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가 수천억 원의 정부 지원금을 사용하면서 사용 내역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 ‘간호법 제정국가 96개? 11개?’, ‘김재철 사장 시절 MBC노조 파업은 불법이었다’?, 지난 주 관심을 모은 이슈와 발언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노조회계 불투명?회계 서류 제출을 놓고 정부가 노조가 맞서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 혈세인 수천억 원의 정부 지원금을 사용하면서 사용 내역 공개를 거부하는 행위는 법치를 부정하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일보와 한겨레가
정부가 준비 중인 자살예방 대책이 연일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자살이 전 세계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다고 하는데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내놓은 대책이 자살에 많이 사용되는 번개탄 생산을 막겠다는 것"이라며 "국민은 극단적 선택을 할 만큼 삶이 고통스럽고 민생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권력을 맡기고 세금을 내는데 국가 최고권력을 가진 정치집단이 정치집단 하는 짓이라고는 국민의 처참한 삶을 가지고 농담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신지혜 기본소득당 대변인은 21일 정부가 준비 중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베트남전 한국군 민간인 학살 배상 판결에 대해 정면으로 반발했습니다. 이 장관은 17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베트남전에서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은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미군 조사에서도 한국군의 민간인 학살은 없었다고 결론이 났다고 주장했는데요. 뉴스톱이 팩트체크했습니다. ◈국방부 장관+국회 국방위원장, "민간인 학살 없었다"이 장관은 17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그 당시 상황은 굉장히 복잡하다. 한국군 복장이 있었다고 해도 (한국군이) 아닌 경우가 굉장히 많았다”며 “
‘제주 4·3사건은 북한 김일성 지시로 촉발됐다?’, ‘챗GPT가 쓴 소설은 저작권 침해 아닐까?’, ‘인천 범죄율 높을까?’, 지난 주 관심을 모은 이슈와 발언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태영호 “제주 4·3 사건, 김일성 지시로 촉발” 발언 확인해보니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제주 4·3사건은 북한 김일성 지시로 촉발됐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YTN이 검증했습니다.제주 4·3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노력은 20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999년 12월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5일 진행된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TV 토론회에서 한 발언이 화제가 됐습니다. 안 후보는 이날 김기현 후보로부터 “작년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자격 없다’, ‘1년만 지나면 윤석열 찍은 손가락 자르고 싶을 것이다’ 이런 이야기들을 했다”는 지적을 받자, “손가락 이야기를 하시는데, 그건 왜곡이다. 거기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온라인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서는 “나경원 전 의원의 ‘주어는 없다’라는 발언이 재현됐다”며 화제가 됐습니다. 안 후보의 실제 발언과 당시
