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언론실천재단은 2020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창간 100년에 맞춰 책을 발간했습니다. 책 내용을 뉴스톱에 칼럼으로 기고합니다 17. 윤봉길 의사의 의거를 ‘흉행(兇行)’이라고 보도한 조선일보조선일보는 1932년 5월 8일자 2면에 윤봉길 의사의 상해 폭탄 투척사건(1932년 4월 29일)을 특집으로 다루면서 이렇게 보도했다.“(상해발 전통) 범인 윤봉길의 자백에 의하면 직접 ‘흉행兇行’을 명령한 것은 조선 00당부의 이춘산(李春山)인 것이 판명되어 당국은 전기 이춘산을
자유언론실천재단은 2020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창간 100년에 맞춰 책을 발간했습니다. 책 내용을 뉴스톱에 칼럼으로 기고합니다 15. 김성수의 친일행각동아일보 사장 김성수의 친일 행적은 동아일보의 친일 보도의 한 뿌리이자 지금까지 동아일보의 친일 청산을 가로막는 큰 장애물이다.김성수의 친일 행위는 1937년 7월 중일전쟁이 발발한 직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그는 이른바 '시국 강연'의 연사로 참여함으로써 일제의 전시 동원 정책에 적극 협력했다. 1937년 9월 경성시(京
자유언론실천재단은 2020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창간 100년에 맞춰 책을 발간했습니다. 책 내용을 뉴스톱에 칼럼으로 기고합니다 13. 전쟁 물자 수급 위한 절약과 저축 강요“… 동아 평화를 확립하려는 성전(聖戰)은 그 목표를 향하여 착착 그 공과를 수(收)하고 있나니 어찌 장병의 존중한 희생에 감사하지 않을 수 있으며 총후 국민의 열렬한 후원이 빛난다 하지 않을 수 있으리오 … 그런데 국민의 긴장된 심리는 다소 이완해진 감이 없지 않다. 그것은 황군이 이른 곳에 적이 없
자유언론실천재단은 2020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창간 100년에 맞춰 책을 발간했습니다. 책 내용을 뉴스톱에 칼럼으로 기고합니다 11. ‘천황’을 신처럼 떠받들며 온갖 아첨1938년 새해 첫날 동아일보는 1면 머리에 ‘천황’ 부처의 사진을 대문짝만하게 실었다. 그리고 ‘천황’이 대원수로서 장병들 걱정 때문에 무더위를 피하는 일조차 삼가고 언제나 군복을 입고 지낸다는 자못 ‘감격적’인 기사를 실었다. 새해 첫날의 이런 지면은 동아가 강제 폐간된 1940년까지 해마다 되풀이되
자유언론실천재단은 2020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창간 100년에 맞춰 책을 발간했습니다. 책 내용을 뉴스톱에 칼럼으로 기고합니다 09.“총후 후원에 성의 다하라” 강요1937년 7월 중일전쟁이 발발했다. 이 전쟁은 명백히 중국에 대한 일제의 침략전쟁이었다. 그럼에도 동아일보는 중국을 일방적으로 비방하면서, 일제의 승리를 위해 조선민족도 제국 신민으로서 임무와 성의를 다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동아는 「거국 일치의 요(要)」라는 8월 20일자 사설에서 “지나 측의 태도를 정관
자유언론실천재단은 2020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창간 100년에 맞춰 책을 발간했습니다. 책 내용을 뉴스톱에 칼럼으로 기고합니다 07. ‘'일장기 말소 사건’의 진상동아일보는 스스로 민족지임을 자랑할 때마다 항일투쟁의 상징적 사건으로 ‘일장기 말소 사건’을 내세운다. 그러나 그 진상을 알고 보면 헛웃음만 나온다.동아일보는 1936년 8월 24일 석간 2면에 가슴에 붙어 있던 일장기가 지워진 베를린올림픽 영웅 손기정 선수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런데 그것은 회사의 결정에 의한
자유언론실천재단은 2020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창간 100년에 맞춰 책을 발간했습니다. 책 내용을 뉴스톱에 칼럼으로 기고합니다 05. 민족의 독립이 아닌 자치주의 노선 천명동아는 1924년 1월 다섯 차례에 걸쳐 「민족적 경륜」이라는 연속 사설을 실었다. 이 사설은 나라 안팎에서 활동하던 독립운동가들은 물론, 전 조선 사회에 엄청난 파문을 일으켰다. 일제를 부인하는 무장 항일투쟁의 무모함을 지적하면서 일제의 법률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활동하는 자치주의 노선을 주장하고
