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최근 자신의 ‘반민특위’관련 발언을 두고 논란이 커지자, 자신이 비판한 것은 ‘반민특위’가 아니라, 2019년 ‘반문특위’라며, ‘문재인 정권에 반대하는 사람들 색출해서 전부 친일 수구로 몰아세우는 이 정부의 ‘반문 특위’를 반대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여야3당은 '궤변', '말장난'이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나 원내대표의 실제 발언들을 확인했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친일이라는 프레임으로 이 정부의 역사공정이 시작되고 있다며, 국가 보훈처가 본인들 마음에 안 드는
'선거법 개정 연합' 내부에서의 선거제 논쟁은 근래 들어 연동율과 보정의석 규모를 두고 전개되어 왔다. 당초 선거법 개정안은 300석 중 75석을 지역구 외 비례대표 의석으로 잡고, 지지율만큼의 의석수에 지역구 확보 의석수가 못 미치는 정당에게 의석을 보태주는데(보정의석) 그 차이의 절반을 우선 보태준 뒤에(연동율 50%), 남은 비례대표 의석은 정당 지지율만큼 나누는 것이었다. 하지만 지역구 외 의석이 50석으로 줄어들면서, 연동율을 얼마로 할지, 또 보정의석에 쓰는 총한도(캡)를 얼마로 잡을지가 관건이 되었다.이 시점에서 이해찬
CNN이 지난 18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치소 수감 중 인권침해를 당했다는 주장을 했다는 보도를 했다. 박 전 대통령의 국제변호인단은 유엔인권위원회 이사회에 이런 주장을 담은 문건을 제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이 보도가 국내에 알려지면서 큰 논란이 일었다.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이 일괄 사임하면서 박 전 대통령이 법정이 아닌 장외와 해외에서 여론전을 벌이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미 CNN 기사와 국내 보도에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인권침해는 없었다"는 서울구치소 측의 입장을 보도했다. 이 기사에서는 국
지난 29일 북한의 일방적인 행사 취소 통보로 가라앉았지만, 그 전까지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 금강산남북합동문화공연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의 ‘북한 퍼주기’가 시작됐다는 루머가 퍼졌다. 금강산 행사에 쓸 경유 1만 리터 지원이 문제라는 것인데 뉴스톱에서 확인했다.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해 남과 북이 다음 달 초 금강산에서 합동문화행사를 열 예정이었다. 정부는 "북측에 문화행사에 필요한 전력 공급을 요청했는데, “남측이 지은 시설이어서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어렵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결국 문화행사를 하기 위해선
*이 기사는 CBS '김준일의 행간'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행간'은 매일 중요한 이슈 하나를 선정한 뒤 그 이슈가 나온 배경과 주목해야할 점을 설명하는 코너입니다해외순방을 마치고 16일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17일 신임 검찰총장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17일 오전 10시 검찰총장 후임을 임명 제청하는 보고를 할 예정입니다. 검찰총장추천위원회는 지난 13일 봉욱 대검찰청 차장검사, 김오수 법무부 차관, 이금로 수원고검장,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등 4명을 검찰총장 후보로 추천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중국 어선 격침" 발언이 논란이 됐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국지전 위험"을 경고했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사드는 안 되고 민간어선은 격침?"이라고 비꼬았다. 뉴스톱은 영해를 침범한 타국 어선이 격침 대상인지 짚어봤다. ①이재명 "격침=현지 몰수+폐기 처분"논란이 된 이 후보의 발언은 지난 8일 보도된 인터뷰에서 나왔다. 이 후보는 당시 인터뷰에서 '대(對) 중국 외교' 관련 질문을 받고 "동서 해역의 북한이나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은 강력하게 단속할 것"이라며 "불법 영
“대법원장 잘못 뽑으면 베네수엘라처럼 망한다”-강효상 자유한국당 대변인, 2017년 9월 18일 논평 자유한국당 강효상 대변인은 18일 오후 논평을 통해 "사법부가 특정 정치세력과 결탁하면 나라를 송두리째 망하게 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 예로 든 것이 베네수엘라였다. 강 의원의 주장은 베네수엘라가 망하게 된 것은 잘못 인선된 대법원장 때문이라는 것이다. 뉴스톱이 자유한국당의 주장을 팩트체크했다. 자유한국당에서 베네수엘라 비유가 처음 나온 것은 이날 오전에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였다. 이종혁 최고위원은 “베네수엘라 차베스 정
