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제1원전을 운영하는 도쿄전력이 최근 한국 언론의 ‘취재 선별’에 나섰다는 보도가 있었다. 7월 20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일본 내 포린프레스센터를 통해 한국언론의 현장 취재 신청을 받았는데, 한겨레와 MBC만 제외했다. 한겨레는 해당 조치에 대해 항의했으나 별다른 반응은 없었다고 한다. 참고로 포린프레스센터는 1976년 업계 단체인 일본신문협회와 일본의 전경련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 출자로 설립된 뒤 현재는 공익재단이 됐다고 하는데, 경단련 주요 가맹사 가운데 하나가 도쿄전력이다. 이에 양사와 대척점에 있
‘극한호우 과거에 비해 잦아졌다’, ‘홍수 때면 등장하는 4대강 논란’, ‘SNS 인종차별 광고 금지규정 없다’?, 지난주 관심을 모은 이슈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극한 호우 과거에 비해 잦아졌을까극한 호우가 과거에 비해 잦아졌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SBS에서 확인했습니다.극한 호우 기준 가운데 하나인, 1시간 누적 강수량이 50㎜를 넘은 횟수가 얼마나 되는지 살펴봤습니다. 전체적으로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추세선이 우상향입니다. 1998년 46차례로 가장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올해 하반기에도 IP 기반 작품들을 연이어 론칭한다. 지난 17일 '남남' 시작으로 '경이로운 소문', '무빙', '국민사형투표' 등이 방영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21년과 2022년 2년 연속 50여개 작품의 영상화 판권을 판매한 바 있다. 카카오엔터인먼트는 이 흐름을 이어 경쟁력 있는 영상 제작 스튜디오와 영상화 협업 역시 강화하고 글로벌 타깃 영상화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해 나간다고 밝혔다. ◆ 강풀 작가 '무빙', 다음 달 9일 선보여 올 하반기 가장 기대를 모으는 작품 중 하나는 다음 달 9일
최근 정부가 실업급여의 하한액을 낮추거나 폐지하는 등 제도를 손질하겠다고 나서며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12일,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일하는 사람이 더 적게 받는’ 기형적인 현행 실업급여 구조는 바뀌어야 한다"며 "실업급여가 악용돼 달콤한 보너스라는 뜻의 '시럽급여'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이후 서울지방고용노동청 담당자의 “여자분들, 젊은 청년들이 계약기간 만료가 된 김에 쉬겠다고 하면서 실업급여 받는 도중에 해외여행 가고 일할 때 살 수 없었던 샤넬 선글라스를 사거나 옷을 사거나 이런 식으로 즐기고
‘IAEA 최종보고서에 ALPS 성능 부분이 빠져있다’, ‘새마을금고 예금 불안하다’, ‘음바페가 인터뷰에서 이강인 감싸는 발언했다’, 지난주 관심을 모은 이슈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IAEA 종합보고서에 중요한 게 빠졌다?일본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안에 있는 방사성 물질을 ‘ALPS’라고 하는 다핵종 제거 설비로 걸러낸 뒤에 바다로 내보낼 계획입니다. 결국 제거 설비의 성능이 핵심인 셈인데, 최근 나온 국제원자력기구 최종 보고서에는 이 성능 부분이 빠져 있다는 주장이
한국전력의 전기요금과 통합 징수하던 텔레비전방송수신료(수신료)를 전기 요금에서 분리해 징수하는 내용의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 5일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를 통과했습니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모바일메신저 단체방과 온라인커뮤니티 등에서는 ‘이제 수신료 안 내도 되는 거냐’는 글이 여럿 올라왔습니다. 수신료 분리 징수와 관련된 내용들을 확인했습니다.‘수신료’는 공영방송이 국민들을 대상으로 방송재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일정 금액을 징수하는 것입니다. 공영방송을 운영하는 대부분 나라에서 이 제도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KBS를
