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로 최근 제보가 들어왔다. 유튜브에 라는 제목으로 업로드된 영상 내용을 팩트체크 해달라는 것이다. 영상 속 주인공은 "각 대학마다 중국인 유학생 수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다"고 주장한 뒤, ‘한국 정부가 중국인에게 주고 있는 혜택’이라며 총 22가지의 내용을 열거했다. 이어 “이를 시행할 수 있는 세금은 대부분 진짜 한국인들이 내고 있을 것”이라며 ‘역차별’을 주장했다. 이 영상은 지난 6일 업로드 된 이후 26만 회 이상의 조회수와 1300개에 달하는 댓글을 기록하며 널리 퍼
배우 김용건(75) 씨의 혼전 임신 스캔들이 인터넷을 달궜다. 보도된 내용을 종합하면 김용건 씨는 39세 연하인 A씨와 13년 동안 교제를 해왔다. A씨는 지난 4월 임신 사실을 전했지만 김용건 씨는 출산을 반대했다. 김용건씨와 사이가 틀어진 A씨는 경찰에 고소했다. 다수의 언론은 "김용건, 낙태 강요죄 피소"라는 표현을 써서 이 내용을 보도했다. 뉴스톱은 '낙태 강요죄'가 존재하는지 팩트체크했다.◈'낙태 강요죄'는 없다우리나라는 죄형법정주의를 채택하고 있다. 형법에 정해져 있는 죄명으로만 형사처벌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형법 2
“한국의 자영업자 비중이 OECD 중 유일하게 25%를 넘는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불법체류자 두 배 늘었다” 지난 주 관심을 모은 주장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한국 자영업자 비중 OECD 중 유일하게 25% 넘는다”?원희룡 제주도지사가 MBC라디오에 출연해 “한국의 자영업자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 유일하게 25%를 넘는다”고 말했습니다. 원 지사는 전날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높은 자영업자 비중을 근거로 “취임 1년 차에 50조 원을 코로나로 손실을 본
메트로 12호선 솔페리노 역에 내려 걷기 시작한지 5분이나 되었을까. 둥근 천장에 대형시계가 유럽 어느 도시의 중앙역을 연상시키는 건물과 마주쳤다. 물론 느낌은 달랐다. 만국박람회가 열리던 1900년의 시간 속으로 향하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으니까.일찍이 신성로마제국 황제도 “도시가 아니라 세계(non urbs, sed orbis)”라 극찬한 파리가 19세기말부터 구가한 황금시대를 더듬어 볼 기회였다. 인쇄된 화집이 아니라 생생하게 보존된 작가의 켈렉션을 통해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보폭을 조절하며 너무 일찍 도착하지 않으려고 애썼
지난 23일 개막한 도쿄 올림픽. 코로나에 개회식 기획자 사임 등 각종 구설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상황이나 경기 일정은 어찌어찌 진행되고 있는 듯하다. 물론 ‘돈의 논리’ 외에는 개최해야 할 이유를 딱히 찾아보기 힘들고, 일본 국민들의 반대도 높은 건 여전하다. 다만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 한 패럴림픽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선수들의 초반 페이스가 좋은 점도 여론에 부정적이지만은 않은 분위기다.이번 글에서는 올림픽을 앞두고 일본의 ‘스포츠 정책’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확인하려고 한다. 항간에서는 ‘생활체육강자’ 이미지
2020도쿄올림픽이 코로나19 때문에 1년 연기된 끝에 개막했다. 하지만 하루가 멀다하고 각종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도쿄올림픽과 관련된 이슈들을 체크했다.①후쿠시마 꽃다발·식재료, 방사능 괜찮다? → 절반의 사실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부흥 올림픽'이라는 별칭을 쓸 정도로 이번 도쿄 올림픽을 원전 폭발 사고 지역인 후쿠시마 부흥과 연결짓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후쿠시마산 식재료를 선수촌에 납품하고, 후쿠시마에서 재배한 꽃으로 시상식 꽃다발을 준비했다. 야구 종목 개막전도 일본 야구의 중심지인 도쿄돔이 아닌 후쿠시마현 아즈마 스타디움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이 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악화된 한일관계를 반영한 듯 한일 간의 크고 작은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림픽 개막식의 한 장면이 논란이 됐습니다.연합뉴스 등은 23일 라는 제목의 기사를 출고했습니다. 도쿄올림픽 개막식에서 일본의 정상급 가수 미샤가 ‘군국주의 일본’을 상징한다는 논란이 있는 ‘기미가요(君が代)’를 불렀다는 내용입니다.이와 관련해 한 트위터 이용자는 “지금 도쿄올림픽 개막식 보고 있는데 어떤 노래 나오니까 할머니가
