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치를 얘기할 때마다 한국에선 “어차피 자민당”이라는 반응이 적지 않다. 2009년을 제외하고 늘 ‘자민당이 얼마나 이길지’가 관건이었으니 이해가 가는 반응이다. 그럼에도 일본에 야당이 없는 건 아니고 실제로 몇몇 선거구에선 야당이 능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이번 글에서는 개인적으로 관심 있게 보고 있는 10월 31일 총선거의 야당 후보(주로 여성 후보)와 선거구 초반 정세에 대해 설명해드릴까 한다. 한국 독자분들께 ‘일본 선거에도 재미있는 부분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드리는 차원이기도 하다.일본에는 현재 다수의 야당이 난립해 있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경쟁중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측 현근택 변호사가 라디오 생방송에서 언성을 높이며 격한 설전을 벌여 화제가 됐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23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에 출연해, 앞서 원희룡 후보의 부인인 정신과 전문의 강윤형씨가 한 유튜브 방송에서 “이재명 후보는 소시오패스 경향을 보인다”고 말한 데 대해, ‘사과와 법적 조치’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에 대해 다른 견해를 보였습니다. 이 확인했습니다. 해당 방송에서 현근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경쟁중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정신머리부터 바꾸지 않으면 우리 당은 없어지는 게 맞다”는 발언에 경쟁 상대인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오만방자”, “문재인 정권의 충견” 등의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그러자 윤석열 후보 측은 “홍준표, 유승민도 당 해체 발언했다”고 맞섰습니다. 이 확인했습니다.윤석열 후보는 지난 13일 제주도당에서 열린 캠프 제주 선대위 임명식에서 “우리 당 선배들이 민주당하고 손잡고 거기 프레임으로 나를 공격한다”며 “그분들이 제대로 했으면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저렇게 박살이 났
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국회의원 면책특권 폐지를 언급했다’는 주장이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졌습니다. ‘면책특권’은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직무상 행한 발언과 표결에 관하여 국회 밖에서 책임을 지지 아니하는 것입니다. 헌법 제45조에 '국회의원은 국회에서 직무상 행한 발언과 표결에 관하여 국회외에서 책임을 지지 아니한다.'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종종 확인되지 않거나 나중에 거짓으로 밝혀진 내용들이 사실인 것처럼 알려져 문제가 된다는 지적이 있는 반면, 국회의원의 정당한 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반론이 있습니다
어제(20일) 열린 국민의힘 대선후보 당내 경선 대구·경북 TV토론회에서 윤석열 후보가 “전두환 전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을 빼고는 정치를 잘했다고 말하는 분이 많다”는 발언으로 또다시 구설에 오른 것을 두고 홍준표 후보와 유승민 후보의 공세가 이어지자 윤석열 후보가 “홍준표 후보도 전두환을 계승하겠다 하지 않았냐”고 반박했습니다. 윤 후보의 발언내용이 사실인지 확인했습니다.이날 토론회에서 홍준표 후보는 “저는 5공 시절 검사로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형도 잡아넣었던 사람”, “우리가 5공과 단절하기 위해 30여 년간 피어린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경쟁중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실언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복지 없는 증세 하겠다”고 밝혔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해당 발언을 확인했습니다.지난 13일 소셜미디어와 온라인커뮤니티, 온라인카페 등에서는 라는 제목의 '파이낸셜뉴스 기사'를 갈무리한 이미지가 공유됐습니다. 또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게시물이 ‘가짜뉴스’라는 글이 게시되기도 했습니다.일부 게시물에는 기사 링크를 첨부했는데, 링크된 기사는