전 세계 팩트체커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 컨퍼런스 ‘글로벌팩트 10(Global Fact 10)’이 역대 최다 국가와 인원이 참가한 가운데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습니다.2014년 처음 시작돼 올해 10회째를 맞은 ‘글로벌 팩트’는 전 세계 팩트체커, 언론인, 학자 및 연구자, 플랫폼 기업 관계자, 미디어리터러시 관련 인사 등이 모여 허위조작정보 확산에 어떻게 대응할지 논의하는 글로벌 컨퍼런스입니다.이번 서울 행사에는 팩트체크 분야에서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빌 아데어 듀크대 교수, △워싱턴포스트 팩트체크 코너인 팩
생성형 AI가 대량 생산하는 ‘핑크 슬라임’ 정보와 뉴스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에 대한 언론의 대처 방법은 ‘투명성 강화’라는 진단이 나왔습니다.퓰리처상을 수상한 팩트체크 플랫폼 폴리티팩트(PolitiFact) 설립자인 빌 아데어(Bill Adair) 듀크대 교수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이 27일 개최한 KPF 언론포럼 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소셜미디어를 배경으로 급속히 확산하던 허위정보에 이어, 이제는 AI가 만든 조작정보로 만들어진 ‘핑크슬라임’ 정보가 늘어나면서 사람들이
‘퀴어축제 두고 충돌한 홍준표 시장과 경찰’, “수능 어려울수록 사교육 늘어난다?”,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하면 음용수 기준에 맞다?”, 지난주 관심을 모은 이슈와 발언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퀴어축제 두고 충돌한 홍준표 시장과 경찰 누가 맞나대구 퀴어축제에서 지자체 공무원들과 경찰이 부딪혔습니다. 대구시 홍준표 시장과 대구 경찰 모두, 상대방이 법을 어겼다고 주장했습니다. JTBC, 한국일보, 오마이뉴스에서 확인했습니다.홍준표 시장은 이번 축제 때도 예년처럼 작은 ‘전
연일 사교육 시장에 대한 정부와 정치권 비판이 나오고 있다. 윤 대통령이 수능 출제 방향과 관련된 발언을 한 뒤 여당에서는 사교육계와 고소득 ‘일타’ 강사들에게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6월 21일 SBS 라디오 에 출연한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일부 강사들의 연수입이 100억원, 200억원 가는 것을 공정한 시장가격이라고 볼 수 없지 않겠나”라며 “일반론적으로 본다면 경쟁이라는 게 선의의 경쟁, 법 테두리 내의 경쟁 이래야지 불특정 다수에게 피해를 주면서 그 피해를 바탕으로 해서 자신의 이익을 취하는
한국은 뉴스를 신뢰한다는 국민이 10명 중 3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최하위권이고, 한국 국민이 가장 신뢰하는 언론은 MBC로 나타났습니다.영국 옥스퍼드대 부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에 따르면, 한국의 뉴스 전반에 대한 신뢰도는 지난해 조사 때보다 2% 낮아진 28%를 기록하며, 조사 대상 46개 국가 중 41위, 아시아·태평양 국가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한국보다 순위가 낮은 국가는 슬로바키아(27%), 헝가리(25%), 그리스(19%)이었으며, 핀란드(69%)는 뉴스 신뢰도가 가장 높
“최근 소금 값 급등은 후쿠시마 오염수 우려로 인한 사재기 때문이다”, “민사소송 중 개인정보 노출 막을 방법이 없다?”, '이동관 대통령실 특별보좌관 아들 학폭 논란', 지난주 관심을 모은 이슈와 발언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최근 소금 값 급등은 사재기 때문?일본이 후쿠시마원전 오염수를 조만간 방류할 수 있다는 소식에 소금을 미리 사두려는 사람이 늘면서 소금 사재기까지 시작됐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SBS와 YTN에서 확인했습니다.6월 초 소금 값은 4월 평균
최근 SNS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입되어 있는 공짜 보험이 있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화제를 모았다.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사람이라면 자동으로 가입이 되어있어, 보험비를 부담하지 않아도 최대 2000만원이나 보상받을 수 있는 보험이 있다는 것이다. 해당 내용이 사실인지 이 확인했다.◆신청 안 하고 돈 안 내도 보험료 받는다?해당 게시글에서 말하는 보험은 지방자치단체가 관장하고 보험‧공제사가 운영하는 ‘시민안전보험’이다.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보험사·공제회와 가입 계약한 보장제도로, 일상생활 중 예
