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9일(토요일) 저녁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 호텔 옆 골목에서 300여명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핼러윈을 즐기기 위해 나온 인파가 폭 3~4m 좁은 골목길에 몰리면서 압사사고가 발생했습니다.사고 직후 온라인에서는 책임 소재를 놓고 여러 의견이 나왔습니다. 아직 정확한 사실관계가 파악되기 전에 일반 시민이 올린 의견이지만 여러 커뮤니티를 통해 널리 확산됐습니다. 뉴스톱은 특히 많이 공유된 게시글(아래 그림)의 사실관계를 파악했습니다. 제목 라는 글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시정연설에 대해 추가 조건을 붙인다는 것은 헌정사에서 들어보지 못한 것 같다”, ‘강원도 레고랜드 사태’, “국감장 제기 의혹 법적 책임 묻겠다”? 최근 관심을 모은 발언과 사안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국회 시정연설에 야당이 추가조건 붙인 적 없다?정부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시정연설을 앞두고 민주당이 보이콧까지 시사하며 ‘대장동 특별검사 수용’과 ‘야당 탄압 사과’를 요구하자, 윤석열 대통령은 “시정연설에 대해 추가 조건을 붙인다는 것은 헌정사에서 들어보지 못한 것 같다
“군부독재 이후 제1야당 압수수색 없었다?”, “마약 검출 피하는 방법이 있다”?, “샤인머스켓이 성조숙증 유발한다”? 최근 관심을 모은 발언과 사안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야당 당사 압수수색’ 관련 발언 검증지난 19일 검찰의 민주당 여의도 중앙당사 압수수색 시도를 둘러싸고 여야가 엇갈린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한국일보, 한겨레, 연합뉴스, 쿠키뉴스 등이 팩트체크했습니다.먼저, 이원석 검찰총장은 20일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2016년 10월 청와대를 압수수색할 당시
최근 방송된 유명 육아예능프로그램에서 장기 모유수유에 대해 논란을 불러올 수 있는 발언들이 방송되었다. 장기 수유를 하는 가정에서 혼란을 느낄 수 있는 내용이므로 사실 여부를 검증해볼 필요가 있다. 방송에 나온 발언을 중심으로 팩트체크했다.■ “6살에 모유수유하는 아이는 아무도 없다. 끊는 게 맞다. 아이의 발달 면에서 -1000점이다.”: 사실이 아니다. 세계보건기구, 유니세프를 비롯한 보건의료기구들은 모두 2년 이상의 모유수유를 권장하고 있으며, 반면 정해진 단유 권장 시기는 없다. 전세계의 다양한 사회에서 단유 시기는 3~5세
해외 생활을 오래하신 분들은 대체로 우리나라 수돗물 수질이 좋다는데 동의합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깔다구 유충, 적수 등의 이슈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수돗물 수질은 어디 쯤에 있을까요? 한국수자원공사는 “UN 국가별 수질순위 세계 8위”를 강조합니다. 수돗물이 깨끗하다는 자부심을 나타내는 표현이죠. 이 UN 국가별 수질순위는 사실일까요? 뉴스톱이 팩트체크했습니다. ◈UN 국가별 수질순위 8위한국수자원공사는 53페이지 하단에 “우리나라 수돗물 수질 세계 8위, UN, 국가별 수질 순위”라는 표현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뉴욕 법원에서 집합혼이 승인됐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해당 주장을 공유한 게시글들은 모두 유튜브 채널 '점점더 미디어'의 동영상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동영상을 확인해보니, '점점더 미디어'는 "동시에 여러 명과 결혼하는 복혼제(집합혼)가 뉴욕에서 합법화됐다"며 "중세 시대에나 유행하던 집합혼이 합법화되기 시작했다"고 언급했습니다.그러면서 미국 뉴스 매체 의 기사를 영상의 댓글창에 공유했습니다. 유튜브 채널이 언급한 이 기사는 "30여년 전 동성결혼을 처음 인정한 뉴
“한국에 전술핵 들여올 수 있다?”, “여성가족부 폐지는 독일식모델이다?”, “박수홍 가족 친족상도례로 처벌 안 받는다”? 최근 관심을 모은 발언과 사안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한국에 전술핵 들여올 수 있을까?한국에 전술핵 배치 주장이 다시 나오고 있습니다. JTBC에서 확인했습니다. 전술핵 들여오면 핵확산금지조약 위반이라는 주장도 나오는데 반드시 위반은 아닙니다. NPT 핵확산금지조약을 보면 핵무기를 국가 간에 주고받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전술핵
이 이야기는 모든 걸 속이는 한 남자가 공모전에 입상하는 이야기입니다. 경력사칭 영부인도 있는데 이까짓 게 뭐라고 하실 분들은 더 읽지 마시기를 권합니다. 도작왕 손창현이 또다시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지난해 남의 소설을 통째로 훔쳐 이름만 바꿔 공모전에 출품해 수상했던 그 손창현 맞습니다. 뉴스톱이 그의 도작, 도용, 경력사칭 등의 범죄행위를 보도한 것이 10차례에 이릅니다. 최근 또다시 활동을 재개한 손창현은 이번엔 지자체 소속 연구원의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에 남의 제안을 베껴 출품해 당선됐습니다. 중앙정부부처의 대학생 기자 모집
“대통령 풍자가 정지적?”, “감사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 강제 조사할 수 있다?”, “국내 병역 혜택 42개?”, 최근 관심을 모은 발언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대통령 풍자가 정치적? 과거 수상작은? 해외는?한 고등학생이 그린 ‘윤석열차’라는 카툰이 논란입니다. 작품이 지나치게 정치적이라면서 정부가 상을 수여한 공모전 주최 측을 비난했습니다. MBC에서 역대 수상작들을 확인하고, 해외 만화 공모전은 어떤지 알아봤습니다.올해로 23회째에 걸쳐 1천편 가까운 입상 작품들은
