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총리대행은 26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기존에 계약된 백신 1억 5200만회분 즉 7900만명분에 더하여 지난 주말 화이자측과 백신 2000만명분을 추가계약했다. 그 결과 우리는 총 1억 9200만회분 즉 9900만명분의 백신물량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일각에서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토대로 백신가뭄 등을 지적하며 국민께 과도한 불안감을 초래하기도 하였는바,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홍 총리대행은 또 "다시 말씀 드리지만 4.25일 현재, 정부가 제약사와 계약한 백신 도입 예정물량이 지연된 사례는 한
최근 군대에서 코로나19 자가격리 병사 부실급식 논란이 불거지면서 정치권이 반응했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은 27일 MBC 라디오 에 출연해 "이런 문제로 인해 군의 사기가 저하된 측면이 있어서 대단히 참담하다. 군인은 21세기 군인들인데 병영 문화는 여전히 쌍팔년도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서 쌍팔년도가 몇 년도인지 정확히 언제인지 기 의원이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맥락상으로 볼 때 1988년도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쌍팔년이란 단어는 지난해 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여성징병제' 논란이 뜨겁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이달 19일 출간한 자신의 책 에서 '평등복무제'를 제안했다. 현행 병역제도를 모병제로 전환하고, 남녀불문 40일~100일 정도의 기초군사훈련을 의무적으로 받도록 했다. 정치권에서 점화된 여성징병제 논란은 청와대 국민청원으로 번졌다. 지난 19일 라는 청원에 동의한 사람은 현재 20만명을 넘겼다. 청원 작성자는 출산율 저하로 인한 군 병력 보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성도 징집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는
지난 23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폐지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추 전 장관은 타 언론의 '언론상업주의'를 비판하며 "자유로운 편집권을 누리지 못하고 외눈으로 보도하는 언론들이 시민외에 눈치볼 필요가 없이 양눈으로 보도하는 뉴스공장을 타박하는 것은 잘못입니다."고 주장했다.추미애 전 장관의 SNS 글 게시 이후 추 전 장관이 사용한 '외눈'이 장애인 비하 표현이라는 비난이 이어졌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외눈' 표현은 명백한 장애 비하 발언이라
미국 국무부가 코로나19 대유행 확산을 막기 위해 전 세계 80%에 해당하는 국가를 ‘여행 금지’ 대상으로 지정하겠다고 예고하고, 여행 권고안을 업데이트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소셜미디어에서 “미 국무부가 발표한 여행 안전국가는 총 20개에 불과. 한국, 싱가폴, 베트남, 태국 등 포함. 한국 언론이 부럽다고 빨아주는 영국, 일본, 대만, 호주, 뉴질랜드 등등은 다 빠져있음.”이라는 내용의 게시물이 화제가 됐습니다. 사실인지 확인했습니다.미 국무부는 자국민들에 대해 4단계의 여행 권고안을 마련해놓고 있습니다. 가장 낮은 1단계인 ‘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희숙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재산비례벌금제를 두고 설전을 벌이고 있다. 큰 틀에선 양측 모두 경제력에 따라 벌금을 차등 부과해야 한다는 제도의 취지에는 동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용어의 해석에서 혼선을 빚고 있는 듯하다. 뉴스톱이 팩트체크했다. ◈이재명, "재산비례 벌금제 도입해야"이 지사는 지난 25일 법의날을 맞아 재산비례벌금제 도입을 촉구하는 페이스북 글을 남겼다. 소병철 민주당 국회의원이 대표발의한 형법 개정안의 취지대로 현행 총액벌금제 대신 재산비례벌금제를 조속히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우리 형법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안전하게 희석해 바다로 방류한다는 일본 정부의 계획은 믿을 수 있을까요? 남녀평등복무가 가능한 징병국가는 있을까요?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日 발표 믿을 수 있나?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는 계획을 공식 발표하면서 주변국은 물론 일본 내부에서도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 오염수를 바닷물로 400~500배 희석해 방류하면 삼중수소 농도가 떨어져 안전할 것이라는 게 일본 정부의 주장입니다. 또한 일본 자민당 사토
