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부터 5년간 미국 ABC에서 방영된 라는 TV시리즈가 있다. 불의의 사고로 큰 부상을 입은 우주비행사(리 메이저스 분)가 첨단과학기술의 힘을 빌려 슈퍼히어로로 재탄생한다는 내용의 드라마. 망원경에 야간투시경 기능까지 갖춘 눈에 자동차도 가뿐하게 들어 올리는 팔, 시속 100킬로미터로 악당을 쫓는 다리, 추격 신에서 슬로모션과 함께 ‘두두두두두’하는 효과음이 흘러나오면 사람들은 탄성을 질렀다.드라마는 한국에서도 인기를 이어갔다. 1976년 7월부터 매주 일요일 저녁 시청자들을 TV앞에 붙잡아 두었고 주인
북한 고위 외교관 출신의 태구민(태영호ㆍ미래통합당) 후보가 출마해 눈길을 모으고 있는 서울 강남갑 지역구에서 '범죄 혐의자라도 탈북민이면 무조건 수용해야 한다'는 태 후보의 과거 발언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4.15 총선 시민넷은 "태 후보가 '범죄혐의자라도 탈북민이라면 무조건 수용해야 한다'고 발언했다"며 명확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경합을 벌이고 있는 김성곤(더불어민주당) 후보도 해당 발언을 문제 삼으며 공세를 펼치고 있다. SNS를 통해 김 후보와 태 후보를 비교한 그래픽도 공유되고 있다. 이런 시민단체의 주장이 사실
“밀려 드는 기업의 돈이 학문적 과학의 진정성을 오염시킨다… 지식추구가 상업화의 방향으로 전활할 때, 다음과 같은 의문이 어쩔 수 없이 뒤따른다. 경제적 성공을 갈망하는 것이 과학적 진리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데 편향을 주지 않을까? 과학자에 대한 대중적 인식에 회의나 불신이 스며들지 않겠는가? 학계와 산업계 사이의 구분이 점차 흐려진다면 학문적 과학과 기업 과학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는가?” -책 의 한 구절 코로나19로 인도는 패닉상태에 빠졌다. 1억명에 가까운 인도의 비공식 노동자들은 인도 대도시 경제의 버팀목이었
대구 수성을에 출마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어제 총선을 위해 ‘홍새로이’라는 캐릭터를 선보였습니다. 최근 큰 인기를 얻은 jtbc 드라마 의 주인공인 박서준이 연기한 박새로이를 패러디해서 만든 총선홍보용 캐릭터입니다. 하지만 웹툰 원작자인 조광진 작가가 거부감을 드러내자 홍준표 후보측은 바로 인스타그램에서 홍새로이 그림을 삭제했습니다. 홍새로이됐던 홍준표, 이 뉴스의 행간을 살펴보겠습니다. 1. 계속되는 도용 논란정치인 홍준표는 본인 홍보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아는 사람입니다. 특히 대중적
41개. 이번 4·15 총선에 참여하는 정당의 수입니다. 지역구선거에는 21개 정당, 비례대표선거에는 35개 정당이 등록했습니다. 특히 이번 선거에는 소수 정당을 배려하기 위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처음 적용됩니다. 하지만 논란 끝에 두 거대 정당의 비례대표용 ‘위성 정당’이 생겨나고 소수 정당이 난립하면서 각 정당과 후보자에 대한 검증은커녕 정당이름마저 생소한 상황입니다. 에서 유권자들의 판단을 돕기 위해 비례대표 선거에 참여하는 정당과 후보자들을 소개하는 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정당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중앙선관위에
총선 후보자·정당 방송 노출 빈도 조사해보니4월 15일 총선이 다가오는 가운데 지상파와 종편의 뉴스 프로그램에서는 본격적인 총선 후보에 대한 보도가 시작되었다. 여전히 코로나19와 n번방 이슈가 전체 뉴스 보도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각 정당별 후보들은 얼마나 언급되고 노출 되고 있는지를 살펴 보았다.본 조사에서 집계된 방송 뉴스 클립의 조회수와 점유율은 해당 후보와 정당에 대한 지지를 나타내는 수치들이 아니라 단순히 클릭을 통해 온라인에서 얼마나 노출이 되었을지를 알아보는데 목적이 있음을 알린다. 또한 조사는 3월 30
일본 정부가 7일 오후 '신형인플루엔자 등 대책특별조치법'에 따라 긴급사태를 선언한다. 대상지역은 도쿄, 오사카 등 7개 광역자치단체다. 긴급사태가 선언되면 도도부현지사(광역자치단체장)는 외출자제 요청, 흥행시설 이용제한요청, 임시 의료시설 설치에 필요한 토지 사용 등 개인의 재산권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된다. 일본 정부는 3월말까지만 하더라도 "현 시점은 비상사태를 선언할 상황은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갑작스러운 일본의 태세전환은 급격히 확산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이다. 6일 기준으로 일본의 확진자는 전날보다
