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 시작된 6월과 전쟁이 끝난 7월만큼은 아니지만, 9월도 한국전쟁에서 꽤 의미가 있는 달이다. 전쟁 초기 북한군에게 계속 패하던 한국군과 국제연합군이 인천에 상륙작전을 감행해 전세를 결정적으로 역전시킨 달이기 때문이다.지난 2016년에는 이 인천상륙작전을 소재로 한 영화가 개봉되어 많은 관객을 끌었다. 이후 3년이 지나고 난 올해에는 인천상륙작전 하루 전에 있었던 장사상륙작전을 소재로 한 영화 이 9월 25일에 개봉한다. 작전이 실제로 일어난 날보다 11일 후다.이 작전은 학도병 772명이 ‘문산호’라는
지난 5월 28일 ‘황금노선’으로 불리는 신분당선 강남~신사역 구간이 개통됐습니다. 새로 생긴 3개 역 모두 환승역이어서 이용객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신분당선 요금이 유독 비싸다는 불만과 함께, 온라인을 중심으로 이는 ‘민영화’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신분당선 요금체계와 운임책정 배경을 확인했습니다. 이웃노선인 수인분당선에 비해 두 배 이상 비싼 요금신분당선 연장 구간은 강남역에서 신사역에 이르는 2.5km 구간입니다. 신논현역에서 지하철 9호선, 논현역에서 7호선, 신사역에서 3호선으로 각각 갈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동영상 제보를 받았습니다. ‘이 X이 정인이 양모X, 쳐죽일 X’이란 제목의 영상입니다. 실제로 정인이 학대영상이 맞는지 확인해달라는 것입니다. 에서 확인했습니다.영상은 1분 28초 분량으로 한 여성이 한 살 정도로 보이는 아기의 기저귀를 갈아주면서 폭력 등의 학대를 하는 내용입니다. 화면에서는 여성의 얼굴이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고 배경만으로는 한국인지조차 확인이 어렵습니다.확인 결과, 해당 영상이 처음 알려진 것은 국내가 아니라 말레이시아였습니다. 2019년 6월 12일 말레이시의 영자신문인 ‘뉴 스
자유한국당의 초·재선 국회의원 혁신모임인 ‘통합·전진’이 지난 21일 저출산 대책과 관련해 임신에서부터 대학교 입학까지 20년간 들어가는 돈 1억여 원을 매달 40만원씩 지급하는 방식으로 국가가 지원하도록 하자는 제안을 내놓았다. 김기선 의원은 전문가 계산 결과 연평균 500만원이면 아이를 키울 수 있기 때문에 국가 지원으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20살까지 1억원으로 자녀 한 명 양육이 가능한지 팩트체크했다. 한달 40만원으로 자녀 양육? 명확한 근거 없어김기선 의원은 '자녀양육 1억원'에
2020년 한국 국가대표팀이 도쿄올림픽에 참가합니다. 원전사고 지역에서 약 67km 떨어진 후쿠시마 아즈마 스타디움에서도 경기가 열립니다. 한국 응원단 역시 이 지역을 방문해야 합니다. 2011년 3월 11일,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 이후 최근까지 수 많은 한국 언론의 후쿠시마 방사능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8년째 똑같은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언론 보도를 봐서는 어디가 위험하고 어디가 안전한지 알 수가 없습니다. 팩트체크 미디어 은 후쿠시마 주요 지점 방사능을 직접 측정해 방사능 지도를 그렸습니다. 이 기사와 지
41개. 이번 4·15 총선에 참여하는 정당의 수입니다. 지역구선거에는 21개 정당, 비례대표선거에는 35개 정당이 등록했습니다. 특히 이번 선거에는 소수 정당을 배려하기 위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처음 적용됩니다. 하지만 논란 끝에 두 거대 정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이 생겨나고 소수 정당이 난립하면서 각 정당과 후보자에 대한 검증은커녕 정당이름마저 생소한 상황입니다. 에서 비례대표 선거에 참여하는 정당과 후보자들을 소개하는 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정당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중앙선관위에 등록된 비례대표 후보들의 기본적