방역당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에 따르면 3분기에는 화이자, 모더나 등 mRNA 백신이 주로 접종될 계획이다. mRNA 백신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심근염 및 심낭염이 보고되고 있다. ◈화이자 부작용 심근염 국내 첫 사망사례7월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지난 7월23일 제23차 회의에서는 사망·중증사례 106건 및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11건을 평가했다"며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이중 사망 1건, 중증 2건 등 신규 3건에 대해서 백신과 인과성이 인정된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백신과의 인
조선일보는 7월 23일 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발행했다. 전력 피크타임인 오후 5시에 태양광 풍력발전이 전체 전력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하다는 내용이었다. 출처는 전력거래소가 국민의힘 윤영석 의원에게 제출한 '피크시간대 발전원별 발전량'이다.조선 기사는 재생에너지발전이 약점이 많아 전력수요가 많은 여름에 별 쓸모없는 발전방식이라는 식으로 결론을 내린다. 그리고는 익명의 에너지 전문가들을 인용해 “원전을 줄이고 재생에너지 보급에만 주력하면 전력 수급 위기에 대처할 수 없다”며 “한국의
미국의 최대 도시 뉴욕시가 34만명의 시 공무원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다. 백신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7월 27일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9월 13일까지 교사, 경찰 등 시 소속 근로자 전원에게 백신 접종을 마치라고 요구했다. 9월 13일은 뉴욕시의 학생들이 방학을 마치고 학교로 복귀하는 날이다. 드 블라지오 시장은 "9월은 회복의 중심점이다. 많은 직원들이 다시 회사로 돌아오고 학교가 힘차게 시작할 때다"라고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지난 25일 도쿄 올림픽 B조 예선 2차전에서 루마니아에 4대 대승을 거두며 단숨에 조 1위로 올라섰다. 1차전(뉴질랜드전) 패배 이후 침체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결과와 함께 내용적 측면에서도 경기력을 회복해가는 모습이다. 다만, 대승에도 불구하고 대표팀이 팬들의 질타를 받은 한가지 우려스러운 장면이 펼쳐졌는데, 상황은 이러하다. (1분 50초부터) 1대 0으로 앞선 전반 32분, 우리 진영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원두재와 상대공격수가 볼을 경합하던 과정에서 볼이 송범근 골키퍼에게로 흘러간다. 송범근은 흘러온
아스트라제네카(AZ)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교차접종하면 한 종류 백신을 두번 맞는 것보다 중화항체가 더 많이 생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 연구소는 백신간 교차접종 효과를 비교연구한 결과를 7월 26일 발표했다. 1차 접종 후 중화항체 생성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군에서 96%, 화이자 백신 접종군에서 99%였고, 2회 접종 시 동일 백신 접종군과 교차 접종군 모두에서 100% 중화항체가 생성됐다.교차접종의 경우 중화항체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회 접종군에 비해 6배 높았으며 화이자 백신 2
“욱일기 정치적 의미 없다”, “한국가정용 전기 외국보다 적게 쓴다”, 지난 주 논란과 화제의 주장입니다. 서울대학교 언론정보연구소와 30개 국내 언론사들이 제휴하여 운영되는 SNU팩트체크는 대통령 선거 팩트체크 권고문을 발표했습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욱일기 정치적 의미 없다?욱일기는 도쿄 올림픽과 관련한 논란 가운데 하나입니다. 일본 정부는 욱일기가 일본에서 널리 쓰이는 디자인일 뿐 정치적인 의미가 없는데 한국이 트집을 잡는다고 주장합니다. JTBC와 채널A에서 확인했습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일본에서 올림픽을 취재하던 한국 기자가 일본 극우단체에 의해 폭행을 당했다는 기사가 전 세계 외신에서 쏟아지는데 한국은 보도가 없다’는 내용의 소셜미디어 게시물입니다.해당 게시물은 한 트위터 이용자가 7월 19일 오전 6시37분에 올린 게시물이 원본입니다. 23일 오후 3시 기준으로 5,250회 리트윗 됐고, 2,076명이 ‘마음에 들어요’ 표시를 남겼습니다. 해당 게시물 이미지를 공유한 또 다른 페이스북 게시물은 2천 개의 ‘좋아요’가 달리고 351회 공유되기도 했습니다.‘일본극우단체의 한국기자 폭행’, ‘
