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건은 대한민국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유족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큰 고통이다. 세월호 사건 이후인 2015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세월호에 관한 유언비어와 ‘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이하 세월호특별법)’에 대한 가짜뉴스가 대거 유통된 바 있다. 그런데 지난달 16일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유가족을 면담한 이후, 같은 내용의 가짜뉴스가 또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는 2014년 7월 4일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민련)이 발의했던 법안(이하 새민련안)을 토대로 한
최근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무장세력에 납치됐다가 프랑스군에 구출됐던 한국여행객 사건으로 외교부 여행경보제도가 관심을 모았다. 세계일주 여행 중이던 A씨는 프랑스인 2명·미국인 1명과 함께 잡혀 있다가 프랑스군에 의해 구출됐다. 인질 구출 과정에서 프랑스군인 2명이 순직하고 부르키나파소가 ‘여행자제’ 지역이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구출된 이들에 대한 비난이 일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여행금지’구역이 아닌 만큼 개인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지나치다는 의견도 있다. 외교부가 발령하는 '여행경보제도'에 대해서 살펴본다. '피랍' 부르키나
팩트체크 전문미디어 은 인공지능, 기후변화, 뇌과학, 자율주행 자동차 등 다양한 미래 4차 산업혁명 분야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하는 기획 ‘미래 지식을 담다, 미래담론 ’을 연재한다. 각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들과 김준일·강양구 뉴스톱 팩트체커의 대담으로 구성된 은 지식콘텐츠 팟캐스트다. 대담의 풀 버전은 네이버 오디오클립에서 청취할 수 있다.어제 저녁 먹은 우리 집 식탁 위 음식들에는 유전자 변형 식품이 포함되어 있었을까? 있었다면 얼마나 될까? 그 식품들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은 얼마나 될까? ‘GMO(Ge
2019년 7월 이후 계속되고 있는 한일 간의 갈등에서 나오는 특징 중 하나는 이번 사건에서 직접 관련된 논점인 강제징용 문제와 직접 관련이 없는 사안도 일본을 비난하기 위해서 활용한다는 점이다. 그중 하나가 가미카제 특공대로, 과거 일본이 보여준 잔혹성과 모순, 퇴행성을 다시 나타낸다는 의미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개중에는 상징적인 의미에 치중한 끝에 실제적인 사실과는 전혀 다른 주장을 하는 경우도 나오고 있다. ▶ 인터뷰 : 최재성 /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위 위원장 - “자국 기업의 피해마저 당연시하는 태도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기사가 과거에 비해 너무 많이 나왔다는 주장이 더불어민주당에서 제기됐다. 9월 4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주간 70만건의 조국 기사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6일 조국 청문회에서 이철희 의원은 118만건의 조국 기사가 나왔다며 세월호 24만건, 최순실 11만9천건과 비교해도 과도하게 많다고 주장했다.그런데 일부 네티즌들은 118만건 혹은 80만건보다 기사가 줄어들었다며, 언론들이 증거인멸을 위해 조직적으로 조국 기사를 삭제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언론이 기사를 삭제중이라는 네티즌의 주장은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원을 지역 주민이 끌어내릴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주민소환제’라고 부른다. 한국에서 이미 시행중이다. ‘국민소환제’는 국회의원이나 대통령을 지역주민이나 국민이 끌어내릴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현재 국내에서 논의되는 국민소환제는 주로 ‘국회의원 소환제’다. 이에 대한 국민적 지지는 2016년 말, 박근혜 당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지지와 매우 흡사한 수준으로 높아 보인다.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5월 31일 국회의원을 국민이 소환하는 ‘국민소환제’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민의 위반 국회의원의 퇴
