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반대하는 이들이 가장 크게 앞세우는 근거는 바로 ‘여소야대 구조화와 연정 불가피론’이다. 그들은 이것을 내각제 국가에서나 나타나는 일반적 현상이라고 주장한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하게 되면 득표율대로 국회의석을 배분하게 된다. 득표율대로 국회의석을 배분하게 되면 구조적으로 여당이 국회 과반수를 차지할 수 없기 때문에 여소야대가 일상화되며 다른 야당과 반드시 연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연동형 비례제 반대론자들은 국정불안정을 초래한다는 단점이 있다고 비판한다. 그런데 이 비판은 과연 어느 정도 사실일까? 결
바른미래당에서 자유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긴 이학재 국회 정보위원장이 “당을 바꾸고 상임위원장을 사퇴한 사례가 없다”며 위원장 사퇴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사실일까요?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용인에 북한헬기가 나타났는데 군이 숨기고 있다는 뉴스가 공유됐습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킹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당 바꾸고 상임위원장 사퇴한 사례 없다”?이학재 국회 정보위원장이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에 복당하면서 “당적 변경으로 위원장직을 내려놓거나 사퇴한 사례는 없다”며 위원장 사퇴를 거부하고 있다. 이
베트남 축구 대표 팀 감독직을 맡고 있는 박항서 감독이 스즈키컵이라 불리는 동남아시아 국가들 축구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에 베트남 도처에서 박항서 감독에 대한 환호와 지지가 십 여 년 전 한국에서 월드컵 4강을 이룬 히딩크 감독에 대한 열풍과 닮았다. 심지어는 국부 호찌민에 비견되기도 할 정도로 열광적이다. 이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한국에서도 큰 호응이 나왔다. 잘 키운 박항서 하나에 열 외교관 부럽지 않다는 말이 퍼지고, 박항서 감독이 BTS 방탄소년단보다도 더 큰 한국-베트남 친선 교류의 역할을 했다는 말도 심심찮게 나온다. 그런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석방설이 솔솔 나오고 있습니다. 가능할까요? 조선일보의 ‘탈원전 때문에 전기 수입 추진’기사에 대해 JTBC에서 팩트체킹했습니다. 또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의 ‘김미화 가짜뉴스’도 화제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킹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박근혜 석방’ 가능할까?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을 풀어주고 불구속 상태로 재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 실제로 가능한 지 SBS에서 확인했다.박 전 대통령의 재판은 국정 농단, 국정원 특활비, 공천 개입 3가지인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3일 국내에 대체 의약품이 없는 희귀·난치질환 환자들에게 해외에서 허가된 대마 성분 의약품을 수입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개정안은 지난 30일 정부로 이송돼 공포를 앞두고 있다. ‘의료용 대마’가 합법화된 것이다. 식약처는 “이번 법률 개정으로 희귀·난치질환 환자의 치료 기회를 확대하고, 특히 소아 뇌전증(간질) 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의료용 대마 전면 합법화’
세계는 탈원전 추세일까요? 아닐까요? 내년부터 250만원이 지급될 것으로 보이는 출산장려금은 실제로 효과가 있을까요? 일부 언론에서는 팩트체크로 독자를 낚고 있다고 합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킹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세계는 ‘탈원전’ 추세일까? 아닐까?탈원전은 세계적인 추세일까? 아닐까? 최근 대만의 탈원전 국민투표 이후 국내 언론보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주로 경제지에서 원전으로 돌아가는 나라들이 있다는 것을 근거로 국제추세가 아니라고 보도하고 있다. JTBC에서 각 대사관을 통해 확인했다.
대만이 최근 국민투표 결과에 따라 탈원전정책을 추진하게 될까요? 최근 서울 아파트 값이 하락국면에 접어들었다는데 사실일까요?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킹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임을 위한 행진곡’에 예산 12조원?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상징곡이 된 ‘임을 위한 행진곡’에 국가예산 12조원이 편성됐다는 '황당한' 가짜뉴스가 돌고 있다. JTBC에서 확인했다.이번 주에 카카오톡을 통해 많이 퍼진 ‘속을 뒤집는 뉴스’라는 제목의 글에는 임을 위한 행진곡에 국가예산 12조를 들여서 국민 제창곡 지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 3당 의원들이 지난 28일 공동 결의대회를 열고 국회의원 선거에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집권 정당이 대통령 공약을 뒤집는 행위를 할 거냐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압박했다. 하지만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지난 23일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당이 공약한 것은 권역별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 2017년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후보의 선거제도 개편 공약은 어떤 것인지, 그리고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권역별 비
태양광 패널이 중금속 덩어리라서 환경오염이 우려된다는 엉터리 정보가 사그라지지 않는다. 많은 언론들이 ‘팩트 체크’ 형식을 통해 이에 대해 지적했고, 본인도 칼럼과 방송을 통해 몇 차례 사실과 다른 점을 지적하고, 처음 이 문제를 제기한 보수 야당과 언론을 비판한 바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태양광 중금속 문제는 여전히 사실처럼 인터넷을 떠돌고 있다. 이에 그간 지면 제한 등으로 하지 못한 이야기를 충분히 해보려고 한다. 이를 통해 엉터리 정보를 둘러싼 소모적 논쟁이 끝나고 에너지정책을 둘러싼 건설적인 논쟁이 이뤄지기를 바란다. 태양
최근 발생한 GP 총기사고와 관련해 저격설, 교전설 등이 루머가 퍼지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 분식회계와 관련한 팩트는 무엇일까요? 유럽에서는 성별혐오발언을 처벌할까요?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킹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남북합의 때문에 GP 총기사망?최근 발생한 GP 총기사고와 관련해 남북 군사합의 때문에 응급헬기를 띄우지 못했다는 정보가 온라인에서 확산됐다. 인터넷 기사로도 나왔고 정치권에서도 비슷한 주장이 이어졌다. JTBC에서 팩트체킹했다.이 주장은 남북이 합의한 비행금지구역을 근거로 하고 있다. 9월
미국의 뉴욕타임즈가 지적한 북한의 삭간몰 기지는 ‘큰 속임수’가 맞을까요?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관련법의 개정을 두고 기본권 침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킹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북한 삭간몰 기지는 ‘큰 속임수’가 맞을까?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지난 12일 발간한 보고서가 파문을 일으켰다. 보고서는 “북한 당국에 의해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약 20곳의 미신고 미사일 운용 기지 가운데 13곳을 확인했다”며 이
