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이번엔 “한국 닭이 전세계에서 가장 작고 맛없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프랜차이즈 치킨 가격이 2만원을 넘어서는 상황과 결부해 ‘작은 닭’을 팔아 이익을 본 것은 닭고기 유통업체 뿐이었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뉴스톱은 황교익씨의 주장을 팩트체크했다. ①“한국 닭이 세계에서 가장 작아” … 사실황교익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 닭이 세계에서 가장 작고 가장 맛없다”고 주장했다. 황교익씨의 이런 발언은 사실 2019년 이후 꾸준히 해 온 주장의 연장선이다. 그는 국립축산과학연구원의 연구보고서 등을
코로나19는 희망과 달리 풍토병화 되고 있다. 한국은 물론 백신접종율이 70% 이상인 주요선진국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다. 올초 일정 정도의 백신접종으로 집단면역에 도달하면, 가벼운 감기처럼 코로나19를 대우하면서 일상으로 돌아가리란 기대는 물거품이 됐다. 문제는 최근 취약한 노인층의 돌파감염과 시설내 감염확대로 위중증환자 진료를 위한 중환자병상이 부족해질 우려다. '단계적 일상회복'이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정책의 필요조건은 치료대응 능력을 상향하는 것인데, 11월초부터 시작된 약간의 거리두기 완화에도 한국의 병상대응능력,
우리는 거리에서 아파트에서 학교에서 공원에서 묵묵하게 살아가는 나무들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존재 이유는 사람들을 위해 아낌없이 주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사람들 마음을 평안하고 즐겁게 만들어주며 무더운 여름에는 그늘을 주어 시원하게 해줍니다. 자동차가 많은 도로의 소음을 줄이고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막아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도 엄연한 생명이라는 사실을 사람들은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도시에서 사람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새들과 곤충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기반인 ‘도시숲’입니다.간혹 연세 많으신 어르신 나무도 계시지만, 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아하트렌드가 실시한 11월 3주 검색 화제성 조사에서 75만 9천 건을 기록하며 73만 3천 건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그 뒤를 이어 안철수 후보는 11만 7천 건, 김동연 후보는 3만 9천 건, 심상정 후보는 3만 4천 건의 검색량으로 각 3~5위에 올랐다. 대선 후보 주간 검색량 전체를 보면 지난 주 대비 35% 가량 하락한 수치이다.윤석열, 이재명 두 후보의 연관 검색어를 살펴 보면 윤석열 후보는 ‘지지율’, ‘와이프’, ‘관련주’, ‘공약’, ‘이재명’, ‘개사과’, ‘장모
여성가족부는 여성관련 정책에 실제로 얼마나 예산을 쓰고 있을까요? 경항모 예산은 20조원이 맞을까요? 전광훈 목사의 “서울시 조례에 따라 건축비용은 교회가 원하는 대로 주는 게 맞다”는 주장은 사실일까요? 지난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여가부 개편? 예산 사용처 따져보니여야 대선 후보들이 나란히 여성가족부 개편을 언급했습니다. 여가부 정책 기조를 여성 인권에서 양성 평등으로 바꾸겠다는 것인데, 지금 여가부 정책은 어떤지 SBS에서 확인했습니다.특정성별에 치우치지 않도록 여가부 조직
최근 한 아파트 입주민 대표가 아파트 놀이터에서 놀고 있던 외부 어린이들을 ‘주거침입’과 ‘기물파손’ 혐의로 신고하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게다가 어린이들을 관리실에 잡아 두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어린이 중 한 명의 부모는 청와대 청원까지 올렸습니다. 이후 해당 주민대표가 언론을 통해 ‘주거침입’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하자, 일부에서는 오히려 아이들에 대한 불법감금, 협박, 아동보호법 위반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주민대표의 ‘주거침입’ 주장에 대해서는 JTBC와 채널A 등 여러 언론이 팩트체크 보도 등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대부분 '
팩트체크 전문미디어 이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에 맵을 개설했습니다.인류의 무분별한 에너지사용이 불러온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은 현재 전 세계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탄소중립이라는 대전환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국정부도 관계부처 합동으로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마련했지만, 에너지 전환을 둘러싼 각종 루머와 허위정보, 심지어 괴담까지 퍼지면서 국민들의 올바른 판단에 방해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10대들을 위한 ‘미디어리터러시’가 꼭 필요한 상황이지만, 코
