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가 정말 인류를 멸망시키려는가, 아니면 이런 종류의 바이러스로 이보다 더 센 것이 나오면 결국 인류가 멸망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정말 겪어보지 못한 수준의 대재앙이 지구를 휩쓸고 있다. 전 인류는 공포에 휩싸였고, 특히 인구가 많고 위생 보건 체계가 아직 크게 미비한 나라는 어찌 할 바를 몰라 속수무책이다. 현재는 남아메리카의 발병이 심각 그 이상의 단계에 와 있다. 세계에서 인구가 중국 다음으로 많은 인도는 상황이 어떠한가? 관심을 가져보면서 가슴이 답답해지고 먹먹해지는 몇몇
박원순 서울시장이 코로나19 방역 직무유기로 고발을 당했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보수시민단체 자유연대 회원인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이 코로나19 방역을 소홀히 했다며 박원순 서울시장을 5월 중순에 고발한 사건을 수사중이라고 17일 밝혔습니다. 고발인측은 박 시장이 범국민투쟁운동본부 등 광화문 보수집회는 단속하면서 이태원 클럽을 포함해 유흥업소 영업을 방치해 코로나19가 확산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고발인은 조사를 받았으며 박시장은 아직 조사를 받지 않은 상태입니다. 코로나19 직무유기로 고발당한 박원순시장, 이 뉴스의 행간을 살펴보겠습
북한이 개성의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북한이 선을 넘을 경우 강경대응할 것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3년간 매진했던 한반도평화프로세스는 중대 기로에 서게 됐습니다. 왜 북한은 연락사무소 폭파를 강행했는지 각종 분석과 전망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연락사무소 폭파한 북한 속내'의 행간을 살펴보겠습니다. 1. 북한의‘폭파의 정치학’북한은 위기시 돌파구로 무엇가 폭파하는 일을 반복해왔습니다. 북한의 폭파는 크게 해외에서의 폭파, 그리고 자국에서의 폭파로 나뉠 수 있습니다. 해외 폭파는 83년 미얀마 아웅산
20년 24주차(6.8~6.14) 상위권에 진입한 방송뉴스보도는 유독 사건 사고 이슈에 집중됐다. 차량 사고 6건, 아동학대 3건, 그 외 날씨 등 사회적 이슈가 5건이었다. 반면 코로나19에 대한 뉴스는 12위에 오른 단 1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동안 이목을 끌었던 코로나19와 미국의 인종차별 반대시위 그리고 정의기억연대 이슈 등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크게 감소한 것이다.끼어들기로 인한 버스 급정거로 고3 여고생이 전신마비가 된 사고를 다룬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이 성공적으로 평가받은 데 큰 몫을 한 것은 바로 확진자에 대한 개인정보와 이동 경로를 방역당국이 투명하게 공개한 점에 있다.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일부 침해하더라도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초유의 상황 속에서 공공의 건강권과 안전을 우선시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10일부터 정부는 노래방이나 실내 집단 시설 등 고위험시설에 QR코드 기반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의무화하는 등 방역을 위한 개인정보 수집에 더욱 고삐를 죄고 있다.그러나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국가가 개인의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과정에서 지
6.15 남북정상회담 20주년이었지만 경색된 남북관계를 반영하듯 통일전망대에서 열린 기념식 행사규모는 대폭 축소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 보좌관회의와 6.15 기념식에서 남북관계에 대해 길게 발언했습니다. 비슷한 메시지를 두 차례나 내놓은 것도 이례적입니다. 상황의 엄중함을 반영한 조치입니다. 문 대통령은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무거운 마음으로 맞게 됐다. 남북관계에 난관이 조성되고 상황이 엄중할수록 우리는 6.15 선언의 정신과 성과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6.15 정신으로 돌아가자는 문 대
