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 이후 행안부 장관의 치안 사무 감독권 없어졌다”, “과도한 욕설과 소음 시위 집시법 개정으로 막아야 한다”, “한국 여성 고위직 진출, 낮은 수준이다”. 최근 관심을 모은 발언과 주장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민주화 이후 ‘행안부’장관의 경찰 감독권 없어졌다?정부가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권한이 커진 경찰에 대한 통제를 위해 행정안전부 내 별도 조직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자 경찰 내부 반발이 확산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울산경찰청장을 지낸 황운하
정부는 6월 10일부터 열흘 동안 주한미군 장군 숙소 부지 등에 조성된 용산공원을 국민에게 시범 개방했다. 용산 공원에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은 2시간으로, 방문 닷새 전부터 예약 신청이 가능하다. 한국환경공단에서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에 개방되는 공원 부지에서 기준치 이상의 오염 물질들이 검출됐다. 유독성복합물질인 TPH, 니켈, 벤젠, 크실렌, 다이옥신 등이다. 이에 환경 단체는 국민을 위험으로 내모는 사기극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0일 서울 용산공원의 토양 오염 논란을 과장된 얘기로 일축했다.
서울신문은 13일 대통령 부인 김건희 전 코바나컴퍼니 대표와의 인터뷰 기사를 보도했다. 해당 기사에서 김 전 대표는 개 식용 종식을 정책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개를 먹는 나라는 우리나라와 중국 뿐이라고 언급했다. 뉴스톱이 팩트체크했다. 질문)개 식용 종식을 두고 시대적 흐름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동물권 단체와 생계상 어려움을 호소하는 식용견 업계 사이에 견해차가 있습니다.답변)“정책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봐요. 영세한 식용업체들에 업종 전환을 위한 정책 지원을 해 주는 방식도 있을 것 같습니다. 경제 규모가 있는
“과거에는 (정부 요직에) 민변출신들이 도배했다”, “모든 정권이 1년차에 특별사면했다”, “원숭이 두창 확산은 계획된 음모다”, 지난 주 관심을 모은 발언과 게시물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윤 대통령 “과거 민변출신들이 도배” 발언 팩트체크새 정부 요직에 검찰출신 인사들이 너무 많다는 비판이 일자, 윤석열 대통령이 과거엔 ‘민변’ 출신 법조인들이 많았다고 반박했습니다. MBC에서 확인했습니다.출범 초기 대통령실의 경우 윤석열 정부에서는 검찰 출신이 6명, 문재인 정부에서
질병관리청은 8일 원숭이두창을 2급감염병으로 지정했다. 코로나19와 같은 등급이다. 발생 또는 유행시 24시간 이내에 신고해야 하고 격리가 필요한 감염병이다. 감염병관리기관, 감염병전문병원 및 감염병관리시설을 갖춘 의료기관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야 한다. 격리 기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혹시 모를 급격한 확산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목적이 크다. 그러나 현재까지 이 질병에 대해선 위험보다 무지에서 비롯된 공포가 더 큰 것으로 보인다. 뉴스톱이 팩트체크했다. ◈게이 감염병이다? – 사실 아님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와 언론 매체들은 해외
최근 교양과학잡지인 25호에 '침술의 신화에 침을 놓다'라는 칼럼이 게재됐습니다. 침술의 역사가 수천년이 아니라 수백년에 불과하고 플라시보 효과에 기대고 있으며 실제 의학적 효과는 크지 않다는 내용입니다. 이에 대해 한의사인 김나희 칼럼니스트가 뉴스톱에 기고를 보내왔습니다. 한국 스켑틱 칼럼에 대한 팩트체크 형식의 칼럼입니다. 뉴스톱은 사실에 기반한 합리적인 논쟁을 환영합니다. 반론에 대해서는 언제나 열려있습니다. (반론과 기고는 contact@newstof.com으로 보내시면 됩니다) 2021년 한국 스켑틱 25호
지난 5월 28일 ‘황금노선’으로 불리는 신분당선 강남~신사역 구간이 개통됐습니다. 새로 생긴 3개 역 모두 환승역이어서 이용객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신분당선 요금이 유독 비싸다는 불만과 함께, 온라인을 중심으로 이는 ‘민영화’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신분당선 요금체계와 운임책정 배경을 확인했습니다. 이웃노선인 수인분당선에 비해 두 배 이상 비싼 요금신분당선 연장 구간은 강남역에서 신사역에 이르는 2.5km 구간입니다. 신논현역에서 지하철 9호선, 논현역에서 7호선, 신사역에서 3호선으로 각각 갈
