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씨는 주로 공무원 교육기관에서 강의를 하는 강사다. 그의 강연 이력은 700여 차례에 이를 정도로 많다. 그의 SNS와 블로그엔 '고려대 겸임 교수' 등 화려한 이력이 가득했다. 뉴스톱이 취재를 시작하기 전까지는...뉴스톱에 제보가 도착했다. K씨의 경력이 날조됐다는 게 골자다. 뉴스톱은 K씨가 SNS 등을 통해 홍보하고 있는 경력에 대해 검증했다. 그 결과 '고대 겸임 교수', '외교부 통역관(서기관)', '국회 통역관(사무관)' 등 그가 내세우고 있는 경력은 가짜로 확인됐다. ◈고대 교수도 외교부 서기관도 아니었다 ①고대 겸임
중앙일보가 지난해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이 줄어든 이유를 원전에서 찾았다. 빌 게이츠까지 들먹였지만 결국 기승전 '원전' 보도에 사례 하나만 추가됐다. 뉴스톱이 팩트체크했다.◈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원전 덕?중앙일보는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중앙일보는 "지난해 석탄·LNG(천연액화가스) 발전으로 배출한 온실가스양은 2억2010만2000CO2eq로 2019년 배출량(2억4514만5000CO2eq)과 비교해 10.2% 감소했다"며 "탄소 배출이 줄어든 가장 큰 이유는 주요 배출원인 석탄발전을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또 논란을 일으켰다. 의료인의 결격사유를 강화하기 위해 국회에서 추진 중인 의료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협력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다. 쟁점은 무엇인지 뉴스톱이 분석했다.◈복지위, 의사면허 결격사유 강화 법안 통과국회 보건복지위는 19일 전체회의를 열어 지난 18일 보건복지위 제1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의료법 개정안들을 병합해 만든 위원장을 의결했다.김민석 보건복지위원장은 대안 제안이유를 통해 "의료인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다루는 지위의 특성상 높은 수준의 직업적 윤리와 사회적 책임이
보수언론과 경제지들의 기승전 원전이 텍사스 정전 사태에서도 되풀이됐다. 기록적인 한파로 모든 발전 시설에서 출력 저하 및 발전 정지가 보고됐는데도 정전의 원인은 유독 풍력에서 찾는다. 과연 타당한 지적일까? 뉴스톱이 팩트체크했다. ◈텍사스 정전 사고의 원인 - IEA국제에너지기구(IEA)는 2월15일부터 시작된 미국 텍사스의 순환정전 사태에 대한 분석을 내놨다. 한파로 인해 예측보다 수요가 크게 증가했고, 천연가스 생산량이 감소했으며, 발전 장비들이 한파로 인해 중단됐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텍사스 지역의 순환정전 사태 이후 미국 내
“코로나 19 대응 재정지출, 선진국 중 최하위다”, “미국 코로나 전파자의 절반이 무증상자다”, “백신 부작용 10대 영상이 있다” 지난 주 논란이 된 주장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코로나19 대응 재정지출, 선진국 중 최하위?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등을 둘러싸고 정부 재정지원 규모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국회를 중심으로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지원 규모가 경제선진국 가운데 ‘최하위권’이라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세계일보에서 확인
2월 3주차에 시작된 각당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토론 가운데 소위 제3지대 단일화를 위한 안철수-금태섭 후보의 첫 TV 토론이 가장 큰 검색 반응을 일으켰던 것으로 나타났다. 박영선-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경선 토론이 그 다음으로 높은 검색 반응을 보였으며, 국민의힘 경선 1차 토론에 대한 검색 반응은 비교적 적었다. 각 후보들의 토론 당일 검색량을 살펴본 결과, 금태섭 후보가 모든 후보 가운데 가장 높은 검색량을 보였다. 제3지대 야권후보 단일화를 위한 토론이 열렸던 2월 18일, 안철수 후보 관련 검색량은 이전 일주일 평균 대비 12
중앙일보는 지난 12일 "폭염·한파로 전력수요 피크때, 정작 태양광 기여도는 0%대" 기사를 발행했다. 핵심 주장은 전력수요가 가장 몰리는 시간 대에 태양광 발전량의 비중이 미미하다는 내용이다. 뉴스톱이 팩트체크했다. ◈중앙일보 보도중앙일보는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전력거래소로부터 제출받은 ‘피크 시간대 발전원별 발전량 및 비중’ 자료의 내용을 보도했다. 중앙일보 보도를 살펴보자. 지난달 1~14일 전력수요가 가장 큰 피크 시간 대 태양광 발전량의 비중은 0.4%에 불과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6일부터 내린 폭설로 태양관(
