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소위 '핫한' 단체가 있다.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법세련),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사시생 모임), 사법시험 준비생 모임(사준모) 등이다. 이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검찰에 특정인을 고발한 뒤 언론사와 기자에 보도자료를 보낸다. 언론에서는 이들을 '시민단체'라고 부른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들이 정말 시민단체가 맞냐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낸다. 시민단체 자격이 없는 가짜라는 주장이다. 그럼 법세련 등은 시민단체일까 아닐까. 뉴스톱이 시민단체의 자격과 관리에 대해서 알아봤다. 시민단체는 비영리 민간단체
코로나19 사태 이후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회경제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입어 기본소득제, 전국민고용보험제 등이 정치권에서 제기되었고 대안적 재정정책의 이론적 근거로서 현대화폐이론(MMT) 역시 검토되고 있다. 뉴스톱은 해외에서 검토되고 있는 또 하나의 유력한 사회경제시스템적 대안인 '전국민 일자리 보장제'의 의미와 취지, 그리고 과제를 3회에 걸쳐서 짚어보고자 한다.[전국민 일자리 보장제] 시리즈① 전국민 일자리 보장제란 무엇인가② 위기일수록 시민권을 강화하는 일자리 보장
정치권이 온통 부동산 얘기로 뜨겁습니다. 다주택자 청와대 참모와 국회의원에 대한 부동산 매각 압력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정부여당은 싸늘해진 민심을 잡기 위해, 야당은 대안 세력으로 인정받기 위해 부동산 대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미래통합당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반값아파트를 대안으로 내놨고 더불어민주당은 종부세 인상과 함께 서울지역 그린벨트 해제카드를 만지작대고 있습니다. 정의당은 고위공직자 다주택 강제 처분법을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반값아파트 등 잇따라 부동산대책 내놓는 정치권', 이 뉴스의 행간을 살펴보겠습니다. 1. 부
외계인이 지구를 침공하고 있다. 무엇을 해야 할까? 아무도 모른다. 하버드대학 케네스 로고프 교수는 코로나19를 외계인의 지구 침공에 비유했다. 유사 사례가 없다는 뜻이다. 유사사례가 없으니 대응 매뉴얼도 없다. 이런 상황에서 정말 용기있는 자는 예측을 하는 사람이다. 마스크 없이 클럽에 가는 것보다 경제 예측을 하는 사람이 더 용자(勇者)처럼 느껴진다.용감한 예측을 들어보고 분석해보자. 앞이 캄캄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때도 누군가는 더듬거리면서 두들겨 나가야 한다. 이렇게 두들겨서 낸 소리를 잘 듣고 분석해서 미래를 비춰볼 필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6월 11일 열린 제82차 상무위원회에서 "정의당은 그린뉴딜을 제안하면서 기술 모방 국가에서 기술 선도국가가 되고 기후악당국가에서 기후모범국가가 되자고 한 바 있다"고 말했다. 반기문 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은 6월 29일 국회에서 열린 '기후 악당에서 기후 선도국가로, 그린 뉴딜을 통한 기후 위기 대응 강화' 간담회에 참석해 "한국이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등 일부 국가와 함께 기후 악당(climate villain)이라고 비판받는다"고 말했다. 이헌석 정의당 생태에너지본부장은 7월 2일 제 88차 상무위원회에서 "
올해는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이다. 40년이란 긴 세월을 지냈음에도 그 진실 하나 제대로 규명하지 못한 상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재난으로 40주년 기념식과 여러 기념행사가 생략되거나 연기되거나 조촐하게 치러진 탓에 마음이 많이 착잡하다. 그러는 가운데 이른바 ‘5·18 역사왜곡 처벌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최근 힘을 얻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5·18 폄훼·왜곡에 단호한 대응”을 촉구하면서 여당인 민주당이 국회에서 반드시 관련법을 제정하겠다고 나섰다. 과연 이것은 가능한 일일까? 법리 문제를 다루기 전에 역사와 진
‘유치원 악몽’이 재현되고 있다. 이번엔 아이들의 먹거리다. 지난 6월 17일 경기도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원생 100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입원 및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6월 26일에도 부산의 어린이집에서 36명의 원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상을 보였고, 전체 검사에서 살모넬라균과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유치원 집단 식중독은 지난 2018년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던 사립유치원 비리 문제가 여전히 현재진행형임을 보여준다. 경기도 안산의 유치원의 경우는 당시 감사에서도 실제 사용되어야 할 예산을 다른 곳에 사용해서 적발된 바
