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독서를 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가 높아질수록 독서량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확진자가 급증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됐던 지난 3월의 경우, 그 전달인 2월보다 독서량이 43%나 증가했다.그런데 집에 오래 쌓아둔 책에서 나오는 화학 물질이 호흡기질환과 생리불순을 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패션잡지 가 지난 8일 라는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동영상 제보를 받았습니다. ‘이 X이 정인이 양모X, 쳐죽일 X’이란 제목의 영상입니다. 실제로 정인이 학대영상이 맞는지 확인해달라는 것입니다. 에서 확인했습니다.영상은 1분 28초 분량으로 한 여성이 한 살 정도로 보이는 아기의 기저귀를 갈아주면서 폭력 등의 학대를 하는 내용입니다. 화면에서는 여성의 얼굴이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고 배경만으로는 한국인지조차 확인이 어렵습니다.확인 결과, 해당 영상이 처음 알려진 것은 국내가 아니라 말레이시아였습니다. 2019년 6월 12일 말레이시의 영자신문인 ‘뉴 스
“백신 선택권 없는 것은 중국백신 맞히려는 거다”, “하림각’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과 고액 임대료 때문에 문을 닫았다”, “文 정부 들어 빈곤층 급격히 증가해 양극화가 심각해졌다”, 지난 주 논란의 주장입니다. 지난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백신 선택권 없다”면 “중국 백신 맞는거다”?정부가 백신 접종 계획을 설명하면서 어떤 백신을 맞을지 선택권을 주기는 어렵다고 밝히자, 이를 두고 ‘중국 백신 맞히려는 거다’, ‘국민을 마루타로 삼겠다는 거다’라는 주장들이 나왔습니다. J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기본계획 및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수립 절차에 대한 감사에 착수하자 여권에선 일제히 비판론이 쏟아졌다. 이와 함께 최재형 감사원장이 그릇된 종교적 신념으로 탈원전 정책 표적감사에 나섰다면서 한 장의 사진이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뉴스톱이 팩트체크했다. ◈감사원, "전혀 사실 무근"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내용은 최 원장의 사진 밑에 "하나님의 확신이다. 조기폐쇄하면 문제가 있다고 말씀해 주셨다. 나는 이 말씀이 맞다고 본다"라는 발언이 적혀있다.뉴스톱은 감사원에 해당 내용에 대한 진위를 확인했다.
해변이 보이는 언덕 위에 전화 부스 하나가 서 있다.스마트폰만 있으면 어디서든 상대방과 화상통화까지 가능한 최근의 세태를 생각하면 뭔가 이질적인 느낌마저 드는 풍경. 안에는 오래된 다이얼식 전화와 이곳을 찾은 이들이 사연을 적는 노트 한 권이 놓여있다. 전화선은 연결되어 있지 않다. 종이 위에 인쇄된 안내문구가 눈에 들어온다.“가만히 눈을 감고 귀를 기울여보세요. 바람소리나 파도소리, 혹은 새의 지저귐이 들린다면 당신의 마음을 전해주세요.”짐작할 수 있듯 전화 부스는 편의시설이 아니다. 아름다운 바닷가마을의 풍경에 이끌려 이주한 정
한국경제는 11일 기사를 발행했다. 이어 조선일보 계열사 조선비즈도 같은 날 이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아시아 지역 LNG(액화천연가스) 현물거래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도시가스와 전기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를 인용했는데 석연치 않다. 뉴스톱이 팩트체크했다. ◈가스공사가 "탈석탄 정책으로 비싼 LNG 사와야한다"고 말했나?한국경제와 조선비즈는 FT에 인용
