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조수진 최고위원이 라디오에 출연해 ‘여성 다이어터 밥 한 공기 다 비우기’를 당차원에서 논의했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남아도는 쌀 문제를 다이어트 하는 여성들이 밥 한 공기를 다 먹음으로써 풀 수 있다는 접근 방식이다. 도대체 말이 되는 걸까? 뉴스톱이 따져봤다.먼저 조수진 의원이 뭐라고 했는지 원문을 살펴보자▶ 조수진 : 그러면 쌀과 관련해서 지금까지 우리 민생119에서 나온 것은 제가 KBS에만 처음 이야기를 드리는 것이고.▷ 최경영 : 네, 말씀하십시오. 고맙습니다.▶ 조수진 : 가령 우리 지금 남아도는 쌀 문제
최근 정치권, 연예계 등에서 학교폭력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피해 학생은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는 반면 가해 학생은 처벌도 받지 않고 반성 없이 잘 살고 있는 사례가 많기 때문인데요. 최근 '정순신 아들 학폭 사태'로 처벌을 강화하는 대책이 마련될 계획이지만, 처벌이 능사가 아니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왜일까요? 뉴스톱이 확인해봤습니다. ◆ '학폭 엄벌주의'를 대책으로 내세운 이주호 부총리최근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됐던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 논란으로 사퇴 여론이 거세지자 임명된 지 하루만에 물러났습니다. 여론
정부가 추진 중인 근로시간 개편안에 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국무회의에서 “주당 60시간 이상 근무는 건강보호 차원에서 무리라고 하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행 주 52시간제 최대 근로를 허용하는 상한에 관해 “60시간 상한”이다 아니다를 두고 이야기가 엇갈리다가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힌 겁니다. 이날 아침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근로시간 개편안 관련 논란에 대응했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임이자 의원은 21일 KBS 라디오 에 나
애플페이는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에 태풍을 몰고 올 수 있을까. 그동안 단말기 투자비와 수수료 문제 등으로 번번이 한국 도입이 좌초됐던 ‘애플페이’의 출시가 드디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애플코리아와 현대카드는 내일(21일)부터 국내에서 애플페이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애플페이는 국내 아이폰 사용자들의 오랜 바람이었다. 이미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 삼성페이와 달리, 애플페이는 그간 국내 서비스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삼성페이 때문에 갤럭시 휴대폰을 사용한다는 이용자도 있을 만큼, 휴대
지난 14일 학교폭력 피해 복수극을 다룬 드라마 ‘더 글로리’가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1위에 올랐습니다. 최근 ‘더 글로리’ ‘피지컬: 100’ ‘나는 신이다’ 등 국내 문화 콘텐츠가 전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정치권도 문화산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인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화예술 예산이 늘어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홍 의원은 15일 KBS 라디오 프로그램 에서 “문화예술체육관광 예산을 현재 1.05%에서 2%까지 올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3일 김광동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 위원장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출석해 5.18 당시 북한의 개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취지로 말한 데 이어,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전광훈 목사가 주관하는 예배에 참석해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할 수 없다’는 취지로 발언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었습니다.야당인 민주당은 물론 여당인 국민의힘 내에서도 비판이 나오자, 김기현 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원장 등 당 주요 인사들이 방송 등을 통해 수습에 나선 가운데, 김병민 최고위원이 CBS 라디오 ‘김현정의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던 'K칩스법'이라 불리는 '반도체 등 국가첨단산업의 세액공제율 개정안'이 여·야의 합의로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반대해왔던 더불어민주당이 입장을 바꿔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3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등 새 여당 지도부와 만나서 "민주당이 아무리 의석수가 많아도 우리가 국민 여론을 잘 설득해 가는게 중요하다"며 야당의 반발을 국민여론으로 극복한 예로 'K칩스법' 통과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반대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정의당과 시민사회는 이와 같은 법안에 대
3월 11일은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일어난지 12년째 되는 날입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원전을 운영하는 국가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줬습니다. 이 사고의 원인은 대형 지진해일(쓰나미)뿐만 아닌, 막연하게 안전하다는 믿음으로 원전을 설계하고 운영했기 때문입니다.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인한 과제들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특히 일본 정부가 올해 원전 오염수를 바다로 흘려보낼 것을 예고하고 있어,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뉴스톱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과거와 현재를 짚어봤습니다. ◈ 자연재해와 '안전'을 간과해 벌어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베트남전 한국군 민간인 학살 배상 판결에 대해 정면으로 반발했습니다. 이 장관은 17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베트남전에서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은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미군 조사에서도 한국군의 민간인 학살은 없었다고 결론이 났다고 주장했는데요. 뉴스톱이 팩트체크했습니다. ◈국방부 장관+국회 국방위원장, "민간인 학살 없었다"이 장관은 17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그 당시 상황은 굉장히 복잡하다. 한국군 복장이 있었다고 해도 (한국군이) 아닌 경우가 굉장히 많았다”며 “
