반기 ‘가장 부끄러운 동문 1위’로 조 후보자를 선정한 것이 그 발단이다. 조 후보자는 12일 오후 기준 3788표를 얻어 87%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1위를 기록 중이다. 그런 가운데 투표 결과에 의문을 제기한 9일 KBS 보도가 온라인 커뮤니티들과 SNS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KBS는 해당 투표가 공신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게시판을 이용하는 데 필요한 서울대학교 아이
생각대로, 바로고(BAROGO), 부릉(VROONG), ······ 길을 걷다보면 마주치는 배달 오토바이에 붙어있는 이름들이다. 언제부터인가 이 이름들이 오토바이 배달박스 표면자리에서 음식점 상호를 밀어냈다. 최근 배달대행업체와 관련된 기사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메세나폴리스 배달 논란, 일부 배달원들의 치킨 빼먹기 논란, 음식 배달을 마치고 돌아가던 10대 배달원의 사망사건(이하 진주사망사건) 등이 논란이 됐고 11월 5일에는 배달대행업체 ‘요기요플러스’ 소속 배달대행 노동자(이라 라이더)들이 지방고용노동청으로부터 근로자라는 인정
서울에서 피해야 할 동네 목록을 담은 게시물이 유튜브와 SNS상에서 돌고 있다. 서울시 내 자치구별로 성범죄자 비율 등 근거가 불분명한 수치를 들어 1위부터 5위까지 위험한 동네로 마음대로 규정한 게시물들이다.지난 4월 26일 유튜브 ‘지식암기빵’ 채널에 올라온 쇼츠 영상이 대표적이다. 이 영상 내용은 '서울 중랑구 면목동의 경우 성범죄자 알림e 1위 동네이며 청소년 범죄 순위도 1위라 전자발찌 찬 사람을 만날 확률이 높다'거나 '은평구는 도둑이 많아 자전거가 일주일 만에 사라진다'는 것이다. '영등포구 대림동은 조선족 비율이 가장
지난 17일 공개된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잠정 결과 명단에 '인하대'와 '성신여대' 등 수도권 주요 대학의 이름이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평가에 참여를 신청한 285개 대학(일반대 161곳·전문대 124곳) 대학 가운데 52개 대학(일반대 25곳·전문대 27곳)이 평가 미달로 탈락한 것이다. 이번 결과는 각 대학에 통보된 이후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이달 말 확정될 예정이다. 최종 탈락한 대학은 내년부터 3년간 정부의 재정지원에 제한을 받는다. 결과 발표 이후, 각종 수험생 커뮤니티에서는 "이번에 부실대학으로 분
매년 독감(인플루엔자)으로 인한 사망자 규모는 얼마나 될까? 방역 당국은 매년 3000여명이라고 말하는데, 의사출신 국회의원은 10년간 2126명이라고 주장한다. 양측이 주장하는 수치는 무려 10배 이상 차이가 난다. 왜 그럴까? 뉴스톱이 팩트체크했다. ① 의사 출신 신현영 의원 "11년간 2280명"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11년 간 인플루엔자(독감) 때문에 사망한 사람이 총 2280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간 207명에 달하는 수치다.통계청 '사망원인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파악한 수치이
전남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문화재거리) 부동산을 부적절하게 매입했다는 지적을 받은 손혜원 의원이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의혹제기로부터 5일만이다. 그는 SBS를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했고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을 배신의 아이콘이라 지명하며 검찰조사를 함께 받고 싶다고 말했다. 손혜원은 지난 18일 이미 조건부 검찰 수사를 요청한 바 있다. 손혜원이 탈당을 했지만 논란은 여전하다. 정치적 입장에 따라 이 사건을 바라보는 입장이 극명하게 대립되고 있기 때문이다. 뉴스톱은 주요 팩트를 정리해 '손혜원 사건&
뉴스톱은 윤석열정부 대선공약 체크 시리즈 를 진행합니다. 윤석열정부 집권 1주년을 맞아 주요 대선공약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점검합니다.점검 공약 : 신분당선 서북부(용산역~고양시 삼송) 연장판정 결과 : 진행 중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시절 서울시 관련 정책공약 중 '신분당선 서북부(용산역~고양시 삼송)를 연장하겠다'고 약속했다. 해당 공약은 국민의힘 시·도 공약집에 반영됐다.해당 공약은 서울 용산역에서 은평구를 거쳐 고양시 삼송을 잇는 수도권 간선 급행철도망 구축사업이다. 현재 신분당선은 광교신도시에서 시작해 정자-