콧구멍 확장기를 코로나19 예방에 효과가 있다며 판매해 식약처가 의료기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코고리' 업체의 기행이 그치지 않고 있다. 수사가 진행 중인 경찰서 앞에서 대국민 진정서를 낭독하는 등 근거 없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그의 주장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코고리는 항균·탈취 99.8% 공기정화기로 코에 끼우고 있으면 주변의 세균과 바이러스를 퇴치한다"이다. 뉴스톱이 한 번 더 팩트체크한다.◈아직도 판매 중인 '코고리'식약처의 단속 이후에도 천하종합(주)는 자사 홈페이지에 '코고리' 제품을 여전히 판매중이다. 업체는 이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해당 센터를 운영하는 인터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특히 방역 당국의 역학 조사 결과 센터 방문자들이 다녀갔다는 사실을 숨긴 채 확진이 되고 다른 사람들을 감염시키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일부에서는 “제2의 신천지다”, “신천지보다 더 위험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뉴스톱에서 확인했습니다. 3차 확진자 대량 발생 주요 원인으로 지적돼인터콥은 지난 해 10월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에서 1박2일간 선교행사를 열어 약 600여명이 참석했
경제지 이데일리는 14일 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발행했다. 해당 매체는 더불어민주당의 13일 국회 기자회견 내용을 문제삼았다. 뉴스톱이 팩트체크했다. ◈이데일리 "민주당의 '삼중수소 자연계 없는 물질' 발언은 거짓말"이데일리는 민주당의 기자회견 내용을 인용했다며 이렇게 보도했다.●“인접지역 주민들의 몸속에서 삼중수소가 검출되고 있습니다. 삼중수소는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는 인공 방사성물질입니다.”▷13일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에서 진행한 월성원전 방사성물질 누출 관
2018년 NC 다이노스에서 뛰던 왼손 투수 왕웨이중은 올해 대만 중화직봉(CPBL) 웨이취안 드래건스 소속으로 자국 프로야구에 데뷔한다.왕웨이중은 NC와 계약이 만료된 뒤인 2019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지난해엔 미국 마이너리그 시즌이 취소돼 팀을 구하는 데 애를 먹었다. 그래서 CPBL 드래프트에 참가해 신생 구단 웨이취안의 지명을 받았다. 왕웨이중은 KBO리그 최초의 ‘대만 국적 외국인선수’다. ‘대만 국적 선수’로는 1998년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한 소소경이 최초다. 소소경은 대만 국적의 화교
최근에 문화재청에서는 덕수궁 중명전에서 라는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 전시회는 명성황후가 살해되는 사건인 을미사변을 목격한 인물이자 러시아공사관, 독립문 등을 설계한 러시아 건축가 사바틴을 주제로 한 특별전이었다. 사바틴은 1883년에 조선으로 온 뒤 한국의 근대건축에 깊이 관여한 인물이었으며 스스로를 대한제국 황제 폐하의 건축가라고 칭하였다고 한다. 이처럼 개항과 더불어 이루어진 서양 건축의 도입과 외국인 건축가들의 활동이 한국 건축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또한 대한제국 말기에서
조선일보 자회사 헬스조선은 9일 기사를 발행했다. 핵심은 딸기 꼭지 근처에 영양소가 가장 많으니 칼로 흰부분을 떼지 말고 초록색 꼭지만 손으로 떼어내라는 것이다. 이 매체는 무슨 근거로 이런 기사를 내보냈을까? 뉴스톱이 팩트체크했다. ◈헬스조선 "딸기 꼭지 근처에 영양분 가장 많아"헬스조선 기사부터 살펴보자. 딸기 꼭지에 영양분이 가장 많으니 칼로 흰 부분을 도려내지 말고 꼭지만 떼어내라고 알려준다. 인터넷에 게재된 기사에는 아무런 근거도 명시되지 않았다. 다만 헬스조선 홈페이지에는 작은
뉴스톱이 3회에 걸쳐 보도한 '콧구멍 확장기' 코고리가 경찰에 고발됐다. 뉴스톱 보도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점검에 착수해 의료기기법 위반 혐의를 확인한 데 따른 조치이다.식약처 광주지방청(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12일 뉴스톱에 "천하종합(주)의 의료기기법 위반 사실을 확인하고 행정조치와 함께 경찰에 고발했다"고 알려왔다. 뉴스톱은 , , 등 연속 보도로 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조사로 시설 노후화에 따른 월성원전 폐쇄가 불가피했음이 다시 확인됐다"며 "그동안 일부에서는 조기 폐쇄 결정을 정쟁화하며 그런 불량원전의 가동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참으로 무책임한 정쟁이었다"고 말했다.그는 "지하수에서 방사성물질이 검출됐다는 사실 자체가 충격적"이라며 "1년 넘게 월성원전을 감사해놓고 사상 초유의 방사성 물질 유출을 확인하지 못한 감사원의 감사 결과는 납득하기 어렵다. 무엇을 감사했는지 매우 의아스럽다"고 지적했다. 월성 1호기의 방사성 물질 유출
