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전두환 추징법의 제3자 재산 추징 관련 조항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27일 나왔습니다. 헌재는 ‘공무원 범죄에 관한 몰수 특례법’ 9조2의 위헌 여부를 판단해 달라며 서울고등법원이 낸 위헌 법률 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6대3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습니다. 해당 조항은 재산형성 과정이 불법임을 알면서도 취득한 재산에 대해서는 제3자에게 매매가 됐다 하더라도 그 재산을 추징할 수 있도록 규정한 것이며 2013년 7월 전두환씨 추징금 환수를 위해 신설됐습니다. 이 뉴스의 행간을 살
질병관리본부가 2/27일에 발표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현황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감염증 확진자 수는 1595명으로 그중 대구지역 코로나 확진자 숫자만 1017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처럼 특정 지역에 확진자가 다수 몰리자 지역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고, 각계에서도 대구지역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환자들을 수용할 병상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권영진 대구 시장이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환자 수용을 요청했지만, 둘은 상반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박원순 시장은 중증환자를 위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28일 여야대표와 국회에서 회동을 갖기로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민생당, 정의당 등 4개 정당 대표와 만날 예정입니다. 이번 회동에서는 코로나19사태 해결을 위한 방역 대책, 기업과 자영업자 지원방안, 추경안 편성, 예비비 집행 등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이 뉴스의 행간을 살펴보겠습니다.1. 청와대 아닌 국회현재 상황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래 최대 정치적 위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7일 오전 6시 기준으로 청와대 국민청원 ‘문재인
당신이 만약 인류멸망을 바란다면 지구와 태양계에 맡겨 두면 됩니다. 아무리 길어봤자 약 30억년 정도면 무조건 지구의 인류는 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 노랗게 빛나는 귀여운 태양은 수소를 연료로 열심히 자신을 불태우는 중이죠. 하지만 30억 년쯤 지나면 태양의 핵에는 탈만한 수소가 거덜납니다. 그때부터 태양은 헬륨을 태우기 시작하지요. 헬륨을 태우는 과정은 더 높은 온도를 요구합니다. 태양이 더 뜨거워지는 거죠. 그러면 태양 핵 밖의 대류층이나 복사층 일부가 그 열기로 부풀어 오릅니다. 뻘건 색으로 말이지요. 이를 적색거
자유언론실천재단은 2020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창간 100년에 맞춰 책을 발간했습니다. 책 내용을 뉴스톱에 칼럼으로 기고합니다 05. 민족의 독립이 아닌 자치주의 노선 천명동아는 1924년 1월 다섯 차례에 걸쳐 「민족적 경륜」이라는 연속 사설을 실었다. 이 사설은 나라 안팎에서 활동하던 독립운동가들은 물론, 전 조선 사회에 엄청난 파문을 일으켰다. 일제를 부인하는 무장 항일투쟁의 무모함을 지적하면서 일제의 법률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활동하는 자치주의 노선을 주장하고
“사람이 사람을 바라보면서 그로부터 풍기는 아름다움에 취해가는 일은 그리 흔치 않을 것이다. 살면서 그런 사람을 만나기 어렵기도 하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아름다움을 열어주려는 마음이 일기까지는 복잡한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끔 한 순간에 그 아름다움의 한복판에 서있음을 느끼곤 아찔해 한다.”― 여균동, 『몸』안성의 텅 빈 소극장에 홀로앉아 정신없이 읽다가, 뭔가로 머리를 얻어맞는 충격과 함께 필사했던 소설의 한 구절을 떠올린 것은 그로부터 정확히 19년 뒤인 지난해 10월 5일. 200페이지 넘는 장편의 대부분을 차지하
지난주는 말 그대로 코로나19의 한 주였다. 그 확산세가 매우 뚜렷해지고, 사망자도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등 전국이 위기적 상황을 실감하였다. 사회 분야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코로나19가 핵심적인 이슈로 다뤄졌고, 네티즌들의 관심도 이를 따랐다. (1) 정치 분야 주요 이슈정치 분야 이슈도 대부분이 코로나19와 관련된 내용이었다. 갑자기 대구 경북 지역에서 엄청난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정책적으로도 큰 혼란을 주었고, 이에 대한 정책적 대응에 있어서도 다양한 논란을 낳았다. 주요 키워드 역시 코로나를 중심으로 가장 피해가 심했던 대구와
