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예배 금지 행정명령을 내린다면서 ‘기원제’같은 집단 행사는 허가했다는 내용 사실인가?” 기사 링크와 함께 전해 온 팩트체크 요청입니다.링크된 기사는 “용인에 있는 한국민속촌이 지난 22일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바이러스 종식 기원제’를 진행했는데, 유독 기독교에 대해서만 강력한 행정조치를 지시하는 등 종교 탄압 수준의 조치를 하면서 매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이러한 행사에 대하여 시가 용인한다는 것은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는 내용입니다. 이 같은 내용은 일부 기독교 전문 매체에서도 보도했습니다.도
요 며칠 인터넷에서 입길에 오른 제품이 있습니다. 마스크는 물론 옷깃에만 붙여도 코로나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는 ‘지키미패치’입니다. 코로나19 우려로 마스크 구매 열풍이 부는 시기에 아주 시기적절하게 나온 덕인지 많은 사람들이 찾았고, 레모나®로 유명한 ㈜경남제약이 독점 판매권을 획득했다는 기사까지 나자 경남제약은 주식시장에서 상한가까지 올라가는 이변을 보였죠. 그렇지만 무척 안타깝게도 해당 제품은 실제로 바이러스 제거 효과가 없을 가능성이 큽니다. 제품에 명시된 각종 공인기관이 대부분 허위거든요. "코로나19 바이러스
30억년도 더 전에 지구에 처음 등장한 생물은 단세포 생물이었다 현재의 모든 생물이 그렇듯 이들도 번식과 섹스를 했다. 그러나 이들에게 있어 번식과 섹스는 하나가 아니었다. 번식은 말 그대로 자신과 닮은 개체를 만드는 일이다. 이 일을 소홀히 한 종은 자연스레 멸종되어 현재 남아 있지 않다. 마찬가지로 섹스를 소홀히 한 종도 다른 종보다 빨리 멸종하여 남아있지 않다. 그럼 그들의 섹스는 무엇이었을까? 간단히 말해 서로의 유전자를 섞어 종의 유전적 다양성을 증가시키는 일이었다. 종의 유전적 다양성은 변화하는 지구 환경에서 종의 존속에
[비플라이소프트 미디어빅데이터 연구소] 주간 핫 이슈(2020.3.24. ~ 3.30.)21대 총선 후보자 등록이 마감이 되면서, 정치는 본격적인 총선 정국을 돌입했다. 코로나19는 여전히 기세가 꺾이지 않은 가운데, 최근에는 국내보다 해외의 피해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회적으로는 미성년자 성착취 범죄와 관련된 텔레그램 n번방 이슈가 여전히 시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1) 정치 분야 주요 이슈앞서 언급한대로 지난 3월 27일에 21대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자 등록이 마감되면서, 총선과 관련된 내용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4월 1일부터 해외에서 입국하는 모든 사람들은 2주 동안 의무적으로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거주지 없이 시설에 격리되는 입국자는 내외국인 모두 14일간 하루 10만원씩 총 140만원 상당의 격리비용을 내야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3월 31일 화상 국무회의에서 “늘어나는 해외 유입에 대해서도 더욱 강력한 조치와 철저한 통제가 필요하다. 해외유입 격리조치 위반시 강력한 법적조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오늘부터 모든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이 뉴스의 행간을 살펴보겠습니다. 1 사실상 봉쇄 전략한국 정부는 유럽지역에서 코로나1
자유언론실천재단은 2020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창간 100년에 맞춰 책을 발간했습니다. 책 내용을 뉴스톱에 칼럼으로 기고합니다. 29.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일제하 ‘사업경쟁’ 이전투구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는 일제하에서 증면(增面)과 문화사업을 경쟁적으로 벌이다가 방응모가 조선일보를 인수한 뒤부터는 치열한 ‘相爭(상쟁)’에 들어갔다. 그것은 이전투구나 다름없는 싸움이었다.동아와 조선의 끝없는 경쟁, 김성수와 방응모의 경쟁, 전라도와 평안도의 경쟁으로 이어지는 이 접전은 민
“호구나라로 공짜 진료 받으러 왔다.” “이런 개 호구나라 어디에도 없다.” 마스크 쓴 외국인들이 버스에서 내리는 사진과 함께 코로나19관련 자가격리 및 치료비용을 국가가 전액 부담한다는 메시지가 SNS를 통해 대거 유포되고 있다. 최근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세를 나타내고 해외 입국자들이 국내에서 줄줄이 확진을 받으면서 커진 불안감과 불만을 표출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SNS를 통해 퍼지고 있는 메시지. 해외 입국자의 격리 비용을 전액 국가가 부담하고 있어 부당하다는 내용이다. 4월1일부터 정부 정책이 바뀌어 해외 입