도이치모터스의 주가 조작 혐의로 기소된 권오수 전 회장이 지난 10일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야당은 공판 과정과 법원의 판결문에서 '김건희' 여사의 이름이 수차례 언급됐다고 주장했는데요. 실제 공개된 권오수 회장 1심 판결문을 보면 김건희 실명이 37차례 적시되어 있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14일 "남은 선택지는 오직 특검뿐"이라며 '김건희 특검'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김 여사의 주가조작 관여 의혹을 '가짜뉴스'로 규정해온 대통령실은 같은 날 "특검을 도입하기 위한 요건이 성립하지 않는다"고 일축했습니다. 특별검사제의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현장에 파견된 우리나라 긴급구호대 1진이 생존자 8명을 구조하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습니다. 골든타임 72시간을 넘겨 136시간 만에 귀한 생명을 구했다는 보도가 줄을 이었습니다. 그런데 지진 재난의 골든타임은 72시간이 맞을까요? 누가 이런 걸 정했을까요? 뉴스톱이 팩트체크했습니다.◈8명 구조, 1진 긴급구호대 18일 임무 종료정부는 15일 오후 박진 외교부 장관 주재로 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열고 강진으로 대규모 인명피해를 본 튀르키예에 의료인력 등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 2진을 파견하
‘무임승차 70세 상향은 위법?’, “원자력발전은 재생에너지로 분류되지 않는다”, “기상 관측용 풍선이 실수로 미국까지 날아갔다”? 지난 주 관심을 모은 이슈와 발언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무임승차 기준 연령 변경은 위법?대구시가 65세 이상인 무임승차 연령 기준을 70세로 높이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노인단체는 위법 행위라고 반발하고 있고 서울시는 다른 법률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YTN에서 따져봤습니다.논란의 시작은 지난 2일 홍준표 대구시장 발표였습니다. 법에
경향신문은 지난달 31일 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관계자)의 노골적인 여당 전당대회 개입을 비판한 글인데, "대통령 사람" 위주의 친위세력 공천이 총선에서 지는 경우가 더 많다"고 언급(아래 참고)했습니다."무엇보다 윤 대통령과 윤핵관이 '친윤 대표'에 혈안인 것은 내년 총선 공천권이 달려 있기 때문이다. 공천권을 마음대로 행사해 명실상부한 '윤석열당'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포석이다. (중략) 대통령에 종속화된 여당과 '대통령 사람' 위주의 친위
현행 임의조항인 정부의 쌀 시장 격리를 의무조항으로 바꾸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 부의됐습니다. 현행 양곡법 16조에 따르면 수확기 쌀(미곡) 가격이 전년 대비 5% 이상 하락하거나, 초과생산량 3% 이상으로 쌀 가격이 하락할 때 정부가 초과생산된 쌀을 매입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은 최근 쌀값이 급락하자 정부가 쌀 매입 선택조항을 의무조항으로 바꾸는 법 개정안을 추진중입니다. 국회 본회의 표결 당시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야권 의원 165명 중 157명이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국민의힘에서
챗GPT가 화제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부처 업무보고에서 언급한 이후 ‘열풍’이라고 불러도 될 만큼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뉴스톱도 챗GPT를 이용해 팩트체크에 활용할 수 있을지 가능성을 탐색해봤습니다. ◈챗GPT란챗GPT(Chat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는 우리말로 바꾸면 ‘사전 훈련된 대화 기계’ 정도로 번역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챗GPT에게 어떤 서비스냐고 물었습니다. 챗GPT는 “ChatGPT(Chat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은 OpenAI에서
표절왕 손창현이 언론계로 발을 뻗었습니다. 대한행정사신문은 지난 5일 손창현을 전국부 취재부장으로 발령한다는 기사를 발행했습니다. 대한행정사신문은 행정사 업계 소식을 다루는 인터넷 매체입니다.손창현은 고려대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고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손창현은 고려대에서 박사를 취득한 적이 없습니다. 손창현은 잘 알려진 대로 남의 소설을 통째로 도용해 문학상을 수상하고, 각종 공모전에 표절작을 출품해 물의를 빚었습니다. 숱한 경력 사칭으로 각종 서포터즈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뉴스톱은 손창현의 각종
‘65세 이상 지하철 무임승차 논란’, ‘실업급여 부정수급 논란’, “일회용 마스크 원료가 폐 손상 일으킨다”? 지난 주 관심을 모은 이슈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서울 지하철 65세 이상 무임승차 논란65세 이상은 지하철 요금을 내지 않는 제도가 논란입니다. SBS가 살펴봤습니다.서울 지하철의 최근 5년 치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전체 이용객에서 65세 이상 승객이 차지하는 비율은 11%대에서 13%대까지 상승세입니다. 코로나 이전 서울 지하철 전체 영업 손실은 1년에