뉴스톱은 기사를 통해 인터넷 정육점 '정육각'의 허위·과대광고 의혹을 짚었다.뉴스톱은 정육각이 인용한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책자와 농림축산식품부,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물품질평가원의 확인을 거쳐 정육각의 홍보 내용에 근거가 없음을 밝혔다. 뉴스톱 보도 이후 정육각은 "축산물품질평가원에 의하면 돼지고기가 가장 맛있는 시간은 도축 후 5일까지 입니다"라는 광고 문구를 삭제했다. 농림축산식품부도 뉴스톱 보도 이후 자체 블로그에 게재했던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돼지고기가 가장 맛
최근 역사왜곡 논란 등으로 ‘반중’ 정서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에 ‘강원도 차이나타운 건설을 철회해주세요.’라는 청원이 올라왔습니다.해당 청원은 “강원도에 차이나타운 건설을 강력하게 반대합니다.”, “왜 대한민국에 작은 중국을 만들어야 하나요? 이곳은 대한민국입니다. 국민들은 대체 왜 우리나라 땅에서 중국의 문화체험 빌미를 제공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으며 단호하게 반대하는 바 입니다. 중국에 한국 땅을 주지 마세요.”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청원 마감을 일주일 앞둔 4월 21일 현재 60만 명이 넘게 동의했습
클린선거시민행동 등 보수 성향 시민단체들은 22일 기자회견을 앞두고 배포한 사전 보도자료를 통해 "TBS가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씨를 퇴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단체는 "공공장소, 특히 버스 안에서 뉴스공장을 공개적으로 듣게 하는 행위에 대한 시민 항의 운동을 시작하며 특히 이를 무시하는 버스 기사들을 고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발의 사전적 의미는 "고소권자와 범인 이외의 사람이 수사기관에 대해서 범죄사실을 신고하여 그 소추를 구하는 의사표시를 의미하는 것"이다. 버스 안에서 뉴스공장을 틀어놓는 것이 범죄행위라는 의미
뉴스톱은 지난달 24일 라는 기사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코로나19 백신 공개 접종에 대해 쏟아진 의혹을 팩트체크했다. 일부 유튜버들은 문 대통령이 접종한 백신 주사기가 바꿔치기 됐다는 등 근거없는 의혹을 쏟아냈고 뉴스톱은 다각도로 의혹을 검증해 사실과 다르다고 판정했다.해당 기사를 작성하며 뉴스톱은 종로구와 보건소측에 접종 장소의 CCTV 녹화장면을 공개해달라고 요청했다. 의혹을 해소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당시 종로구 홍보 담당자는 "
'안티페미니즘'이라는 유령이 한국 사회를 배회하고 있다. 4월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참패에 대한 원인으로 페미니즘이 꼽히면서다. '이남자(20대남성) 쇼크'는 방송사 출구조사에서 시작됐다. 20대 남성이 심지어 60대 이상 남성보다도 민주당에 표를 덜 준 것으로 확인되면서다. 전통적으로 2030세대는 민주당 지지성향이라고 믿었던 지지자들의 충격은 컸다. 처음에는 20대가 역사의식이 부족하다고 비난하다가 최근엔 20대 남성의 마음이 돌아선 것에 대한 분석이 이어졌다. "선거 패배는 페미니즘 탓"이라는 민주당의 자가진단이 내려졌다.20대
도축된지 4일 이내의 돼지고기를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이 인기를 끌고 있다. 돼지고기가 가장 맛있는 시기는 도축 후 5일까지라며 정부기관을 인용한다. 뉴스톱이 팩트체크했다.◈정육각, "도축 후 5일 이내 돼지고기가 가장 맛있다"초신선육 돼지고기를 판매하는 정육각이라는 업체는 자사 인터넷 쇼핑몰에 "축산물품질평가원에 의하면 돼지고기가 가장 맛있는 시간은 도축 후 5일까지 입니다"라고 밝힌다. 이 업체의 판매전략은 '초신선육'이다. 이 업체는 도축 후 1~4일 지난 돼지고기를 판매하는데 시중 마트에선 도축 후 3~45일된 돼지고기를 판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사용을 촉구하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한국과 중국이 더 많은 방사성 물질을 바다에 버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수출만 한다?오세훈 서울시장이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국내 사용 허가를 촉구하면서 자가검사키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 등 해외에서 국내 자가검사키트에 대한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부 누리꾼