3월 27일은 4.15 총선 후보 등록 마감일이었다.이날 윤일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더불어시민당에 입당했다. 윤의원의 합류로 더불어시민당은 지역구 의원 5명을 채우면서 정당투표용지에서 정의당보다 앞선 순번을 차지하게 됐다. 김종철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에 대해 “이왕이면 열 명 정도 더 보내지 그랬습니까. 그러면 미래한국당보다 앞 순번을 받았을 텐데 말입니다”고 비난했다.언론매체에선 더불어시민당을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으로 표현한다. 역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모정당 격인 미래통합당에서 의원 20명을 받아 국회교섭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제3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소득하위 70% 가구에게 4인 가구 기준으로 100만원을 긴급 재난지원금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발표 이후에도 각종 의문과 논란이 꼬리를 잇고 있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 계속되는 논란'의 행간을 살펴보겠습니다. 1. 타협과 절충의 흔적"쉽지 않은 결정이어서 많은 회의와 토론을 거쳤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긴급재난지원금을 발표하면서 한 말입니다. 결과물을 보자면 현재까지 언급됐던 다양한 지원안을 종합해 적절한 타협점을 찾은 것으로 보입니다. '절묘한 타협안'인지 혹은 '잘못된 혼종
빌 게이츠가 썼다는 '코로나바이러스의 14가지 교훈'이라는 이름의 글이 유통되고 있다. 국내엔 등에서 보도했다. 현재 세계일보는 기사를 삭제했고 아시아엔은 기사의 출처를 확인할 수 없다고 표기한 상태다. 그런데도 일부 블로그나 카페, 커뮤니티 등에서는 ‘내용이 좋다’, ‘공감이 된다’는 평가와 함께 해당 글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이 글은 “빌 게이츠가 최근 ‘공개서한’을 통해서 코로나 사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는 말로 시작된다. 이어서 해당 글에서 빌 게이츠는 "저는 세상의 모든 일
3월 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간 네티즌의 가장 큰 관심사는 당연히 코로나19였다. 빅데이터 여론 조사 회사 메이크뉴가 지상파3사와 종합편성4사의 저녁메인뉴스와 아침뉴스의 온라인 클립의 클릭한 조회수를 조사한 결과 일주일간 집계된 총 조회수가 5365만 건인 가운데 이중 #코로나19#국내에 대한 뉴스 조회가 32.2%이며 #코로나19#해외는 23.2%로 나타났다. 그 안에서도 #코로나19#국내 관심사의 세부 내용은 매주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제주여행 유학생' 이슈 등 해외발 코로나19 유입 관심 고조20년 12주
1. 코로나19 바이러스, 한국은 정점을 찍었나?한국의 방역이 성공했다 실패했다 평가하기에는 시기상조다. 2020년 3월 30일 현재로서는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입출국을 막지 않고 엄청난 자원을 동원한 수색을 통해서 환자를 가려내고 관리하는 접근이 성과를 내고 있다. 다만, 여기에는 운도 따랐다. 예를 들어, 대량 집단 감염이 서울, 수도권이 아니라 대구-경북이었다는 점 등이 그렇다.지금부터 다시 시작이다. 지난주에 전문가 여럿이 이구동성으로 밝혔듯이, 대구-경북 통계를 제외하면 서울-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의 확진 환자는 오히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COVID-19)의 팬데믹 Pandemic을 선언한 이후에 미국과 유럽에서의 확진자 증가세가 폭발적이다. 30일 현재 전 세계가 확진자 수는 72만명을 돌파했으며 미국만 14만명이 넘었다. 이탈리아에선 확진자 9만7000여명 중 사망자가 1만명이 넘어 국가가 패닉에 빠진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통제중인 한국의 방역시스템과 빠르고 광범위한 검진능력을 칭찬하는 해외언론이 증가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국민들을 안심시키고, 방역당국의 부담을 덜기 위해 일반 병원에서 원
