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해결은 인류의 생존이 걸린 문제입니다. 전 세계는 2050년까지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탄소배출을 제로(0)로 만든다는 큰 틀의 합의를 한 상태입니다. 구체적으로 유럽연합은 2023년부터 시범적으로 '탄소국경세'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탄소를 기준치이상으로 배출한 제품에 일종에 관세를 매기는 겁니다. 2035년 이후로는 화석연료로 움직이는 내연기관 자동차 생산을 중단하고 수입을 안하기로 한 상태입니다. 에너지 산업은 물론, 다른 산업에도 지각변동이 예상되고 있습니다.한국도 재생에너지 전원의 비중을 높이고 석탄발전을 줄이는
중국의 온라인마켓에서 2달러도 안되는 제품을 한국에서 구매해도 배송비를 내지 않는 경우가 있다. 반면 한국에서는 2만~3만원 제품이라도 2500원의 배송료를 내야 한다. 왜 이렇게 차이가 날까? 국제 거래시 우체국 서비스망을 통한 배달국 취급비용(Terminal Dues) 때문이다.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각국의 우체국을 배송기관으로 활용하면서 이들 국가에 물류비용을 전가하고 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지 살펴보자. 중국과 미국의 '우편갈등' 배경은2014년 12월 4일 중국우체국은 ‘미국 우체국이 국제우편물에
‘투탕카멘의 피라미드’, 이 말이 어색하다고 느끼신다면 이 글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이미 다 알고 계신 것이니 더이상 이 글을 읽으실 필요가 없다. 그러나 ‘응? 뭐가 이상한거지?’ 혹은 ‘투탕카멘이 누구더라’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신다면 이 글을 한번 쯤은 읽어 보실 만하다.‘고대 이집트’하면 누구나 반사적으로 거의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피라미드이고, 이 피라미드는 분명히 고대 이집트의 가장 대표적인 왕묘 형식이다. 그러나 고대 이집트의 모든 무덤이 피라미드인 것은 아닐 뿐더러, 모든 왕묘가 피라미드인 것도 아니다. 결론부터
온라인과 인터넷 방송 등에는 산불이 번져가는데, 김정숙 여사가 봄꽃놀이를 했다,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렸다, 꽃놀이 인스타 게시물은 산불이 한참이던 어제 저녁 11시경에 게시되었다 는 등의 이야기가 번져가고 있다. 무슨 말이, 어떤 일이 회자되고 있는 것일까? 이 이야기를 짚어보기 위하여 두 개의 기본 정보를 정리했다. 하나는 산불 발생 시각과 김정숙 여사의 식목일 행사 참여 시각이다. 연합뉴스와 뉴시스 기사를 인용한다. 다른 하나는 청와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관련글이 게시된 시점 검토이다.소방청
아직도 안전벨트(safety belt 혹은 seatbelt)를 성가시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전쟁터에 나가는 군인도 방탄복(bulletproof vest)은 반드시 챙겨 입는다. 사람들은 무법자들이 판치는 운전환경을 비난하면서, 정작 그들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데에는 둔감하다. 안전벨트는 생명을 보호하는 안전장치다. 그런데 '안전벨트를 '착용하세요'라는 말은 영어로 어떻게 표현할까? 이렇게 간단한 문장도 영어로는 그때 그때 상황에 맞게 표현해야 한다.1) Fasten your seat belt.이 표현은 비
20대 대선이 끝나자마자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이 화제가 됐습니다. 대선 다음 날인 10일 소셜미디어에서는 “대통령 당선자인 윤석열 후보가 최저임금 제도와 주 52시간제 폐지 의지를 드러냈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공유됐습니다. 댓글에는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도 언급됐습니다. 해당 공약들의 실제 발언 여부와 이행 가능성을 따져봤습니다.여성가족부는 폐지, 최저임금제·주52시간제는 수정 밝혀윤석열 당선자는 지난 2월 3일 열린 대선후보 첫 TV토론에서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주 52시간제와 최저임금제도도 폐지하자고 했고, 5인 미만 사업
