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충남 태안발전소에서 사고로 숨진 당시 24세의 고 김용균씨 사고조사 결과가 어제 발표됐습니다. ‘고 김용균 특조위’는(고 김용균 사망사고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석탄화력발전소 특별노동안전조사위원회) 당시 김용균씨가 지시사항을 다 지켰다고 결론 내렸고, 사고의 근본 원인이 ‘원·하청이 책임을 전가하는 구조’라고 밝혔습니다. 사고원인이 규명은 됐지만 가야할 길은 상당히 멉니다. 이 뉴스의 행간을 살펴보겠습니다.1. 누구도 책임지지 않았다조사 결과, 발전시설에 권한을 가진 원청은 ‘우
“샌프란시스코 조약으로 개인 청구권이 소멸됐다”, “식민지배 덕분에 한글이 보급됐다”, “1951년부터 독도를 자기네 것으로 해버렸다”, 최근 일본에서 나오는 주장들입니다. 한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킹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샌프란시스코 조약’으로 개인 청구권 소멸?일본 언론이 최근 한일관계와 관련해 미국 정부도 자신들을 지지한다는 보도를 했습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 미국을 비롯한 승전국들과 패전국인 일본이 샌프란시스코 조약을 맺었습니다, 이때 한국 피해자들의 청구권도 모두 소멸됐다는 주장입니다.
지난 14일 중국 항공당국은 중국으로 취항하는 전 노선에 대해 신규 취항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습니다. 10월 10일까지 두달간 운항신청을 받지 않겠다는 건데요. 한국 항공업계는 중국·일본 등 주변국의 조치에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뉴스를 계기로 한국 항공업계의 현황을 살펴보겠습니다. 1. 보릿고개 시작최근 한국 항공업계 실적 부진이 심상치 않습니다. 최근 발표된 실적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2분기 영업손실 986억원을 기록했고, 아시아나도 2분기 124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LLC
‘경제 침략’으로 불릴만한 일본의 근거 없는 수출규제에 국내에선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입을 경제적 타격을 생각해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잔 얘기도 있었지만 일본 정부의 태도에서 해결 의지를 찾긴 힘들었습니다. 우리 정부의 계속된 대화 요구에도 일본 정부는 무시로 일관했고, 결국 지난 2일 아베 신조 총리 주재로 열린 각의(국무회의)에서 한국을 화이트 리스트 명단에서 제외한다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이 의결됐습니다. 이에 우리 국민들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 참여 비율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지난 1일 여론조
2019년 8월에 주미대사가 교체되었다. 신임 대사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은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 문정인 교수였는데, 막상 뚜껑이 열리고 보니 더불어민주당 소속 비례대표 국회의원인 이수혁 의원이 임명을 받았다.이에 대한 정부의 공식 입장은 그저 적임자를 뽑았다는 것으로, 별다른 이야기는 나온 바가 없다. 그런데 미국의 존 허드슨이라는 외교・안보 분야 전문 취재기자가 본인의 트위터에서 “문정인이 주미 한국대사로 취임하지 못한 건 미국 정부가 거부 의사를 표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면서 파문이 일었다. 이에 대해 정의당 김종대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는 11일 ‘주52시간 근로제 유예’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개정안은 현행법상 내년부터 제도를 도입해야 하는 50인 이상 300면 미만 사업을 20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으로 수정해 세분화하고 제도 도입 시기도 2021년으로 미룬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100~200인 미만은 2022년, 50~100인 미만은 2023년, 50인 미만은 2021년 7월에서 2024년으로 미룬다는 내용입니다. 이원욱 의원은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은 주 52시간 근로제 전면 시행을 제대로 준비하지
많은 남성들은 여성을 인격을 가진 존재로 대하기보단 성적 대상으로 대한다. 이는 자칭 예술업계에서 일하는 한국 남성들도 마찬가지다. ‘한국 남성'이라고 콕 집을 수 있는 이유도 있다. 미국과 영국, 유럽의 예술인들은 각성하고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모습을 여러 작품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한국-중국, 일본-의 대부분 자칭 예술인들은 여성을 대하는 촌스러운 렌즈를 바꿀 생각조차 하고 있지 않고 ‘표현의 자유'라는 단어를 남용하면서 당당하다는 듯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 드라마, 예능, 게임, 문학, 음악, 전시,
최근 대북 관련 보도 중 외신을 인용하면서 지나치게 경솔하고 무책임한 태도를 보인 보도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북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를 인용한 TV조선이고, 또 다른 하나는 김정은 북한 내부 문서를 입수했다는 도쿄신문의 보도를 인용한 YTN입니다. 두 방송사 모두 외신을 전적으로 믿는 듯 앵무새처럼 전하기만 했고, 교차검증을 위한 확인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WSJ은 정정했는데, 정작 인용 보도한 TV조선은 정정 안 해우선 TV조선은 26일,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를 인용하며
최근 한일 간 외교분쟁으로 일본산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CJ제일제당에서 생산하는 즉석밥 ‘햇반’이 논란이 되고 있다. ‘햇반’에 사용되는 일부 성분이 원전 폭발 사고가 있었던 후쿠시마산 아니냐는 주장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제기되자 제조사인 CJ가 “극히 미량이고 생산업체도 후쿠시마와 800km 떨어져 있다”고 해명에 나섰지만, 이번에는 제조공장의 실제 위치는 후쿠시마와 80km거리에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에서 확인했다.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cj 햇반에 일본산 쌀미강추출물 들어간다’
“북한군이 NLL을 넘어와 한국 땅에 주둔하고 있다”. “북한사람이 북한여권을 들고 당당하게 인천공항으로 들어왔다”. 최근 일부 유튜버들의 주장입니다. 팩트는 무엇일까요? 한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킹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도쿄올림픽 ‘후쿠시마 식재료’ 괜찮을까?내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원전 사고가 있었던 후쿠시마 지역 쌀이나 농산물이 올림픽선수단 식탁에 오를 수 있다는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SBS에서 확인했습니다.방사성 물질 오염도를 따질 때 쓰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세슘 농도 측정입니다.
