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지난 10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글자 기준 3400자 분량의 긴 담화였습니다, 개인적인 생각과 전망을 밝힌 형식이 눈에 띄었습니다. 김여정 부부장은 “조미수뇌회담과 같은 일은 올해에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하지만 모를 일이기도 하다. 두 수뇌의 판단과 결심에 따라 어떤 일이 돌연 일어날지 그 누구도 모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김 부부장은 "가능하다면 앞으로 독립절기념행사를 수록한 DVD를 개인적으로 꼭 얻으려 한다는데 대하여 위원장동지로부터 허락을 받았다"고
정치권이 온통 부동산 얘기로 뜨겁습니다. 다주택자 청와대 참모와 국회의원에 대한 부동산 매각 압력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정부여당은 싸늘해진 민심을 잡기 위해, 야당은 대안 세력으로 인정받기 위해 부동산 대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미래통합당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반값아파트를 대안으로 내놨고 더불어민주당은 종부세 인상과 함께 서울지역 그린벨트 해제카드를 만지작대고 있습니다. 정의당은 고위공직자 다주택 강제 처분법을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반값아파트 등 잇따라 부동산대책 내놓는 정치권', 이 뉴스의 행간을 살펴보겠습니다. 1. 부
6일 정치권에서는 부동산 대책에 대한 언급이 쏟아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최고의 민생과제는 부동산 대책”이라며 국회가 신속한 입법으로 협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다주택자 등 투기성 주택 보유자의 부담을 강화하라”고 지시한 바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주택자와 법인에 대한 종합부동산세율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2주택 이상에게 12%의 취득세를 부과하는 싱가포르 등 취득제 중과세를 검토할 필요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일 안보라인 인사를 전격 단행했습니다. 통일부 장관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서훈 국정원장을, 국정원장에 박지원 전 의원을, 그리고 대통령 외교안보 특별보좌관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설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임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이번 외교안보라인 재편에는 교착 상태에 머물러 있는 남북관계를 풀어내고, 북미 대화를 재추동하는 '촉진자 역할'을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서훈-박지원-이인영-임종석 선택한 문 대통령, 이 뉴스의 행간을 살펴보겠습니다. 1.
어제 이낙연 전 총리, 이낙연 민주당 의원 이름이 하루종일 언론에 오르락내리락 했습니다. 이 의원은 어제 오전 지구촌 복지포럼 강연 이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상황대로라면 7일쯤 제 거취를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다음주 화요일에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선언한다는 겁니다. 이 의원은 “국가적 위기에 책임있게 대처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왔다”며 “또 하나는 초유의 거대 여당을 국민 앞에 책임있게 운영하는 일을 외면해선 안 된다. 이 두가지가 기본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 의원은 지구촌 복지포럼에 참석해
정의당은 29일 여성, 장애인, 난민, 성소수자 등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는 차별금지법을 발의했습니다. 의원 발의 정족수 10명을 간신히 채웠습니다. 장혜영 의원을 필두로 정의당 6명에 민주당 권인숙·이동주 의원, 열린민주당 강민정 의원,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발의에 참여했습니다. 한편 미래통합당도 차별금지법 발의를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어제 나왔습니다. 통합당 의원들은 차별금지법 발의 관련해서 주호영 원내대표에게 보고를 한 상태라고 합니다. '정의당도 통합당도 발의한다는 차별금지법’, 이 뉴스의 행간을 살펴보
7월 1일부터 시작하는 KBS 드라마 가 방영도 하기 전에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드라마 는 20대 취업준비생이 취직 대신 선거에 출마해 무소속 구의원으로 당선된 뒤 좌충우돌하는 내용입니다. 드라마에서 ‘다같이진보당’과 ‘애국보수당’이 등장하는데, 각각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을 연상케 합니다. 그런데 이 정당에 소속된 인물들 묘사가 일부 편향적으로 나왔다고 주장하며 미래통합당이 반발했습니다. 애국보수당 소속 인물은 '갑질 만렙'에 음주운전, 뺑소니, 도박, 성희롱 등 범죄전력이 있는 이들로 소개된 반면, 다같이진보