6일 정치권에서는 부동산 대책에 대한 언급이 쏟아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최고의 민생과제는 부동산 대책”이라며 국회가 신속한 입법으로 협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다주택자 등 투기성 주택 보유자의 부담을 강화하라”고 지시한 바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주택자와 법인에 대한 종합부동산세율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2주택 이상에게 12%의 취득세를 부과하는 싱가포르 등 취득제 중과세를 검토할 필요가
여권의 차기 대통령 선호도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낙연 전 총리가 구설에 올랐다. 한국의 보건의료산업, 특히 산후조리시스템의 우수성을 언급하던 도중 설화에 휘말렸다.이 전 총리는 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지구촌보건복지포럼 주최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한민국 재도약의 길’ 강연에서 “인생에서 가장 크고 감동적인 변화는 소녀가 엄마로 변하는 순간”이라며 “남자들은 그런 걸 경험하지 못하기 때문에 나이 먹어도 철이 안 든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다음 한류는 산후조리에서 나온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해가 간다”며 “중국
빅데이터 여론 조사 회사 메이크뉴에서 20년 상반기(2019.12.30~2020.06.28)동안 보도된 방송뉴스 클립을 분석한 결과 TOP 50내에 지상파 뉴스가 45개로 종합편성채널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TOP 50내에 진입한 뉴스클립 영상은 MBC 33개, SBS 10개, KBS1 2개, JTBC 5개로 지상파 뉴스는 모두 진입 했지만 종합편성채널 뉴스에서는 유일하게 JTBC만 진입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년 상반기 최고의 조회수를 기록한 뉴스클립은 MBC 뉴스데스크의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일 안보라인 인사를 전격 단행했습니다. 통일부 장관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서훈 국정원장을, 국정원장에 박지원 전 의원을, 그리고 대통령 외교안보 특별보좌관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설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임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이번 외교안보라인 재편에는 교착 상태에 머물러 있는 남북관계를 풀어내고, 북미 대화를 재추동하는 '촉진자 역할'을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서훈-박지원-이인영-임종석 선택한 문 대통령, 이 뉴스의 행간을 살펴보겠습니다. 1.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 정책 때문에 신규채용이 줄었다”, “차별금지법은 동성애 반대 처벌법이다”, “홍콩의 중국식 보안법은 한국의 국가보안법과 닮았다” 지난 주 온라인에서 관심을 모은 주장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킹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인천국제공항 정규직 전환 때문에 신규채용 줄었다?인천국제공항공사의 보안검색요원 정규직 전환을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규직 전환 정책 때문에 취업준비생들의 일자리가 줄어들었다는 게 반대 측의 주장인데, 최근 온라인에서 인천국제공항의 올해 신규 채용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은 30일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지 14일이 지났다”며 “대한민국 정부는 우리 국민 김정은 남매를 고발 조치하라”고 촉구했다.태 의원은 “우리는 김정은 남매에게 국내법으로라도 민형사상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대한민국 헌법상 북한 전 지역은 대한민국 영토이며, 당연히 김정은 남매도 엄연한 대한민국 국민이므로 정부는 당연히 김정은 남매에게 민형사상 책임을 물어야 할 법적 의무가 있다”고 했다. 뉴스톱은 태 의원의 페이스북 언급에 대해 팩트체크했다. ①
