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회에 2019년 예산안을 제출한 이후에 세입 예산안에 4조원의 변동이 발생했다. 애초의 계획된 예산안에서 4조원이나 줄게 되었으니 그에 대한 대책을 정부가 내놓기 전에는 예산안을 심의할 수 없다며 파행을 하기도 했다. 지금은 잠시 봉합된 상태지만 4조원의 뇌관을 완전히 해체한 것은 아니다.자유한국당이 요구한 대책은 크게 두 가지다.첫째, 본래의 정부 예산안에서 4조원이 감소된 이상 수정 예산안을 제출하라는 것이다.둘째, 세입이 4조원 감소되었으니 세출 삭감안을 마련하여 제출하라는 요구다.언뜻 생각하면 합리적인 요구로 보인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 3당 의원들이 지난 28일 공동 결의대회를 열고 국회의원 선거에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집권 정당이 대통령 공약을 뒤집는 행위를 할 거냐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압박했다. 하지만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지난 23일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당이 공약한 것은 권역별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 2017년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후보의 선거제도 개편 공약은 어떤 것인지, 그리고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권역별 비
때 아닌 '감귤 논쟁'이 붙었다. 정부가 송이버섯 답례품으로 북한에 귤 200톤을 보내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페이스북에 "북한에 보낸 감귤상자에 감귤만 들었겠느냐"며 대북 불법 지원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후 민주당이 과거 한나라당의 불법정치자금 수수 '차떼기'사건을 언급하며 역공에 나섰다. 그러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본인의 페이스북에 "1962년 박정희 최고회의의장이 제주도를 방문해 감귤농사를 제안해 처음 도입되었다"며 뜬금없이 박정희 전 대통령을 칭송했다. 유튜브의 팬앤드마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3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 정부를 비판하는 글을 올리며, “평화를 구걸하다가 망해버린 중국 송(宋)나라가 떠오른다”고 했다. 공교롭게도 당일 조선일보에 ‘敵에게 평화를 구걸하다 몰락한 宋나라’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정말 이들의 주장대로 송나라가 평화를 구걸하다 망한 것인지 살펴본다.라는 신간 소개에서 비롯돼홍 대표가 인용한 것으로 추측되는 조선일보 기사는 라는 신간 소개 기사이다. 는 중국 고전 문헌과 문화사 연구자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가 특위 구성 결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한지 석 달 만에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정개특위의 가장 큰 쟁점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과 그에 따른 의원정수 확대조정 여부인데, 현 소선거구제의 수혜자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소극적인 태도에 맞서 비례대표 확대를 요구하는 바른정당, 평화민주당, 정의당의 요구가 얼마나 받아들여지느냐가 관건이다.그런데 지난 30일 열린 정개특위 2차 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올해 초에 주장했던 ‘도농복합 중대선거구제를 기반으로 한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아닌 ‘의원
10월 14일 한겨레가 '[단독] 트위터 '혜경궁 김씨', 이재명 지사 부인 아니다'라는 기사를 냈다. 현재 이재명 경기지사가 연루된 의혹은 크게 3가지다. 친형 강제 정신병원 입원(최근 압수수색을 당했다), 김부선씨와의 스캔들(이재명 지사 본인이 신체 특징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부인 김혜경씨의 문제 트위터 사용 여부(세칭 '혜경궁 김씨' 사건)다. 이 중 해결 기미가 없던 '혜경궁 김씨' 트위터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언론 기사가 '단독'까지 붙어서