북한이 서울 표준시보다 30분 늦게 설정된 평양 표준시를 남한측에 맞추기로 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결단이었다.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김정은 위원장은 평화의 집 대기실 벽시계를 보고 "북과 남의 시간부터 먼저 통일하자"고 제안했다고 청와대가 29일 밝혔다. 북한은 2015년 8월부터 일본 잔재 청산을 이유로 한국과 일본이 채택한 동경 135도 표준시 대신 동경 127도 30분을 기준으로 하는 새로운 평양시를 적용해 왔다. 남한과 북한은 다른 나라라는 상징적 선언이나 다름없었다.그런데 북한이 표준시를 남측에 맞추기로 한 것
경복궁은 조선의 정궁이다.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한 지 3년 후인 1395년 완성되었지만, 정종이 즉위하여 도성을 잠시 개경으로 옮기는 바람에 주인 없는 궁이 되었다가, 제3대 태종 때 환궁함으로써 다시 주인을 맞았다.경복궁이 정궁의 구실을 제대로 한 것은 세종 때였다. 세종이 경복궁 안에 집현전, 흠경각, 경회루 남쪽에 보루각, 서북 모퉁이에 천문관측시설인 간의대 등을 설치하는 등 궁 안을 두루 정비함으로써 비로소 군주의 거처다운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분노한 백성이 경복궁에 불을 질렀나그러나 경복궁은 비운의 궁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토론 중 광우병이 다시 언급됐다. 6월 26일 TV조선 ‘시사쇼 이것이 정치다’ 긴급 토론에서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토론하던 중에 나온 이야기다. 후쿠시마 오염수 위험성을 두고 논쟁을 하다가 15년 전 ‘광우병 사태’로 이야기가 번졌다. 토론회 진행자는 “광우병 때도 소고기 먹으면 다 죽는다며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지 않았느냐”며 “그걸 빗대봤을 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도 막연한 위험에 대한 의혹 아니겠느냐”고 질문했다. 위 의원은 “광우병은 괴담이 아니”라며 “광우병 사태는 당시 이
"토지공개념이 있는 나라는 대한민국과 잠비아뿐이다."최근 조선일보에 나온 주장이다. 박동운 단국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3월 22일 조선일보 뉴스사이트인 조선펍에 '토지공개념제도 있는 나라는 잠비아뿐... 헌법에 도입하면 사회주의국가 된다'라는 제목의 칼럼을 썼다. 칼럼의 핵심 주장은 아래와 같다. '토지공개념’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나라는 아프리카 잠비아 말고는 대한민국뿐이다. 그래서 김정호 박사는 “대한민국 국민은 독창성이 뛰어나다”는 말로 ‘토지공개념’ 이야기를 시작했다. (중략) 토지는 민간재다. 그런
‘부모님 차 댈 곳’이라며 주차장 한 자리를 막은 중학생과 다투다 자동차 범퍼로 충격을 입힌 사건이 화제가 됐습니다. 해당 운전자는 특수폭행 혐의로 1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기사 댓글과 온라인커뮤니티에서 ‘주차장 자리 맡기’가 정당한 행위인지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 확인했습니다.사람들이 몰리는 시간대에 주차장과 쇼핑몰 등지에서 차량이 없는 빈자리를 보고 갔는데, 주차자리에 서서 차가 올 때까지 맡아 놓은 것이라며 주차를 못하게 하는 이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온라인에서 ‘주차장 자리
최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관련 허위정보와 가짜뉴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고령층을 중심으로 백신 가짜뉴스로 인한 접종 거부 사례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처럼 정확한 정보와 언론보도가 더욱 중요한 시기에 전문가의 인터뷰 내용 중에 ‘틀린 정보’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에서 확인했습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서울신문이 지난 23일 발행한 기사에서, “AZ 항체형성률이 70%가 채 되지 않는다. 50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가 10일 오후 6시(미국 동부시각, 한국시각 11일 오전 8시) 'XBT'라는 코드로 선물 거래를 시작되면서 비트코인 현물 가격이 다시 급등했다. 비트코인의 제도권 진입으로 추가 자금 유입 가능성이 커져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과 함께, 비트코인이 과열됐다고 보는 투자자들이 숏포지션(매도)을 잡아 가격이 조정될 것이란 전망이 공존한다. 이미 한국정부는 '가상통화 관계기관 합동 TF' 회의에서 " 암호(가상)화폐는 금융상품이 아니며, 정부가