지난 6월 11일에 '총살당한 한국의 라이노타이프 발명가 '심현'을 아십니까' 기사를 통해 한국의 발명가 심현을 소개하였는데, 심현의 학력에 대해서는 ‘고등공업학교에 입학하였다가 여러 가지 사정으로 퇴학하였다’는 기사 문장을 인용한 바 있다. 그런데 어떤 기사에서는 그가 고등공업학교를 졸업하였다고도 되어 있다. 과연 어느 쪽이 진실에 가까운 것일까? 이번 기사에서는 심현이 받은 공업 교육에 대하여 좀더 자세히 살펴봄으로써 지난 기사에 살을 덧붙이고자 한다. 우선 심현과 관련된 기사들 중에서 학력에 관한 정보가 들어 있는 부분을 인용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대법원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이로써 김 지사는 도지사직을 박탈당하고, 형집행기간 2년에 형 실효기간 5년을 더한 7년간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됐다.대표적인 친문 인사로서 대권주자로까지 거론되던 김 지사의 징역형은 정치권에 큰 파문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김 지사의 형 확정 이후, 2018년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추미애 전 장관이 드루킹을 고발함으로써 김 지사가 징역형을 받게 됐다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노컷뉴스는
뉴스톱은 청와대 전담 통역관을 비롯한 온갖 경력을 사칭하고 공무원을 상대로 청렴 교육 등을 실시한 김민 강사의 행태에 대해 수 차례 보도했다. 경력을 사칭하는 것은 신뢰사회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중대한 일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팩트체크 뉴스톱이 경력 사기꾼의 민낯을 드러내지 않는다면 이 귀찮고 소송 위험에 노출된 작업을 다른 곳에서 해줄 것 같지도 않았다.뉴스톱은 김씨 사례를 보도하면서 다수의 정부 부처에 공직자 대상 강사 초빙시 경력 사칭자를 걸러낼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일부 부처들이 이에 호응하고 나섰다.인사혁
초청작 상영이 끝나고 스크린 앞에 선 감독, 간단한 소개 뒤에 관객과의 대화를 시작한다. 호감을 표하거나 비판을 가하는 사람들. 열띤 분위기 속에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그가 차분하게 정리발언을 이어갔다.“다양한 견해와 입장이 존재하리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을 맡았던 사람이라 제 의견이 특별하다고는 생각지 않아요. 저는 그저 한때 이 작품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었을 따름이니까요. 나머지는 여러분의 몫이죠. 영화를 불러주신 분이나 틀어주신 분, 또, 즐겁게 봐 주신 분 모두의.”필자와의 막역한 관계는 차치하더
문화체육관광부가 운영하는 정책브리핑 홈페이지에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기사가 게시됐다. 제목은 이다. 뉴스톱이 팩트체크했다.◈먹어서 체온 낮춘다?정책브리핑은 지난 13일 홈페이지에 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19일까지 이 기사는 정책브리핑 정책뉴스 가운데 가장 많이 본 기사 2위에 랭크돼 있었다.해당 기사는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몸의 체온을 조금이라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들을 소개한다"고 운을 떼며 팥, 메밀, 가지를 꼽았다.
“여성가족부 성인지 예산으로만 35조원 쓴다”, “최저임금 인상률 문재인 정부가 박근혜 정부보다 낮다”, “선진국에는 여성가족부 없다”. 지난 주 논란의 주장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여성가족부 성인지 예산 35조원 쓴다?여성가족부 폐지 주장이 논란을 불러온 가운데, 최근 “여가부가 여성들을 위해 ‘성인지 예산’으로 무려 35조를 쓴다”는 주장이 번지고 있습니다. MBC에서 확인했습니다.‘성인지 예산’은 정부 부처나 지자체가 예산을 쓸 때, 남성과 여성에 미치는 영향, 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