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는 5월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신라젠 사건 정관계 로비 의혹 취재 과정에 대한 진상조사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MBC (3/31)를 통해 자사 기자의 협박취재, 검언유착 의혹이 불거지자 4월 1일 채널A가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린 지 56일만에 나온 결과였습니다. 그러나 채널A의 진상조사보고서는 실체적 진실이 담기지 않았습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채널A의 보고서를 검토한 뒤 핵심문제 3가지를 정리했습니다. 1. ‘조사대상’이 진상조사위원장이라니이번 사안의 핵심쟁점은 채
가짜 명언들이 판 치고 있다. 뉴스톱은 대표적인 가짜 명언을 모아 왜곡과 날조의 역사를 살피고자 한다. 적게는 몇 년, 많게는 수백 년 동안 이어져 온 문장들이다. 잘못된 말들이 퍼지는데 대체로 정치인과 언론이 앞장을 섰다. 전혀 출처를 짐작할 수 없는 것도 있다. 이들 격언의 진위를 폭로하는 기사 또한 많으나 한번 어긋난 말들의 생명력은 여전히 질기다. 뉴스톱은 시리즈로 가짜명언의 진실을 팩트체크한다. 시리즈① 중립을 지킨 자에게 지옥이 예약? 단테는 그런 말한 적 없다② 동의하지 않지만 말할 권리를 위해 싸우
이른바 ‘5.18 가짜뉴스 처벌법(5.18 민주화 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21대 국회에서 빛을 볼 수 있을지 관심이다.지난 5월 18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 40주기를 맞아 광주에서 가진 최고위원회의에서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 한에서 5.18 민주화 운동 유공자에 대한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자들을 처벌하는 특별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태년 원내대표 역시 “5.18 역사왜곡처벌법이 처리돼야 한다”고 밝혔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한 가짜뉴스가 폭주하고, 이에 대한 처벌법이 논의된
[비플라이소프트 미디어빅데이터 연구소] 주간 핫 이슈(2020.5.5. ~ 5.11.) 한동안 잠잠했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휴를 계기로 급속하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뉴스 역시 코로나19의 재확산과 관련하여 다시 코로나19 관련 내용이 증가하였다. 다만 분야별로 주요 사건 이슈들이 터지면서, 코로나19 일변도의 분위기는 나타나지 않았다. (1) 정치 분야 주요 이슈 코로나19가 정치 분야에서도 핵심 이슈로 자리 잡았지만, 다른 이벤트 및 논란거리도 비중 있게 등장하였다. 주요 이벤트로는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두 거대 정당의
그간 써왔던 글에서도 언급했다시피, 국내에 소재하는 수많은 유형문화재, 그 중에서도 특히 건조문화재들의 경우는 그 정확한 내력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경우가 허다하다. 주지하다시피 이는 이에 대한 고증 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처음에 잘못 고증된 이후로 계속해서 사실관계의 확인 없이 계속해서 그 오류가 각종 서적과 안내서, 그리고 인터넷 등지를 통해 계속해서 확대 재생산되는 것에도 역시 이유가 있다.오늘은 이런 고증 오류 가운데에서도, 현재 한국에서 직접적으로 접근할 수 없는 북한 소재 문화유산의 사례를 한번 거론해 볼까
여당의 역대급 압승으로 4.15 총선이 끝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시민당은 180석, 미래통합/한국당은 103석입니다. 각 언론은 이번 총선을 어떻게 평가했는지, 조간신문 헤드라인 행간을 살펴보겠습니다. 1. 코로나 민심 잡은 여당1면 톱기사로 중앙일보는 를, 국민일보는 를, 한국일보는 를 올렸습니다. 동아일보 1면 톱기사도 코로나라는 단어는 없지만 코로
