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이 저물어갑니다. 한국의 팩트체크는 2017년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했지만, 2023년 올해는 여러모로 힘들었던 한 해로 기록될 것 같습니다. 국내 팩트체크 플랫폼 두 곳 중 한 곳이 문을 닫았고, 나머지 한 곳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각 언론사의 팩트체크도 점차 위축되며 비중이 줄고 있습니다. 정부는 ‘가짜뉴스’ 퇴출을 외치는데 팩트체크는 위축되는 이상한 한 해로 남을 것 같지만, 기억할만한 팩트체크는 충분했습니다. 뉴스톱이 ‘2023 팩트체크 총정리’를 3회에 걸쳐 소개합니다. 두 번째는 여러 매체들이 공통적으로
2023년이 저물어갑니다. 한국의 팩트체크는 2017년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했지만, 2023년 올해는 여러모로 힘들었던 한 해로 기록될 것 같습니다. 국내 팩트체크 플랫폼 두 곳 중 한 곳이 문을 닫았고, 나머지 한 곳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각 언론사의 팩트체크도 점차 위축되며 비중이 줄고 있습니다. 정부는 ‘가짜뉴스’ 퇴출을 외치는데 팩트체크는 위축되는 이상한 한 해로 남을 것 같지만, 기억할만한 팩트체크는 충분했습니다. 뉴스톱이 ‘2023 팩트체크 총정리’를 3회에 걸쳐 소개합니다. 첫 번째는 여러 매체들이 공통적으로
“김건희 특검법은 독소조항 포함된 악법이다”?, ‘정부가 내놓은 간병 지원 대책, 관건은?’, ‘고발당한 글루타치온 광고’, 지난주 관심을 모은 이슈와 발언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검건희 특검법은 독소조항 있는 악법?한동훈 법무장관이 지난 19일 국회에서 김건희 특검법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독소조항이 들어있는 악법이라고 말했습니다. JTBC, 한국일보, 경향신문, TV조선이 확인했습니다.한 장관의 발언은 다음과 같습니다.그 법안들은 정의당이 특검 추천하고 결정하게 돼
대한체육회는 12월 18일부터 20일까지 포항 해병대 1사단에서 ‘원 팀 코리아’ 행사를 치렀다. 내년 파리 올림픽에 참가할 국가대표 선수들이 참가했다. 협회와 경기단체 임직원을 포함해 500여 명이 참가했다.‘해병대 캠프’는 많은 언론 매체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정치적인 이슈에서는 진보, 보수로 갈라지는 매체들이 이 문제에서는 거의 일치했다. 그런데 이 문제에 대한 보도에서 비판의 비중은 시기에 따라 크게 달라졌다.왜 그랬는지를 12월 20일까지 관련 보도를 타임라인을 따라 살펴봤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등록된 이 주제 관련 기사
‘영화 ...12.12 반란군에 맞섰던 사람들 그 후’, ‘해외 직구대행 업체 이용했는데 탈세?’, ‘거리에 캐럴이 사라진 이유가 저작권 때문?’, 지난주 관심을 모은 이슈와 발언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12.12 반란에 맞선 대가는?12.12 당시 반란군에 맞섰던 핵심 인물들은 이후 오랜 세월 분노와 고통 속에 수모를 견뎌야 했습니다. 군사 반란 이후 달라진 그들의 삶을 MBC에서 알아봤습니다.12.12 당시 병력을 동원해 반란을 막으려 했던 정병주 특전사
12·12 군사 반란을 다룬 영화 이 누적 관객 수 772만9268명(12월 14일 기준)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12일 국방부 브리핑에서 ‘서울의 봄’을 언급하며 "군은 정치적 중립을 유지한 가운데, 국가와 국민의 안녕을 위한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12·12 사태를 일으킨 반란 주역들은 어떻게 살았을까요. 그들에게 내려졌던 법적인 판단과 군사반란 이후의 이력을 알아봤습니다.◇ 반란 주역 전두환 형량 '사형' 등... 하지만 결국 모두 사면12·12 군
최근 일본 홋카이도 해안에서 정어리 떼가 집단 폐사했다는 것이 알려지자, 중국 일부 언론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영향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뉴스톱이 확인했습니다.지난 7일 NHK와 아사히 등 일본 현지 언론들은 “홋카이도 하코다테시 해안에 대부분 정어리와 고등어인 죽은 물고기가 해변 1km를 덮을 정도로 떠밀려 왔다.”는 속보를 전했습니다. 이어, “대량 사망 원인은 아직 불확실하며, 시가 현지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생선을 먹지 말라고 권고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이후
