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수상 내역 진위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이어진다. MBC 보도 내용 가운데 아래와 같은 기사가 담겨 있다. 미국 복수 국적자인 한동훈 후보자 장녀는 인천의 한 국제학교에 재학 중입니다. 고등학생인 한 양은 비영리 단체를 만들어 교육 봉사를 해왔는데, 활동 내용은 미국 언론 두 곳에도 실렸습니다. 두 곳 중 한 곳인 'LA 트리뷴'에는 젊은 리더십 시리즈의 하나로 한 양을 인터뷰한 기사가 실려 있습니다. 기사는 "한 양이 아동 복지 시설과 고아원 학생들에게 무료 온라인 과외를 제공하는 비영리 단체의
기후위기 해결은 인류의 생존이 걸린 문제입니다. 전 세계는 2050년까지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탄소배출을 제로(0)로 만든다는 큰 틀의 합의를 한 상태입니다. 구체적으로 유럽연합은 2023년부터 시범적으로 '탄소국경세'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탄소를 기준치이상으로 배출한 제품에 일종에 관세를 매기는 겁니다. 2035년 이후로는 화석연료로 움직이는 내연기관 자동차 생산을 중단하고 수입을 안하기로 한 상태입니다. 에너지 산업은 물론, 다른 산업에도 지각변동이 예상되고 있습니다.한국도 재생에너지 전원의 비중을 높이고 석탄발전을 줄이는
41개. 이번 4·15 총선에 참여하는 정당의 수입니다. 지역구선거에는 21개 정당, 비례대표선거에는 35개 정당이 등록했습니다. 특히 이번 선거에는 소수 정당을 배려하기 위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처음 적용됩니다. 하지만 논란 끝에 두 거대 정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이 생겨나고 소수 정당이 난립하면서 각 정당과 후보자에 대한 검증은커녕 정당이름마저 생소한 상황입니다. 에서 비례대표 선거에 참여하는 정당과 후보자들을 소개하는 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정당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중앙선관위에 등록된 비례대표 후보들의 기본적
최근 군대에서 코로나19 자가격리 병사 부실급식 논란이 불거지면서 정치권이 반응했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은 27일 MBC 라디오 에 출연해 "이런 문제로 인해 군의 사기가 저하된 측면이 있어서 대단히 참담하다. 군인은 21세기 군인들인데 병영 문화는 여전히 쌍팔년도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서 쌍팔년도가 몇 년도인지 정확히 언제인지 기 의원이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맥락상으로 볼 때 1988년도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쌍팔년이란 단어는 지난해 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디젤엔진을 사용하는 경유차 퇴출이 한 걸음 더 다가왔습니다. 환경부가 지난 해 8월 17일 공포한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지난 1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개정안에는 조기폐차 지원 대상 차량을 배출가스 4등급 경유자동차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들을 확인했습니다.4등급 경유차는 올해부터, 5등급 경유차는 올해까지 지원자동차 등급은 제작 당시 적용된 배출가스 기준에 따라 1~5등급으로 분류됩니다. 경유차는 최고 등급이 3등급(유로5 이상)이며, 이번에 폐차 지원이 발표된 4등급 차량은 20
온라인 쇼핑몰에서 '유해조수'를 검색하면 덫과 그물 등 각종 포획 장치를 판매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꿩, 비둘기, 까치 등을 예시로 들며 '유해조수'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과연 꿩, 비둘기, 까치는 유해조수일까요? 유해조수는 함부로 잡아도 되는 걸까요? 팩트체크 해 보겠습니다. ◈유해조수란 무엇일까요?유해란 해로움이 있음을 나타냅니다. 해로움이 있는 조수류. 우리는 그 동물들을 유해조수라고 칭합니다. 유해조수의 사전적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인간의 생활에 피해를 주는 새와 짐승”을 일컫습니다. 사람은 살아감에 있어 농업,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비대면 소비’가 일상을 지배하기 시작하며, 배달 업계는 전례 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우아한형제들·딜리버리히어로에서 운영하는 주요 배달앱(배달의 민족·요기요·배달통·푸드플라이)의 월 결제 금액이 사상 최대치인 1조 2050억을 기록하기도 했다. 배달 수요가 늘어나면서, 업체들은 ‘라이더’(배달원)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배달의 민족은 최근 라이더 1000여 명을 추가 모집해 3000명으로 늘렸고, 다른 배달 업체들 역시 상시모집을 통해 라이더 구하기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라이더