더불어민주당의 단독 상임위위원장 선출에 반발해 원내대표직을 던지고 잠행중이던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5일 국회에 복귀합니다. 주 원내대표는 24일 페이스북에 “넘어진 그 땅을 딛고 다시 일어나겠다. 내일 국회로 돌아가려 한다”고 적었습니다. 이어서 "원내대표로의 복귀 여부는 내일 의원총회에서 의원님들의 뜻을 물어 정하도록 하겠다"며 " 앞으로 저는 문재인 정권의 폭정, 집권 여당의 폭거에 맞서 싸우겠다"고 선언했습니다. 9일 잠행 끝내고 국회 복귀하는 주호영, 이 뉴스의 행간을 살펴보겠습니다. 1. "하고 싶은 대로 하라”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3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7기 5차 회의 예비회의를 주재한 뒤 대남 군사행동계획들을 보류했다고 노동신문이 24일 보도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군사정책 토의안 심의가 이뤄졌고 전쟁 억제력을 강화하기 위한 국가적 대책을 반영한 여러 문건도 논의됐습니다. '대남 군사행동 계획 보류한 김정은', 이 뉴스의 행간을 살펴보겠습니다. 1. 17일만에 건재 과시한 김정은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공식석상에 나타난 것은 지난7일 당 정치국회의가 마지막입니다. 지난 4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과 통일선전부가 대북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이 23일 정식 출간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22일 청와대가 볼턴 회고록 내용에 대해 정면 박박했습니다. 볼턴은 책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비핵화 구상은 “조현병 환자같은 생각 (schizophrenic idea)”이라고 썼습니다. 청와대는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한미 정상간 진솔하고 건설적 협의내용을 자신의 편견과 선입견을 바탕으로 왜곡한 것은 기본을 갖추지 못한 부적절한 형태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조현병같은 생각’이라는 발언에 대해 “그것은 그
코로나19 사태로 1학기 대학 수업이 온라인 동영상 강의로 대체되자 일부 학생이 혈서를 쓰는 등 ‘등록금 환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3차 추경안에 등록금 반환 금액을 편성해야 한다는 정치권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정부여당측에서는 정부 재정을 활용한 등록금 반환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대학생 등록금 환불 지원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었습니다. 세금으로 등록금 환불 어렵다는 정부, 이 뉴스의 행간을 살펴보겠습니다. 1. 여론 반전, 돌아선 여당“반환은 오케이, 세금은 노.” 최
박원순 서울시장이 코로나19 방역 직무유기로 고발을 당했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보수시민단체 자유연대 회원인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이 코로나19 방역을 소홀히 했다며 박원순 서울시장을 5월 중순에 고발한 사건을 수사중이라고 17일 밝혔습니다. 고발인측은 박 시장이 범국민투쟁운동본부 등 광화문 보수집회는 단속하면서 이태원 클럽을 포함해 유흥업소 영업을 방치해 코로나19가 확산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고발인은 조사를 받았으며 박시장은 아직 조사를 받지 않은 상태입니다. 코로나19 직무유기로 고발당한 박원순시장, 이 뉴스의 행간을 살펴보겠습
북한이 개성의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북한이 선을 넘을 경우 강경대응할 것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3년간 매진했던 한반도평화프로세스는 중대 기로에 서게 됐습니다. 왜 북한은 연락사무소 폭파를 강행했는지 각종 분석과 전망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연락사무소 폭파한 북한 속내'의 행간을 살펴보겠습니다. 1. 북한의‘폭파의 정치학’북한은 위기시 돌파구로 무엇가 폭파하는 일을 반복해왔습니다. 북한의 폭파는 크게 해외에서의 폭파, 그리고 자국에서의 폭파로 나뉠 수 있습니다. 해외 폭파는 83년 미얀마 아웅산
