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재개를 바라는 보수성향 언론매체와 경제지들이 문재인 대통령 발언에 한껏 고무됐다. 향후 60년 동안 원전을 주력 기저전원으로 사용하겠다는 대통령의 발언에 '탈원전 정책을 포기한 것'이라는 해석과 함께 업계 반응을 상세히 전달하고 있다. 그러자 청와대는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을 내세워 언론의 오해라고 진화에 나섰다. 박 수석은 "주력 기저 전원이라는 것은 전력 수요가 가장 낮은 시간 때에 발전되는 가동기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박 수석의 설명은 맞고 언론은 과연 오해를 한 것일까. 뉴스톱이 확인했다. ①문 대통
지난 12월 25일 아침 뉴시스는 “직전 주한미군 사령관 "韓 군사력, 솔직히 많이 뒤처져”라는 기사를 냈다. 지난 7월 임무를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간 로버트 에이브럼스 전 주한미군 사령관이 25일 미국의 소리 방송 '워싱턴 톡'에 출연, 전작권 전환을 위한 요건을 묻는 질문에 "한국이 전략 타격능력을 획득하고 한국형 통합 공중미사일방어 체계를 개발해 배치해야 한다."며 "이것은 솔직히 많이 뒤쳐져 있다“고 지적했는데 이를 한국군의 역량이 뒤처져 있다는 혹평이라며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는 양념을 끼얹은 기
미국 방역당국이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한 타개책으로 KF94 등급(N95, KN95)의 마스크를 권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우리나라도 1월 첫째주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12.5%로 급증하는 추세다. 방역 당국은 향후 1~2주 이내에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마스크 착용과 관련된 지침에는 큰 변화가 없다. 마스크에 대한 전세계 지침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뉴스톱이 분석했다. ◈미국, 유럽 오미크론에 맞서 고성능 마스크 카드 꺼내 미국 방역당국
팩트체크 검증 제안이 들어왔습니다. 이수정(경기대 교수)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의 “강력범죄 피해자의 80%가 여성이다”라는 발언에 대한 검증 요청입니다. 이 위원장은 12월 1일 YTN 라디오 에 출연해 “강력범죄 (피해자)의 80%가 우연히도 성별이 여성이다 보니까 그런 안전 정책, 피해자 보호정책은 사실은 남성 위주가 되기가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관련 통계를 통해 확인했습니다.앞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수정 교수를 당 선거대책위원회에 영입하는 것에 대해 반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습니다.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의 군 법무관 관련 발언이 논란이 됐습니다. 이 교수는 오늘(12월 1일) 오전 YTN라디오 에 출연해 자신의 아들과 관련해 발언하던 중 “똑같이 로스쿨을 나왔는데 여자 직업법무관은 대위로 뽑고, 왜 우리 아들은 중위 밖에 못 다는지, 젊은 남성들의 박탈감을 그때 절실히 깨달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확인했습니다.해당 발언은 소셜미디어에서 많이 언급됐습니다. 주로 이 교수의 무지 혹은 착각이라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실제로 군법무관은 병역 의
① 홍준표가 제기한 '윤석열 망언리스트'② 윤석열이 제기한 '홍준표 막말리스트'지난 1일 시작된 대선 경선 최종 후보 투표를 앞두고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신경전이 과열되고 있습니다. 홍준표 캠프가 윤석열 후보의 ‘실언·망언 리스트’ 25가지를 정리해 발표하자, 윤석열 캠프도 곧바로 홍준표 후보의 ‘망언·막말 리스트’ 25가지를 공개하며 반격했습니다.윤석열 캠프가 공개한 '홍준표 막말 리스트'에는 ▲이대 계집애들 싫어한다. 꼴 같지 않은 게 대들어 패버리고 싶다 ▲하늘이 정해놨는데 여자가 하는 일(설거지)
매미 소리가 줄어들고 귀뚜라미 소리가 커진다. 가을이 오는 것 같지만 비도 많이 오고 습하다. 새벽 출근이 잦은 필자는 아침마다 마주치는 꼽등이에 깜짝깜짝 놀란다. 찬바람이 부는 9월이 됐지만 여전히 모기에 물리는 일이 잦다. 낡은 아파트 1층집으로 이사 오고 나서 일년 내내 온갖 벌레들을 마주치며 깨달음을 얻었다. 곤충의 세계에 인간이 잠시 세 들어 사는 것뿐이라고… 뉴스톱은 해충 퇴치 분야 전문회사인 세스코와 함께 생활 속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해충에 대해 잘못 알려진 사실들을 팩트체크 한다. ①모기 고층 아파트에 못 올라간다