“중국동포 밀집지역만 민주당 당선됐다”, “김포-인천공항 고속철로 10분 걸린다”, 지난 주 관심을 모은 발언과 게시물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전해드립니다. 1. 6·1 지방선거에 들어간 세금은 3691억 원선거를 치를 때마다 많은 나랏돈을 쓰게 됩니다. 이번 6·1 지방선거에 들어간 비용을 SBS에서 분석했습니다.선거를 앞두고 후보 등록이 끝나면, 국회의원을 배출한 정당들 중심으로 선거 보조금을 받습니다. 총액 기준으로 지난 지방선거 458억 원, 2년 전 총선 452억 원, 지난 3월 대선
콜라에 구토를 억제하기 위해 인산 성분을 첨가한다는 말이 떠돈다. 2015년 연합뉴스와 KBS등 많은 국내 언론사들이 외신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이 아직까지 인터넷을 통해 확산하고 있다. 외신이 인용한 것은 인포그래픽인데 레니게이드 파마시스트라는 미국의 대체의학 홈페이지가 제작한 것이다. 이 인포그래픽은 라는 제목의 글을 참조해 만들었다. 이 글은 헬스볼트라는 미국의 건강관련 인터넷 사이트에 실렸다. 지금은 해당 매체의 홈페이지에서
“미국에서는 응답률 15% 이하 여론조사는 발표 못 한다”, “정은경 질병청장 퇴임하면서 양심고백했다”, 지난 주 관심을 모은 발언과 게시물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전해드립니다. 1. 지자체장 인사권 얼마나 되나6월 1일 지방선거에서 선출되는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인사권은 얼마나 될까요? SBS에서 확인했습니다.서울시청 소속 공무원은 1만 1천여 명입니다. 이들에 대한 인사권은 서울시장에게 있습니다. 이처럼 이번 지방선거에서 선출될 243개 시군구 단체장들은 소속 공무원 29만 2천여 명에 대한
코로나19 시대에 음식 배달이 엄청나게 늘어났다. 배달 음식은 보통 플라스틱 그릇에 담겨온다. 국물은 얇은 비닐봉지에 두 겹으로 포장돼 배달되는 경우도 왕왕 있다. 배달 기사님들의 번개 같은 일처리와 배달통의 보온 능력으로 우리는 따뜻한(종종 뜨거운) 상태로 음식을 받아 먹을 수 있다. 다 먹고 난 뒤 쌓이는 플라스틱 그릇을 보며 포만감에 흐뭇함을 느끼는 한편 쓰레기를 만들어냈다는 죄스러운 느낌도 든다. '비헹분섞(비우고, 헹구고, 분리하고, 섞지 않는다)' 기준에 따라 분리배출을 하고 나면 또다른 불안감이 밀려온다. 플라스틱에 뜨
최근 화제가 된 유튜브 영상이 있다. 제목은 '솔로 캠핑으로 한국 치안 실험한 미국기자'다. 5월말 현재 8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중이다. CNN 여기자가 한국의 치안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보여주기 위해 직접 한국을 찾아와 '나홀로캠핑'을 했다는 내용이다. 배경은 이렇다. 지난 4월 29일 삼성 갤럭시 광고가 영국에서 비난을 받았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삼성전자는 오전 2시쯤 젊은 여성이 갤럭시 버즈를 귀에 꽂은 채 런던의 어두운 거리를 홀로 달리는 온라인 광고를 내보냈는데 이 광고가 비현실적이고 여성안전에 둔감하다는 지적을 받았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2021년 12월 1일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안」이 오늘(5월 19일)부터 시행된다'는 게시물이 화제가 됐다. 이 게시글은 지난 19일 업로드된 이후 4만 회 이상의 조회수와 442개에 달하는 댓글을 기록했다. 남인순 의원이 발의한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안이 오늘(5월 19일)부터 시행된다고 주장한 뒤, 라는 제목의 보도를 인용했다. 뉴스톱이 팩트체크했다. 게시글이 주장하는 바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남인순 의원이
지난 2월 23일 재출시 된 ‘포켓몬빵’의 인기가 석 달째 지속되면서 온라인 중고거래마켓에서의 ‘웃돈’거래도 성행중입니다. 최근에는 제품 한 개(편의점 판매가 1500원~3500원)당 1만원이 넘는 가격에 재판매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논란이 되자, 블로그와 댓글 등에서 포켓몬빵 중고거래는 불법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관련 법 조항과 지침을 확인했습니다.‘미개봉’에 유통기한 지나지 않았다면 처벌 조항 없어우선, 구매한 포켓몬빵에서 ‘띠부띠부씰(캐릭터스티커)’을 빼고 빵만 판매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역대 최저 시청률 나왔다”, “이재명 측 현수막 잘 보이게 하려고 가로수 잘랐다”, “국제학교는 교육치외법권 지역이다”, 지난 주 관심을 모은 주장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전해드립니다. 1. 대통령 출퇴근 길 소통 다른 나라는?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으로 국내에서도 대통령이 출퇴근길에 기자들과 문답을 주고받는 모습이 가능해졌습니다. 다른 나라들은 어떤지 MBC에서 확인했습니다.일본의 경우 아베 전 총리가 공관을 마다하고 8년 동안 도쿄에 있는 자택에 살았습니다. 후임자인