‘영화 12.12 반란군 처벌 받았나’, ‘청약 아파트 실거주 의무 폐지?’, ‘새만금 잼버리 비판하는 베어 그릴스?’, 지난주 관심을 모은 이슈와 발언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12.12 반란군 죗값 치렀나?1979년 12월 12일 벌어진 신군부의 군사반란을 다룬 영화 이 관객 5백만 명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면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실제 역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MBC에서 알아봤습니다.영화에서 끝까지 쿠데타에 저항하는 수도경비
‘2009년 용산참사는 전문시위꾼들의 도심테러?’, ‘가짜 의사 허위 광고, 유튜브에서는 가능?’, ‘대폭 완화된 비대면 진료...반쪽짜리 정책?’, 지난주 관심을 모은 이슈와 발언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2009년 용산참사는 전문 시위꾼들의 도심테러?국민의힘 최고위원으로 당선된 김석기 의원이 2009년 용산참사를 ‘용산 화재 사고’로 지칭하며 ‘도심 테러’였다고 말했습니다. MBC에서 따져봤습니다.용산참사는 지난 2009년 1월, 용산재개발 구역 철거민 농성장에서 벌어
‘수도 확장하는 메가시티가 세계적인 추세다?’, ‘독감 예방접종, 필요 없다?’, “종이컵 규제하는 나라 없다?” 지난주 관심을 모은 이슈와 발언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메가시티가 세계적 추세?김포시의 서울 편입 추진에 대해 논란이 일자, 조경태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장이 ‘수도 확장하는 메가시티가 세계적인 추세’라고 말했습니다. MBC에서 따져봤습니다.지금까지 구체화된 서울의 메가시티 구상은 김포를 비롯한 경기도 주변 도시들을 서울의 자치구로 편입시키는 방식
여당이 서울 인접 도시를 서울로 편입하겠다는 ‘메가 서울’론을 총선 전략으로 밀고 있습니다. 그 시발점이 됐던 곳이 경기도 김포시죠. 처음 이야기를 꺼낸 사람은 국민의힘 김포(을) 당협위원장인 홍철호 전 의원입니다. 지난 9월 첫 보도가 나온 이후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은 건 김포 서울 편입을 여당이 사실상 당론으로 채택한 11월 초부터 입니다. 당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김포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서울시 편입 여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이후 서울 편입에 관한 김포시 여론이 굉장히 많이 보도됐습니다. 어떤 조사에선 찬성이
‘중대재해처벌법이 기업 위협한다?’, ‘과거에 통합된 지역 주민 만족도는?’, ‘우리나라 공공의료 비중은 OECD 최하위다?’ 지난주 관심을 모은 이슈와 발언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중대재해처벌법이 기업 위협?중대재해처벌법 대상이 내년부터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 적용됩니다. 이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기업들이 두려워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기업 경영을 위협하는지 MBC에서 따져봤습니다.여당은 이미 50인 미만 사업장의 중대재해법 적용 시기를 2년
‘통근자가 많아 김포를 서울로 편입?’, “이태원 참사 원인 대부분 규명됐다?”, ‘후쿠시마 오염수 3차 방류, 생선회 소비 줄었을까?’ 지난주 관심을 모은 이슈와 발언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서울 출퇴근 인구 많아 김포를 서울로?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갑작스럽게 밝힌 ‘김포 서울 편입’이 계속 논란인 가운데,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서울에 있는 직장으로 출퇴근하는 김포시민이 많다는 점을 ‘서울 편입’ 검토 근거 중 하나로 들었습니다. KBS에서 따져봤습니다.202
지난 17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번역해 공개한 일부 내용이 누락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영어로 된 원문을 번역하는 과정에서 보고서 전체를 그대로 옮긴 것이 아니라 일부를 삭제하고 옮겼다는 것입니다.이날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은 언론진흥재단 측에 “빠진 부분에 윤 정부가 핍박을 준 MBC가 매체 신뢰도 58%, 1위로 있었다. MBC가 1위에 선정된 게 알려지기 싫어 뺀 것이 아니냐”며 질타했습니다.남정호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 본부장은 해당 통계가 빠