지난 1일,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ILO(국제노동기구) 사무총장직에 입후보했습니다. 외교부와 고용노동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나라는 올해 4월 ILO 핵심협약 비준(3개 추가)과 함께, 6월에는 대한민국 최초로 문재인 대통령의 ILO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노동존중사회’ 구현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강 후보자의 ILO 사무총장 진출시 ‘노동 선진국’으로서 우리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과학기술, 문화,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진국’으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선출된 것에 대해 ‘대선이 범죄자 대선이 되어서는 안되겠지요. 전과 4범이 대통령된 일은 유사이래 없었습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게시물을 다룬 언론보도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과 14범 이명박이 있다’는 댓글이 많이 달렸습니다. 관련된 사실들을 확인했습니다.홍준표 의원은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청와대가 아니라 대장동 비리로 구치소에 가야할 사람이 민주당 대선후보가 되었네요. 아무튼 축하 합니다. 우리로서는 참 고마운 일입니다. 대선이 범죄자 대선이 되어
정치활동이 금지된 현역 군인 400여명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참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국민캠프’가 지난 9월 25일 공개한 국방정책·공약 의견 수렴 및 인터뷰 대상자 명단을 보면, 현역군인 400여명, 국방과학연구소 정책위원, 한국국방연구원 소속 연구원 등이 정책자문단 등으로 참여했다”면서 “군형법 94조(정치관여) 위반 혐의에 대해 수사하고 엄중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앞서 윤석열 캠프는 유승민 전 의원 측과 국방
지난달 29일,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후보가 예비역 병장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병영문화 개선과 군인 처우 문제에 관한 의견을 듣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서 윤 후보는 “여성의 사회 진출이 많아지다 보니 채용 가산점이 없어지고, 이래서 군을 지원하거나 복무하는 과정에서 사기도 많이 위축된 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후보의 발언이 “전혀 사실이 아닐뿐더러 여성의 사회 진출을 부정적으로 묘사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윤 후보의 말은 사실일까요. 뉴스톱이 확인했습니
2차 컷오프를 앞두고 어제(5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마지막 방송토론이 진행됐습니다. 최근 ‘위장당원’, ‘무속인’, ‘고발사주’ 등 연이은 논란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윤석열 후보에게 다른 후보들의 집중 공세가 이어진 가운데, 윤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논문이 다시 등장했습니다.유승민 후보는 윤 후보에게 역술인 등의 이름과 함께 관계를 캐물으며, “윤석열 후보나 부인, 장모가 역술인이나 무속인을 굉장히 자주 만나는가”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서 “부인도 운세와 관련해 (논문을) 썼지 않나”라고 묻자 윤 후보는 “제 처가 쓴 논
지난달 30일,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 사건을 수사했던 서울중앙지검이 해당 사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로 이첩했습니다. 검찰은 “현직 검사의 관여 사실과 정황을 확인했다”며, “‘손준성 보냄’이라고 표기된 텔레그램 자료가 조작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검찰은 중복 수사 방지를 고려해 손 검사 외에 윤 전 검찰총장 등 나머지 피고발인도 공수처에 함께 이첩했습니다.같은 날, 윤석열 전 총장은 박진 의원과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났습니다. 한 기자가 “고발사주 의혹 관련해 검찰이 손준성 등 검사 관여 정황을 발견해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노사가 극적 타결을 이뤄냄에 따라, 노조는 지난 14일로 예고했던 파업을 철회했습니다. 핵심 쟁점은 구조조정, 즉 인력 감축 여부였습니다. 앞서 서울교통공사는 심각한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해서 직원의 10%를 감축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노조 측이 반발하며 갈등이 촉발됐습니다. 사실 서울교통공사의 재정난이 하루 이틀 이야기는 아닙니다. 서울교통공사의 재무제표에 따르면, 2017년 서울메트로(1~4호선)와 서울특별시도시철도공사(5~8호선)의 통합으로 출범한 서울교통공사는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이른바 ‘돼지 흥분제’ 논란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가, 하루 만에 대응하지 않기로 입장을 바꿨습니다. 이번 논란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캠프 전용기 대변인의 ‘성폭행 자백범 홍준표 의원이 할 말은 아니지 않나’라는 제목의 9월 11일 논평에서 시작됐습니다. 