1978년 동료들과 YMO(Yellow Magic Orchestra)를 결성하고 미국에서도 음반을 발매해 빌보드차트에 진입했다. 1984년에는 데이비드 보위와 공연한 영화 (1983)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으로 영국 아카데미상을 받는가 하면, 3년 뒤에는 세계 영화사의 명작 로 아카데미상과 골든글로브상, 그래미상을 함께 거머쥐었다.이후 3년 주기로 이루어진
영화 을 두고 ‘아재’와 ‘아짐’들 사이에서 기대와 설렘이 그득하다. “몇 번이고 보겠다.”는 결연한 다짐을 하며 친구들과 영화 볼 약속을 잡는 축도 있지만 어떤 이들은 도저히 보지 못하겠다며, 스크린 너머로 그 시절을 지켜보는 것도 너무 가슴 아픈 일이라며 고개를 젓기도 한다. 나는 전자다. 아니 후자 쪽에 속했다가 오히려 전자가 됐다. 이유는 회사 후배와의 점심 자리에서 나왔다. 며 며 연말연시 영화 기대작들을 얘기하는 와중에 도 들먹여졌는데 후배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이다. “탁 치니
최근 ‘통장이나 체크카드를 빌려주면 대여비를 준다’는 내용의 문자가 다시 돌고 있다. 몇 년 전부터 문자는 물론 아르바이트 구직 사이트 등에서도 종종 보이던 내용이다. 통장이나 체크카드를 대여해주면 어떤 일이 생기는지 확인했다. 문자에 있는 ○○상사 담당자 전화번호로 통화를 했다. “회사 세금감면을 위해 통장을 구하고 있다”며 “통장과 체크카드를 대여해주면 대여비를 매일 받아가는 방식”이라고 설명한다. 또 다른 문자의 ○○주류에서는 “매출액을 줄이기 위해 납품시 수금용으로 사용한다”고 했다.두 곳 모두 “계좌나 체크카드를 3일 동안
최근 유명 아이돌 그룹 빅뱅 출신의 연예인 ‘승리’가 연관된 사건 수사가 연예인들의 성폭력에 이어 마약 투약 의혹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마약 사건의 특성상 투약 사실이 드러난 경우 거래자를 통해 또 다른 투약자가 드러나는 경우가 많아 수사대상이 일부 연예인들에 재벌 3세들까지 번지자 그동안 ‘마약청정국’으로 불리던 한국이 더 이상 마약청정지대가 아니라는 발언까지 나왔다. 마약청정국이 어떤 의미인지, 한국은 더 이상 마약청정국이 아닌지 확인했다.영국출신 마약범죄 전문가로 현재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앤써니
두산 베어스의 4번 타자 김재환은 올 시즌 139경기에 출전하여 44 홈런(리그 1위), 133 타점(리그 1위), 장타율 0.657(리그 2위), 176 안타(리그 6위), 104 득점(리그 8위), 출루율 0.405(리그 8위), 타율 0.334(리그 10위) 등 도루를 제외한 공격 전부문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2018 KBO 리그 MVP에 올랐다.그러나 김재환의 과거 금지약물 복용 전력과 MVP 수상 소감에서의 과거 약물 논란 언급 등으로 2018 KBO 리그는 시즌이 끝난 후에도 MVP 수상 자격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
가짜뉴스(fake news)와 패러디(parady), 풍자(satire)는 분명 다른 개념이지만 이를 구분하지 않고 쓰이는 일이 많다. 가짜 뉴스가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받으면서 광범위하게 쓰이게 된 부작용이다. 거짓 정보를 담고있다고 하더라도 생산자의 의도와 형식, 내용에 따라 가짜 뉴스 여부를 구별해야 한다. 이 기사에서는 실제 사례를 통해 가짜뉴스가 패러디 혹은 풍자와 어떻게 다른지 살펴본다.최근 미국은 케네디 전 대통령 암살사건을 조사한 내용을 담은 기밀문서를 공개하면서 케네디 전 대통령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케네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