“중국발 입국 안 막아서 코로나 대유행 왔다”, “언론중재법은 권위주의 정부들이 만든다”, “IMF·국제금융위기 때 공적자금 갚지 않았다”, “모더나 항의차 미국 방문한 정부대표단 ‘골프백’을 들고 출국했다” 지난 주 논란의 주장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중국발 입국 막았으면 코로나19 잠잠했을까?‘코로나19 확산 초기 중국에서 오는 외국인들 입국을 강력히 막았어야 했다’는 말이 다시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두 유력 대선 주자가 같은 말을 했습니다. 이제는 이 말이 언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정식품' 발언 논란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는다. 윤 전 총장은 3일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발언의 '진의'에 대해 해명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좀 어이없는 얘기"라며 "인터뷰에서 프리드먼의 책에 대해 물었기 때문에 제가 책에 나온 얘기를 언급하면서, 이를테면 각종 행정 사건에 대해서 상부에서 자꾸 수사하라고 지시가 내려오는 경우 검찰 수사권이 남용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얘기를 하면서 그 당시 (프리드먼의) 책을 인용해서 논리를 제공받았다는 얘기"라고 해명했다. 윤 전 총장은 "책에
메트로 12호선 솔페리노 역에 내려 걷기 시작한지 5분이나 되었을까. 둥근 천장에 대형시계가 유럽 어느 도시의 중앙역을 연상시키는 건물과 마주쳤다. 물론 느낌은 달랐다. 만국박람회가 열리던 1900년의 시간 속으로 향하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으니까.일찍이 신성로마제국 황제도 “도시가 아니라 세계(non urbs, sed orbis)”라 극찬한 파리가 19세기말부터 구가한 황금시대를 더듬어 볼 기회였다. 인쇄된 화집이 아니라 생생하게 보존된 작가의 켈렉션을 통해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보폭을 조절하며 너무 일찍 도착하지 않으려고 애썼
4.9 서울시장·부산시장 재보궐 선거가 끝나고, 성난 부동산 민심이 여당 패배의 주요 원인이란 분석이 나왔다. 그렇다면 민심이 부동산에 화난 이유는 무엇일까. 각자가 서 있는 자리에 따라 화난 이유도 다르다. 최근 몇 년간 집값이 크게 오른 수도권과 세종시 등의 입지 좋은 아파트 소유자들은 무거워진 세 부담 때문에 화가 났다.집을 가지지 못한 사람들이 분노하는 이유는 당연하게도 최근 몇 년 사이에 터무니 없이 비싸진 집값 때문이다. 자신의 재산이 사라진 것이 아닌지만, 눈앞에 보이는 내 것이 아닌 집들의 가격이 뛰었단 이유로 ‘벼락
문화체육관광부가 미세먼지 예방에 좋은 식재료 3가지를 추천했다. '대한민국 정책브리핑'을 통해서다. 도라지, 마늘, 연근을 꼽았는데 과연 이것들이 미세먼지를 '예방'할 수 있을까? 뉴스톱이 팩트체크했다. ①식품으로 미세먼지 예방? - 넌센스도대체 식재료가 미세먼지를 어떻게 예방한다는 말인가? 미세먼지는 인간활동에 의해 또는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작은 입자상 물질이다. 도라지, 마늘, 연근을 사람이 먹으면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질까? 일단 말이 안 된다. ②특정 식품으로 미세먼지 (피해) 예방? - 넌센스미세먼지가 인체에 피해를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전광훈 목사가 주도한 광화문 집회에 참석해 연설을 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자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현 오세훈 캠프 뉴미디어본부장)이 민주당 박영선 후보도 전광훈 목사와 같이 행사에 참석한 적이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에서 확인했습니다. 오세훈 후보 태극기집회 수차례 참석하며 강경발언 이어가민주당 김태년 당 대표 직무대행은 지난 24일 선대위 회의에서 “오세훈 후보는 2019년 10월 전광훈이 주도하는 태극기부대 집회에 참석해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독재자’, ‘중증 치매환자’, ‘정