코로나19로 집에 거주하는 시간이 길어지며, 이웃 간 층간소음 문제가 재점화되고 있다. 최근 방송인 이휘재 부부가 이웃의 층간소음 폭로로 사과하는 사건이 발생한 이후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층간소음 가해자들에게 과태료를 내게 하는 법을 만들어 달라’는 내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청원 글에서 현재 우리나라에 층간소음에 대한 벌금이나 과태료를 내게 하는 법이 없어 층간소음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현행법상 층간소음을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이 없다는 주장이 사실인지, 이 팩트체
“보는 눈이 많다”는 말이 있다.누군가 지켜보고 있어 행동이 제약을 받는다는 의미다. 시선의 주체가 익명의 불특정다수일 경우 더더욱 그렇다.이와 같은 ‘시선’이 어떻게 권력으로 작동하지는 지를 독자와 평단 모두에게 극찬을 받는 서사문학으로 그려낸 대표사례가 세계적 밀리언셀러 『헝거 게임』이다. 소설의 무대인 독재국가 판엠은 수도를 뺀 12개 구역에 대한 감시를 24시간 늦추지 않는다. 각 구역에서 동원된 아이들은 수도 시민의 여가를 위해 목숨 건 서바이벌 게임을 이어간다. 지옥도의 배경에는 최고명령권자 코리올라누스 스노우가 있다.
방역 당국이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보류하면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정부의 코로나19 공식 사이트에는 아직까지 '백신 없음'이라는 정보가 노출된다. 뉴스톱이 상황을 짚어봤다.◈관리 안 되는 질병청 코로나19 홈페이지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홈페이지를 운영한다. 매일 확진자 현황이 공개되고 브리핑 내용이 업데이트된다. 일반 시민들과 언론은 이 홈페이지에서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얻는다.감염병 재난 상황에서 반드시 등장하는 것이 허위정보의 홍수인 인포데믹(infodemic)
국민의힘이 코로나19 백신 접종비에 건강보험 재정을 투입하려는 정부에 대해 "전국민 무료접종은 가짜뉴스인가?"라고 물었다. 당초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 전국민 무료접종을 약속했는데 건강보험 재정을 투입하면 무료접종이 아니라는 것이 국민의힘의 주장이다. 전국민 무료접종인지 아닌지 여부를 뉴스톱이 팩트체크했다.◈국민의힘 부대변인 "전 국민 무료접종 팩트체크 해야"김재식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16일 논평을 통해 "전국민 무료접종이 가짜뉴스, 허위 조작정보인지 팩트체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건복지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비 70
"내가 왕이라면, 여자에게 인간이 누려야 할 모든 권리를 갖게 해줄 텐데. 특히 이성에 관련된 모든 권리를.”- 에밀리 뒤 샤틀레 (Émilie du Châtelet) 2020년 3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WHO는 팬데믹을 선언했다.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걷잡을 수 없이 퍼져 나가 세계는 마스크 쓰기와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새로운 생활 수칙을 지키며 지난 한 해를 보냈다. 2020년은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질 정도로 전 세계에 우울함이 드리워진 시기였지만, 과학계에서는 여성 과학자들의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국내에 들어오는 코로나 백신의 제품명을 가리도록 하는 법안이 제출됐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재는 삭제되었지만, 해당 게시글의 원출처로 파악되는 디시인사이드 국내야구갤러리에 올라온 글을 아카이빙해둔 사이트에 따르면, 2021년 02월 01일에 보건복지위원회에 제출된 의 내용이 국내에 들어오는 백신의 업체명을 가리기 위해 만들어진 법이라는 겁니다.이와 동시에 해당 게시글에서는 파이낸셜뉴스의 기사로 추정되는 캡처 글을 덧붙여두고 있는데, 코로나 백신 접종을 거부할 시 긴급체포한다는