최근 조선일보가 ‘‘김씨 父子·미사일’ 그림 걸린 전시회에 나랏돈 8700만원‘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스위스에서 열리는 남북미술전에 외교부 산하 기관이 후원을 맡아 북한 체제 선전용 그림 홍보에 나랏돈 수천만 원이 투입되는 내용입니다. 해당 기사는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공유됐고, 댓글에서는 정부에 대한 비난이 이어졌습니다. 에서 확인했습니다.해당 전시회는 한국국제교류재단(KF, Korea Foundation)이 지원하는 ‘국경을 넘어: 울리 지그 컬렉션 內 남북한 관련 작품 전시(Border Cr
청와대 차기 정무수석비서관으로 이철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자 이 전 의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주로 언론들을 중심으로 현재 ‘친문’주류와는 다르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소셜미디어 일부에서는 이 전 의원도 ‘친조국인사’였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 전 의원의 과거 발언들을 통해 확인했습니다.21대 총선 불출마 ‘비문’ vs 조국에 죄책감 가진 ‘친문·조빠’JTBC 시사교양프로그램인 에 출연하며 시사평론가로 유명해진 이철희 전 의원은 2016년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8
불안감 조성을 지양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보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15일 오전 한국언론진흥재단과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의 주최로 토론회가 열렸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와 유현재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발제를 맡았고, 조동찬 SBS 의학전문기자, 김준일 뉴스톱 대표, 이나연 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임동준 민주언론시민연합 정책모니터팀장, 김경희 한림대 미디어스쿨 교수가 토론에 참여했다. 발제자와 토론자는 필요 이상으로
소극장은, 이 무렵이면 묘한 아름다움을 뽐내지만 안타깝게도 대부분 시선을 두지 않는 은행꽃으로 뒤덮이는 교정 인근에 있었다.경제 관련 글을 쓰던 커리어가 『21세기 자본론』의 토마 피케티를 만나 분수령을 이루던 연구실에서 도보로 대략 20분 거리. 전형적인 공연장의 외관과는 차이가 있어 조심스레 주변을 살피지 않으면 지나쳐버리기 십상이던, ‘광장’을 의미하는 고대 그리스어에서 따온 이름의 고마바아고라극장. 하지만 인류 지성사를 생각하든 꼬인 실타래가 몇 겹으로 얽혀있는 한ㆍ일 두 나라 연극사를 생각하든 이 공간이 지니는 의미는 크다
남양유업이 지난 13일 자사 발효유 제품인 '불가리스'가 코로나19바이러스를 막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뉴스톱은 이 연구에 대해 기사를 통해 '대체로 사실 아님'이라고 판정했다. 소비자의 음용 습관과는 동떨어진 조건으로 실험했고, 섭취했을 때의 효능이 아닌 바이러스와 접촉했을 때의 살균력을 평가했기 때문이다.많은 소비자들은 남양유업의 실험결과가 담긴 보도를 보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납득하기 어렵기 때문이었다.그러나 대부분의 언론들은 아무런 검증도 없이 받아쓰
남양유업이 자사의 발효유 제품 불가리스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막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남양유업은 "1회 음용량(150mL) 및 구강을 통해 음용하는 점을 감안할 때, COVID-19 바이러스 감소/억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됨"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실험 설계 자체가 이상하다. 뉴스톱이 팩트체크했다.박종수 남양유업 항바이러스면역연구소장은 13일 서울 중구 중림동 L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에서 "불가리스 완제품이 인플루엔자바이러스(H1N1)와 코로나19에 효과가 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