서울 종로에 출마한 이낙연·황교안 두 후보가 6일 처음으로 TV토론에서 맞대결했습니다. 종로구 선거방송토론회가 주최해 서울 강서구 티브로드 강서제작센터에서 열린 이 토론회에선 두 후보가 지역 이슈를 넘어 국가적 아젠다를 놓고 치열한 논쟁을 벌였습니다. 이 뉴스의 행간을 살펴보겠습니다. 1. 사실상 대선 전초전 이낙연·황교안의 첫 TV토론회는 대선 전초전이라는 수식어에 부응할 정도로 거시적 주제를 놓고 두 후보가 치열하게 논쟁을 벌였습니다. 서울 종로구 이슈와 관련해서는 광화문광장 이전, 교남동 초
자유언론실천재단은 2020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창간 100년에 맞춰 책을 발간했습니다. 책 내용을 뉴스톱에 칼럼으로 기고합니다. 37. 제주 4.3 사건 진압 ‘태도의 온당함’을 주장한 조선일보제주 4.3사건에 관해 군정청의 발표만을 전재하던 조선일보는 4.3사건이 일어난 지 2개월 2일 만인 6월 5일에 되어서야 처음으로 사건에 관한 사설을 내보냈다. 이 사설에서는 4.3사건이 크게 확대된 주원인을 제주도민의 특수한 ‘척분관계’에서 찾고 있으며 진압군인 육해경비대가 “
또래 7명 태운 13세 광란 질주…'알바 청년' 숨져3월 31일 MBC 에서 보도한 이 뉴스는 업로드 12시간 만에 82만이 넘는 조회를 기록했다. 열세 살 중학생이 승용차를 훔쳐 또래 일곱 명과 무면허 질주를 하다가 개강을 앞두고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대학생의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이 사고 영상에는 9천 개가 넘는 댓글이 발생했다. “촉법소년법 폐지해야 합니다.”댓글 대부분이 "나이와 상관없이 무조건 처벌을 해야한다", "벌을 받고 지은 죄를 알게 해야한다", "더 이상 애들이 애들이 아니다", "솜방망이 처벌이 걱정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몇 주 전까지만 해도 미국에서 마스크를 끼는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전국적인 수준의 자택대기령(Stay at home order) 때문에 거리나 공원, 공공기관 등에서 예전처럼 사람들이 모이지는 않지만, 생활용품을 구입하기 위해 마트를 가거나 병원, 교통 이용 등을 위해 불가피하게 외출을 할 때 관찰해보면 여전히 마스크 착용에 대해 긍정적이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일반인들이 마스크를 잘 쓰지 않는 이유는 미국의 문화적 원인이 큽니다. 테러의 위험을 상대적으로 가깝
자유언론실천재단은 2020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창간 100년에 맞춰 책을 발간했습니다. 책 내용을 뉴스톱에 칼럼으로 기고합니다. 35. 대구 10월항쟁을 ‘소동’으로 보도한 동아 1946년 10월 1일 대구에서 식량난, 일제출신 경찰에 대한 반감으로 항쟁이 일어나자 동아일보는 10월 3일 아래와 같이 보도했다. ‘대구 중심으로 파업단 소동 / 경찰서 습격 점거 / 경북 일대에 삼엄한 계엄령’ 제목의 사건 경위를 보도했다. 대구 일원에서는 4월부터 대기근이 시작된 데다 콜
“기온이 오르면 코로나 없어진다”, “정부가 총선 때문에 코로나 검사를 막고 있다”, “서울시의 조치는 예배방해죄에 해당한다”, 지난주 온라인을 달군 주장들입니다. 사실일까요?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킹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기온 오르면 코로나19 소멸할까?최근 “기온이 오르면 코로나19가 사라질 거다”, “적어도 4~5월 중에는 소멸할 것이다”라는 주장이 다시 나오고 있습니다. KBS에서 확인했습니다.기존에 바이러스가 고온에 취약하다는 것을 근거로 한 주장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주지사들과
지난 25일부터 시행되기 시작한 일명 ‘민식이법’이 다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입법 당시에도 ‘운전자 과잉처벌법’이라는 주장이 있었는데, 시행 첫날 ‘1호 사고’라는 영상이 알려지면서 반대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스쿨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숨진 고(故)김민식 군의 이름을 딴 ‘민식이법’은 스쿨존에서의 교통안전 시설을 늘리고 교통사고 발생시 운전자 처벌을 대폭 강화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 관련 법 개정안을 말합니다. ‘도로교통법 개정안’과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모두 포함
