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26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긴급소집해 코로나19로 의심되는 탈북민이 개성으로 월북한 데 따른 조치로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개성시에서 악성비루스(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월남 도주자가 3년 만에 불법적으로 분계선을 넘어 7월 19일 귀향하는 비상사건이 발생하였다”고 보도했습니다.월북한 남성은 3년전 북에서 강화도 인근 교동도로 2km 이상 헤엄쳐 내려온 24살 김모씨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성폭행 혐의를 받아 구속영
특별법 제정으로 행정수도 이전이 가능할까요? 차별금지법이 제정되면 동성애자가 폭증할까요? ‘중국동포들이 대출규제가 없어 부동산을 싹쓸이하고 있다’는 주장은 사실일까요? 지난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행정수도 이전 특별법으로 가능할까?행정수도 이전론을 둘러싸고 정치권에서 논란이 한창입니다. 지난 2004년 헌법재판소가 ‘관습헌법’을 들어 위헌 결정을 내린 이후 16년 만입니다. 헌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국회가 특별법을 제정한 뒤 다시 한 번 헌재의 판단을 들어볼 여지가
미국 정부가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을 72시간안에 폐쇄하라고 21일 명령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4일 오후 4시, 한국 시간으로 내일 새벽 6시까지 폐쇄해야 합니다. 휴스턴 총영사관은 1979년 미중수교로 첫 설치된 공관으로 42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이번 조치가 미국인의 지식재산권과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휴스턴의 중국 총영사관이 미국 내 연구 결과 탈취의 거점으로 파괴적 행동에 관여한 전력이 있다"고 말했다. 한마디
그린뉴딜에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얼개가 나왔다. 정부는 태양광·풍력(육상, 해상)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11조3000억 원을 투입해, 대규모 R&D·실증사업과 설비 보급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태양광·풍력 발전용량을 2025년까지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확충(12.7GW → 42.7GW)하는 것이 목표다.대규모 해상풍력단지 입지발굴을 위해 최대 13개 권역의 풍황 계측·타당성 조사 지원에 나선다. 경남 창원 해상풍력터빈 테스트베드와 전남 영광 실증단지 등 배후·실증단지 구축도 추진된다. 태양광 분야에서는 주민참여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이 전 세계를 강타한 지 약 6개월이 흘렀습니다. 각국이 총력을 다해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다수의 전문가들은 빨라도 2021년 중반은 되어야 백신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1년 정도가 남은 셈이죠. 차선책으로 치료제에 대한 탐색 역시 이어지고 있지만, 이쪽 역시 그리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기대를 모았던 길리어드 사의 렘데시비르(Remdesivir)는 회복기간을 15일에서 11일로 앞당기는 정도의 치료 보조효과를 보이는 데 그쳤거든요. 그래서 현재 가장
미래통합당이 2년만에 서울 여의도 국회앞으로 당사를 옯깁니다. 당사 보유 기준으로는 2004년 천막당사 이후 16년만입니다. 통합당은 당사 이전과 함께 당명도 바꾼다는 계획입니다. 22일 미래통합당은 “국회와 업무 접근성, 언론인의 취재여건, 경영 합리화 등을 고려해 영등포 당사를 여의도로 옮긴다”고 밝혔습니다. 매입대금은 400억원 가량으로 전국 시도당 건물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통합당은 8월중 새 여의도 당사로 이전하면서 당명도 바꿀 계획입니다. 사람빼고 다 바꾼다는 통합당, 이 뉴스의 행간을 살펴보겠습니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법원의 무죄취지 판결 이후 연일 이슈를 빨아들이고 있다. 오늘은 이 지사가 '말 바꾸기 논란'에 휩싸였다. 내년 재보궐 선거에 민주당이 서울, 부산 시장 후보를 공천해야 하는지를 놓고 발언한 내용이 어제와 다르다는 논란이다.22일 이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 지사는 "민주당의 서울시장 부산시장 공천여부를 놓고 많은 논란과 제 입장에 대한 오보들이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저는 서울, 부산시장 무공천을 '주장'한 바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김경수 재판연기'를 위해 정부가 8월 17일을 공휴일로 지정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조선일보는 21일 라는 기사를, 디지털타임스는 이라는 기사를 냈고 많은 언론이 이 사실을 기사화했다. 이런 기사를 근거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원래 8월 14일로 예정되어 있던 공휴일이 김 지사 재판의 연기를 위해 17일로 급변경됐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내년 4월 보궐선거에 경남지사 선거까지 들어가지 않게 하기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권의 실상은 위선과 몰염치로, 국민 한 분 한 분이 독재정권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함께 맞서 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4.15 총선 이후 제기된 125건의 선거 무효소송과 관련해 한 곳도 재검표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사법부가 권력에 장악된 것이 독재의 완성이라면 이미 우리나라는 독재 국가가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국은 정말 독재국가일까. 뉴스톱은 주 원내대표의 발언을 팩트체크했다.문재인 정권은 독재정권인가? 주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실상은 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1일 경기 화성에 있는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를 방문해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을 만났습니다. 두 그룹 경영진은 차세대 친환경차, 도심항공 모빌리티, 로보틱스 등 현대차그룹의 미래 신성장 제품과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관심 사안에 의견을 나눴습니다. 두 사람의 만남은 2달만에 다시 이뤄졌습니다. 5월 13일 정의선 부회장은 충남 천안시 삼성SDI를 방문해 이 부회장을 만났고 리튬이온 배터리를 넘어설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한 바 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의 이번 현대차 방문은 지난번