보수 싱크탱크를 자처하는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가 공적 마스크 공급업체 지오영 특혜 의혹을 다시 꺼내 들었다. 이번엔 정부가 약사회를 압박해 지오영에게 현금을 몰아주고 있다는 의혹이다. 그러나 뉴스톱 팩트체크 결과 이는 또다시 허위 정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2020총선미디어감시연대는 가세연의 유튜브 방송 '(3/16)'의 진위를 검증해달라고 의뢰했다. 가세연은 일부 약국에서 벌어지는 마스크 현금결제 유도가 결국 지오영에게 특혜를 주기 위한 일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다음은 동영상 중 강용석 변호사와
'코로나 19 확진자 투표 대책' 등 선거관리위원회가 4·15 총선 투표 과정에서 코로나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투표보다 좁은 장소에 사람들이 밀집하는 개표에 대해서는 선관위의 관심이 적어 보인다. 특히 비례의원 선출을 위한 정당투표 용지가 48.1㎝로 자동개표가 불가능해지면서 검표요원이 대거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4·15 총선 개표와 관련해 팩트체크 미디어 이 다섯 가지의 논점을 확인했다. ➀ 개표는 어디서 진행하고 얼마나 모이나-> 주로 학교에서 개표...수백명까지 모여21대 총선에서 운
전광훈 목사가 담임으로 있는 사랑제일교회가 29일 현장 예배를 강행해 논란이 됐습니다. 서울 성북구에 있는 사랑제일교회는 방역지침 위반 등을 이유로 4월 5일까지 집회금지 행정명령을 받은 바 있습니다. 서울시측은 지난 주에 이어 29일에도 현장점검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교인과 경찰 간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행정명령을 어기면 개개인에게 1인당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경찰과 서울시는 채증 자료 등을 토대로 참여 교인 등에게 벌금을 부과할 방침입니다. 이 뉴스의 행간을 살펴보겠습
“법은 엄격하지만 처벌은 관대하다” n번방 사건은 그동안의 성범죄 판결처럼 처리될까요? 코로나19로 4·15총선의 재외선거 투표도 개표도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킹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엄격한 법, 관대한 처벌’… n번방 처벌은?현행법상 아동 청소년 음란물을 만든 경우 최대 무기징역까지 가능합니다. 그런데도 성범죄가 끊이지 않는 건 약한 처벌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SBS에서 확인했습니다.법에는 아동, 청소년 음란물을 만들면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고
2006년 독일이 “이념과 사상의 나라”라는 슬로건을 걸고 독일을 대표하는 철학자로 한나 아렌트(Hannah Arendt, 1906-1975)를 내세웠다. 아렌트의 탄생 100주년이었고, 독일이 그 백주년을 기념할 만큼 그는 당대의 중요한 철학자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스스로 철학자가 아니라 정치이론가로 불리길 바랐음에도 위대한 철학자로 남은 이유는 아렌트가 이 세계를 향해 던졌던 질문 때문이다. “20세기 새롭게 탄생한 전체주의란 무엇인가?” “왜 노동에 대한 숭상이 근대를 병들게 했는가?” “폭력이 아닌, 말로 하는 혁명은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개학 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두 명 이상 발생하면 14일간 학교폐쇄’라는 내용이 공유되고 있어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맘카페 등의 커뮤니티에 주로 공유되는 내용은 일부 언론의 기사입니다. 인터넷매체인 의 ‘개학 후 코로나 확진자 2명 이상 나오면 학교 ‘즉각 폐쇄’한다’는 제목의 기사가 대표적입니다. 해당 기사는 지난 24일 교육부가 발표한 ‘학교 안팎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추진방안을 다룬 것입니다. 이번 조치는 학생 등 청소년 이용도가 높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조치와 학
2020총선미디어감시연대는 23일 가로세로연구소의 유튜브 동영상 내용의 팩트체크를 의뢰했다. 항바이러스제를 조기 투여해 코로나19 환자의 상태악화를 막을 수 있고 전염력을 낮출 수 있다는 주장이다. 미디어연대에 따르면 가세연은 (2/25)에서 항바이러스제와 함께 코로나19의 주된 치료제로 쓰이는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코로나19의 예방을 위해 조기 투여해야 한다고 주장한 적이 있다. 이와는 별개로 SNS와 인터넷 게시판에 클로로퀸을 사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