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 총리는 지난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악의적 의도로 가짜뉴스를 만든 사람, 계획적 조직적으로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사람은 의법 처리해야 마땅하다”며 “검찰과 경찰은 유관기관 공동대응체계를 구축해 가짜뉴스를 신속히 수사하고, 불법은 엄정히 처벌하기 바란다”고 말했다.이에 이어 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은 관련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자유한국당은 반발하고 나섰다. 정부 역시 지난 4일 총리비서실 민정실장이 주재한 ‘가짜뉴스 대응 방안 모색을 위한
한국의 부동산 보유세는 OECD 평균에 미치지 못할까요? 난민과 관련한 가짜뉴스 확산에 언론과 정치인도 ‘한몫’했다고 합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킹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묻지마 자원 투자’ 훈장 취소 가능할까?MB정부 시절 자원개발사업 관련자들에게 무더기로 수여된 훈장에 대해 취소가 가능한지 SBS에서 확인했다.2011년 석유공사가 영국 석유회사인 ‘다나’의 유전 매장량을 과대평가해 4조 원에 샀는데, 지금 다나의 기업가치가 절반으로 떨어졌다. 석유공사 직원들이 영국에 파견을 가서 ‘가족 휴가 항
지난 5월 3일 한국여성단체연합이 성명서를 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광역단체장 여성 후보가 한명도 없는 것을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이에 앞서 민주당 여성의원들이 광역단체장 여성후보 전략공천을 요구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정치권에서 여성은 소수자지만 특히 지방선거에서는 존재감이 없다. 왜 지방선거에서 여성은 존재감이 없을까. 지방선거의 여성 잔혹사를 통계로 알아봤다.1. 건국 이래 여성 광역단체장은 한 명도 없었다.1995년 지방자치제도 시행 이후 여섯번의 지방선거를 치렀다. 총 96명의 광역자치단체장(시도지사)이 있었는데 여성 광
조선일보는 4월 4일 '제주 4·3 委 비판하면 징역 살린다는 4·3 특별법 개정안'이라는 사설을 내보냈다. 문재인 대통령의 제주 4·3사건 추모사에 대한 이념적 비판이 주된 내용이었다. 조선일보는 "민주당을 중심으로 의원 60명이 발의한 4·3 특별법 개정안엔 '4·3 위원회'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면 '3년 이하의 징역·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처벌 규정이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조선일보 주장이 사실인지 팩트체크했다. 1. ’제주 4·3사건 진상규명위원회' 비
지난 7일 대북특사의 방북성과를 설명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여야 5당 대표를 초청한 조찬 회동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방북성과와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홍 대표는 남북대화 무용론을 펼치며 그 이유로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핵개발을 들었다. 홍 대표는 "북핵 문제를 처리해 오면서 30년동안 북한에 참 많이 속았다"며 "김대중 대통령이 2000년 6월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돌아와서 '한반도에 전쟁은 없다'고 선언했지만 그 이튿날부터 김정일 위원장이 바로 핵
25일 평창동계올림픽이 폐회하고 언론이 올림픽 평가에 나섰다. 국내 언론은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자료를 인용해 적자가 예상됐던 평창올림픽이 흑자로 돌아섰다고 보도했다. 올림픽 개막 몇주전만 해도 수백억원 적자가 예상됐다. 정말 흑자로 돌아선 것일까?"흑자 기록한 성공적 올림픽" 언론들 칭찬 일색우선 언론보도를 살펴보자. 조선일보는 는 기사에서 "평창올림픽이 적자가 될 이유가 없다"는 이희범 평창올림픽조직위원장의 말을 인용해 흑자를 기정사실로 했다. 연합뉴스 올림픽 결산
최근 자유한국당이 '정치보복'을 거론하며 정부와 여당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검찰은 한국당과 관련된 의혹만 있으면 만사를 제껴두고 신속한 수사를 일삼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20대 국회 이후 한국당 의원은 이미 5명이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했지만 더불어 민주당 의원 중에는 단 한명도 의원직 박탈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21일 국회운영위원회에서 청와대 업무보고를 받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노트북에
가짜뉴스로 인한 사회적 병폐가 심각해지면서 정부와 정치권이 대응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30일 발표한 2018년 주요 업무계획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인터넷 사업자가 가짜뉴스로 판별되거나 신고된 글과 동영상 등 온라인 콘텐츠에 대해 ‘논란(disputed)’이라는 표시를 부착하고, 가짜뉴스를 생산한 주체에 대해 광고 수익을 배분하지 않는 등 제한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가짜뉴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언론계·학계·연구기관 등을 중심으로 민간 팩트체크 기능 활성화를 위한 자율규제 기반을 조성하기로 하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7일 문재인 대통령을 ‘문재앙’, ‘문슬람’ 등으로 부르는 악성비난 댓글을 “명백한 범죄 행위”라며 비난하며 강력 대응할 의사를 밝혔다. 추 대표는 또 문 대통령 비난 여론의 진앙지를 포털 사이트 네이버로 지목하고 ‘포털 규제론’을 역설하기도 했다. 추 대표의 주장처럼 문 대통령을 비방하는 댓글에 대해 범죄로 처벌하는 것은 가능한 일일까. 이 관련 사실들을 팩트체크했다. 추미애 대표는 ‘문재앙’(문재인+재앙)이라는 표현을 예로 들며 “익명의 그늘에 숨어 대통령을 ‘재앙’으로
1월 2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신년인사회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등 주요 야 3당 대표가 참석하지 않았다. 야당 대표는 특별한 일이 있을 때를 제외하곤 청와대 신년회에 참석하지 않는 것이 관례라는 것이 이유다. 실제 불참이 관례인지 과거 사례를 통해 확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8년 새해를 맞아 1월 2일 5부요인과 여야 정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문 대통령과 정세균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이낙연 국무총리 등 5부 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