신촌으로 향하는 내내 거리에 잔류해있는 겨울의 스산함을 느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높아지던 일상복귀의 기대조차 무색할 만큼의 고요. 오랜만의 야간외출이 갑작스레 날아든 부고 때문이었음을 상기하며 입술을 깨문다. 수면제 장복에 따른 우울증이 언제 다시 도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역설적으로 20여 년 전 어느 날. 봄볕 가득한 백양로를 가로지르며 나눈 대화를 소환한 것은 바로 그 때다.“말의 의미는 알겠는데 공감하긴 어려운 문제가 하나 있어.”“뭔데?”“응. 자란 환경이 달라서 그런지 몰라도 나는 통 모르겠던데...”“...?”“외
MBC 뉴스데스크와 MBC 뉴스투데이가 2020년 상반기 뉴스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SBS, KBS1, KBS2, MBC, JTBC, MBN, 채널A, TV조선의 저녁메인뉴스와 아침뉴스에서 방송된 뉴스클립의 조회수를 조사한 결과 저녁과 아침 부문에서 모두 MBC가 1위에 오른 것이다. [저녁메인뉴스] MBC 뉴스데스크 점유율 32.6%...7.7%p차로 JTBC앞서6개월간 총 2억5682만7321회의 조회수를 이끌어내 점유율 32.6%를 기록한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26주간 1위를 20회,
어제 이낙연 전 총리, 이낙연 민주당 의원 이름이 하루종일 언론에 오르락내리락 했습니다. 이 의원은 어제 오전 지구촌 복지포럼 강연 이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상황대로라면 7일쯤 제 거취를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다음주 화요일에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선언한다는 겁니다. 이 의원은 “국가적 위기에 책임있게 대처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왔다”며 “또 하나는 초유의 거대 여당을 국민 앞에 책임있게 운영하는 일을 외면해선 안 된다. 이 두가지가 기본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 의원은 지구촌 복지포럼에 참석해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과 관련한 갈등 양상이 심상치않다. 공사의 기존 정규직 노동조합과 취업 준비생의 불만이 먼저 터져나왔지만, 전환 대상이 된 보안검색요원들도, 이들과 다른 방식(자회사 고용)으로 ‘정규직 전환’이 된 직군들에서도, 앞서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대상이 된 조직들에서까지도 볼멘 소리가 나오고 있다. ‘가짜뉴스’ 탓이라거나, 추진 과정의 문제라거나, ‘공정성’에 대한 인식 차이 때문이라는 등 원인을 찾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지만 불만을 누그러트리는 역할은 하지 못 하고 있다.그런 와중에 이 글을 보
2020년 상반기에 방송된 기업 관련 뉴스 중 삼성전자 뉴스가 가장 클릭을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화제성 분석 기관 메이크뉴가 발표한 의 2020년 상반기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 관련 방송 뉴스 중 #삼성전자 뉴스가 총 626만7827회 클릭을 받았다. 이 조사는 지상파 뉴스(SBS, KBS1, KBS2, MBC), 종합편성 뉴스(JTBC, MBN, 채널A, TV조선), 케이블 경제전문 채널(SBSCNBC, 한국경제TV)의 저녁 메인뉴스와 아침뉴스에서 다룬 뉴스 가운데 네이버, 다음, 유튜브에 공식적으로 올
정의당은 29일 여성, 장애인, 난민, 성소수자 등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는 차별금지법을 발의했습니다. 의원 발의 정족수 10명을 간신히 채웠습니다. 장혜영 의원을 필두로 정의당 6명에 민주당 권인숙·이동주 의원, 열린민주당 강민정 의원,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발의에 참여했습니다. 한편 미래통합당도 차별금지법 발의를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어제 나왔습니다. 통합당 의원들은 차별금지법 발의 관련해서 주호영 원내대표에게 보고를 한 상태라고 합니다. '정의당도 통합당도 발의한다는 차별금지법’, 이 뉴스의 행간을 살펴보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공수처장은 탄핵의 대상이 아니다. 위헌 요소가 많다”고 주장했다. 고위공직자수사처와 관련한 주 대표의 주장을 팩트체크 전문 미디어 이 검증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국민은 설명을 원한다’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그는 “많은 위헌적 요소 때문에 공수처 출범에 동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주 대표는 글 말미에 “국회가 대통령과 장관을 탄핵할 수 있는데 공수처장은 탄핵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국회의 견제를 받지 않는 괴물 사법기구가 대통령의 손아귀에 들어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