“몇 년 전 모 해외 영화제에 5명의 젊은 감독이 모였다. 새로운 기획을 세일즈하기 위해서였다. 거기서 그를 만났는데, 거의 완성 직전 단계로 보이는 기획을 가져왔다. 그런데 정작 나머지 네 사람은 얼마 안 되어 신작을 만들었고, 그의 기획만이 남겨졌다. 하지만 완성된 작품을 보고 난 지금, 깊이 납득한다. 쉽게 완성할 수 없는 프로젝트였다. 인디펜던트이기에 가능했던 풍윤한 시간, 어득함마저 느껴지는 수고를 통해 엮어 올린, 호화로운 판타지 영화였던 것이다.”약간의 실례를 무릅쓰고 원래의 발언에 등장하는 특정인의 이름을 3인칭으로
“사람은 뇌의 일부만 사용한다”, 최근 흥행에 성공하며 화제가 된 영화 의 배경설정 가운데 하나다. 평소 사람은 뇌의 일부만 사용하기 때문에 뇌 사용률을 높이면 평범한 사람을 넘어서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인간의 뇌는 10%만 사용된다’는 주장은 널리 알려진 속설 가운데 하나다. 뤽 베송 감독의 영화 ,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등 창작물의 소재나 배경으로 자주 사용됐다. “10%-인간의 평균 뇌사용량, 24%-신체의 완벽한 통제, 40%-모든 상황의 제어 가능, 62%-타인의 행
국민의힘에 미치는 전광훈 목사의 영향력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정치권에 파문을 일으킨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의 ‘5·18정신 헌법수록 불가능’ 발언이 전당대회 당선 나흘 만에 전광훈 목사가 주관하는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해 나온 것으로 알려지면서입니다.이와 관련해 기사 댓글창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전광훈 목사는 한국 교회에서 이단판정을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한기총 전광훈 목사 이단 판정’이라는 제목의 언론보도도 찾을 수 있습니다. 사실은 무엇인지 뉴스톱이 확인했습니다.한국 개신교의 이단 결의 등 이단에
수도권 레미콘 파업 협상이 타결됐다. 지난 1일부터 수도권 레미콘운송차주들이 운송비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가자 관련 내용을 보도한 기사 말미에는 '레미콘운송차주 월수입'과 관련한 댓글이 심심찮게 올라왔다.지난 30일, 한국경제는 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발행했다. 이 기사는 레미콘 업계 관계자의 인터뷰가 인용됐다. 업계 관계자는 "레미콘운송차주의 월평균 수입이 600만 원을 웃돌아 컨테이너, 시멘트 운송(BCT) 등 다른 화물운송 업계와 비교할 때 지나치게
뉴스톱은 윤석열정부 대선공약 체크 시리즈 를 진행합니다. 윤석열정부 집권 1주년을 맞아 주요 대선공약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점검합니다.점검 공약: 육아휴직 부부합산 총 기간(2년→3년) 확대판정 결과: 진행중국민의힘은 20대 대선공약으로 를 내걸었다. 현행 남녀 각 1년으로정해져 있는 육아휴직 기간을 1.5년씩으로 늘려 부부합산 3년까지 육아휴직을 쓸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해당공약은 120대 국정과제 중 으로 관리되고
미성년자 음주에 대한 업주 처벌을 놓고 논란이 끊이지 않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미성년자들이 업주를 속여 술을 시켜놓고, 신고를 빌미로 업주에게 돈을 뜯어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이런 문제를 놓고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 등은 유튜브 방송에 나와 관련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언급하기도 했죠.한편 지난달 30일 자영업자들이 모인 인터넷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부모 동반한 미성년자 음주를 다른 테이블에서 신고했을 때 업주가 미성년자 술 마시면 안 된다고 안내했더라도 처벌되느냐'는 질문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게시물 댓글에는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