박형준 부산시장은 5월15일 오마이뉴스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세계의 원전들도 한 번에 끝나는 경우는 없다. 대개 80년, 100년을 쓴다"고 말했다. 과연 그럴까? 뉴스톱이 팩트체크했다.◈맥락 = 수명연한 다가오는 고리 2호기박 시장의 발언은 부산 지역 고리 2호기 수명연장 반대 농성에 대해 내놓은 언급이다. 고리2호기는 2023년 4월 가동시한이 만료된다. 문재인 정부는 노후 원전의 가동시한을 인위적으로 연장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해 시행했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공약이었던 “탈원전 정책”이다. 새로 짓지 않고 수명이 다한 원전을
“북한 미사일 발사 때 국가안전보장회의 소집 안 한 건 국무총리·국정원장 공석 때문이다”, “대통령 출퇴근 때 막히는 길 가리려고 CCTV 통제한다”, “카피킬러 표절률 낮으니 표절 아니다” 지난 주 화제의 주장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전해드립니다.1. NSC 긴급 회의 소집 안 한 건 국무총리·국정원장 공석 때문이다?북한이 지난 12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세 발을 발사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미사일 발사여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긴급 소집이 예상됐지만 열리지 않았습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서 ‘한겨레·경향·오마이뉴스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자 알아서 변했다’는 비난성 게시물이 공유됐습니다. 5년 전 문재인 정부가 출범할 때 대통령 부인 호칭을 ‘~씨(김정숙 씨)’라고 하더니,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자 알아서 ‘여사(김건희 여사)’로 바꿔 쓰고 있다는 것입니다. 게시물의 내용이 사실인지 확인했습니다.해당 게시물은 ①[한겨레] 김건희 여사와 손 흔들며 용산으로, ②[경향신문] 김건희 여사 현충원 참배, ③[오마이뉴스]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취임식 참석’ 등의 최근 기사 3건과 함
지난 4월 2일 중앙일보는 "뉴스 ONESHOT 러시아 '역사의 수렁'에 빠지다…80여년前 '겨울전쟁' 평행이론"라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중앙일보의 주장을 검증을 위한 문항으로 치환하면 대략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1. 핀란드군이 소련군의 공세를 정지시킨 이유는 그림 2의 A항에서 보듯 스키와 사격이 능한 핀란드군이 소련군 부대를 분리한 뒤 각개격파 하는 전술을 썼기 때문일까?2. 만일 그렇다면 2월 1일 이후로는 어째서 그 이유가 작동하지 않았을까?3. B항의 중앙일보 분석은 사실일까?4. C항의 중앙일보 기사 서술은 사실일까?5.
“한국 코로나 방역 OECD 최상위권이다”, “노키즈존 리스트 공유하면 영업방해다”. 지난 주 관심을 모은 주장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전해드립니다. 1. 우리나라 코로나 방역 OECD 최상위권이다?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 6일 마지막으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다른 나라에 비해 일상 회복이 늦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지만 객관적 수치만 봐도 우리의 방역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받아 마땅하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나라 인구 대비 코로나19 누적 사망률(0.04%)과 누적 치명률(0.13%)이 경제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