“대법원 강제 동원 판결은 노무현 정부의 결정을 뒤집은 것이다”, “일본 여행을 안 가면 아베 정권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이다” 최근 한일외교분쟁과 관련해 다양한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킹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대법원 강제 동원 판결, 노무현 정부 결정 뒤집었다”?최근 한일 외교 분쟁과 관련해 일부 언론과 정치인들이 "노무현 정부도 강제동원 피해 문제가 한일협정 때 정리됐다고 했는데 대법원이 뒤집었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KBS에서 팩트체킹했습니다.노무현 정부의 결정이란 2
정두언 전 의원이 62세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집에 유서를 남기고 나간 정 전 의원은 16일 오후 4시 25분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인근 북한산 자락길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정 전 의원은 ‘정치계의 풍운아’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파란만장한 일생을 살았습니다. 그의 인생은 보수정당 20년 역사의 부침과 궤를 같이 합니다. 정치인에서 시사평론가로 변신한 뒤 여러 방송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생을 마감한 날 오전에도 라디오 방송에 출연했습니다. 추모의 의미에서 의 의미를 짚어보겠습니다. 1.
최근 몇 년간 지속적인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내집마련의 수요가 늘고 있다.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조합원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내세운 지역주택조합도 이에 따라 늘어나고 있다. 지역주택조합은 주택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청약순위에 관계없이 분양을 받을 수 있으며 선호층 등을 배정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숨어 있는 단점이 존재하므로 이에 대해서 정확히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1. 지역주택조합이란주택조합이란 국민주택규모인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 소유자 및 무주택자(당첨자 및 이를 승계한 자 포함)의 내집마련과 주택공급의 촉진을 위
지난 6월 26일 자유한국당은 ‘여성당원의 역량을 키운다’는 명목으로 ‘자유한국당 우먼 페스타’라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그런데 이 행사에서 일부 자유한국당 여성 당원들이 바지를 내리고 ‘한국당 승리’라고 쓴 속바지를 보인 채 엉덩이를 흔드는 춤을 췄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이 광경을 분명히 봤음에도 공연순서가 모두 끝난 후 “더 연습을 계속해서 정말 멋진 공연단을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의 행사는 여성인권을 인식하는 능력인 ‘성 인지 감수성’이 떨어진 행태였다는 국민적 비판을 면키 어려웠습니다.그런데, 자유한국당
* 이 기사는 CBS '김준일의 행간'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행간'은 매일 중요한 뉴스 중 하나를 선정해 그 배경을 설명하는 코너입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8일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민간택지 아파트에도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검토할 때가 왔다”며 “주택시장의 투기 과열이 심화될 경우 적극적으로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지난달 26일 방송기자 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고민해보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분양가 상한제란 새 아파트의 분양가를 땅값(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부는 신독재와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 유튜브 채널은 G20 기간 중에 문 대통령이 대부분 자리를 비웠다고 주장했습니다. 한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킹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나경원 “문재인 정부는 이코노미스트가 말한 신독재” 팩트체크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지난 4일 국회 교섭 단체 대표 연설에서 “문재인 정부는 이코노미스트가 말한 ‘신독재’ 현상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KBS, 연합뉴스, 중앙일보 등이 확인했습니다.나 원내대표는 지난 5월에도 이코노미스트지를 인
이 방송기자연합회 주최, 뉴스톱 주관으로 개최됩니다. 최근 한국사회는 미디어의 발달로 어디서나 제한 없이 소통이 가능한 사회가 되었지만, 이면에는 허위정보, 악성 찌라시(ちらし), 마녀 사냥 등 정확하지 않은 정보로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해 국민 개인들은 물론 사회적 갈등 등으로 인한 비용과 손실을 불러오고 있습니다.이에 팩트체크 전문 미디어 뉴스톱(대표 김준일)은 팩트체크 공모전을 통해 한국사회가 가짜, 허위정보에 경각심을 갖고 스스로 미디어를 진단할 수 있는 미디어 리터러시 능력 함양을 통해 깨끗하고 건전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부산 민생투어 이틀째인 지난 19일 부산 지역의 중소‧중견기업 대표들과의 조찬간담회에서 “외국인은 우리나라에 기여, 그동안 해온 건 없죠. 그리고 세금을 낸 것도 물론 없고요”, “(외국인을) 똑같이 임금 수준을 유지해줘야 된다는 것은 공정하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점들을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기본적으로 사실이 아닐뿐더러 이주민 차별을 부추긴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정치권은 물론 언론도 대부분 상식에서 벗어난 발언이라 지적했습니다. 경제지인 매일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어제 (30일)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 직후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DMZ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깜짝 회동’이 성사되었음을 공식화하는 한편, 자신의 임기 들어 급속도로 개선된 북미관계에 대한 자랑을 늘어놓았다. 문제의 발언은 전임자인 오바마 전 대통령과 자신을 비교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다음은 해당 발언 전문이다. “They couldn’t have meetings. Nobody was going to meet. President Obama wanted
조원진 공화당 공동대표가 서울시의 광화문 천막 철거와 관련해 “절차를 어긴 불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당시 사망사고가 있었지만 언론보도가 전혀 없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한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킹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광화문 공화당 천막 철거는 절차를 어겼다”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가 광화문에 있는 공화당 천막 철거는 절차를 어긴 불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JTBC에서 팩트체킹했습니다.서울시의 ‘행정대집행 영장’을 보면 “6월 25일 오전 05시 12분 이후에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