코로나19 예방 효과를 주장하는 비강확장기 '코바기' 또는 '코고리'는 1996년 판매를 시작했다. 이후 25년 동안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에 이어 코로나19까지 감염병 사태가 발생할 때마다 예방효과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판촉을 벌였다. 이 제품을 제조·판매하는 천하종합(주)는 업체 블로그 등을 통해 "감마선을 이용한 나노파 바이러스 퇴치기로써 비강내 항균작용 99.8%하여 먹고 마실 때 쓰는 마스크로 애용되어 왔으며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 코로나19를 물리치고 다스리는데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라고 선전한다.관련 내용을 살펴보면
16개월 아기를 학대해 숨지게 한 양부모에게 살인죄 적용이 가능할까요? 나경원 전 의원과 박영선 장관의 종편 예능프로그램 출연은 불법선거운동에 해당하지 않을까요? 지난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정인이 학대 사망’ 양부모 살인죄 적용 가능할까?양부모의 학대로 숨진, 16개월 아기 ‘정인이’를 추모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양부모를 ‘살인죄’로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동참인원이 23만 명을 넘었습니다. 살인죄 적용이 가능한지 채널A와 연합뉴스에서 확인했습니다.현재 수
로이터 통신은 지난달 22일 "한국에서 죽은 채로 발견된 수백명의 태국 노동자들" 이라는 기사를 세계로 타전했다. 2015년 이후 지난해까지 522명의 태국인들이 한국에서 숨졌는데 10명 중 4명은 사인도 모른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많은 태국인들이 죽음에 이를 때까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앞으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뉴스톱이 팩트체크했다. ◈한국서 6년 동안 태국인 522명 숨져 로이터통신은 "2015년 이후 한국에서 최소 522명의 태국인이 사망했으며 이 중 84%는 미등록 상태"였다고 밝혔다
뉴스톱은 아무련 근거 자료가 없음에도 코로나19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판매하는 비강확장기의 실태에 대해 보도했다. 기사를 통해 해당 제품이 코로나19와는 관련이 없는 '코골이 방지를 위한 콧구멍 넓혀주는 장치'임을 밝혔다.그러나 해당 업체는 소비자를 기만하는 허위 광고 행위를 그치지 않고 근거없이 방역 당국을 비방하며 자사 제품이 코로나19를 해결할 수 있다는 허위정보를 유포하고 있다. 뉴스톱은 이번 기사를 통해 해당 제품이 광고하고 있는 각종 인증과 수상 경력의 실체에 대해 밝
이인영 통일부장관의 신년사가 화제가 됐습니다. 신년사 가운데 ‘우주의 기운’이라는 표현을 두고 “(같은 표현을 쓰고 비난받은)박근혜가 불쌍하다”는 의견과 “(그런 의도가 아닌데) 언론사가 제목을 악질적으로 뽑았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뉴스톱에서 확인했습니다.이 장관은 지난 4일 영상시무식을 통해 “북한이 우리에 대해 보다 긍정적인 대화와 협력의 메시지를 보내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상반기에 남북협력의 첫 단추를 제대로 끼울 수만 있다면 하반기에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제 궤도에 본격 진입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합뉴스와의 신년인터뷰에서 “적절한 시기에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밝히자 정치권이 신년벽두부터 소란스러워졌습니다. “이 대표에 대한 지지를 거두겠다”, “촛불시위를 왜 했는데”와 같은 반대의견과 “당연한 일”, “국민화합을 위해 필요” 등의 찬성의견이 맞서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현재는 사면 조건이 되지 않기 때문에 불가능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관련 법률과 정치권의 현재 상황 등을 확인했습니다.① 대통령은 특정 범죄인에 대해 특별사면권 행사 가능‘사면’은 국가원수의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