심재철 의원의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디브레인) 비인가 예산자료 열람·다운로드와 청와대 업무추진비 무단 공개로 한 차례 과열된 정쟁이 오고갔다. 심 의원은 청와대의 업무추진비 부정사용 의혹을 두 차례 기자회견까지 벌여가며 (무려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폭로 했지만 청와대가 조목조목 해명하며 부정사용 의혹을 일소시켰고 심 의원은 비인가 예산자료에 접근하고 이를 무단으로 공개한 것에 대한 법적·정치적 부담만 안게 됐다.정쟁이 과열됐던 만큼 고소·고발도 잇따랐다. 기획재정부가 먼저 지난 달 17일 심재철 의원을 정보통신망법·전자정부법 위반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벌어진 재판 거래 의혹 등 이른바 ‘사법농단’ 사태로 국민들의 사법부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검찰의 수사도 법원의 비협조로 지지부진하자 해당 판사들을 탄핵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사법농단 판사 탄핵은 지난 6월 10일 민중기 서울중앙지법원장 기자간담회에서 처음 제기된 이후 '양승태 사법농단 대응을 위한 시국회의' 등 시민사회단체가 꾸준히 주장해 오고 있다. 9월 27일에는 참여연대와 민변, 5개 정당 국회의원 주최로 이 사안에 대한 토론회가 열리는 등 탄핵 분위
8월 22일 청와대 게시판에는 라는 청원글이 올라왔다. 9월 10일 현재 8만6천여명의 사람들이 청원에 참여했다. 이 청원에는 ▲법무무 답변서가 이재용 회장에게 면죄부를 준 정형식 판사의 판결만 차용 ▲이재용 부회장을 변호했던 태평양 소속 변호사가 법무부에 특채되어 답변서 작성에 관여 ▲삼성이 이재용 부회장 재판에 법무부 답변서를 활용할 가능성(이재용 면죄부 값이 8천억원) ▲엘리엇이 8천억원 손해를 스스로 입증하게 해야하는데 법무무가 비정상적
"청와대가 트럼프 사진 베꼈다" vs "청와대 사진이 빨랐다"최근 뜬금없이 대통령 사진 '원조 논쟁'이 불거졌다. 사연은 이렇다. 지난 22일 청와대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청와대 여성비서관 5명과 문재인 대통령이 식사를 한 뒤 여성현안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는 내용이었다. 최근 여성 불평등이 사회문제가 되면서 분노한 여성들이 늘자 이를 달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해석됐다. 이에 대해 전 새누리당 의원인 강용석 변호사는 8월 25일 페이스북에 "쇼를 한다"며 청와대를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정책에 대한 비판론이 거세지고 있다. 최근 발표된 각종 부정적 경제지표들을 두고 정부의 경제 정책 기조에 따른 것이라는 해석과 공격이 활발하게 일면서다. 통계청이 지난 17일 취업자 증가폭이 급격히 줄어든 ‘7월 고용동향’을 발표하고, 23일에는 저소득층의 소득 하락 수준이 심각한 ‘2018년 2분기 가계동향조사’를 내놓자 이를 두고 자유한국당 및 야당과 주요 보수 언론들은 ‘고용쇼크’, ‘양극화 쇼크’ 등으로 전면 공세에 나선 모양새다. "최저임금이 고용에 악영향" 보수야당ㆍ언론 공세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대기업 프랜차이즈가 갑질을 아무리 했다고 해도 최저임금 인상과는 비교가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 근거로 “2년 동안 임금만 30% 가까이 올렸다”, “주휴수당을 포함하면 1만원이 넘는다”, “최저임금이 미국이나 일본보다 더 높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 의원의 발언을 팩트체킹했다. 이 의원은 지난 17일 cpbc 가톨릭평화방송 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저임금 폭등에 편의점주들이 망연자실하고 있다. 실직대란·물가대란·시장파괴가 우려된다”며, “대기업 갑질과 상가 임대료가 근본문제
6.13 지방선거가 끝난 후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논란이 된 게시물이 있다. 충북 제천시의회 이정현 기초의원이 학력과 경력이 부족함에도 여성이라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1번으로 공천받아 당선됐다는 주장이다. 이런 지적이 정말 타당한 것인지, 이 의원의 학력과 경력이 정말 특출난 것인지 뉴스톱에서 확인했다. 게시시간 순서와 인용 출처로 볼 때 최초 이정현 시의원의 자격문제를 거론한 곳은 팩트저장소라는 개인홈페이지로 보인다. 이후 오늘의 유머, 루리웹, 뽐뿌, 에펨코리아 등 인터넷 유명커뮤니티에 공유되면서 이 의원의 자격