2020년 한국 국가대표팀이 도쿄올림픽에 참가합니다. 원전사고 지역에서 약 67km 떨어진 후쿠시마 아즈마 스타디움에서도 경기가 열립니다. 한국 응원단 역시 이 지역을 방문해야 합니다. 2011년 3월 11일,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 이후 최근까지 수 많은 한국 언론의 후쿠시마 방사능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8년째 똑같은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언론 보도를 봐서는 어디가 위험하고 어디가 안전한지 알 수가 없습니다. 팩트체크 미디어 은 후쿠시마 주요 지점 방사능을 직접 측정해 방사능 지도를 그렸습니다. 이 기사와 지
이번 강원도 산불에 대한 언론 보도에서 '역사상 최악의 산불'이라는 워딩이 종종 사용되는 것 같다. 지난 밤 술집에서 틀어놓은 TV뉴스 자막에서도 그 문구를 보았고, 집에 돌아오는 택시 안에서 들리던 라디오 뉴스에서도 그 표현을 그대로 썼다. 그런데 정말로 이번 산불이 역사상 최악이었을까? 의구심이 들어 아침에 일어나서 간단하게 사실관계만 몇 가지 살펴보았다. '역사학적 연구'에서도 이렇게 한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번 산불의 피해 면적은 고성-속초에서 250ha,
페이스북에 라는 글이 올라왔다. Zeze Ming (이하 제제)이라는 페이스북 유저는 본인이 16세때 가출한 뒤 성폭행당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서술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다. 제제는 호주 시드니에 거주하고 있으며 현재 아이를 임신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 글을 100명 이상의 페이스북 유저가 공유를 했고, 여성신문은 이 사연을 기고형태로 홈페이지에 게재를 했다.문제는 글의 첫 문장을 보면, 탁현민 행정관이 제제를 직접 성폭행한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이 글에서 성폭행에 가담한 사람이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용으로 공개한 로고송이 논란이다. '아기상어'란 로고송이 핑크퐁으로 유명한 스마트스터디의 '상어가족'의 멜로디와 사실상 똑같기 때문이다. 업체측은 자유한국당이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지만 당에서는 미국의 원저작자의 허락을 구했기 때문에 저작권 침해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어느 쪽의 주장이 더 신빙성이 있을까? 지난 25일 자유한국당은 6.13 지방선거와 관련해 “나라를 통째로 넘기겠습니까?”라는 슬로건과 함께 로고송을 공개했다. 로고송에는 정당용으로 ‘자유한국당송’, ‘
최근 '스마트폰 사용으로 젊은이들 머리에 뿔이 자라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가 국내에 잇달아 소개됐다. 젊은 층이 스마트폰 등 휴대용 전자기기 사용의 영향으로 고개를 숙이는 경우가 증가한 것이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고개를 숙이면 무게중심이 척추에서 후두부로 이동하게 된다. 그 결과 후두부 부위의 뼈가 점점 자라 뿔 모양의 돌기가 튀어나온다는 것이다. 정말 젊은이들 뒷머리에 뿔이 자라는 것일까. 국내에서 이 뉴스는 최초로 연합뉴스가 6월 21일 오후 4시쯤 보도했다. 이 뉴스는 어떤 과정을 거쳐 나왔고 확산된 것인지, 신뢰할 만한 연구
뉴스톱의 시리즈① [팩트체크] 소득분배악화, 최저임금 아닌 폐지가격 하락 때문② 통계청 표본, 39세이하 '과소대표' 60세이상 '과다대표'됐다③ 소득분배 악화 주범은 엉터리 통계청이다 2월 21일 통계청은 2018년 4·4분기 가계동향조사를 발표했다. 소득분배 지표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하위 20% 가구의 소득은 2003년 통계작성 이후 최대인 전년동기 대비 17.7% 급감했다. 반면 상위20% 가구 소득은 역대 최대폭인 10.4% 늘었다. 상위20%와 하위2
시리즈① 현대화폐이론은 왜 정부의 적극적 재정정책을 요구하는가② 현대화폐이론에 따르면 통화발행권은 민간은행이 갖고 있다③ 정부의 재정지출 여력은 이론적으로 무한하다④ 재정적자는 정말 위험한가⑤ 재정적자 감수한 '적극적 지출', 최소 10년은 필요하다 지난 칼럼에서 정부부채는 숙명이라고 했다. 간단히 요약하면, 경제규모가 증가하면 통화량도 증가해야 한다. 통화를 공급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중앙은행이 본원통화를 발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민간은행으로 하여금 신용화폐를 공급하게 하는 방식이다.