3월 4일(금)과 5일(토)은 20대 대선 사전투표일입니다. 이번 대선에는 14개 정당 14명의 후보가 출마했는데, 김동연(기호 9번, 새로운 물결)후보와 안철수(기호 4번, 국민의당) 후보가 각각 이재명 후보, 윤석열 후보와 단일화를 선언하며 중도 사퇴해 총 12명(3일 오후 6시 기준)의 후보가 경쟁 중입니다. 사전 투표를 앞두고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공하는 후보자 공식 정보(홈페이지 공개정보, 책자형 및 전단형 선거공보)를 통해 각 후보들의 면면과 주요 공약을 톺아봤습니다. (기호 순)[대선체크]
'양손잡이' 김대중과 압축현대 정치사 오는 18일은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다. 이에 앞선 지난 13일,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은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기록물을 공개했다. 현재 시국과 맞물려 눈길을 모을 수밖에 없는 '대일인식' 기록물이었다. 청년기 건국준비위원회 목포지부에 가담할 만큼 독립의식이 끓었으면서도 1960년대에는 일본과의 외교정상화에 찬성한 그의 복합적인 대일인식이 나타난다."악독한 공산침략에 직면해 전 자유진영이 그의 생존을 위해 굳게 단결해야 할 차제(此際)
오는 4월 7일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총 12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더불어민주당의 박영선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양강 구도가 확립되었지만, 새로운 정치를 열망하는 목소리도 뜨거웠다. 은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는 소수정당ㆍ무소속 서울시장 후보를 차례로 인터뷰한다.'"① 무소속 신지예 "민주·국힘 모두 적폐...이제는 '과거 대 미래'"② 미래당 오태양 "다양성이 서울의 경쟁력...'소수자 포용' 시장 되겠다"③ 기본소득당 신지혜 "서울시민에게 연 80만원 기본소득 줄 수 있다"④ 국가혁명당 허경영 "나는 정치인
박준영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26일 논평을 통해 박영선 후보에게 공개 질의를 던졌다. '지금도 천안함 폭침에 대해 미국의 소행이라고 보는지'를 묻는 질문이다. 박 대변인의 근거는 당시 언론 보도이다. 뉴스톱이 팩트체크했다. ◈박영선 발언 여부 박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이 제기한 공개질의의 근거는 2010년 4월27일자 동아일보 보도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박영선 의원은 당내 천안함침몰진상규명특위 위원 자격으로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했다.동아일보는 "박 의원은 23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김 장관과 만나 '천안함 침몰
뉴스톱은 윤석열정부 대선공약 체크 시리즈 를 진행합니다. 윤석열정부 집권 1주년을 맞아 주요 대선공약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점검합니다.점검 공약: 국방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위사업청,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각 부처별로 흩어진 우주 정책을 총괄할 컨트롤타워인 항공우주청(가칭) 설립판정 결과: 진행 중윤석열 대통령의 ‘항공우주청 설립’ 공약은 처음에는 과학 분야 공약이 아닌 경상남도 지역 공약이었다. 20대 대선 기간이던 2022년 1월 14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경상남도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국민의힘 당대표에 출마한 김기현 의원이 여성도 의무적으로 민방위 대원으로 조직되도록 하는 내용의 민방위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일각에선 젊은 남성의 표심을 겨냥한 ‘표퓰리즘’ 또는 ‘남녀 갈라치기’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뉴스톱은 여성 민방위 의무화 추진에 대해 분석해 봅니다.◈김기현, “여성도 민방위 의무 져야” 법안 발의김 의원은 2023년 1월 30일 국회에 민방위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습니다. 현재 20~40세 남자인 국민인 조직 대상을 ‘국민’으로 바꾸는 내용입니다. 그러니까 여성도 의무적으로 민방위 대원으