최근 ‘포스트 코로나’ 혹은 ‘애프터 코로나’라는 단어가 부쩍 많이 나옵니다. 기원전후를 의미하는 영어표현 B.C.와 A.D.는 비포 크라이스트(Before Christ)와 아노 도미니(Anno Domini)인데 요즘엔 이를 비포 코로나(Before Corona), 애프터 디지즈(Afte Disease)라고 부릅니다. 그만큼 코로나19가 인류 문명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전염병에는 지역적 유행병을 의미하는 에피데믹(epidemic)과 전세계적 유행병을 의미하는 팬데믹(Pandemic)이 있는데, 코로나19는 팬데
41개. 이번 4·15 총선에 참여하는 정당의 수입니다. 지역구선거에는 21개 정당, 비례대표선거에는 35개 정당이 등록했습니다. 특히 이번 선거에는 소수 정당을 배려하기 위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처음 적용됩니다. 하지만 논란 끝에 두 거대 정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이 생겨나고 소수 정당이 난립하면서 각 정당과 후보자에 대한 검증은커녕 정당이름마저 생소한 상황입니다. 에서 비례대표 선거에 참여하는 정당과 후보자들을 소개하는 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정당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중앙선관위에 등록된 비례대표 후보들의 기본적
자유언론실천재단은 2020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창간 100년에 맞춰 책을 발간했습니다. 책 내용을 뉴스톱에 칼럼으로 기고합니다. 37. 제주 4.3 사건 진압 ‘태도의 온당함’을 주장한 조선일보제주 4.3사건에 관해 군정청의 발표만을 전재하던 조선일보는 4.3사건이 일어난 지 2개월 2일 만인 6월 5일에 되어서야 처음으로 사건에 관한 사설을 내보냈다. 이 사설에서는 4.3사건이 크게 확대된 주원인을 제주도민의 특수한 ‘척분관계’에서 찾고 있으며 진압군인 육해경비대가 “
자유언론실천재단은 2020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창간 100년에 맞춰 책을 발간했습니다. 책 내용을 뉴스톱에 칼럼으로 기고합니다. 35. 대구 10월항쟁을 ‘소동’으로 보도한 동아 1946년 10월 1일 대구에서 식량난, 일제출신 경찰에 대한 반감으로 항쟁이 일어나자 동아일보는 10월 3일 아래와 같이 보도했다. ‘대구 중심으로 파업단 소동 / 경찰서 습격 점거 / 경북 일대에 삼엄한 계엄령’ 제목의 사건 경위를 보도했다. 대구 일원에서는 4월부터 대기근이 시작된 데다 콜
자유언론실천재단은 2020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창간 100년에 맞춰 책을 발간했습니다. 책 내용을 뉴스톱에 칼럼으로 기고합니다. 33. 동아의 모스크바 삼상회의 ‘가짜뉴스’ 동아일보는 1945년 12월 28일에 열리는 삼상회의 결과를 발표 이전에 미리 가짜뉴스로 보도했다. 사실과 정반대로 미리 보도한 것이었다. 사실은 소련이 신탁통치할 이유가 없으니 즉시 독립시키자는 것인데 반해 미국은 5년 이상 신탁통치가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타협안으로 5년 신탁통치를 통한 임시정부
이른바 ‘불주사’라고 불리는 폐결핵 예방백신(BCG)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사망자 수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논문이 발표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뉴스톱 확인 결과 해당 논문은 신뢰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국내외 언론들이 또 다시 팩트체크없이 무분별한 보도를 한 것이다. 국내에서는 이 30일 오전 해당 내용을 최초 보도했다. 결핵 예방을 위한 유아 BCG 백신 접종이 코로나19 사망률의 차이를 만들었다는 내용이었다. 이후 , 등 주요 언론은 ‘불주사’와 코로나19 사망률 차이를 뒤따라 보도했다
자유언론실천재단은 2020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창간 100년에 맞춰 책을 발간했습니다. 책 내용을 뉴스톱에 칼럼으로 기고합니다.31. 동아일보 복간, 친일부역 사죄는 없었다…친일 덮기 위해 반공 앞세워 한민당 창당 동아는 1940년 8월 11일 일제의 전시체제에 따라 폐간당한지 5년 4개월만인 1945년 12월 1일자로 복간호를 냈다. 11월 23일 복간한 조선일보보다 8일 늦었다. 동아는 12월 12일자 중간사(重刊辭)에서 1920년 창간 당시의 3대 사시 1) 민족의