일부 야권 낙선 인사를 중심으로 제기되던 21대 총선 부정선거 주장이 더 이상 호응을 얻지 못하는 가운데, 최근 한 인터넷 매체가 ‘수십 개 선거구에서 투표수가 유권자수를 초과했다’면서 ‘부정선거의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주장을 제기했습니다.그런데 해당 매체는 부정선거 주장을 그대로 전하기만 할 뿐 주장의 출처나 팩트체크는 물론 해당 주장에 대해 선관위에 확인하는 ‘크로스체크’도 하지 않았습니다. 한 독자의 제보와 요청으로 에서 ‘대신’ 확인했습니다.‘21대 총선은 부정선거’라는 주장을 잇달아 소개하고 있는 해당 매체는 지난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웨스트포인트 미국 육군사관학교 졸업식 축사에서 “먼 나라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해결하는 것은 미국 병력의 책무가 아니다. 끝없는 전쟁의 시대를 끝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세계의 경찰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세웠던 미국 우선주의와 신고립주의를 재확인한 것입니다.트럼프 대통령은 또 "나의 행정부는 엄청난 미군 재건에 착수했다. 오랜 기간 예산이 극심하게 삭감되고 군이 끝없는 전쟁으로 인해 완전히 고갈된 끝에, 지구상 가장 막강한 전투력에 2조 달러(240
최근 불거진 ‘현충원 친일파 파묘’ 논란으로 백선엽 예비역 장군의 사후 현충원 안장 여부가 또 다른 논란으로 불거졌습니다. 백 전 장군은 일제 강점기 만주국 간도특설대 복무전력 때문에 친일인사로 분류되는 동시에 6.25 한국전쟁 당시 휴전회담에 한국 측 대표로 참여한 전쟁영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관련 팩트를 확인했습니다.팩트① 백선엽의 현충원 안장은 현행법상 가능하다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국립묘지법)은 국립묘지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제5조에 국립묘지별 안장 대상자를 규정하고 있는데, 순국
삼성 이재용 회장이 구속된다면 삼성그룹은 위기를 맞게 될까요? 이 부회장이 구속됐을 때 삼성 주가는 오히려 올라갔을까요? 드론으로 평양에 대북전단을 살포했다는 자유북한운동연합의 주장은 사실일까요? 지난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킹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이재용 부회장 공백은 삼성의 위기?최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삼성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심사와 관련해 ‘이재용 부회장 구속은 곧 삼성의 위기’라는 취지의 일부 언론 보도가 있었습니다. SBS에서 따져봤습니다.경제개혁연구소가 지난 1월 300여 개 기
세입자 원하면 전월세 무한연장…토지공개념 법안 쏟아낸 與 (중앙일보), "집주인은 세금만 내나"…與 '전월세 무한 연장법'에 엇갈린 시선 (머니투데이)보수 언론들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때리기가 도를 넘고 있다. 2년마다 이삿짐을 싸야 하는 세입자들의 사정을 헤아리겠다는 법 개정안에 대해 ‘전월세 무한연장법’이라며 ‘세입자가 중대 과실을 저지르지 않는 한 임대인은 집을 되찾을 수 없다’고 주장한다.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대표 발의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에 대한 공격이다. 과연 박 의원이 발의한 ‘주택임대차보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농단의 주역이던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에 대해 징역 18년에 벌금 200억원이 확정됐습니다. 파기환송심에 이은 대법원 재상고심 판결에서입니다. 2016년 11월 재판이 시작된 후 3년 7개월, 5번의 재판 끝에 국정농단 핵심 피고인 중 가장 먼저 재판이 끝났습니다. 최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공모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으로부터 딸 정유라씨의 승마지원비 등을 뇌물로 받은 혐의와 대기업들에게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금을 받고 과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 명목으로 돈을 받은 혐의를 받았습니다. 1~2심에선 징
10일 오후 2시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410호에서 ‘80년 제작거부 언론투쟁 40년 기념식 및 기획세미나’가 열렸다. 자유언론실천재단의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준범 80년 해직 언론인 협의회 공동대표 등 해직기자, 신미희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 등 시민 단체 활동가, 이원섭 전 언론학 교수를 포함한 40여명의 시민사회 각계각층 인사가 참석했다. 김준범 80년 해직 언론인 협의회 공동대표가 사회를 보고 이봉현 한겨레신문 저널리즘책무실 실장, 이원섭 전 가천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등이 토론의 패널로 참여했다. 패널들은 1
● 파국의 순간, 마지막까지 함께한 사람들 752년 12월, 탈라스에서 당으로 돌아온 고선지는 안서사진절도사의 자리에서 물러났다. 수만의 군대를 모두 잃은 패장인 만큼 처형하라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당 현종은 그의 예전 공적을 감안해서 형벌을 가하지는 않았으며, 우우임군대장군․어사대부라는 명예직도 그대로 유지하도록 했다. 다만 이것은 실제 부임지와 군대가 없는 형식적인 자리에 불과했다. 고선지는 그 후 장안에 거주하면서 황제의 군사참모 역할을 했을 뿐이다.오히려 752년 12월에 고선지의 밑에서 임무를 착실히 수행하며 안서의 행군사