자유언론실천재단은 2020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창간 100년에 맞춰 책을 발간했습니다. 책 내용을 뉴스톱에 칼럼으로 기고합니다 03. ‘2천만 민중의 표현기관’이라는 거짓말동아는 창간호에 쓴 「주지를 선명하노라」라는 글에서 “2천만 민중의 표현기관임을 자임”하고 나섰다. 그러나 창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동아가 민족지를 표방한 것이 신문의 영향력을 높이려는 상술에 불과하다는 것을 스스로 드러냈다.동아가 진정으로 민족지를 자임하려면, 무엇보다도 민족의 우수성을 찾아내어 독
지난해 11월 28일, 김순덕 대기자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개정안을 “군소야당 특히 위성 정당 같은 정의당 의석을 늘려줌으로써 좌파 독재를 꾀하는 ‘야만의 트랙’ 또는 트릭이다”라고 주장했다. 정의당 같은 소수정당에게 유리한 선거법을 민주당과 정의당이 협잡하여 통과시켰다면서 정의당을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으로 규정했다. 하지만 현실은 준연동형 비례제에 그토록 반대하던 미래통합당이 위성정당(미래한국당)을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에서도 위성정당 만들기 시나리오가 흘러나온다. 이번 총선에서 시행될 준연동형 비례
자유언론실천재단은 2020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창간 100년에 맞춰 책을 발간했습니다. 책 내용을 뉴스톱에 칼럼으로 기고합니다.01. ‘태생적 친일신문’ 조선일보 조선일보는 3.1운동이 일어난 다음 해인 1920년 3월 5일 창간되었다. 3.1운동은 일제의 가혹한 무단통치에 견디다 못한 우리 국민 약 2백만 명이 총궐기한 사건이었다. 이에 놀란 일제 총독부는 방침을 바꾸어 무단 통치를 더 이상 고집해서는 안 되겠다고 판단하기에 이르렀고, 그래서 문화통치로 방침을 바꾸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의 연구소에서 유출됐다는 주장이 또 다시 제기됐습니다. 이 같은 내용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일부에서 ‘국내 언론들이 또다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보도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에서 확인했습니다. 중국 화난이공대 샤오보타오 교수 "실험실 유출" 주장중앙일보는 지난 16일 13시 15분에 「“코로나, 시장 아닌 우한 실험실서 나왔다” 中교수 충격 논문」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코로나19가 중국의 실험실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을 제기한 논문을 중국학자가 발표해 충격을 주고 있다”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발언으로 소셜미디어에서 ‘라면 국물’ 논란이 일었습니다.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4.15 총선에서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한 황 대표는 지역구에 위치한 모교 성균관대학교 정문 근처의 분식집을 방문한 자리에서 “라면 사 먹을 돈이 없어 분식집에서 라면 국물만 달라고 해서 도시락과 먹고는 했다. 라면이 300원이면 라면 국물은 50원 정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소셜미디어 등에서 ‘라면 국물 판매 진위 여부 논란’이 번졌습니다.소셜미디어에서의 논란은 “라면 국물을 따로 팔았다는 건 말이 안 된다”, “라면
정부는 지난 1월 27일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감염증의 공식 명칭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는 WHO의 2015년 개정된 새로운 인간 감염성 질환 명명법에 따른 것으로, WHO는 이미 1월 초 보도자료 (1/13)에서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Novel Coronavirus)라는 명칭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도 1월 13일 보도자료 (1/13)에서부터 ‘우한시 원인