‘자격’과 ‘선별’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정부가 지난 3월 30일 소득 하위 70% 가구에 긴급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하자,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복지로' 홈페이지로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이튿날인 31일까진 이 홈페이지에 들어가기 위한 예상 대기시간이 10시간을 훌쩍 넘기기도 했다. 복지로가 관심을 받은 이유는 단순하다. 사람들이 '나도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복지로는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기준인 소득 하위 70% 계층에 자신이 해당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었다. 3
자유언론실천재단은 2020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창간 100년에 맞춰 책을 발간했습니다. 책 내용을 뉴스톱에 칼럼으로 기고합니다. 33. 동아의 모스크바 삼상회의 ‘가짜뉴스’ 동아일보는 1945년 12월 28일에 열리는 삼상회의 결과를 발표 이전에 미리 가짜뉴스로 보도했다. 사실과 정반대로 미리 보도한 것이었다. 사실은 소련이 신탁통치할 이유가 없으니 즉시 독립시키자는 것인데 반해 미국은 5년 이상 신탁통치가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타협안으로 5년 신탁통치를 통한 임시정부
이른바 ‘불주사’라고 불리는 폐결핵 예방백신(BCG)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사망자 수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논문이 발표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뉴스톱 확인 결과 해당 논문은 신뢰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국내외 언론들이 또 다시 팩트체크없이 무분별한 보도를 한 것이다. 국내에서는 이 30일 오전 해당 내용을 최초 보도했다. 결핵 예방을 위한 유아 BCG 백신 접종이 코로나19 사망률의 차이를 만들었다는 내용이었다. 이후 , 등 주요 언론은 ‘불주사’와 코로나19 사망률 차이를 뒤따라 보도했다
코로나19 관련 임상정보 공유를 정부가 막고 있다는 보수 유튜브 채널의 주장이 나왔다. 뉴스톱 검증 결과 사실과 전혀 다른 것으로 판명됐다.보수 싱크탱크를 자처하는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24일 방영된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코로나19 관련) 임상정보를 정부가 틀어쥐고 있다”, “정작 대한민국의 다른 수많은 의사들은 전혀 그 내용(코로나19 관련 임상정보)을 들여다보지 못한다”고 말했다. 방송에서 진행자는 TV조선의 인터넷판 기사 (3/20)를 보여주며 이렇게 주
국제유가가 심상치 않습니다. 올해 초 서부텍사스유 기준 배럴당 60달러선이던 유가가 최근엔 20달러로 떨어졌습니다. 30일엔 장중 19.27달러로 떨어져 조만간 10달러대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2002년 3월 이후 18년만에 최저 수준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 경제가 얼어 붙은데다 산유국이 감산 대신 오히려 증산을 하면서 나타난 현상입니다.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는 석유1통이 맥주 1잔보다 싸졌다고 방송했습니다. 이 뉴스의 행간을 살펴보겠습니다. 1. 1100원대 눈앞북미에서 거래된 비
자유언론실천재단은 2020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창간 100년에 맞춰 책을 발간했습니다. 책 내용을 뉴스톱에 칼럼으로 기고합니다.31. 동아일보 복간, 친일부역 사죄는 없었다…친일 덮기 위해 반공 앞세워 한민당 창당 동아는 1940년 8월 11일 일제의 전시체제에 따라 폐간당한지 5년 4개월만인 1945년 12월 1일자로 복간호를 냈다. 11월 23일 복간한 조선일보보다 8일 늦었다. 동아는 12월 12일자 중간사(重刊辭)에서 1920년 창간 당시의 3대 사시 1) 민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