자유언론실천재단은 2020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창간 100년에 맞춰 책을 발간했습니다. 책 내용을 뉴스톱에 칼럼으로 기고합니다 03. ‘2천만 민중의 표현기관’이라는 거짓말동아는 창간호에 쓴 「주지를 선명하노라」라는 글에서 “2천만 민중의 표현기관임을 자임”하고 나섰다. 그러나 창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동아가 민족지를 표방한 것이 신문의 영향력을 높이려는 상술에 불과하다는 것을 스스로 드러냈다.동아가 진정으로 민족지를 자임하려면, 무엇보다도 민족의 우수성을 찾아내어 독
지난해 11월 28일, 김순덕 대기자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개정안을 “군소야당 특히 위성 정당 같은 정의당 의석을 늘려줌으로써 좌파 독재를 꾀하는 ‘야만의 트랙’ 또는 트릭이다”라고 주장했다. 정의당 같은 소수정당에게 유리한 선거법을 민주당과 정의당이 협잡하여 통과시켰다면서 정의당을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으로 규정했다. 하지만 현실은 준연동형 비례제에 그토록 반대하던 미래통합당이 위성정당(미래한국당)을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에서도 위성정당 만들기 시나리오가 흘러나온다. 이번 총선에서 시행될 준연동형 비례
자유언론실천재단은 2020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창간 100년에 맞춰 책을 발간했습니다. 책 내용을 뉴스톱에 칼럼으로 기고합니다.01. ‘태생적 친일신문’ 조선일보 조선일보는 3.1운동이 일어난 다음 해인 1920년 3월 5일 창간되었다. 3.1운동은 일제의 가혹한 무단통치에 견디다 못한 우리 국민 약 2백만 명이 총궐기한 사건이었다. 이에 놀란 일제 총독부는 방침을 바꾸어 무단 통치를 더 이상 고집해서는 안 되겠다고 판단하기에 이르렀고, 그래서 문화통치로 방침을 바꾸지
2020년 5주차부터 7주차까지 감소하던 #코로나19의 뉴스 영상 조회는 8주차에 다시 급증하였습니다. 바이러스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3300만 이상의 조회가 발생 되었으며 그 시작은 2월19일부터 본격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BS에서 방송한 MBC의 영상이 공개 12시간 만에 20만 이상의 조회를 기록하면서 본격적인 #신천지 #코로나19에 대한 관심이 재상승되었음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24일 국회가 잠시 폐쇄가 되는 등 혼란스러운 가운데 총선 연기론이 다시 제기됐습니다.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합당으로 탄생한 민생당의 유성엽 공동대표는 "이번 주 사태 진행 상황을 지켜보면서 총선 연기도 진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기자간담회에서 "총선 연기론을 말하는 분도 있는 것 같지만, 지금까지 총선을 연기한 적은 없는 것 같다"며 "입법부 부재 상태를 만들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뉴스의 행간을 살펴보겠습니다. 1.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이 시작되면서 코로나19와 관련한 허위정보(가짜뉴스)도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킹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코로나19' 검사 거부해도 처벌 불가?코로나19 슈퍼 전파자로 의심되는 31번 확진자가 증상이 발현된 뒤에도 검사를 받아보자는 의료진의 권유를 두 차례 거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심환자에게 검사를 강제할 방법이 없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와 KBS등에서 확인했습니다.대구시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31번 확진자는 교통사고로 입원치료 중이