자유언론실천재단은 2020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창간 100년에 맞춰 책을 발간했습니다. 책 내용을 뉴스톱에 칼럼으로 기고합니다. 29.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일제하 ‘사업경쟁’ 이전투구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는 일제하에서 증면(增面)과 문화사업을 경쟁적으로 벌이다가 방응모가 조선일보를 인수한 뒤부터는 치열한 ‘相爭(상쟁)’에 들어갔다. 그것은 이전투구나 다름없는 싸움이었다.동아와 조선의 끝없는 경쟁, 김성수와 방응모의 경쟁, 전라도와 평안도의 경쟁으로 이어지는 이 접전은 민
코로나19가 이제 일상적인 이슈처럼 받아들여지면서, 각 분야의 본래 이슈들이 부각되었다. 정치에서는 총선이, 경제에서는 주가 폭락이, 사회에서는 강력범죄가 다뤄졌다. 네티즌들이 많이 본 뉴스를 보면, 코로나19로부터의 회복이라기보다는 코로나19 뉴스에 대한 피로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 정치 분야 주요 이슈정치 분야와 관련해서는 코로나19 이슈가 상당 부분 사라지고, 본격 총선과 관련된 내용이 많이 다뤄지고, 네티즌들의 관심도 모았다. 주요 어휘들은 총선 최대의 쟁점인 비례대표와 관련된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언론실천재단은 2020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창간 100년에 맞춰 책을 발간했습니다. 책 내용을 뉴스톱에 칼럼으로 기고합니다. 27. 친일 반민족 보도를 자화자찬한 조선일보조선일보는 1939년 4월 1일자 사보 제9호 3면에 라는 기사를 싣고, “금년 신년호는 본보가 타지에 비하여 현저히 우수했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신년호 전체의 목표가 확연하여 모든 문제가 언제나 방금 목전에 절박된 현실인 제국의
자유언론실천재단은 2020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창간 100년에 맞춰 책을 발간했습니다. 책 내용을 뉴스톱에 칼럼으로 기고합니다. 25. 경술국치’를 “양국의 행복과 동양의 평화를 위한 것”이라 지지한 「조광」의 사설「조광」은 1940년 10월 호에서 일제의 조선 병탄(경술국치)30년을 이렇게 옹호했다. “… 회고하건대 지금부터 만 30년 전 전 동아의 정국은 난마와 같이 흩어져 구한국의 운명이 위급존망의 추秋 에 당하였던 명치 43년 8월 22일 일한 양국은 드디어 양국
자유언론실천재단은 2020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창간 100년에 맞춰 책을 발간했습니다. 책 내용을 뉴스톱에 칼럼으로 기고합니다. 23. 어린이들 상대로도 친일 반민족 조장조선일보사는 소년조선일보를 통해서도 나이 어린 조선 어린이들에게 일본 제국주의에 대해 충성을 요구하는 보도를 내보냈다.■ 어린이들에게도 일본왕실을 찬양하고 침략을 미화하는 보도조선일보는 1940년 1월 7일 소년조선일보 2면에 실린 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렇게
자유언론실천재단은 2020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창간 100년에 맞춰 책을 발간했습니다. 책 내용을 뉴스톱에 칼럼으로 기고합니다. 21 . 조선의 젊은이를 죽음의 전쟁터로 내몬 조선일보■ 조선 지원병제도 실시’를 적극 지지하면서 감격 조선일보는 1938년 1월 18일자 조간 1면 머리에 이란 제목의 사설을 싣고, 지원병제도를 내선일체內蘚一體가 실현된 것으로 환영하면서 이를 영광이라고 했다. 조선일보는 이렇게 썼다.“15일 육군
자유언론실천재단은 2020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창간 100년에 맞춰 책을 발간했습니다. 책 내용을 뉴스톱에 칼럼으로 기고합니다. 19. 일제의 침략전쟁 찬양, 조선 민중의 전쟁 동원에 앞장선 조선일보조선일보는 일제가 1937년 7월 중일전쟁을 일으켜 중국대륙을 침략하자 일본군을 ‘아군我軍’ 또는 ‘황군皇軍’이라 표현하면서, 침략전쟁을 수행하기 위해 조선을 후방 병참기지로, 조선민중을 일제 침략전쟁의 지원자로 만드는 보도와 사설을 실어 우리 민중의 삶을 파멸에 이르게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