정부는 2011년부터 에 근거해 6대암을 지정하고 검진과 예방에 힘쓰고 있다. 6대암은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폐암이다. 이들 중 자궁경부암은 백신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지만 자궁경부암 백신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오해가 많다. 팩트체크 미디어 이 자궁경부암과 관련한 사실을 정리했다. ① 암을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다? → 대체로 사실암을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은 쉽게 이해하기 힘들 수 있다. 암을 백신으로 예방한다면 암 유병자는 왜 이렇게 많고 사망자는 왜 이렇게 많은지 반문할 수 있
문재인 대통령은 미래통합당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를 '적과 내통한 사람'이라고 지칭한 것에 대해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어제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에게 야당이 적과 내통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말했다. 아무리 야당이라도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느냐고도 했다"고 밝혔습니다.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이승만 전 대통령 55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에게 "박지원 후보자가 통일부 장관이라면 달리 볼
20년 상반기 동안 메이크뉴에서 진행한 뉴클리 조사 결과, 방송뉴스클립에서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인물은 '트럼프', '김정은', '문재인'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 조사는 20년 1~26주차(2019년 12월 30일부터 2020년 6월 28일까지) 지상파(SBS, KBS1, KBS2, MBC)4사와 종합편성채널(JTBC, MBN, 채널A, TV조선) 4사가 네이버, 다음(카카오 TV), 유튜브에 업로드한 저녁메인뉴스, 아침뉴스 클립 제목에 등장한 인물 이름을 기준으로 집계를 한 결과이다.상반기 방송뉴스에서 가장 많은 조회수를
연이은 성폭력 사건과 이로 인한 시도지사의 공백을 불러 일으킨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7 재보궐 선거를 둘러싸고 설왕설래를 거듭하고 있다. 후보를 공천하든 하지 않든 후폭풍이 예견되기 때문이다.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0일 에 출연해 내년 재보궐 선거에 민주당이 후보를 공천하는 문제를 두고 "국민한테 약속을 했으면 공당이 문서로 규정으로까지 약속을 했으면 그 약속을 지키는 게 맞고요. 무공천하는 게 저는 맞다고 보고..."라고 말했다. 반면 당권 주자인 김부겸 전 의원은 상반된 입장이다. 김 전 의원은 지
고 박원순 서울 시장의 사망 이후 권력자의 성범죄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 과정에서 ‘위계에 의한 성폭력’, ‘위력에 위한 성폭력’이라는 표현이 등장한다. 팩트체크 미디어 이 정확한 언어 사용을 위해 용어를 정리했다. ◇위계에 의한 성폭력? 위력에 의한 성폭력? 안희정 전 충남지사, 오거돈 전 부산시장,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연루된 성범죄 사건은 모두 권력형 범죄라는 특성이 있다. 안 전 지사는 김지은 수행비서를, 오 전 시장은 여직원을, 박 전 시장은 비서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 하지만 권력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기구 등 살균소독제를 인체에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인 것처럼 허위·과대광고하며 ‘손소독제’, ‘손세정제’ 등으로 판매한 업체 130곳을 적발하고 행정처분 등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기구 등 살균소독제'는 식품 제조업체나 음식점 등에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기구·용기·포장의 표면에 사용되는 식품첨가물로서 식품과 접촉하기 전에 제거돼야 하며, 인체에 직접 사용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일부 판매업자들이 식품첨가물로 허가받았다는 점을 악용해 '기구 등 살균소독제'를 ‘손소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가 사실상 파기 수순에 돌입했습니다. 지난 16일 제주항공은 “이스타홀딩스 주식매매계약 선행조건을 완결하지 못해 계약을 해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2월 18일 양해각서를 체결한 양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항공업계가 직격탄을 맞자 주식매매계약을 놓고 이견을 보였습니다. 제주항공은 1700억원 이상 밀려 있는 이스타항공의 각종 체불임금, 운영비, 유류비 등을 이스타홀딩스가 먼저 해결해야 인수협상이 마무리될 수 있다는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15일 이스타홀딩스는 체불임금 이외에는 책임
박원순 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극단적인 선택이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공소권 없는 사건의 진실 규명’, ‘사건 당사자들에 대한 호칭’ 등이 논란이 됐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킹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박원순 성추행’ 의혹 사건 공소권 없는데 어떻게?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이 숨진 이후 성추행 의혹 사건은 ‘공소권 없음’ 상태가 됐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진상을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 시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이대로 묻힐 수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6일 상무위원회에서 “피해자가 위력에 의한 성추행 피해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힌 만큼 피해자로 명명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습니다. 심 대표는 “피해호소인은 상대를 피해자로 인정할 수 없다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기에 적절하지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심 대표는 이어서 “정의당도 초기 언론을 통해서만 사건을 접했을 때 피해 호소인이라는 말을 잠시 썼으나 피해자로 정정해 사용한다. 성폭력 사건 해결의 제1목적은 피해자 치유에 있는 만큼 모두 피해자로 통일해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심 대표는 서울시에 대해
7월 8일 한국방송학회 주최로 열린 '변화하는 미디어 지형에서의 공영방송 가치 확립' 심포지움에서 흥미로운 분석이 나왔다. 이원재 카이스트 교수가 공영방송의 소위 '친여' 게스트의 출연 빈도와 방송 신뢰도 상관관계를 연결망(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제시했는데, 그날의 메인 발제는 아니었지만 가장 눈에 띄는 내용이었음은 분명하다. 이날 미디어스는 기사에서 이 분석을 소개했고, 미디어오늘도 기사에서 이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