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청한 가을 날씨, 퇴근길 편의점에서 맥주 한 캔을 사서 가게 앞 테이블에 앉아 마시며 휴식을 취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늦은 시간엔 보도블럭에 앉아서 술을 마시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길거리 음주가 어디까지가 합법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야외 음주에 대해 이 팩트체크했다. 1. 길거리에서 술을 마시는 것은 불법이다? 거짓. 미국과 캐나다 일부 주에서는 공공장소에서 술을 개봉해서 들고 다니는 것 자체가 불법인 경우도 많다. 영국, 호주 등에서는 만취상태일 때 경찰의 제지를 묵살하면 불법이다. 그러나 한국에서
세월호 사건은 대한민국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유족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큰 고통이다. 세월호 사건 이후인 2015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세월호에 관한 유언비어와 ‘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이하 세월호특별법)’에 대한 가짜뉴스가 대거 유통된 바 있다. 그런데 지난달 16일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유가족을 면담한 이후, 같은 내용의 가짜뉴스가 또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는 2014년 7월 4일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민련)이 발의했던 법안(이하 새민련안)을 토대로 한
생리대 유해물질 파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아이 키우는 엄마들이 많이 이용하는 맘카페 커뮤니티에서는 “기저귀는 안전한지 의문”이라는 글들이 심심찮게 올라오고 있다. 제조사가 상당수 겹치는데다 1회용 기저귀와 생리대의 기능, 재질, 성분이 비슷하다고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저귀 안전성도 원점에서 검토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 기저귀 유해성과 관련해 현재까지 알려진 사실들을 토대로 팩트체크했다. 1. 기저귀와 생리대는 동일한 정부기관에서 관리한다? 거짓. 생리대는 의약외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전
생리대 ‘릴리안’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여성들이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릴리안을 이용한 뒤부터 생리 불순, 생리양 감소, 생리통 등 부작용이 생겼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피해 구제를 위한 집단 소송 움직임까지 일자, 회사 측은 전 제품 환불을 결정하기도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11월 정기적 품질검사가 예정돼 있었으나, 릴리안 생리대 등 시중에 유통 중인 53품목의 생리대에 대해 정기 품질 점검을 앞당겨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생리대 안전성과 관련해 팩트체크했다. 1. 생리대에서 발암성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대한민국의 건국 시점을 1919년 임시정부 수립 시점으로 본 연설을 하면서 다시금 ‘건국절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대한민국의 건국을 1948년으로 봄으로써 임시정부의 정통성을 부인하는 주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뉴라이트 진영을 중심으로 점화돼 박근혜 정부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08년 광복절을 맞아 ‘광복 63년 및 대한민국 건국 60년 경축사’를 통해 “건국 60년, 우리는 ‘자유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싸워왔다”고 말했다. 이에
“체르노빌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수천 명이며 피해자는 수십만 명이 넘는다”-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정재승 KAIST 교수, 6월 30일 tvN 방송 중 자유한국당이 8월 6일 tvN 예능 프로그램 5회차 방송에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정재승 KAIST 교수가 한 발언에 대해 지난 2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방송 심의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유 전 장관과 정 교수는 지난 6월 30일 방영된 방송에서 “체르노빌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수천명이며 피해자는 수십만 명이
"이게 법에 맞는 건지도 모르겠고, 입사한 지 3개월도 안되는 신입사원(문재인 대통령)한테 연차를 21일이나 주는 회사가 세상천지에 또 있는지 모르겠다."-차명진 전 자유한국당 의원, 7월 30일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강원도 평창으로 6박7일간의 첫 여름휴가를 떠났다. 문 대통령은 취임 12일 만인 5월 22일에도 첫 연차휴가를 쓴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한미정상회담차 워싱턴으로 가는 전용비행기 안에서 “연차휴가를 다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대통령의 연가 일수가 따로 정해져
문재인 정부 첫 내각의 장관급 관료 가운데 여성을 전체 30%로 구성하겠다는 공약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3선의 여성 정치인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게 되면, 정부 조직 18부‧5처‧17청의 장관급 부처장 19명 가운데 강경화(외교), 김현미(국토교통), 정현백(여성가족), 김은경(환경) 장관과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장관급) 등 총 6명이 여성으로 채워져 여성장관 비율 31.5%를 기록하게 된다. 대한민국은 여성의 고위직 진출이 어려워 이른바 ‘유리천장’이 공고하기로