29일 오후 조국 전 장관이 첨부한 조선일보 기사가 화제가 되고 있다. 조 전 장관은 “조작기사라면 처벌받아야 한다”며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조선일보 기사가 맞는지 뉴스톱이 조선일보에 확인을 요청했으나 구체적인 답을 들을 수 없었다. 사건의 경위는 이렇다. 조국 전 장관이 29일 오전 “의사 및 의대생 단톡방에 대거 회람되고 있는 신문기사입니다”라며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조선일보의 기사를 첨부했다. 사진 속 기사 제목은 였다. 바이라인에
① 북연왕 풍홍의 '권력욕'과 동아시아 국제분쟁의 서막② 고구려 장수왕, 북위를 배신하고 북연왕 풍홍을 '차지'하다③ 남조 송까지 개입한 풍홍 사건...고구려는 '일촉즉발' 전쟁위기를 어떻게 넘겼나● 화룡성에서 마주친 맹수들고구려의 의향을 궁금해 하는 사람이 또 있었다. 바로 북위의 황제인 태무제였다. 북위는 아직까지 요하 동쪽의 고구려라는 세력과 단 한 번도 공식적으로 외교 접촉을 한 적이 없었다. 하지만 그 나라가 한반도와 요동 등지를 포괄한 많
우리가 일상에서 “여기, 소주 한 병 주세요!”라고 외칠 때 이를 의미하는 소주는 보통 '참이슬', '처음처럼' 등 초록색 유리병에 들어있는 알코올 도수 17도대의 일반 소주를 의미한다. 다른 용어로 희석식 소주라고도 불린다. 소주는 희석식 소주와 증류식 소주 두 종류로 나뉜다. 첫번째 희석식 소주는 위에 언급한 바와 같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접하고 있는 소주로 95% 이상 알코올 도수의 이미 만들어진 주정에 물과 각종 감미료 등 첨가물을 희석하여 인공적으로 향과 맛을 만들어낸 것이다. 두번째 증류식 소주
미국 유력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의 인터뷰 기사를 공개해 화제가 됐습니다.타임지는 3일자 인터넷판에 ‘The South Korean Presidential Hopeful Who Believes His Childhood Can Help Him Heal His Nation(자신의 어린 시절이 조국을 치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믿는 한국의 대통령 희망자)’라는 제목으로 이재명 후보를 단독 인터뷰한 기사를 게재했습니다.국내 다수 언론이 해당 기사를 소개했는데, 일부 언론은
가짜 명언들이 판 치고 있다. 뉴스톱은 대표적인 가짜 명언을 모아 왜곡과 날조의 역사를 살피고자 한다. 적게는 몇 년, 많게는 수백 년 동안 이어져 온 문장들이다. 잘못된 말들이 퍼지는데 대체로 정치인과 언론이 앞장을 섰다. 전혀 출처를 짐작할 수 없는 것도 있다. 이들 격언의 진위를 폭로하는 기사 또한 많으나 한번 어긋난 말들의 생명력은 여전히 질기다. 뉴스톱은 시리즈로 가짜명언의 진실을 팩트체크한다. 시리즈① 중립을 지킨 자에게 지옥이 예약? 단테는 그런 말한 적 없다② 동의하지 않지만 말할 권리를 위해 싸우
최근 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주로 현 정부를 지지하는 이용자들과 커뮤니티에서 공유되고 있다. 김영삼 정부부터 현 문재인 정부까지의 정권별 1인당 GDP와 증가액을 비교한 것으로, ‘진보정부(김대중, 노무현, 문재인)’때는 2만285달러가, ‘보수정부(김영삼, 이명박, 박근혜)’때는 4519달러가 증가해 진보정부 시기 1인당 GDP 증가액이 보수정부 때보다 4배 이상 높다는 것이다. 최초 페이스북 게시물은 30일 오전 기준으로 1만천회가 넘게 공유됐다.(*‘보수’와 ‘진보’에 개념과 정의에 대해서는 다
최근 눈에 띄는 신조어가 있다. '가슴이 웅장해지다'는 문장이다. '가슴이 벅차오른다', '가슴이 뭉클해지다'는 뜻으로 통용되고 있는데 뭔가 어색하다. 그래서 뉴스톱이 확인해봤다. ◈가슴+웅장하다=가능?사전적 의미부터 살펴봤다. '웅장하다'는 '규모가 우람하고 으리으리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웅장해진다'는 '규모가 우람하고 으리으리해진다'로 바꿀 수 있다. 여기까지는 나쁘지 않다.그렇다면 '가슴이 웅장해진다'는 '가슴의 규모가 우람하고 으리으리해진다'로 바꿀 수 있다. 그러나 좀 낯설고 어색하다. 가슴의 규모가 커지다니.