오는 4월 7일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총 12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더불어민주당의 박영선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양강 구도가 확립되었지만, 새로운 정치를 열망하는 목소리도 뜨거웠다. 은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는 소수정당ㆍ무소속 서울시장 후보를 차례로 인터뷰한다."① 무소속 신지예 "민주·국힘 모두 적폐...이제는 '과거 대 미래'"② 미래당 오태양 "다양성이 서울의 경쟁력...'소수자 포용' 시장 되겠다"③ 기본소득당 신지혜 "서울시민에게 연 80만원 기본소득 줄 수 있다"④ 국가혁명당 허경영 "나는 정치인
며칠 동안 '중국발 황사'라는 보도가 쏟아졌다. 고층 건물이 잘 분간되지 않을 정도로 중국 베이징의 하늘이 뿌옇게 변한 사진과 함께 '최악의 중국발 황사'라는 자극적인 제목을 뽑은 보도가 많았다. 그러나 '최악의 황사'가 온다던 16일 하늘은 전날보다 맑았다. 14일부터 한반도를 뒤덮었던 것은 황사보다는 '황사 공포' 또는 그 공포를 이용한 언론의 조회수 높이기 경쟁이었다. 뉴스톱이 2021년 3월15일~17일 사이의 '중국발 황사' 논란을 짚어봤다. ◈기상청, "중국 내륙 황사 발원"2021년 3월15일 오전 9시20분. 기상청은
뉴스톱은 후쿠시마 원전 폭발 10주년을 맞아 2021년 오늘날 원전은 어디에 와있는지를 짚어보는 팩트체크 연속보도를 기획했다. 재생에너지의 지구적 흐름은 관련 기술 개발을 불러일으켰고 발전 단가가 획기적으로 낮아지면서 원전은 더 이상 값싼 에너지원의 지위를 잃게 됐다. 기후 변화에 따른 이상 기후의 빈발로 위험에 노출된 원전도 많다. 인류는 아직도 안전한 핵 폐기장을 가지지 못했다. 뉴스톱은 모두 4회에 걸쳐 연속 보도를 진행한다.①원전, 저렴한가? - 높아지는 발전단가, 재생E에 추월②원전, 안전한가? - 이상 기후에 노출된 원전
독립운동가 자손들에 대한 능멸이 윤서인이라는 어느 친일 혐오주의 웹툰 작가에 의해 자행되었다. 윤씨는 2021년 1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친일파 후손과 독립운동가 후손 집을 비교한 사진을 올리고 "친일파 후손들이 저렇게 열심히 살 동안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도대체 뭐한 걸까. 사실 알고 보면 100년 전에도 소위 친일파들은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이고 독립운동가들은 대충 살았던 사람들 아니었을까"라고 적었다. 이 글이 일파만파로 퍼지면서 온 국민의 공분을 샀고 특히 독립운동가 후손들 모임인 광복회의 김원웅 회장은 같은 날 CBS라디
뉴스톱이 지난해 산업재해 사망사고 조사보고서를 전수분석했다. 출근길에 나섰다 집으로 영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노동자들의 사망 실태는 충격적이다. 떨어짐, 끼임 등 어이없는 원인으로 목숨을 잃은 경우가 태반이었다. 사망자의 절반 이상은 제조업, 건설업에서 쏟아져나왔다.뉴스톱은 정의당 강은미 의원실을 통해 안전보건공단의 2020년 중대재해 조사 의견서 자료를 입수해 분석했다. 뉴스톱이 확보한 자료엔 사망자가 762명으로 집계됐다.고용노동부는 21일 지난해 산재 사고 사망자 수를 882명으로 집계했다. 2019년(855명)보다 27명
“새벽마다 고요히 꿈길을 밟고 와서 머리맡에 찬물을 솨 퍼붓고는 그만 가슴을 드디면서 멀리 사라지는 북청 물장수. 물에 젖은 꿈이 북청 물장수를 부르면 그는 삐걱삐걱 소리를 치며 온 자취도 없이 다시 사라진다. 날마다 아침마다 기다려지는 북청 물장수.”-김동환 “북청 물장수”- 1800년 초 한국은 근대적 상수도 시설이 전무했다. 도시 전체는 불결하고 오염되지 않은 물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수요는 컸다. 그때 한 함경도인이 서울에 와서 우물물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한마디로 큰 히트를 쳤다. 물장수에 대한 수요가 넘쳐났
소설(小雪)이 지나서야 끝나버린 가을야구. NC다이노스의 한국시리즈 우승 소식을 스마트폰으로 접했다. 그러다 눈에 띄는 광고를 발견했다. 국내 1위 방역업체 C사의 공기소독기를 홍보하는 배너광고다. 이 광고는 "우리매장, 바이러스가 걱정이라면 ㅇㅇㅇ 공기소독기를 무료로 사용해보세요!"라는 문구로 눈길을 끈다. 그러나 동의할 수 없다. ◈C사의 공격적 마케팅 - 공기소독기 무료로 써보세요C사는 최근 포털사이트 '다음' 모바일에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자사의 방역 솔루션인 '바이러스케어 시스템' 홍보에 나선 것이다. 클릭하면 '바이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