성큼 다가온 겨울, 야생동물들이 어미 곁을 떠나 홀로 서기를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그 중 초가을에서 초겨울 사이 서식지 이동과정을 갖는 동물이 있습니다. 바로 안주애기박쥐입니다. 왜 이름이 안주애기박쥐냐고요. 술 좋아하시는 분들은 술과 곁들여 먹는 '안주'(按酒)를 상상하실 분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이 동물은 애기박쥐과에 속하고 평안남도 안주(安州) 지역에서 발견돼 이름이 지명을 따 안주애기박쥐로 지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런 작명 방식은 수원청개구리, 부안종개, 진돗개 등의 동물 이름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이달 초 구조돼
예전부터 꾸준히 관심을 뒀고, 일본 사회에서 ‘마이너리티’로 생활하는 지금도 늘 신경 쓰이는 게 외국인 범죄보도다. 어떤 사회든 외국인이 자국 내에서 벌이는 범죄에는 높은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언론은 외국인 범죄를 곧잘 보도하고, 독자들은 흥미를 갖고 읽는다. 반드시 이러한 보도에 차별적 의도가 담겨 있다고 하기는 힘드나 ‘외국인’ 범주에 묶이는 거주민들에게 유쾌한 일은 아니다.필자는 2012년 한국/조선계 중국인(재중동포 혹은 조선족) 인식 악화의 결정적 계기가 됐던 이른바 ‘수원 토막살인사건(오원춘
코로나19 백신의 일반인 대상 추가접종 실시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질병관리청은 17일 코로나 백신 추가접종 간격을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추가접종 대상은 50대 이상과 사회필수인력 등 우선접종직업군으로 한정됐지만, 향후 감염 확산 추이를 지켜보며 건강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추가접종 실시에 대한 가능성은 열려있다. 정부가 추가접종 간격 단축 카드를 꺼내들도록 한 코로나 백신의 예방효과 지속 기간은 과연 얼마나 될까?◈코로나 백신 추가접종 간격 단축…질병청, "시간 경과에 따른 항체가(價) 감소 확인"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
스웨덴에 거주하는 한국인이 스웨덴 방역과 관련해서 다시 기고문을 보냈습니다. 뉴스톱은 2020년 10월 스웨덴 집단면역과 관련된 기고문과 반박문을 여러 차례 게재한 바 있습니다. 이후 1년이 지났고 상황이 변했습니다. 백신접종률을 높여 집단면역을 달성하기 위해 달려온 한국은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에 돌입했지만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반면 스웨덴은 '위드 코로나' 전략을 지속적으로 유지했습니다. 당시 스웨덴의 (자연적) 집단면역, 그리고 사회적 연대 전략은 어떤 함의를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스웨덴 현
지난 4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습니다. 앞서 정부는 기름에 붙는 ‘유류세’를 6개월 동안 20% 인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부담도 덩달아 커졌기 때문입니다.유류세를 인하하면 휘발유는 리터당 최대 164원, 경유는 116원, LPG 부탄은 40원씩 가격이 내려가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유류세 인하 대상에서 등유는 제외됐습니다. 이에 청원인은
지난 13일,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올린 페이스북 게시글이 화제가 됐습니다. ‘블라인드 채용법’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본인이 분교를 졸업하고도 KBS에 입사할 수 있었던 이유는 블라인드 채용 덕”이라며, “효과도 입증된 이 제도가 법제화되어야 한다”는 것이 요지였습니다. ‘블라인드 채용’이란 채용 과정에서 ‘출신지·학력·성별·인종·신체조건·가족관계’ 등 불합리한 차별과 편견을 야기할 수 있는 요인은 제외하고, ‘실무 능력’만을 평가해 채용하는 방식을 뜻합니다. 고 의원의 페이스북 글은 곧바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같은 대