전날 홍준표 의원이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대통령이 성질나면 막말은 할 수 있지만 쌍욕 하는 사람은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된다”고 한 발언에 대한 대응이었습니다.홍 의원은 같은 날 오후 소셜미디어에 “더이상 묵과할 수도 없고 참기도 어렵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아내 정경심 교수의 2심 결과가 8월 11일 나왔다. 1심과 똑같은 징역 4년이다. 다만 1심에선 벌금 5억원, 추징금 1억4000만원이었는데 2심에서 벌금 5000만원, 추징금 1061만원으로 다소 낮아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객관적 물증이나 신빙성 있는 관련자 진술을 비춰볼 때 합리적이라고 보기 어려운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심 결과에 대해 이낙연 대선 예비후보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낙연 후보는 "윤석열
최재형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가 연일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공격에 나서고 있다. 그는 지난 7일 경북 경주시 월성 원전 1호기를 찾아 “탈원전 정책의 중요한 부분이었던 월성 조기 폐쇄 관련자들이 기소됐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그 부분에 대해 책임 있는 말씀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월성 1호기 현장을 둘러본 뒤 주민간담회에서 “조기 폐쇄는 감사원 감사 결과에 나온 것처럼 무리하게 진행됐으며 적법한 절차를 지키지 않고, 경제성 평가 등 수치를 조작해 억지로 폐쇄시킨 과정이 밝혀졌다”고 했다. 8일에는
야권 대선후보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연일 실언으로 입길에 오른다. 이번엔 '후쿠시마 원전'이다. 윤 전 총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후쿠시마 원전은 폭발한 것이 아니다. 방사능 유출은 없었다"고 말했다가 보도 이후 관련 내용 삭제를 요청했다.뉴스톱이 윤 전 총장의 발언을 팩트체크했다. ◈윤석열, 뭐라고 했나?부산일보는 4일 윤 전 총장과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관련 내용을 살펴보자. 초록색으로 표시된 부분은 최초 인터뷰 기사에 들어있다 나중에 삭제된 부분이다.-부울경은 세계적으로 원전 최대 밀집지역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정식품' 발언 논란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는다. 윤 전 총장은 3일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발언의 '진의'에 대해 해명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좀 어이없는 얘기"라며 "인터뷰에서 프리드먼의 책에 대해 물었기 때문에 제가 책에 나온 얘기를 언급하면서, 이를테면 각종 행정 사건에 대해서 상부에서 자꾸 수사하라고 지시가 내려오는 경우 검찰 수사권이 남용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얘기를 하면서 그 당시 (프리드먼의) 책을 인용해서 논리를 제공받았다는 얘기"라고 해명했다. 윤 전 총장은 "책에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대법원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이로써 김 지사는 도지사직을 박탈당하고, 형집행기간 2년에 형 실효기간 5년을 더한 7년간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됐다.대표적인 친문 인사로서 대권주자로까지 거론되던 김 지사의 징역형은 정치권에 큰 파문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김 지사의 형 확정 이후, 2018년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추미애 전 장관이 드루킹을 고발함으로써 김 지사가 징역형을 받게 됐다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노컷뉴스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본경선이 본격화되면서 후보 간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특히 1위 주자인 이재명 후보와 2위 주자인 이낙연 후보 간 경쟁이 이어지며, 지지자들 간의 견제 강도도 높아지는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SNS와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이재명 이낙연 팩트 검증’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퍼졌다. 이재명 후보의 지지자로 추정되는 진영에서 제작한 것으로 추측되는 이 게시글은 두 후보자가 △‘전두환’에 대해 어떻게 평가했는지 △‘박근혜’에 대해 어떻게 평가했는지 △재난지원금에 대해 어떤 입장에 있는지 △시도지사 평가에서 어떤 결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