전기차가 디젤차보다 미세먼지를 더 많이 발생시킨다는 보도가 잇따랐습니다. 한국기계연구원(기계연)이 6일 배포한 이라는 보도자료를 다수 언론이 기사화했기 때문입니다. 과연 전기차는 디젤차보다 미세먼지를 더 많이 발생시킬까요? 뉴스톱이 확인했습니다.◈세계 최초 차종별 미세먼지 통합측정기계연은 홈페이지를 통해 “탄소중립연구소 모빌리티동력연구실 이석환 박사 연구팀은 자체 개발한 타이어 마모 시뮬레이터, 브레이크 마모 시뮬레이터와 더불어 이동형 도로먼지 측정 차량을 활용해 국산 소형 SUV를 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점검하는 가 정식오픈했다. 는 2022년 20대 대선과정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국민에게 약속한 대선공약 이행 여부를 임기 동안 점검하는 사이트이다. 팩트체크 전문미디어 이 8개월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10월 공식 오픈한 '대선공약 이행 평가 프로젝트'다. 은 19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5년 임기동안 점검했던 를 운영한 바 있다. 지난 20대 대선과정에서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러 경로를 통해 많은 공약을 제시했다. ▲윤석열 공약위키
지난 대선 때 기본소득 도입을 주장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기본소득 주장을 다시 언급했습니다. 이어 여당인 국민의힘의 협조를 요구하면서, 국민의힘 정강·정책에도 기본소득이 명시되어 있다고 했습니다. 관련한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국민의힘 강령 10대 약속 1-1 항목에 있어이재명 대표가 언급한 국민의힘 정강·정책은 국민의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강정책 메뉴를 누르면 ‘국민의힘이 추구하는 정치이념’이라고 소개된 ‘강령’페이지가 열립니다. 2020년 9월 2일 전면개정된 국민의힘 강령은
모바일 뉴스를 검색하다가 눈길을 끄는 제목을 발견했습니다. "'이런 모기'에게 물렸다면 당장 병원 가보세요! "라는 제목입니다. 도대체 무슨 모기에 물리면 당장 병원에 가야한단 말인가? 혹시 유용한 정보를 발견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기대감에 클릭했습니다. 포털사이트 다음에 콘텐츠를 공급하는 '어썸클'이라는 채널입니다. 언론사 뉴스는 아닙니다. 그러나 포털사이트 다음은 '파트너'라고 부르는 콘텐츠 제공사들의 콘텐츠를 뉴스 메인 페이지에 함께 편집하고 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뉴스인지 아닌지 헷갈립니다.이 콘텐츠는 빨간집모기
“파업 손해배상 소송 다른 나라는?”, “기본소득 시행하는 나라 없다?”, ‘청와대 개방효과 2천억 원 보고서’ 최근 관심을 모은 발언과 사안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파업 손해배상 소송 다른 나라는?파업 손해배상 소송을 제한하려는 이른 바 ‘노란봉투법’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들은 어떤지 SBS에서 따져봤습니다.노동권이 발달한 독일, 프랑스, 영국 같은 유럽 국가들도 불법 파업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합니다. 영국 노동관계법은 손해배상 청구는 물
그린워싱. 실제로는 친환경적이지 않지만 마치 친환경적인 것처럼 홍보하는 ‘위장환경주의’를 의미합니다. 쉽게 말하면 ‘짝퉁 친환경’이죠.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친환경적 소비가 강조되면서 기업들도 ‘친환경’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그린’, ‘에코’, ‘녹색’, ‘친환경’, ‘천연’ 등 말만 들어도 지구가 살아날 것 같은 단어들이 광고를 가득 채웁니다. 과연 그린워싱이란 무엇이고, 그린워싱에 속지 않을 방법은 무엇일까요? 뉴스톱이 시리즈를 통해 우리 곁에 있는 그린워싱을 팩트체크 했습니다.※ 이 시리
국민의힘 의원들이 어제 서울 마포구 상암동 문화방송(MBC) 본사를 항의차 방문했습니다. MBC가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 일어난 '비속어 논란'을 악의적으로 보도했다는 게 이들의 주장입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MBC는 사과하라", "박성제(MBC 사장)는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여당의 공세는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의원들은 개별적으로 라디오 프로그램에 참석해 야당과 MBC의 '정언유착'을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 의원들의 주장을 자세히 살펴보면, 동일한 단어가 반복적으로 보입니다.
생활정보 콘텐츠 채널인 는 2022년 9월27일 이라는 콘텐츠를 발행했습니다. 포털사이트 다음과 카카오톡 채널 등을 통해 서비스된 이 콘텐츠는 이틀 만에 13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읽었습니다. 6장의 카드뉴스로 만들어진 이 콘텐츠는 전자레인지에 데워서는 안 되는 음식들로 우유, 계란, 남은 치킨, 스팸과 베이컨, 익은 감자, 고추, 버섯, 식은 밥, 시금치와 셀러리, 브로콜리, 밤과 옥수수, 과일을 꼽았습니다. 과연 이 콘텐츠는 왜 이런 음식들을 전자레인지에 데우지 말
윤석열 대통령 당선 직후부터 가장 큰 이슈이자 논란이 됐던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다시 화제가 됐습니다. 대통령실이 878억 원을 들여 ‘영빈관’ 역할을 하는 부속시설 건설을 계획했다는 사실이,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예산안을 통해 뒤늦게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윤 대통령이 영빈관 신축 전면 철회를 지시했지만,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각종 악재로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불필요한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야당의 공격이 이어졌습니다. 집무실 이전 및 예산 관련한 발언들을 팩트체크했습니다. ■ 김건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