국회는 11월18일 목요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예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의 2022년도 예산안 심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2022년 환경부 예산심사에 들어간다.이번 국회 예산안 심사안에서는 지난 여름 우리 낙동강유역민들을 뜨겁게 끓어오르는 아스팔트 위에 서게 만들었던 낙동강취양수시설개선사업 관련 예산안이 상정되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의 요구에 턱없이 부족한 예산안이다.◈낙동강 취양수시설예산 626억원 이상으로 증액, 3년 이내 완료해야정부는 낙동강 8개 보의 빠른 수문개방을 위하여 필요한 취양수시설개선 사업을 7년 계획으로 잡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검색 데이터 분석 서비스 에서 실시한 11월 2주차 검색 화제성 조사에서 주간 118만 건의 검색량을 기록하며 대선 후보 가운데 1위를 차지하였다. 지난 주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되며 200만 건이 넘는 높은 검색량을 기록했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이번 주에는 105만 건의 검색량으로 2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안철수 후보는 17만8천 건, 심상정 후보는 4만6천 건, 김동연 후보는 4만 건의 검색량을 기록하였으나 1·2위와는 큰 격차를 보였다.이재명·윤석열 두 후보의 연관 검색어를 살
‘국민의힘 탈당자의 2배가 새로 입당했다’, ‘남의 아파트 놀이터에서 놀면 주거침입니다’, ‘공사장 안전모, 안전헬멧 대신 착용해도 된다’, 최근 논란이 된 내용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국민의힘 탈당자의 2배가 새로 입당했다?국민의힘이 윤석열 후보를 대선 주자로 확정한 뒤 탈당, 입당자 수와 관련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노컷뉴스에서 확인했습니다.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서 “전당대회 이후 며칠 동안 탈당한 분이 3천 명 정도 되는데 입당한 분
서울 안산에서 산양이 발견됐다. 안산? 경기도 안산은 알겠는데 서울 안산은 어디냐고? 연세대 뒷산이라고 말하면 이해가 빠를 수 있다. 그곳이 안산이다. 서쪽은 연희동이고 동쪽은 무악재 너머 인왕산이다. 여기까지 산양이 왔다는 이야기다. 산양이 대단하냐고? 관점에 따라 대단할 수도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야생동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겐 빅 뉴스다.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산양이 서울 시내 복판에서 발견되다니 말이다. 이참에 뉴스톱과 함께 서울의 야생동물에 대해 알아보자. ①산양-경기북부에서 북한산으로 넘어온 것으로 추정26일
10월 19일부터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시행됐습니다. 이른바 ‘반값 복비’로도 불리는 이번 개정안은 부동산 중개 수수료를 대폭 낮춘 것이 핵심입니다. 부동산 중개 수수료란 말 그대로 부동산을 거래할 때, 이를 주선하고 중개해주는 업자에게 지급하는 보수를 뜻합니다. 이번 조치는 작년 12월 국민권익위원회가 국민 선호도를 조사한 이후, 지난 2월 국토교통부에 개선을 권고한 지 8개월 만입니다. ‘반값 복비’ 시행이 확정된 이후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반면 소비자들의 입장은 다릅니다. 온라인 부동산 카페 등 각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발표 하루 전인 지난 4일, 경선 투표가 마감됐습니다. 당일 YTN 에는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가 출연해 국민의힘의 경선 과정과 후보들의 언행을 분석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경선을 비교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전체 선거인단 수가 216만 9511명이고, 국민의힘은 전체선거인단 수가 56만 9059명으로 적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전체선거인단 수가 훨씬 많기 때문에 (국민의힘의 투표수가) 역대 모든 경선에서 가장 높은 것이 아니라, 국민의힘 자체로 봤을 때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
지난 10월 18일,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위원회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이하 NDC, 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와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의결했다. 이제는 전 세계의 ‘글로벌 스탠다드’가 된 기후위기 대응 노력에 관한 한국의 중장기 목표와 계획이 수립된 것이다. 그러나 언론에는 많이 보도되지 않았지만 당일 탄소중립위원회 회의가 열린 노들섬에서는 일군의 환경운동가들이 의결 중단을 요구하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었다. 도대체 환경운동가들이 왜 기후위기 대응 목표 수립을 반대한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