강원도 양양 해변에서 낙뢰 사고로 인해 30대 남성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이 사고를 계기로 언론은 낙뢰사고의 위험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장신구 때문에 벼락을 맞았다는 등 일부 보도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이 언급되고 있어 바로잡는다. ◈장신구가 벼락을 부른다 → 사실 아님바다에서 서핑을 하고 있을 때 천둥소리가 들리면 곧바로 나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하며, 바닷가에서 날씨가 좋지 않을 때 목걸이나 시계 등 금속 액세서리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MBN, 2023.06.12키가 큰 나무나 가로등, 전봇대 등
“외국인 노동자가 일자리 빼앗고 있다”?, “외국인 가사도우미 도입 후에도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자위함기와 욱일기는 다르다”, “도쿄전력이 준 그 자료를 어떻게 믿을 수 있냐”, 지난주 관심을 모은 이슈와 발언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외국인 노동자 팩트체크대한민국에 머물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는 공식 통계로만 84만 명이 넘고 불법체류 외국인까지 더하면 12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하지만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우리 사회 곳곳에 존재합
‘매달 420만 원 받는 5·18 유공자?’, ‘전두환, 5·18 피해자 위로했다?’, ‘국회의원 가상자산 전수조사 가능할까?’, 지난주 관심을 모은 이슈와 발언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5·18 유언비어, 더 교묘해지는 왜곡5·18 민주화 운동 이후 40년 넘는 시간이 흘렀지만 진실을 왜곡하고 희생자 가족들에게 상처를 주는 말들은 여전합니다. SBS에서 5·18 유언비어들을 하나하나 따져봤습니다.“5·18 유공자가 일시금으로 3억 원, 연금으로 매달 420만 원을 받기도
노동개혁이 새 정부 핵심과제로 추진되고 있다. 정부는 불법 파업을 법치주의를 흔드는 행위로 규정하고 개혁 대상으로 선정했다. 최근까지 건설 현장 노조 비리 단속, 노조 회계 투명화 등의 조처를 해왔다.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노사 조율을 하는 주무 부처인 고용노동부는 최근 부당 노동행위 단속 결과로 노사관계 법치 질서가 확립됐다고 자평했다. 지난 5월 11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SBS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에 출연해 "법치 질서가 확립됐다"고 평가하며 노사갈등과 분쟁으로 인한 근로손실일수가 적었던 점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에 이어 구글에서도 ‘바드(bard)’를 발표했다. 특이한 점은 기본 언어로 영어 외에 한국어와 일본어가 적용됐다는 점이다. 최근 기자회견을 전하는 기사에 따르면 구글 CEO 순다 피차이는 “한국어와 일본어가 영어와 다르기 때문에 다른 언어 학습이 더 쉬워질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고 한다. 유럽을 중심으로 생성형AI에 대한 규제가 논의되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은 비교적 신기술에 긍정적인 점도 고려된 것으로 생각된다.아래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여전히 복잡한 정치적 과제를 안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민감한
‘윤 대통령 취임 초 정부요직에 많았던 검사출신과 서오남 1년 후인 지금은?’, ‘의료법 개정안은 의사면허 박탈하는 과잉입법?’, ‘문재인 정부 때 마약수사 위축시켰다’, 지난주 관심을 모은 이슈와 발언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윤 대통령 취임 초 많았던 ‘검사 출신’과 ‘서오남’... 1년 후 지금은?윤석열 대통령 취임 직후 정부요직에 검사 출신과 서울대를 나온 50대 남성 이른바 ‘서오남’이 많아졌다는 비판이 있었습니다. 윤 대통령 취임 1년이 된 지금도 그런지, SB
어제 무인점포에서 과자를 훔치던 초등학생의 신상을 공개한 사건이 화제가 됐다. 해당 점포 주인이 물건을 훔친 아이 부모와 합의가 이뤄지지 않자 가게 출입문에 아이들 신상이 드러난 게시물을 붙여놓은 사건이다. 이를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와 기사 댓글창에서는 점주의 대응이 지나치게 이뤄졌다는 의견과 점주의 억울함이 컸다는 의견이 함께 제기됐다. 동시에 아이들의 신상을 공개하는 건 불법이라는 주장도 함께 나왔다. 실제로 절도를 한 초등학생의 신상을 공개하는 건 처벌이 가능할까? 뉴스톱이 확인해봤다. ◆6년 전 물건 훔치던 초1 신상 공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