6.15 남북정상회담 20주년이었지만 경색된 남북관계를 반영하듯 통일전망대에서 열린 기념식 행사규모는 대폭 축소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 보좌관회의와 6.15 기념식에서 남북관계에 대해 길게 발언했습니다. 비슷한 메시지를 두 차례나 내놓은 것도 이례적입니다. 상황의 엄중함을 반영한 조치입니다. 문 대통령은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무거운 마음으로 맞게 됐다. 남북관계에 난관이 조성되고 상황이 엄중할수록 우리는 6.15 선언의 정신과 성과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6.15 정신으로 돌아가자는 문 대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웨스트포인트 미국 육군사관학교 졸업식 축사에서 “먼 나라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해결하는 것은 미국 병력의 책무가 아니다. 끝없는 전쟁의 시대를 끝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세계의 경찰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세웠던 미국 우선주의와 신고립주의를 재확인한 것입니다.트럼프 대통령은 또 "나의 행정부는 엄청난 미군 재건에 착수했다. 오랜 기간 예산이 극심하게 삭감되고 군이 끝없는 전쟁으로 인해 완전히 고갈된 끝에, 지구상 가장 막강한 전투력에 2조 달러(240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농단의 주역이던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에 대해 징역 18년에 벌금 200억원이 확정됐습니다. 파기환송심에 이은 대법원 재상고심 판결에서입니다. 2016년 11월 재판이 시작된 후 3년 7개월, 5번의 재판 끝에 국정농단 핵심 피고인 중 가장 먼저 재판이 끝났습니다. 최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공모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으로부터 딸 정유라씨의 승마지원비 등을 뇌물로 받은 혐의와 대기업들에게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금을 받고 과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 명목으로 돈을 받은 혐의를 받았습니다. 1~2심에선 징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두달여 앞두고 본격적으로 당권경쟁에 불이 붙었습니다. 당권 도전을 선언한 김부겸 전 의원은 9일 우원식 의원, 10일 홍영표 의원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모두 당권도전이 유력한 주자들입니다. 홍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서 “김부겸 전 의원이 '언론에 나온대로 당대표 선거에 출마해 당선되면 2년 임기를 다 채우겠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홍 의원은 대권주자의 당권 도전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여러차례 밝혀왔는데, 김부겸 의원이 동의를 한 것입니다. 한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오전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이희
전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주요국들이 전면적 봉쇄조치를 완화하고 일상 복귀를 선언하면서 주춤했던 확진자와 사망자가 크게 느는 추세입니다. 미국 워싱턴대 보건계량 분석연구소에 따르면 미국은 경제 활동 재개 한달 반 만에 절반에 가까운 22개주에서 확진자가 증가했습니다. 특히 플로리주는 지난주 확진자가 전주 대비 46%나 증가하는 추세였습니다. 인도의 경우 어제 확진자가 하루사이 9987명이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3천명 수준이던 확진자가 한달만에 3배 증가한 겁니다. WHO는 지난 7일 하루 13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설명자료를 내고 “21대 국회부터 의원실에 주4일 근무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달부터 월1회 주4일 근무를 하고 안정적으로 실험이 이뤄지면 월 2회로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수시로 근무해야 하는 보좌진들의 근무조건을 현실에 맞게 적용하겠다는 취지입니다. 김 의원은 참여정부 시절 경제부총리를 역임하며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국회 주4일제 도입한다는 김진표, 이 뉴스의 행간을 살펴보겠습니다. . 1. 피할 수 없는 유연근무 주4일 근무제는 이미 수년전부터 해외의 여러 기업에서 실험
삼성그룹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을 조사하는 검찰이 4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지난 2일 이 부회장이 기소 여부를 외부 전문가에게 묻는 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요청한지 이틀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진 영장청구입니다. 항간에서는 삼성이 시간 끌기를 위해 수사심의위를 요청했다 검찰에 '미운털'이 박힌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재용 구속영장 청구한 검찰, 이 뉴스의 행간을 살펴보겠습니다. 1.‘법대로’’에 ‘법대로’ 응수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영장청구에 대해 검찰은 절차상 하자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대검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