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상황이 장기화되고 마스크 착용 기간이 늘면서, ‘마스크가 영유아의 언어발달에 방해가 된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이원욱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9일, 영유아 교육 시설에 투명 마스크를 지원할 수 있게 하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입 모양이 보이는 투명 마스크를 통해 아이들의 언어 발달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것이 개정안의 의도였습니다. 지난 7일 정광섭 충남도의원도 임시회 본회의에서, “오직 음성에 의존한 상호작용은 아이들의 발달에 치명적”이라며,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무속인 등과 관련돼 있다는 비판이 그치지 않고 있다. 11일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광주토론회에서 유승민 후보가 또다시 윤석열 후보의 무속인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뉴스톱은 관련 인물들을 하나씩 분석해 봤다. 무속인 도대체 왜 문제?상식적인 이야기다.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는 사람이 합리와 과학을 기반으로 사고해야지 무속인 이야기를 듣고 거기에 좌지우지된다면 국정운영을 맡길 수 있겠나?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으로 몰고갔던 핵심 이슈는 '국정농단'이다. 아무런 직함을 맡고 있지 않고 국정 운영에 대해
지난 6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청원인은 이혼한 유책 배우자가 자신의 국민연금에 대해 분할 지급을 신청해 수급 받고 있으나, 그럴 자격이 없다며 분할 지급을 멈춰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면서 “본인과의 혼인 기간만을 내세워 책임과 의무를 저버리고 부양의 의무를 하지 않은 자도 연금을 받아 갈 자격을 주는 게 대한민국의 국민연금법입니까?”라고 물었습니다. 해당 청원은 지금까지 10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연금법은 이혼한 유책배우자에게도
문재인 대통령이 개식용 논란에 지핀 불이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문대통령은 지난 9월 27일 김부겸 국무총리에게 유기·반려동물 관리체계 개선 보고를 받으면서 ‘이제 개식용 금지를 신중히 검토할 때’라고 말했다. 2017년 대선 당시 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은 (사)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와 한국일보가 보낸 질의서에 ‘개식용을 단계적으로 금지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지만 정식 공약으로 내걸지는 않았다. 여야 대선 후보들은 환영 의사를 표명했다.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중 개식용 금지 공약을 가장 먼저 발표한 이재명 후보를 선두로 이낙연
일본군 위안부, 강제징용 등 일제강점기 피해자 혹은 그 유족들이 일본 정부와 기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들이 법원에 다수 계속(繫屬) 중이다. 우선 최근 강제징용 피해자 유족들이 일본 기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심에서 각하 또는 원고 패소 판결이 잇따라 3건 나왔다.먼저 2020년 6월 7일 강제징용 피해자 및 유족 85명이 일본제철 등 일본기업 16곳을 상대로 제기한 서울중앙지법 2015가합13718 손해배상(기) 사건 판결(민사합의34부 : 부장판사 김양호)은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지난 6월 각하 판결하였
“항체검사로 백신 접종 후 항체 행성 여부 확인가능하다”, “영양실조 사망 외환위기 이후 최다 기록”, “아동학대 확인하려는 녹취는 불법”, 사실일까요?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백신 접종 후 항체 생성 검사 믿을만할까?백신접종 후 항체가 생겼나 검사했는데, 항체가 없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JTBC에서 확인했습니다.현재 일부 병원에서 항체 검사를 하고 있고 약국에서 검사 도구를 팔기도 합니다. 약국에서 살 수 있는 항체검사 도구는 손가락에서 피를 뽑아 진단 도구에 넣고 15~20
정치활동이 금지된 현역 군인 400여명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참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국민캠프’가 지난 9월 25일 공개한 국방정책·공약 의견 수렴 및 인터뷰 대상자 명단을 보면, 현역군인 400여명, 국방과학연구소 정책위원, 한국국방연구원 소속 연구원 등이 정책자문단 등으로 참여했다”면서 “군형법 94조(정치관여) 위반 혐의에 대해 수사하고 엄중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앞서 윤석열 캠프는 유승민 전 의원 측과 국방