설 연휴가 끝나자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완화시켰다. 자영업자들의 절박한 상황을 외면할 수 없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 그러나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불씨가 완전히 꺼지지 않은 상태에서 방역 조치를 완화하는 것엔 위험이 따른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3차 유행의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다”며 “자칫 이로 인해 코로나19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느슨해져서는 결코 안 되겠다”고 말했다. 완화된 거리두기 내용과 배경, 백신 접종 계획 등에 대해 뉴스톱이 분석했다. ◈완화된 거리두기①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유지가장 강력한 방역 수칙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방침으로 도서관의 휴관일수가 늘어나며, 전자책 대출 등의 비대면 서비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자책 대출 서비스는 일반도서관에서 종이책을 대출하는 것처럼, PC, 스마트폰, 태블릿을 이용하여 전자책을 대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뜻한다. 전자책 대출 서비스를 이용하면 직접 도서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전자책을 대출 및 열람할 수 있으며, 도서관이 문을 닫는 휴일이나 야간에도 자유롭게 대출할 수 있다. 그런데 최근 대한출판문화협회(이하 출판협회)가 한국도서관협회(이하 도서관협회)에 “전자책 대출 서비스는
소셜미디어에서 “코로나 걸린 적 없는 사람도 항체가 있다면 백신 맞을 필요도 없는 거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건보공단 콜센터 직원들의 직접고용 요구에 대해 채용의 공정성 훼손이라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백신 안 맞아도 된다’는 서울대 논문?최근 서울대 연구팀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논문 하나가 국제 학술지에 실렸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적이 없어도 이미 항체 만들 준비 돼 있다’는 제목인데, 이를 두고 소셜미디어에서 “코로나 걸린 적
대부분의 음식점에서 통용되는 '국룰'이 있다. 바로 주 메뉴 아랫부분에 쓰여있는 '공깃밥 1000원, 음료수 2000원, 소주 맥주 4000원' 이라는 가격표다.하지만 쌀값 인상과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패턴의 변화가 이 국룰을 흔들고 있다. 배달 업계를 중심으로 공깃밥 가격을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아시아경제는 지난달 26일 "야금야금 오른 밥값…공깃밥, 이젠 1500원" 기사를 내보냈다. 쌀값이 올라 배달을 중심으로 공깃밥을 1500원 받는 식당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내용이다. 이후 "공기밥 1500원 운동 동참해주세
2월 1주(2월 1일~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네티즌의 관심을 끌었던 최대 이슈는 오세훈 후보의 ‘V 논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 검색 순위에서도 오세훈 후보가 전체의 33.4%를 차지하며 1위를 차지하였다. 20.9% 검색 점유율을 차지한 안철수 후보는 2위에, 15.2%의 박영선 후보는 3위에, 13.6%의 나경원 후보는 4위에 각각 올랐다. 금태섭 후보가 5위에 올랐으며 우상호, 조은희, 조정훈, 정봉주, 오신환, 김진애 후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오세훈 후보가 V의혹을 제기한 2월 2일 하루 동안에만 22만380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와 단말기 성능의 상향평준화 등으로 중고 휴대폰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중고나라’, ‘당근마켓’과 함께 국내 중고시장 빅3 플랫폼인 ‘번개장터’에서 2020년 가장 많이 거래된 아이템은 스마트폰이었습니다. 11월까지 번개장터에서 집계된 스마트폰 거래는 전년 동기 대비, 건수는 6%(51만건), 거래액은 21%(1504억) 증가했습니다. 국내 전체로는 연간 600만~1000만대의 중고폰이 시중에 유통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하지만 시장이 커지면서 사기피해사례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중고나라’에는 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한 미국 하버드대 논문이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경기도의 2차 재난기본소득 재원을 둘러싼 논란도 관심을 모았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미 하버드대 교수 “‘위안부’ 매춘부 규정” 논문 파장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prostitute)’로 규정한 미국 하버드대 마크 램지어 교수의 논문이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JTBC와 연합뉴스에서 확인했습니다.핵심 주장은 위안부는 강제로 끌려간 게 아니라 자발적으로 계약을 맺고 따라간 매춘부였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