2008년부터 매년(2009~10년은 2회, 다른 해는 1회) 열리는 G20 정상회의가 올해는 일본 오사카에서 6월 28일과 29일에 걸쳐 열린다. G20 회의는 매번 회의 때마다 참석한 각국 정상 전원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게 상례인데, 대개 회의장 내에서 찍는다.그런데 이번에 일본 정부는 기념사진 촬영 장소로 일본의 3대 명성(名城) 중 하나로 꼽히는 오사카성을 골랐다고 한다. 오사카성은 구마모토성, 히메지성과 더불어 ‘일본 3대 명성(名城)’으로 손꼽히는 성으로, 권역 내에 있는 유적 다수가 일본의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1995년 8월 12일 한국방송공사 9시 뉴스에서 ‘4천 억설’ 수사 담당 검사가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한마디로 나가리죠”라는 발언을 했고, 웃는 기자들의 모습을 내보냈다. 당시 한겨레신문의 여론마당엔 은 이 보도에 대해 온 국민의 관심이 쏠린 수사 결과를 발표하는 검사의 태도와 기자들의 의미를 파악하기 힘든 웃음, 그 장면까지 삽입해 방영한 한국방송공사의 태도 등을 지적하는 글이 실렸다. 원고를 보낸 김지웅씨는 해방 50돌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나가리라는 일본말을, 게다가 저급한 문화 용어를 거침없이 쓸 수 있는가’ 하고 개
뉴스톱은 후쿠시마 원전 폭발 10주년을 맞아 2021년 오늘날 원전은 어디에 와있는지를 짚어보는 팩트체크 연속보도를 기획했다. 재생에너지의 지구적 흐름은 관련 기술 개발을 불러일으켰고 발전 단가가 획기적으로 낮아지면서 원전은 더 이상 값싼 에너지원의 지위를 잃게 됐다. 기후 변화에 따른 이상 기후의 빈발로 위험에 노출된 원전도 많다. 인류는 아직도 안전한 핵 폐기장을 가지지 못했다. 뉴스톱은 모두 4회에 걸쳐 연속 보도를 진행한다.①원전, 저렴한가? - 높아지는 발전단가, 재생E에 추월②원전, 안전한가? - 이상 기후에 노출된 원전
코로나19로 집에 거주하는 시간이 길어지며, 이웃 간 층간소음 문제가 재점화되고 있다. 최근 방송인 이휘재 부부가 이웃의 층간소음 폭로로 사과하는 사건이 발생한 이후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층간소음 가해자들에게 과태료를 내게 하는 법을 만들어 달라’는 내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청원 글에서 현재 우리나라에 층간소음에 대한 벌금이나 과태료를 내게 하는 법이 없어 층간소음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현행법상 층간소음을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이 없다는 주장이 사실인지, 이 팩트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가 특위 구성 결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한지 석 달 만에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정개특위의 가장 큰 쟁점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과 그에 따른 의원정수 확대조정 여부인데, 현 소선거구제의 수혜자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소극적인 태도에 맞서 비례대표 확대를 요구하는 바른정당, 평화민주당, 정의당의 요구가 얼마나 받아들여지느냐가 관건이다.그런데 지난 30일 열린 정개특위 2차 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올해 초에 주장했던 ‘도농복합 중대선거구제를 기반으로 한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아닌 ‘의원
최근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과 그 부인의 ‘공관병 갑질’이 논란이 되면서 군의 ‘대장’계급과 예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대한민국에 8명뿐이라는 ‘대장’에 대해 알아보았다. 1. 대장은 군에서 원수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계급이다. 대체로 진실 군인사법에 장성(將星)은 원수(元帥), 대장, 중장, 소장 및 준장의 5계급이 있다. 국가에 뚜렷한 공적이 있는 대장 중에서 국방부장관의 추천과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 대통령이 임명하는 ‘원수’는 법적으로는 존재하나 현재까지 이 계
뉴스톱의 시리즈① [팩트체크] 수소차는 '궁극의 친환경차'가 아니다② [팩트체크] 수소 생산시 에너지 낭비에 온실가스도 배출③ [팩트체크] 수소경제와 재생에너지는 상호보완재다④ 현대기아차는 수소차에 '올인'하지 않을 것...문제는 정부의 '수소경제 올인'⑤ 수소전지차와 배터리차는 경쟁관계 아닌 상호보완적 관계⑥ 전기차가 효율·가격·인프라 우위...자율주행 공간활용도 유리⑦ '비효율' 수소차는 수소경제의 필요조건이 아니다⑧ 각국 탄소배출 절감 시급...2040
지난 14일 서울의 초미세먼지 일평균 농도가 관측사상 처음으로 120마이크로그램을 훌쩍 넘어 관측 이후 사상 최악을 기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차량운행 통제, 외출 자제 등의 ‘비상령’이 종종 나오는 미세먼지 최악의 시대에 살고 있다는 말이 나오는 반면, 일부에서는 지금보다 80년대 대기오염이 더 심했다는 주장도 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의 통계자료 등을 통해 확인했다. 먼지는 입자의 크기에 따라 50㎛ 이하인 ‘총먼지’(TSP, Total Suspended Particles)와 입자크기가 매우 작은 ‘미세먼지’(PM, Parti