“난방비 폭등은 문재인 정부 때문”?, “황재세 도입은 전 세계적 추세”?, “보일러 외출모드 사용하면 난방비 절약될까”? 지난 주 관심을 모은 발언과 이슈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난방비 폭등은 문재인 정부 탓?최근 난방비 폭등 배경을 두고 정치권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와 오마이뉴스에서 검증했습니다.우선, 난방 주연료인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폭등했는데, 전 정부가 요금 인상을 인위적으로 억누른 탓이라는 주장입니다.천연가스 LNG의 국제 가격은 2021년 9월부
서울시가 3월 말부터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관을 사용한다고 공지하자, 야당은 재임 기간 공관을 사용하지 않겠다던 약속을 뒤집었다고 지적했습니다.더불어민주당 안귀령 상근부대변인은 25일 논평을 통해 "오세훈 시장이 쓸 공관은 신축 공사와 리모델링에 이미 75억 원이 투입되었음에도 지난해 안전 진단을 이유로 입주 기업을 모두 내보낸 뒤 10억 원을 들여 리모델링 했다"며 "'낭비 없는 시정 운영을 위해 솔선수범하겠다'는 오세훈 시장의 말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오세훈 시장이 재임 기간 공관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는
지난 10일 미국 정부가 가정에서 사용되는 가스레인지 판매를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가장 먼저 이 소식을 전한 미국의 블룸버그 통신은 9일(현지시간)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가 호흡기 문제 등을 이유로 판매 금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가스레인지 판매 금지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 카페와 블로그 등에서 해당 정보를 공유하는 게시글이 등장했습니다. 당장 네이버에 '미국 가스레인지'라고 검색해보면, 기사를 갈무리해 각자의 주장을 덧붙인 글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해물질 때문에 가스레인지
대통령 부인 김건희 전 코바나콘텐츠 대표가 대통령의 UAE 순방에서 ‘사막여우’를 언급했습니다. 이후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비판여론이 일었습니다. 사막여우는 UAE 지역에 서식하지 않는데 알지도 못하고 함부로 이야기한다는 지적입니다. 뉴스톱이 확인해봤습니다.◈아크부대 방문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 일행은 UAE에 파견 중인 아크부대를 방문해 장병을 격려했습니다. 김 전 대표의 발언은 장병 격려와는 무관했지만 선의로 해석하자면 순방 지역에 대한 친밀감 표현 또는 어색한 분위기 깨기(ice breaking) 정도로 볼 여지도 있습
‘교과서에서 일본군 위안부 삭제’, “헝가리 대출탕감출산정책 결혼율 올렸다”, ‘중국에 떠도는 한국 입국 허위정보’, 지난 주 관심을 모은 발언과 이슈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우리 교과서에서 일본군 위안부 삭제하면서 일본 역사 왜곡 적극 대응?교과서를 만들 때 지침이 되는 교육부 교육과정이 최근 개정되면서 5·18 광주 민주화운동에 이어 일본군 위안부 문제 역시 담겨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에서 확인했습니다.2024년 교과서부터 적용될 개정 교육과정에서 5·
중금속 위험을 줄이려면 녹차 티백을 2분 이상 우려내면 안 되고, 당면은 10분 이상, 국수는 5분 동안 삶아야 중금속이 제거된다고 합니다. 필부필부의 블로그 글도 아니고 버젓한 매체들이 보도한 기사입니다. 과연 사실인지 뉴스톱이 팩트체크했습니다. ◈국수는 5분, 당면은 10분 이상 삶아야?조선일보는 2019년 8월1일 라는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아시아경제는 2019년 1월24일 이라는 기사를 발행했습니다. 중금속
지난 2022년 11월 26일, 연합뉴스는 영(국 국방부) "러, 순항미사일서 핵탄두 빼고 쏜 듯…미사일 고갈 정황"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그림 1)이어 동아일보, 문화일보, 중앙일보 등이 같은 내용의 기사를 냈으며 심지어 MBC 뉴스, SBS 뉴스 등의 방송사 사이트도 이 흐름에 동참했다.(단 방송사 사이트의 기사들이 실제로 방송에서 송출된 것인지의 여부는 불분명하다.)국내 매체들이 이렇게 일제히 보도할 정도의 사안이고 보면 러시아 미사일이 고갈된 것이 분명하다는, 뭔가 굉장한 내용이 나올 거 같아 기사를 한 번 살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