최근 삼성전자 퇴직자의 SK하이닉스 재취업을 둘러싸고 ‘전직(轉職) 금지’ 소송이 이어지고 있다. LG화학와 SK이노베이션의 인력유출 논쟁과 특허침해 소송전도 계속되고 있다. 회사 입장에서는 영업비밀 등 노하우를 지켜야할 필요 등으로 근로자와 경쟁업체에 취업하거나 경쟁업체를 창업하지 않는다는 전직금지약정, 경업(영리를 위해 사업상 경쟁함)금지약정을 체결한다. 그러나 근로자 입장에서는 위와 같은 약정으로 인하여 자신의 직업의 자유를 침해받을 우려가 매우 크다.그렇다면 회사-근로자, 영업자간의 전직금지약정, 경업금지약정에 대해 법원 판
SBS 영재발굴단 118회에 영어영재 장유훈 군이 소개되었습니다. 2017년 방영 당시 9살이었는데 신기하게도 영어를 술술 잘 합니다. 그때는 군함도가 화제여서 그랬는지 이태원에 작은 무대를 차려 놓고 군함도에 관한 길거리 강연을 영어로 했습니다. 이태원답게 무대 앞에 외국인들이 눈에 띱니다. 영어로 이름과 나이를 밝힌 유훈이가 무대 위 사진을 보여주며 섬의 이름이 군함도인 이유가 그 섬이 일본 군함을 닮았기 때문이고, 한국인들이 군함도를 심각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한국인들이 이 섬으로 끌려가 하루 16시간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조만간 확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정부는 이르면 오는 27일 관계 각료 회의를 열어 현재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내에 보관 중인 방사성 오염수의 후속 처분 방안을 결정할 예정. 현재 오염수 처분 방안으론 주무부처인 경제산업성이 올 초 산하 전문가 소위원회를 통해 마련한 '희석 처리 후 해양방출'이 유력시되고 있다.후쿠시마 제1원전은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당시 폭발사고를 일으켜 가동이 중단됐으나 현재도 사고 당시 녹아내린 핵연료를 식히기 위한 냉각수 주입과 외부 지하수 유입 때
“Though it had not all the decided pretension, the resolute stylishness of Miss Thorpe’s, had more real elegance. Her manners showed good sense and good breeding; they were neither shy nor affectedly open; and she seemed capable of being young, attractive, and at a ball without wanting to fix the at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고,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콘서트, 페스티벌 등 각종 오프라인 행사가 재개되고 있다. 6월에만 워터밤 서울 2023 페스티벌, 방탄소년단 슈가 단독콘서트, 브루노 마스 내한 공연, 인기 아이돌그룹 콘서트, 프로야구 경기 등 행사가 주말마다 진행되고 있다.문제는 각종 행사가 재개되며, 또다시 암표 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것이다. 번개장터, 당근마켓 등 주요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인기 콘서트나 스포츠 경기 티켓이 정가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심지어 지난달에는 한 중고거래사이트에 "브
여성계를 중심으로 리얼돌 사용이 여성의 성적 대상화를 부추겨 성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지난 6월 대법원이 여성의 신체를 본뜬 성인용품 리얼돌의 수입을 허용하다는 판결을 내린 뒤 논란이 불거졌다. 윤김지영 건국대 몸문화연구소 교수는 “포르노는 남성의 성적 판타지를 충족하는 자위 영역이라고 하지만, 현실 관계에 반영된다”며, “남성들은 리얼돌과 했던 행위들을 여성들에게 반복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서승희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부대표는 7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리얼돌 시판 허용으로 “성폭력이 증가할 수 있기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면서 가상화폐에 대한 정부 대책이 잇따르고 있던 1월 중순 인터넷에 '문재인 대통령이 비트코인을 200톤 보유하고 있다'는 루머가 등장했다. 물론 진실이 아니었다. 그런데 진위를 확인해달라는 제보가 들어왔다. 그럼 이 루머는 어떻게 생성됐을까?최초 출처는 트윗터였다. 김맹구와 온이라는 트위터 유저는 '문재인이 비트코인 200톤을 보유하고 있다'는 트윗을 올렸다. 보배드림, 에펨코리아 클리앙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트윗을 공유하며 웃고 즐겼다. 대부분은 풍자로 받아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