‘의대 정원 증원 논란’, “구직 활동을 쉰 인구와 고령 취업자가 늘면서 고용지표 호조에 영향을 미쳤다?”, ‘한국형 아우토반 안전할까?’, 지난주 관심을 모은 이슈와 발언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의대 정원 논란 팩트체크최근 외과, 소아과 같은 곳엔 의사가 부족하고 지방도 의사가 없지만, 의대 정원은 18년째 3058명 그대로입니다.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이 알려지면서 의사단체들의 거센 반대 등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의대 정원 증원 관련해 MBC, JTBC, T
노동조합 활동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김장겸·안광한 전 MBC 사장 등에 대한 대법원 유죄 판결이 12일 확정됐습니다.대법원 3부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장겸 전 MBC사장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함께 기소된 안광한 전 사장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했습니다.두 사람은 대표이사로 재직할 당시 MBC 노동조합의 운영을 방해하고 노조원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기소됐습니다.대법원이 공개한 이번 사건의 개요는 “MBC의 대표이사 내지 보도국장이었던 피
네이버가 뉴스홈에 게시하던 기존 팩트체크 메뉴를 26일자로 종료한 가운데, 해당 코너에 참여중인 32개 제휴 언론사 기자들이 공동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네이버의 결정에 반발하고 나섰습니다.네이버 뉴스 팩트체크 서비스는 2018년 1월 29일부터 서울대 SNU팩트체크센터와 32개 제휴 언론사가 꾸려온 서비스로 지금까지 4700개 이상의 팩트체크 기사를 게재하며, 국내 팩트체크 저널리즘 확산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아 왔습니다.SNU팩트체크 제휴 언론사 기자들은 25일 발표한 ‘네이버 종료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
‘해외도 언론사 상대로 가짜뉴스 단속할까?’, ‘주식 매각 어려워서 주식파킹?’, ‘동물보호단체서 개식용금지 ‘김건희법’ 명칭 먼저 사용?’ 지난주 관심을 모은 이슈와 발언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OECD도 언론사 상대로 가짜뉴스 단속?방송통신위원회가 최근 가짜뉴스 근절방안을 내놓으면서, OECD 회원국 사례 등을 참고해 추가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OECD 국가들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MBC에서 알아봤습니다.한국언론재단이 지난 5월 발표한 보고서에
문재인 정부 당시 부동산 통계 등 주요 국가통계에 조작이 있었다는 감사원의 발표 후폭풍이 거세다. 감사원은 지난 15일 국토교통부, 통계청 등을 대상으로 2022년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진행한 '주요 국가통계 작성 및 활용실태' 감사와 관련해 중간발표를 했다. 감사원은 감사 결과 "대통령비서실과 국토교통부 등이 통계 작성 기관인 통계청과 한국부동산원(이하 ‘부동산원’)을 직간접적으로 압박해 통계수치를 조작하거나, 통계서술정보를 왜곡하게 하는 등 각종 불법행위를 했다"며 대통령비서실과 국토교통부, 통계청 등 4개 기관 총 22명에
‘관동대학살 기록 없다?’, ‘방사능 휴대용 측정기 효과 있을까?’, ‘스쿨존 속도 제한 탄력 운영’, 지난주 관심을 모은 이슈와 발언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일본 정부, ‘관동대학살 기록’ 없다?수천 명의 재일한국인이 무참히 학살당했던 관동대학살, 100주년을 맞은 지금 일본 정부는 사실을 입증할 정부 기록이 없다며 진실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MBC에서 따져봤습니다.관동대지진 100주년을 이틀 앞두고 일본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정부 조사에 한정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