지난달, 경기도의 한 물놀이 카페에서 6세 남자아이가 숨졌습니다. 아이는 배수구에 팔이 끼여 물 밖으로 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등장했습니다. 작성자는 “카페 측의 구조 과정이 미흡했고, 안전 담당 직원이 배치되어 있지 않아 구조 및 구호가 현장에서 바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업주에 대한 엄중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카페 직원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저희 카페의
지난달 29일,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후보가 예비역 병장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병영문화 개선과 군인 처우 문제에 관한 의견을 듣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서 윤 후보는 “여성의 사회 진출이 많아지다 보니 채용 가산점이 없어지고, 이래서 군을 지원하거나 복무하는 과정에서 사기도 많이 위축된 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후보의 발언이 “전혀 사실이 아닐뿐더러 여성의 사회 진출을 부정적으로 묘사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윤 후보의 말은 사실일까요. 뉴스톱이 확인했습니
2차 컷오프를 앞두고 어제(5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마지막 방송토론이 진행됐습니다. 최근 ‘위장당원’, ‘무속인’, ‘고발사주’ 등 연이은 논란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윤석열 후보에게 다른 후보들의 집중 공세가 이어진 가운데, 윤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논문이 다시 등장했습니다.유승민 후보는 윤 후보에게 역술인 등의 이름과 함께 관계를 캐물으며, “윤석열 후보나 부인, 장모가 역술인이나 무속인을 굉장히 자주 만나는가”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서 “부인도 운세와 관련해 (논문을) 썼지 않나”라고 묻자 윤 후보는 “제 처가 쓴 논
코로나19 백신은 맞기 싫지만 접종 완료자가 되고 싶은 이들이 제법 많은 듯 싶다. 백신을 맞은 뒤 부항으로 백신 성분을 빼낼 수 있다는 등 온갖 루머들이 횡행한다. 뉴스톱이 하나씩 팩트체크 했다. ①백신 맞고 부항하면 약물 빠져? →사실 아님백신 접종 후 부작용을 우려하는 이들은 주사를 맞은 뒤 약물을 빼내면 접종 후 이상 반응을 회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들이 추천하는 방법은 부항으로 피를 빼내는 방법이다. 백신 접종 후 노끈으로 어깨를 묶어 약물이 전신으로 퍼지는 것을 억제한 뒤 부항으로 혈액을 제거하라는 세부 방법까지
“산재위로금으로 44억 원 받았다”, “독일 아프간 난민 시설에서 2천명이 임신했다”, “한국에선 연간 100만 마리의 개가 도축된다”, 지난 주 논란과 화제의 주장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산재위로금으로 44억 원?곽상도 의원의 아들 50억 원 퇴직금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자, 화천대유 측에서 ‘산재위로금’이 포함된 거라고 밝혔습니다.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MBC, JTBC, 경향신문 등이 보도했습니다.산재를 입은 노동자가 받을 수 있는 금전적인 보상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지난달 30일,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 사건을 수사했던 서울중앙지검이 해당 사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로 이첩했습니다. 검찰은 “현직 검사의 관여 사실과 정황을 확인했다”며, “‘손준성 보냄’이라고 표기된 텔레그램 자료가 조작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검찰은 중복 수사 방지를 고려해 손 검사 외에 윤 전 검찰총장 등 나머지 피고발인도 공수처에 함께 이첩했습니다.같은 날, 윤석열 전 총장은 박진 의원과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났습니다. 한 기자가 “고발사주 의혹 관련해 검찰이 손준성 등 검사 관여 정황을 발견해
명절을 떠올리면 즐거움 대신 걱정이 앞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장애인도 버스 타고 고향에 가고 싶다”를 외치는 휠체어 사용 장애인들입니다. 이들은 2014년을 시작으로 매년 설과 추석 명절 때마다 휠체어 탑승 설비를 갖춘 시외·고속버스의 도입을 촉구해왔습니다. 휠체어 사용자들도 시외·고속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햇수로 8년째인 올해 추석에도 이들은 어김없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과연 휠체어 사용자들에게는 어떤 어려움이 있는 걸까요. 뉴스톱이 확인했습니다. 자유롭고 안전한 이동은 일상생활을 위한 필수적인 요건입니다.