지난 6월 18일, 아시아경제는 火요일에 읽는 전쟁사 코너에 라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 제목부터 조금 도발적이던 이 기사는 "투탕카멘의 무덤에서 나온 철제 단검을 시작으로 중국 춘추시대 최고의 명검으로 알려진 '간장막야(干將莫耶)', 중동은 물론 인도, 유럽 등 모든 문명권에서 운철로 제작한 검은 천하제일의 명검으로 손꼽혔다."는 운철검 찬양론과 "하늘의 선택을 받은 자만이 가질 수 있었던 강철이 보편화되기 시작한 것은 동양에서는 중국 진나라 시대
최근 한국일보는 와셋 사태 이후에도, 중국의 ‘비트’라는 엉터리 학술대회에 참석한 서울대 38명을 포함한 471명의 학자들의 실태를 고발했다. 대학이나 연구소에서 일자리 잡기가 어느 곳보다 어려운 한국에서, 그렇게 골라 뽑힌 인재들이 학계에서 전통적으로 권위 있는 학회와 엉터리 학회를 구분하지 못한다는 건, 기본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 필자 역시 하루에 엉터리 학회로부터 10개가 넘는 이메일을 받고, 훈련된 연구자의 눈에 그런 이메일은 시작부터 끝까지 엉터리라고 쓰여 있기 때문이다. 만약 정말 순진한 연구자가 있어서, 한 두번 그
블리자드가 블리즈컨에서 정도는 공개할 거라는 기대감이 있었을 때, 블리자드는 중국 회사 넷이즈와 공동개발하는 을 공개했다. 이후 블리자드의 주가가 곤두박질쳤고, 을 출시한 베데스다와 함께 조롱거리가 됐다. 블리자드는 유튜브 트레일러에 달린 비추 폭탄을 무마하고자 동영상을 지웠다가 다시 올리기도 했고, 대회인 ‘오버워치 컨텐더스’를 관전하며 채팅을 남기기 위해서는 블리자드 계정과 연동을 하지 않으면 안되게 했다. 상황이 이러하니 해외
민언련은 2019년 5월부터 5개월 간 시범적으로 성 평등과 이주민, 난민 등에 대한 허위조작정보나 혐오표현과 관련된 유튜브 게시물을 모니터하고 있습니다. 그 첫번째 보고서로 이른바 ‘여경 혐오론’ 관련 게시물을 모니터한 결과를 발표합니다. 여경, 여대생, 여교사, 여류작가 등 특정 직업 앞에 여성을 불필요하게 강조하는 표현은 성차별적 표현이지만, 이번 보고서에서 ‘여경 혐오’ 프레임을 지적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여경’, ‘남경’이라고 표기하겠습니다.유튜브에서 ‘여경’을 키워드로 검색하면 제법 많은 게시물이 있습니다. 민언련은 이중
8월 22일 청와대 게시판에는 라는 청원글이 올라왔다. 9월 10일 현재 8만6천여명의 사람들이 청원에 참여했다. 이 청원에는 ▲법무무 답변서가 이재용 회장에게 면죄부를 준 정형식 판사의 판결만 차용 ▲이재용 부회장을 변호했던 태평양 소속 변호사가 법무부에 특채되어 답변서 작성에 관여 ▲삼성이 이재용 부회장 재판에 법무부 답변서를 활용할 가능성(이재용 면죄부 값이 8천억원) ▲엘리엇이 8천억원 손해를 스스로 입증하게 해야하는데 법무무가 비정상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