지난 14일 청와대는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에서 생성한 문건들을 공개했다. 수석비서관회의 자료 및 각종 현안 검토 자료, 그리고 고 김영한 민정수석의 자필메모였다. 자유한국당은 “청와대가 전임 대통령기록물을 무단 공개했다”면서 “대통령기록물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반발했다. 이 대통령기록물법과 관련한 각종 의문 사항들을 팩트체크했다. 1. 대통령기록물은 공개할 수 없다? 절반의 진실. 대통령기록물은 2007년 4월 27일에 공포된 ‘대통령 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대통령기록물법)’에 의해
지난 3일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류여해 최고위원은 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언론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얼굴 사진을 찍고 (수감 전후를) 비교하는 부분은 인권적으로 문제가 있다”면서 “박 전 대통령이 인권침해를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 최고위원은 박 전 대통령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수감 전후 사진을 비교하는 언론의 보도 내용에 대해 “그것이 보여줄 의무라고 한다면 인권의 잣대가 평등하지 않은 것”이라며 “그게 바로 역차별”이라고도 말했다.박근혜 전 대통령의 수감 전후 사진을 찍어
"우리나라 가계통신비 비중이 대단히 높은 게 사실이다."-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 7월 4일 국회 인사청문회장에서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우리나라 가계통신비 비중이 대단히 높은 게 사실”이라며 “통신비 경감 목표를 기필코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는 대선 공약으로 통신비 기본료 폐지 등을 포함한 가계통신비 8대 공약을 내걸 정도로 통신비 경감을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이 국제 기준을 토대로 한국 가계통신비 비중에 대해 팩트체크했다.한국에서 다른 나라와
지난 25일 육아휴직한 남성 공무원이 전체 육아휴직 공무원 중 20%을 차지해 고무적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인사혁신처는 2016년 3분기까지 43개 중앙부처의 남성 공무원 육아휴직자가 1215명으로, 전체 육아휴직계 제출자 6075명 가운데 20%에 달해 지난해(15.8%)에 비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공무원 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에서도 남성 육아휴직자는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 19일 고용노동부도 2017년 1분기까지 민간 기업에서의 남성 육아휴직자는 2129명으로, 민간 기업 전체 육아휴직자 가운데 10.2%를 차지한다고 밝혔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은 정부의 보육 정책에 따라 울고 웃는다. “낳기만 하면 국가가 키우겠다”면서 저출산 대책으로 정부가 내놓는 각종 보육 정책들은 과연 부모들에게 얼마만큼 신뢰를 받고 있을까. 팩트체크 미디어 은 창간 기획으로 한국의 보육 정책을 팩트체크했다. 2회에서는 보육 예산 지출의 문제점에 대해 집중점검했다. 대한민국은 ‘초저출산’ 국가다. 통계청이 집계한 2016년 합계출산율은 1.17명으로 7년 만에 다시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초저출산 기준선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평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은 정부의 보육 정책에 따라 울고 웃는다. “낳기만 하면 국가가 키우겠다”면서 저출산 대책으로 정부가 내놓는 각종 보육 정책들은 과연 부모들에게 얼마만큼 신뢰를 받고 있을까. 팩트체크 미디어 은 창간 기획으로 한국의 보육 정책을 팩트체크했다. 2012년 도입 후 줄곧 예산 부담 문제로 혼선이 이어졌던 보육정책 '누리과정'. 문재인 정부가 정상화를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내년부터 연간 2조원에 달하는 어린이집 누리과정 사업 예산 전액을 중앙정부에서 부담하겠다는 방침이어서 향후 사업이 안정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1일 ‘2017 사립유치원 유아교육자대회’에 참석해 “단설유치원 신설을 자제하겠다”고 발언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8분30초) 이 발언 중 ‘단설’이라는 용어를 언론들이 ‘병설’이라고 잘못 보도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기사) 반발이 거세지자 안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형 단설유치원 신설을 자제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보도와 달리 병설유치원은 늘리겠다는 뜻”이라고 해명을 했다. 단설유치원과 병설유치원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유치원은 국가가 설립하고 경영하는 국립유치원, 지방자치단체가 경영하고 설립하
지난 5월 5일 광주의 사전투표장에서는 한 유권자가 안경 없이 투표를 하는 바람에 “의도치 않게 원치 않는 후보를 찍었다”면서 투표용지를 바꿔달라고 하는 일이 발생했다. 투표관리관이 투표용지 교체가 안 된다고 하자 이 유권자는 투표용지를 찢어버리고 나가 법적 처벌 대상이 되었다. 투표와 관련한 상식들을 점검했다. Q: 투표를 잘못했을 경우 투표용지 바꿀 수 있나? A: 바꿀 수 없다. 공직선거법 제157조 5항에 따르면 선거인, 즉 유권자에게 책임이 있는 사유로 투표용지가 훼손 또는 오손된 경우에 다시 교부하지 않는다. 투표를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