지난 6월, ‘정년 연장’을 요구하는 내용의 청원이 ‘국회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올라왔습니다. 곧바로 다음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라는 제목의 청원이 등장했습니다. 본인을 ‘완성차 업체에서 근무 중인 MZ세대 현장직 사원’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젊은 세대를 생각하지 않고 산업의 장기적 관점보다는 단기적 관점으로 추진하는 (완성차) 3개사 정년연장 입법 청원에 반대”한다고 주장했습니다.지난 3월 한국 완성차 3사 노조가 ‘정년 65세 법제화’를 국회에 요구한 이후, 정년 연장
운동하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코로나19 때문에 집콕만 하기엔 너무나 억울하다. 명절을 지내고 나서 몸이 무거워진 느낌도 든다. 막상 운동을 하려고 보니 너무 막막하다. 내 몸에 맞는 운동은 뭘까? 관련 정보를 찾아봐도 제각각이다. 도무지 믿을 수가 없다. 뉴스톱이 잘못 알려진 건강 운동 상식에 대해 짚어봤다. ①통나무 안마(나무에 등 부딪치기) 지압 효과? - 권장하지 않음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에 승강장 구내엔 '통나무 안마대'(윗 사진 참조)가 설치돼 있다. 어르신들이 동네 뒷산에서 나무에 등을 부딪치는 장면을 떠올리면 된다.
“Sous les pavés, la plage!”너무 강한 느낌의 의역이라 썩 마음에 들진 않지만 이해를 돕는 차원에서 인용해보면 “보도블록을 들추어라, 해변이 나타날 것이다!”정도의 의미인 68혁명의 구호가 떠올랐다.영화 의 로케지라는 명성에 로열패밀리의 거처로 쓰일 만큼 화려한 외관, 무엇보다 백만 여 점의 판화와 6만 5천 여 점의 드로잉, 6만 여 점의 현대미술작품이라는 컬렉션이 방문객을 압도하는 알베르티나 박물관에서 낯선 아시아 작가의 흑백사진을 접한 순간이었다.도로위에서 정면충돌한 두 대의 자동차, 연기인
문재인 대통령이 개 식용 금지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여야 대선주자들은 대체로 호응하는 입장을 나타냈다. 다음 대통령 임기 중엔 해묵은 개 식용 논란이 정리될 수 있을까? 뉴스톱이 20대 대선 후보들의 개식용 금지 관련 입장을 정리해봤다. ①文 대통령, "이제는 개 식용금지 검토할 때"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하던 중 “이제는 개 식용 금지를 신중하게 검토할 때가 되지 않았는가”라고 말했다. 뭐 하다가 임기 마지막 해인 이제 와서야 이 문제를 꺼내는지는 모르겠다는 비판도 있다. 반면 각종 이슈가
길지 않은 경제지 기자 생활에서 처음 2년은 사회부에서 일을 했다. 첫 출입처는 서울중앙지법을 위시한 서초동 법원이었다. 어마어마한 숫자의 재판 일정과 다른 법조팀 선배들과 함께 하는 이른바 ‘높으신 분들’과의 점심, 저녁 약속 자리는 초년생 기자에게 버거움과 동시에, 한편으론 정신없이 이뤄진 적응의 시간이었다. 법원에 출입하고나서 가장 먼저 깨달은 건 ‘연합뉴스’의 강력함이었다. 초반에는 영문도 모른 채 사내에서 걸려오는 ‘연합에 떴는데 어떻게 됐냐’는 전화에 쩔쩔매기 일쑤였다. 당시는 스마트폰이 막 보급되기 시작한 시점으로 연합
중앙일보는 24일 기사를 보도했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인한 전력생산비용 누적 손실이 향후 30년간 1000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앙일보는 이 기사를 국회입법조사처가 국민의힘 서일준 의원실에 제출한 ‘에너지 전환에 따른 비용 발생’ 보고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했다고 밝혔다. 뉴스톱은 이 기사의 내용을 팩트체크했다. ①중앙일보, "2050년까지 1000조원 손실"중앙일보는 보고서를 인용해 "재생에너지 생산 가격을 1kWh당 170원으로 가정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