신천지 교인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의 대구 지역 확산이 확인되면서,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소셜미디어에서 정치적 진영에 따른 논란의 발언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재난마저 진영논리를 적용한다는 비판도 커지고 있습니다.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에서 주로 야당 비판 발언으로 유명한 역사학자 전우용 씨는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일본에는 한국의 질병관리본부 같은 기관이 없어 비전문가가 상황을 통제한다”, “대구에는 법적으로 2명이 있어야 하는 역학 전문가가 1명밖에 없어 의사 면허도 없는 시청 직원이 역학조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주주연합(주주연합)이 2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조원태 회장으로 대표되는 현 한진그룹 경영진을 맹공했습니다. 주주연합에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반도건설, 그리고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주요 멤버로 참여중입니다. KCGI는 일명 강성부 펀드로 불립니다. 이 뉴스의 행간을 살펴보겠습니다. 1. “비싸게 굴어 죄송하다”이날 기자간담회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KCGI 펀드 강성부 대표가 전면에 나선 점입니다. 강성부 대표는 그동안 보도자료와 유튜브 등으로만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과 은 9분 23초가 같다.두 작품은 모두 재일조선인•한국인 학생들의 이름과 정체성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다. 은 서울영상집단에서 제작했고 홍형숙 감독이 연출했다. 1998년 9월 완성되어 같은 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운파상(다큐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은 그보다 2년 앞선 1996년 4월 NHK에서 방영된 교양 다큐다. 프리랜서 시절 양영희 감독이 촬영해 NHK와 공동으로 제작했다. 러닝타임은 이 약 67분, 이 약 30분이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며, 각 당에서도 선거 공약을 하나씩 공개하는 중입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1호 공약으로 ‘무료 와이파이’를 내놨고, 자유한국당은 1호 공약으로 ‘공수처 폐지’를 내세웠으나 민생과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희망경제’ 공약을 내놨습니다. 정의당에서는 1호 공약으로 ‘청년기초자산제도’를 통해 만 20세가 되는 모든 청년에게 각 3,000만원을 파격적인 정책을 내놨습니다. 각 당의 이념과 지향에 따라 다양한 공약이 나온 셈인데, 보건 정책에 관한 공약은 어떨까요? 뉴스톱에서 차례로 짚어보겠
졸업하자마자 잉글랜드로 떠난 A와 재회한 것은 봄꽃 소식을 기다리던 지난해 3월 목요일 오후였다. 이미 학교를 떠난 필자를, “제발 이름을 불러 달라”는 요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선생님”이라 칭하는 고지식한 그도 반가웠지만, 화사한 표정으로 건넨 붉은 페이퍼박스가 내내 신경 쓰이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모처럼 준비해온 선물이니까 사양 말고 먹어 볼까?”염치없이 솟아오르는 식탐. 애써 태연한 척 하며 만화가 쿠엔틴 블레이크의 유명한 로고가 그려진 상자에서 묵직한 느낌의 쿠키를 꺼내 물었다. 직항로로 한나절 거리를 날아온 캐러멜 크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의 연구소에서 유출됐다는 주장이 또 다시 제기됐습니다. 이 같은 내용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일부에서 ‘국내 언론들이 또다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보도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에서 확인했습니다. 중국 화난이공대 샤오보타오 교수 "실험실 유출" 주장중앙일보는 지난 16일 13시 15분에 「“코로나, 시장 아닌 우한 실험실서 나왔다” 中교수 충격 논문」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코로나19가 중국의 실험실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을 제기한 논문을 중국학자가 발표해 충격을 주고 있다”고
지난달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감염증 환자가 처음 발견됐고 19일로 한 달이 됐습니다. 18일엔 대구에서 61세 여성이 31번 확진자로 판정됐습니다. 29번째와 확진자와 마찬가지로 해외여행력이 없고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흔적이 없어 감염경로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19일에는 무려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사회 감염이 현실이 됐습니다. '한 달 맞은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 뉴스의 행간을 살펴보겠습니다. 1. ‘깜깜이 확산’ 새 국면 돌입31번째 확진자는 지난 6일 교통사고를 당한 뒤엔 한방병원에 입원 뒤 의료진 및 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