"구글이 세금을 제대로 내고 있지 않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최근 네이버가 공개적으로 구글코리아에 세금납부 내역을 공개하라는 제안까지 했다. 반면 구글은 법에 따라 낼 세금을 다 내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한국에서의 매출과 순익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결국 구글의 주장은 세간의 기대만큼 세금을 내고 있지는 않지만 위법은 아니라는 말로 해석할 수 있다. 그렇다면 구글은 어떻게 세금을 '덜 내고' 있을까? 그 오묘한 '절세'방법을 뉴스톱이 살펴본다. 한국에 유한회사 설립...매
디젤엔진을 사용하는 경유차 퇴출이 한 걸음 더 다가왔습니다. 환경부가 지난 해 8월 17일 공포한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지난 1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개정안에는 조기폐차 지원 대상 차량을 배출가스 4등급 경유자동차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들을 확인했습니다.4등급 경유차는 올해부터, 5등급 경유차는 올해까지 지원자동차 등급은 제작 당시 적용된 배출가스 기준에 따라 1~5등급으로 분류됩니다. 경유차는 최고 등급이 3등급(유로5 이상)이며, 이번에 폐차 지원이 발표된 4등급 차량은 20
정의당 비례후보 1번 류호정 후보에게 일어난 '대리게임' 혹은 '대리랭(크)' 논란은 조금 나이든 세대에게는 영 낯선 모양이다. '대리랭'이라는 말을 처음 들어본 사람이 적지 않으며, 게임 대신 해준 게 그렇게 큰일인건지 반문하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이 이슈에는 대리랭 논란만 들어있는 것은 아니라 사안 전체를 이 글에서 조망하기는 어렵다. 여기서는 게임 트렌드에 익숙지 않은 이들에게 대리 랭크 문제가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를 설명하는 데 집중하고자 한다. 그것만으로도 의미는 깊다. 한국에서 정치인의
남의 소설을 통째로 도용해 문학상을 다섯 개나 수상한 손창현씨가 공분을 사고 있다. 손씨는 지난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의인상을 받았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쓰러져 있는 화물차 기사를 구조하는 데 공을 세웠다는 취지이다. 손씨가 국민의힘 당직을 맡고 있다는 내용도 확산되고 있다. 뉴스톱이 각각 팩트체크했다.손씨는 지난해 9월 한국도로공사로부터 '2020년 고속도로 의인상'을 받았다. 도로공사는 손씨의 공적에 대해 "휴게소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화물차 기사를 발견하고, 응급처치 및 빠른 신고로 인명 구조에 이바지"라고 설명했다. 도
한국의 인구감소가 급격한 속도를 보이고 있다. 일부에서는 인공지능(AI)과 로봇 등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를 감안하면 인구 감소가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주장하지만 대부분은 ‘인구붕괴’에 따른 악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인적자원’의 비중이 높은 한국으로서는 미래에 대한 비상등이 켜진 것이나 다름없다. 최근 출생통계를 통해 내년부터 나타날 학령인구 변화를 확인해 보았다. 최근 통계청이 2018년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 잠정 결과를 발표했다.지난 해 출생아 수는 32만6900명으로 전년(2017년)대비 3만900명(8.6%)이
최근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수상 내역 진위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이어진다. MBC 보도 내용 가운데 아래와 같은 기사가 담겨 있다. 미국 복수 국적자인 한동훈 후보자 장녀는 인천의 한 국제학교에 재학 중입니다. 고등학생인 한 양은 비영리 단체를 만들어 교육 봉사를 해왔는데, 활동 내용은 미국 언론 두 곳에도 실렸습니다. 두 곳 중 한 곳인 'LA 트리뷴'에는 젊은 리더십 시리즈의 하나로 한 양을 인터뷰한 기사가 실려 있습니다. 기사는 "한 양이 아동 복지 시설과 고아원 학생들에게 무료 온라인 과외를 제공하는 비영리 단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