언젠가 딸아이가 누군가를 두고 심각한 험담을 퍼붓기에 유심히 들었더니 이름이 정철이라고 했다. 뉘 집 자식인지 모르나 내 딸을 그리 괴롭힌다니 울화가 치밀어 정철이 그놈 뭐하는 놈이냐, 선생님한테 얘기했냐 하니 딸이 빤히 내 얼굴을 바라보더니 이렇게 대답했다. “송강 정철 말인데 무슨 소리야 아빠. 사미인곡 속미인곡 같이 왕한테 아부를 왜 떨어서 나를 이렇게 괴롭히냐고오오오.” 음 그러니까 송강 정철의 가사가 국어 시험 범위에 들어가면서 하도 외울 것이 많아 열받은 것이었구나.하기야 이해가 아니 가는 것이 아니다. 국어 교과서 안의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전 세계가 우려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달 31일 우한에서 원인 불명의 폐렴 환자가 다수 발생한 이후 지난 20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뒤이어 28일까지 확진 환자가 네 명으로 늘면서 혹시 국내에서도 큰 피해를 끼치진 않을까 하는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려스러운 점은 질병만이 아닙니다. 공포가 확산되면서 이 불안을 ‘우한’이라는 도시와 ‘중국’이라는 국가에게 씌우고 손가락질하는 일이 벌어지고
'메기 효과'란 용어가 있다. 정체된 생태계에 메기 같은 강력한 포식자(경쟁자)가 나타나면 개체들이 생존을 위해 활력을 띄게 되는 현상을 말하며 주로 경영학에서 비유적으로 사용된다. 국민권익위원회 홈페이지와 기획재정부 공식블로그에도 시사상식으로 '메기 효과'가 올라와 있다. 네이버 시사상식사전 '메기론'과 '메기 효과'는 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적절한 위협요인과 자극이 필요하다는 경영이론이라고 정의하고 있다.과거 유럽 어부들이 북해 연안에서 잡은 청어를 멀리 보낼 때 수조에 천적인 메기를 넣어 살아있는 채로 운송할 수 있었다는
평소 정치적 발언을 삼가는 것으로 알려진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설교에서 현 정부를 비판했습니다.이 목사는 지난 3일 여의도순복음교회 시무 예배 설교에서 “정부가 헌정사상 처음으로 제1야당의 동의 없이 선거법을 개정했다”며, “야당 없이 어찌 국가를 운영하겠나. 적의 소리, 반대편의 소리를 들을 줄 알아야 하는데 아예 깡그리 무시해 버리고…”라고 말했습니다.해당 발언은 최근 언론보도에서도 나왔습니다. 통신사인 은 지난 12월 27일 「헌정사상 첫 여야 합의 없는 선거법 처리…헌법소원·비례정당 어쩌나」라는 제목의 기사
가짜 명언들이 판 치고 있다. 뉴스톱은 대표적인 가짜 명언을 모아 왜곡과 날조의 역사를 살피고자 한다. 적게는 몇 년, 많게는 수백 년 동안 이어져 온 문장들이다. 잘못된 말들이 퍼지는데 대체로 정치인과 언론이 앞장을 섰다. 전혀 출처를 짐작할 수 없는 것도 있다. 이들 격언의 진위를 폭로하는 기사 또한 많으나 한번 어긋난 말들의 생명력은 여전히 질기다. 뉴스톱은 시리즈로 가짜명언의 진실을 팩트체크한다. 시리즈① 중립을 지킨 자에게 지옥이 예약? 단테는 그런 말한 적 없다② 동의하지 않지만 말할 권리를 위해 싸우
2019년 12월 첫 주의 핵심적인 이슈는 검찰이 쥐고 있었다. 검찰의 다양한 수사들과 청와대 압수수색 등이 큰 이슈로 자리잡았다. 입법부에서는 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가 쟁점으로 논의되었고, 한미 방위비 분담 특별 협정(SMA; Special Measures Agreement)과 관련해서 미국 정부의 압박이 이슈로 불거졌다. 포털 사이트의 댓글 많은 뉴스와 많이 본 뉴스를 수집해서 주요 키워드를 추출하였다. 해당 키워드의 TF-IDF값은 다음과 같다. TF-IDF로 본 주간 키워드 순위(수집 기간: 12.2 ~ 12.8)
동아일보 김순덕 대기자의 칼럼을 검증한 필자의 기사에 김 기자가 손수 재반론을 썼다. 필자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실시하는 국가가 독일뿐이라는 김 대기자의 언급에 “전체 의석수를 지지율에 따라 배분하는 제도에 독일식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었다. 이에 김 기자는 계속해서 독일식만을 '연동형 비례대표제'라고 강변한다. 다시 지적하지만 독일식 선거제도를 일컫는 명칭은 혼합형 비례대표제(Mixed Member Propotional: MMP)다. '연동형'으로 특별히 번역될 여지가 없다. 이것은 두 가지 동그라미로 구성되어 있다. 겹