경향신문은 지난달 31일 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관계자)의 노골적인 여당 전당대회 개입을 비판한 글인데, "대통령 사람" 위주의 친위세력 공천이 총선에서 지는 경우가 더 많다"고 언급(아래 참고)했습니다."무엇보다 윤 대통령과 윤핵관이 '친윤 대표'에 혈안인 것은 내년 총선 공천권이 달려 있기 때문이다. 공천권을 마음대로 행사해 명실상부한 '윤석열당'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포석이다. (중략) 대통령에 종속화된 여당과 '대통령 사람' 위주의 친위
‘65세 이상 지하철 무임승차 논란’, ‘실업급여 부정수급 논란’, “일회용 마스크 원료가 폐 손상 일으킨다”? 지난 주 관심을 모은 이슈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서울 지하철 65세 이상 무임승차 논란65세 이상은 지하철 요금을 내지 않는 제도가 논란입니다. SBS가 살펴봤습니다.서울 지하철의 최근 5년 치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전체 이용객에서 65세 이상 승객이 차지하는 비율은 11%대에서 13%대까지 상승세입니다. 코로나 이전 서울 지하철 전체 영업 손실은 1년에
정부가 12월 28일자로 이명박 전 대통령 등 1373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했습니다. “새 정부 출범 첫해를 마무리하며 범국민적 통합으로 하나 된 대한민국의 저력을 회복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무원칙’, ‘여권만 대통합’인 사면이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특히 사죄는커녕 반성도 없는데 사면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무원칙, 편파적, 반성없는 사면이라는 주장은 정치적인 발언이기에 틀렸다 맞았다를 따지기엔 쉽지 않습니다. 이런 발언이 나오게 된 맥락을 살펴보고 얼마나 사실에 부합되는
“한국은 OECD 국가 중 건강보험 보장성이 가장 낮은 나라 중 하나다”, “전국민 건강보험을 도입한 1988년 이후 보장성 축소안을 제시한 것은 윤석열 정부가 최초다”, ‘주 52시간 근무제 변경’, 지난 주 논란이 됐던 주장과 이슈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한국 건강보험 보장률 OECD 최저 수준?윤석열 대통령이 건강보험 보장률을 70%까지 끌어올리기로 한 전 정부의 정책인 이른바 ‘문재인 케어’를 사실상 폐기하고 재정 효율화에 무게를 둔 건강보험 개편안을 공식화했습니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문재인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인 '문재인 케어'를 사실상 폐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년간 보장성 강화에 20조 원을 넘게 쏟아부었지만, 정부가 의료 남용과 건강보험 무임승차를 방치하면서 대다수 국민에게 그 부담이 전가됐다"며 "건보 급여와 자격 기준을 강화하고 건보 낭비와 누수를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8일 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 것에 이어, '문재인 케어' 폐기 수순에 속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12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MBC가 문재인 정부5년 간 네이버가 기부하고 한국언론학회와 서울대 팩트체크 센터가 공동선정하는 ‘취재보도 지원사업’에 단독신청 하여 수억 원을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문제는 MBC가 팩트체크를 가장해 취재지원금을 보수진영 공격자금으로 유용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박 의원의 공격을 받은 MBC는 13일 미디어오늘에 보낸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 발언에 대한 MBC 뉴스룸의 입장’문을 통해, 박 의원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박성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연세대 통일연구원 객원교수)이 윤석열 대통령의 관저 이전 과정에 '천공'이 개입했다고 주장하자, 대통령실은 6일 김종대 전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김 전 의원과 인터뷰를 진행한 방송인 김어준씨도 함께 고발됐습니다.김종대 전 의원은 지난 2일 온라인 정치경제미디어 가 진행하는 방송 '왁자지껄'에 출연해, "4월 대통령실 및 관저 이전 논의 당시 천공이 육군참모총장 공관에 나타난 사실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당시 대통령실 이전 TF 단장이 현 김용현
“국정조사에서 실질적으로 진상규명한 사례 없다”?, “문재인 정부 탈원전으로 석탄발전 늘었다”?, “코로나 신종 XBB변이 이전보다 5배 치명적이다”? 지난 주 논란이 됐던 발언과 온라인 글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국정조사서 실질적 진상규명 사례 없다?이태원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 실시를 놓고 여야가 평행선을 그리고 있는 가운데,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과거 사례를 보면 국정조사는 정쟁 공방의 장”이라며 “실질적으로 (국
최근 창간한 시민언론 와 유튜브 기반 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 158명 중 155명의 실명을 공개했습니다. 정치권과 언론계에서는 유족과 희생자에 대한 ‘2차 가해’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국민의힘은 민들레가 명단을 발표한 당일 “자유의 영역이 아닌 폭력이고 유족의 권리마저 빼앗은 무도한 행태”라며 논평했습니다. 유족의 동의하에 실명공개를 주장했던 더불어민주당의 안호영 수석대변인도 14일 “유가족의 동의 없이 명단들이 공개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민들레는 희생자 실명 공개 이유에 대해 “희생자들을 기리는
“함부로 cpr 하지마라”, 최근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된 게시물의 첫 문장입니다. 해당 게시물은 “cpr로 살려놨더니 성추행, 상해로 고소 당하고 합의금 800(만원) 물어줬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최근 핼러윈 참사와 관련해 CPR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어서 해당 게시물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져나갔습니다. (11월 15일 현재 원본 게시 글은 삭제되어 있습니다) 뉴스톱이 확인했습니다. CPR(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심폐소생술)은 심장과 폐의 활동이
국민의힘 의원들이 어제 서울 마포구 상암동 문화방송(MBC) 본사를 항의차 방문했습니다. MBC가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 일어난 '비속어 논란'을 악의적으로 보도했다는 게 이들의 주장입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MBC는 사과하라", "박성제(MBC 사장)는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여당의 공세는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의원들은 개별적으로 라디오 프로그램에 참석해 야당과 MBC의 '정언유착'을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 의원들의 주장을 자세히 살펴보면, 동일한 단어가 반복적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