내년도 납북협력기금 사업이 예산이 확정되자 자유한국당이 ‘일방적인 퍼주기’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최근 “일자리의 질이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모두 사실일까요?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킹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남북 관계 예산, 이전 정권보다 늘었을까?2019년 남북협력기금 사업비 예산이 올해보다 1385억 원이 증액된 1조 977억 원으로 책정되자 자유한국당이 ‘일방적인 퍼주기’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노컷뉴스에서 확인했다.지난 10년 간 이전 정권인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연합뉴스의 '미시적' 의제설정능력은 일반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강력하다. 연합뉴스는 포털에 뉴스를 공급하는 것은 물론 별도의 단말기로 언론사에 뉴스를 공급하는 통신사다. 언론이 인력과 재정 문제로 사건 현장에 기자를 내보내지 못하면 언론사 데스크는 연합뉴스 기사를 참고해 기사를 작성하는 일이 많다. 부장급 데스크는 출근해서 연합뉴스를 보며 하루의 뉴스흐름을 읽는다. 연합뉴스가 전체 언론의 의제설정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물론 어떤 프레임을 선택하고 어떤 단어를 쓰느냐에 따라 기사의 방향과 성격이 정해지는 경우가 상당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글로벌 경기는 순항 중인데 우리 경제는 하강 국면이다”고 주장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단체비자를 허용하면 인도 난민 400만 명이 들어온다”는 루머가 공유되고 있습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킹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황교안 전 총리 정부 비판 근거는 타당할까?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제를 망가뜨리는 정책실험을 계속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을 비판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글로벌 경기 순항 속에 우리 경제는 거꾸로 하강 국면으로 들어가고 있
지난 10월 24일 한겨레는 '‘박근혜 이사장’이었던 영남대, 국가장학금 가장 많이 받았다'라는 기사를 냈다.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가 출처다. 기사는 "국가장학금 제도가 처음 시행된 2012년 이후 7년 동안 영남대가 가장 많은 국가장학금을 지급" 받았는데, "영남대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연관성 아니고는 설명이 힘들어 보인다”는 유승희 의원의 의견을 싣고 의혹을 제기했다. 영남대, 7년간 국가장학금 가장 많이 받은 것은 사실익히 알려졌듯이 영남대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대구대와 청구대를 강제 통
평양공동선언·남북군사합의서 비준을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과거 사례는 어땠을까요?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위의 “자유한국당은 경제민주화로 침몰하기 시작했다”는 발언은 사실일까요?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킹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남북합의서 국회 비준동의 논란문재인 대통령의 평양공동선언·남북군사합의서 비준을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청와대와 민주당은 북한이 국가가 아닌 통일을 지향하는 특수관계이며, 이러한 내용을 담은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에 비춰 평양선언은 국회 동의를 요하는 중대한 재정
이르면 다음 달 말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남북한 철도와 도로연결사업의 실현가능성에 대해 일부에서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사립유치원은 사유재산이기 때문에 감사대상이 아니다”는 주장은 타당할까요?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킹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남북 철도·도로 연결, 실현 가능할까?남북 철도와 도로를 다시 연결하는 사업이 이르면 다음 달 말 착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와 미국의 대북제재가 여전한 상황에서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박용진 의원 비리자료공개에 일부에서 '폐원하겠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지난 11일, 2013년부터 올해까지 17개 시·도교육청 감사에 적발된 유치원 명단을 공개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이들 유치원이 저지른 비리는 총 5951건, 269억 원에 달했고 적발된 유치원은 전국적으로 1800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MBC가 공개한 유치원감사보고서)이에 대해 국민들의 공분과 질타가 이어지자 전국 사립유치원의 77%가 회원으로 가입한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대응에 나섰지만 비리로 적발된
남북한 철도가 연결되면 북한에 선로 사용료로 수백억에서 수천억원을 지불하게 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사실일까요? 남북 교역을 중단하도록 했던 5.24 조치 해제와 관련해 ‘미국의 승인’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킹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북한 경의선 선로 사용료 연 948억원?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지난 10일 열린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북한과 경의선, 경원선, 동해선 등 3개 노선을 연결하면 선로 사용료가 948억 원을 훨씬 넘게 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에서 팩트체킹했다.민
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이 “종전선언시 북 도발에도 미군의 개입이 불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실일까요? 최근 제주와 인천에서 열린 퀴어축제에서 잇따른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를 두고 주최측과 반대측이 다른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은 무엇일까요?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킹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안상수 “종전선언시 북한 도발에도 미군 개입 불가”지난 1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 질문에서 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이 “종전선언 후 북한이 도발하더라도 UN군 개입이 불가능하다”, “국회에 제출한 비준동의한 예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