코로나19는 참으로 많은 것을 바꿨다. 우리 인류는 영원히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되돌아가지 못할 것이라는 진단도 나온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인간활동이 위축되면서 자연환경이 회복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불행 중 다행이다. 기후변화로 인해 인류가 멸망할 것이라는 비관적 예측에 대항해 인류의 노력 여하에 따라 지구가 살아날 수 있다는 단초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파국적인 기후변화를 최대한 늦추고 인류가 적응할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계획이 있다. 바로 에너지전환이다. 기후변화를 초래한 온실가스 배출을
21대 국회가 문을 열자마자, ‘기본소득 정치'가 시작됐다. 전국민에게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이 많은 사람들에게 정부와 정치의 효능감을 느끼게 해줬다는 평가가 나오기 시작하는 시점이다. 코로나19사태로 완전히 침체된 민간소비와 이에 따라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들이 상대적으로 숨통을 틔우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기본소득제는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조건없이 보장되는 소득이다. 기본소득이 기존 사회보장제도와 다른 점은 첫째 공동체 구성원 누구에게나 보편적으로, 둘째 구직노력 등의 조건이 전혀 없이, 셋째 기업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두달여 앞두고 본격적으로 당권경쟁에 불이 붙었습니다. 당권 도전을 선언한 김부겸 전 의원은 9일 우원식 의원, 10일 홍영표 의원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모두 당권도전이 유력한 주자들입니다. 홍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서 “김부겸 전 의원이 '언론에 나온대로 당대표 선거에 출마해 당선되면 2년 임기를 다 채우겠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홍 의원은 대권주자의 당권 도전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여러차례 밝혀왔는데, 김부겸 의원이 동의를 한 것입니다. 한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오전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이희
코로나19는 참으로 많은 것을 바꿨다. 우리 인류는 영원히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되돌아가지 못할 것이라는 진단도 나온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인간활동이 위축되면서 자연환경이 회복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불행 중 다행이다. 기후변화로 인해 인류가 멸망할 것이라는 비관적 예측에 대항해 인류의 노력 여하에 따라 지구가 살아날 수 있다는 단초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파국적인 기후변화를 최대한 늦추고 인류가 적응할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계획이 있다. 바로 에너지전환이다. 기후변화를 초래한 온실가스 배출을
1, 글머리에해마다 6월 민주항쟁이 가까워지면 원고 써달라는 요청을 받는다. 글 내용이 언제나 재탕 삼탕에 그치는 게 아닐까 스스로 되돌아보게 된다. 그래서 되도록 자세를 가다듬고 마음을 단정히 하려고 노력한다.1960년 4월혁명이 이승만 독재정권을 무너뜨리고 민주정권을 세웠을 때, 분단과 전쟁 그리고 독재를 경험했던 우리 국민은 이제 분단도 전쟁도 독재도 한꺼번에 넘어설 것 같은 기쁨을 드러내 보였다. 그러나 그 혁명의 주체 학생들은 다시 학교로 돌아갔고 혁명의 전리품은 그 의미를 해석할 준비도 하지 못한 채 정파 분쟁에 골몰하고
최근 북한에서 남한측의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각종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박지원 전 의원(단국대 석좌교수)이 탈북자들의 대북 전달 살포를 두고 지난 6일 "코로나 확산을 노리는 반인륜적 처사"라고 비판을 했다. 북한 체제를 무너뜨리기 위해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사용하던 물품을 구해 바이러스를 페트병이나 생필품에 묻힌 뒤 북에 보내겠다는 일부 탈북단체의 계획이 언론에 알려지면서다.그러자 보수진영에서는 음모론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김근식 경남대 교수(21대 총선 미래통합당 송파병 후보)는 "전단 살포가 밉다고 탈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