6.13 지방선거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완승으로 막을 내리며, 패배한 야당을 중심으로 패인분석과 쇄신책 강구 등이 이어지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을 활용해 이번 선거와 관련해 의미 있는 팩트들을 정리했다. 10명 가운데 6명이 투표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 결과 이번 지방선거 투표에 전체 유권자 4290만7715명 중 2583만2076명이 참여해 투표율 60.2%를 기록했다. 투표율은 2014년 6·4 지방선거 투표율 56.8%보다 3.4%포인트 높은 수치다.우편 투표와 사전 투표자수는 870만6625명(투표율 2
6.13 지방선거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완승을 거두었다. 선거 결과와 관련한 뉴스들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압승 지역 가운데 하나인 서울에서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자유한국당 소속으로는 유일하게 기초자치단체장으로 당선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권자들이 소속정당을 따져보지 않을 만큼 재선의 조 구청장이 재임 기간 중 열심히 잘 해왔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재건축이 추진 중인 반포주공아파트 주민들이 정부의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에 불만을 품고 정부여당에 반대하며 조 후보에 표를 던졌다는 주장도 있다. 뉴스톱에서
북미정상회담 합의문을 두고 국내 보수언론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고 불가역적인 비핵화)가 공동서명문에 명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더 이상 완전할 순 없다"며 선언문의 '완전한 비핵화'가 최선의 표현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조선일보는 트럼프의 횡설수설이란 제목으로 강하게 비판했다. CVID가 포함 안된 공동선언문은 의미가 없다는 주장이었다.대체적으로 전문가들은 CVID 포함 여부가 핵심적인 사안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이런 견해는 전문가들의 언론 인터뷰에
자유한국당은 지난 5월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에 대한 6가지 의혹을 제기했다. 의혹 중 측근비리, 성남FC-네이버 유착 관계와 친인척ㆍ수행비서 등 채용비리는 뉴스톱에서 이미 확인했다. 이번 기사에서는 자유한국당이 제기한 이재명 후보의 범법행위에 대해 확인했다. 자유한국당이 제기한 이 후보의 범법행위는 모두 5건이다.① 2003. 7. 1 무고 및 공무원 자격 사칭 혐의로 벌금 150만원형② 2004. 7. 28 음주운전으로 벌금 150만원③ 2004. 8. 26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공용물
돈 안드는 선거를 위해 오래전부터 온라인 선거 운동이 적극 장려되고 있다. 그런데 온라인 선거에 대한 선거관리위원회의 과도한 규제는 시대를 역행하고 있다. 특히 공무원의 정치적 의사 표현이 심각하게 제한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무원은 선거 기사에 '좋아요'만 눌러도 처벌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공무원은 국가공무원법 제65조(정치운동의 금지)와 공직선거법 제9조(선거 중립 의무), 제60조(선거운동 금지), 제85조(선거관여 금지), 제86조(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 금지) 등 다수 조항
자유한국당은 지난 5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에 대한 6가지 의혹을 제기했다. 의혹 중 성남FC-네이버 유착 관계와 친인척ㆍ수행비서 등 채용비리는 뉴스톱에서 이미 확인했다. 이번 기사에서는 자유한국당이 제기한 이재명 후보의 측근 비리 의혹에 대해 확인했다. 자유한국당이 제기한 측근 비리 의혹은 모두 5건이다.① 선거캠프 선대본부장 맡았던 김모씨, 우수저류조 설치 공사를 가족업체에 유리하도록 청탁하는 대가로 금품 수수하여 징역 1년6개월 및 추징금 2억여원의 중형② 수행비서였던 백모씨, 버스 노선 증설과 증차 대가로 2년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에 대한 야권의 공세가 거세다. 지난 5월 자유한국당은 이재명 후보에 대한 의혹 6가지를 당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의혹은 ▲형과 형수에게 욕설을 한 음성 파일 공개 ▲성남FC-네이버 유착 관계 ▲친인척, 수행비서 등 채용비리 ▲이 후보 측근 비리 ▲출신대학 비하, 철거민 대상 막말 ▲공무원 사칭, 음주운전, 공무집행 방해 범법행위 등이다. 이번 기사에서는 자유한국당이 제기한 성남FC-네이버 유착관계 의혹이 어느 정도 증거가 있는지 확인했다. 의혹① 네이버가 성남FC를 간접후원한 뒤 제2사옥 특혜를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