방송통신위원장은 국무위원일까? 뉴스톱이 팩트체크했다.◈발단, "국무위원한테 씨가 뭡니까?"더불어민주당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을 인정하려들지 않는다. 이명박정부 시절 언론 탄압에 앞장선 인물이고 퇴출 대상이라는 입장이다. 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이 위원장을 두고 ‘호칭’ 논란이 벌어졌다. 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이 위원장을 지칭해 ‘이동관씨’라고 부르면서 빚어진 일이다.“여당 의원들도 계시기 때문에 방통위원장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아까 답변하는 걸 보니 도저히 그럴 수 없네요. 이동관씨가 하신 말씀 보면, 비
윤석열 당선인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이 정가의 ‘핫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국민의힘 당내에서도 폐지여부를 두고 논란이 이는 가운데, 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자신의 SNS를 통해 ‘이명박(MB) 정부 인수위 때도 여가부 폐지를 추진했다가 실패했다’며, 윤 당선자의 여가부 폐지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 상황을 확인해 봤습니다.여성정책을 총괄하는 정부 부처는 1997년 대선에서 여성부 신설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김대중 정부에서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1998년 첫 대통령직속 여성특별위원회를 설치했고
24일 오후(현지시각) 문재인 대통령이 제74차 유엔총회 자리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허리를 가로지르는 비무장지대(DMZ)를 국제평화지대로 만들 것을 제안했다. 자유무역 질서, 인권과 환경 등이 거론됐지만 핵심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었다. 뉴스톱은 세계 17개국 23개 팩트체크 기관과 함께 각국 정치 지도자들의 발언과 연설을 팩트체킹하기로 했다. 제안의 타당성과는 별도로 문재인 대통령이 연설에서 제시한 세부 사실관계에 대한 진위 여부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뉴스톱은 문 대통령 발언 중 검증할 수 있는 4개의 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3일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 위원들을 초청한 오찬에서 국회가 합의한 개헌안을 내놓지 않으면 대통령이 개헌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자문특위는 국민의견을 수렴해 국민주권, 기본권 강화, 지방분권 강화, 견제와 균형, 민생개헌 등 5대 원칙을 정한뒤 최종개헌안을 마련했다. 정부 형태는 4년 연임제를 선택했고 결선투표제, 의원 소환제 도입이 눈에 띄는 내용이다. 문대통령은 "대통령선거ㆍ지방자치단체선거 동시 시행할 수 있는 이번 6월이 개헌의 적기"라는 발언을 했다. 문대통령은 오는 21일 개헌안을 발
'워터게이트 특종'으로 전설이 된 미국 기자 밥 우드워드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18번 인터뷰한 뒤 내놓은 저서 가 15일 출간됐다. 그런데 책 내용을 놓고 국내 언론끼리 오역 논란이 빚어졌다. 를 사전에 입수한 조선일보는 책 내용을 인용해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상황과 관련해 야권에서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는 잘못된 정보를 기반으로 한 것도 있어서 언론이나 소셜미디어에서 지적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의 백신 접종률이 세계 100위권 이하’라고 했습니다. 한 소셜미디어 이용자는 성 의원의 발언을 거짓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실인지 확인했습니다. 성 의원은 5월 11일 MBC라디오 에 출연해, ‘文 4주년 연설과 장관·총리후보자 청문회에 대한 평가’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그런데 우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실에서 이 지난 25일 발행한 「나경원 “‘반민특위’ 아니고 ‘반문특위’”, 실제 발언은?」기사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며 수정을 요청하는 메일을 보내왔습니다. 에서는 나경원 의원실에서 보낸 메일 전문과 함께 이의 제기한 부분에 대한 답변을 게재합니다. 위의 이메일 질의에 대한 의 답변입니다. ① 나경원 의원은 지난 3월 14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친일이라는 프레임으로 문재인 정부가 마음에 안 드는 역사적 인물에 대해 친일 올가미를 씌우고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이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